제303회서울특별시의회(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회의록

제5호
서울특별시의회사무처

일시  2021년 11월 22일(월) 오전 10시
장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

  의사일정
1. 2022년도 서울역사박물관 소관 예산안
2.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산안
3.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비비 사용 보고

  심사된안건
1. 2022년도 서울역사박물관 소관 예산안(서울특별시장 제출)
2.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산안(서울특별시장 제출)
3.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비비 사용 보고

(10시 24분 개의)

○위원장 황규복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03회 정례회 제5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와중에도 연일 계속되는 의정활동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들도 반갑습니다.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예산안 심사까지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직도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역사박물관 직원 여러분들께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안전한 관람문화 조성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산안 심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오늘의 의사일정을 시작하겠습니다.

1. 2022년도 서울역사박물관 소관 예산안(서울특별시장 제출)
(10시 25분)

○위원장 황규복  의사일정 제1항 2022년도 서울역사박물관 소관 예산안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그러면 김용석 역사박물관장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존경하는 황규복 위원장님, 김태호 부위원장님, 오한아 부위원장님 그리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지난 행정사무감사에 이어서 2022년 예산안 심의를 위해 다시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코로나의 장기화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문화도시 서울의 발전과 천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바쁜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 위원님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2022년도 서울역사박물관의 세입ㆍ세출 예산안 편성취지와 내용에 대하여 설명드리고 고견을 듣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 한 해도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박물관이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내년도 서울역사박물관의 세입ㆍ세출 예산안에 대하여 주요내용을 중심으로 제안설명드리겠습니다.
  제안설명에 앞서 서울역사박물관 간부를 소개하겠습니다.
  장화영 경영지원부장입니다.
  박현욱 학예연구부장입니다.
  먼저 내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안 총괄 현황입니다.
  세입예산안은 총 10억 7,100만 원으로 전년 최종예산 대비 3억 5,500만 원이 감소하였습니다.  세출예산안은 143억 1,000만 원으로 전년 최종예산 대비 7억 100만 원이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2022년 우리 시 일반회계 세출예산 31조 2,000억 원의 약 0.0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다음으로 내년 서울역사박물관 소관 세입ㆍ세출안 세부내역에 대해 보고드리겠습니다.
  내년 세입예산안 규모는 2021년도 최종예산 대비 24.9%인 3억 5,000만 원이 감소한 10억 7,100만 원입니다.
  세입예산안 감소 사유는 국고보조금 사업인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사업의 준공에 따라 국고보조금이 대폭 감소하였기 때문입니다.
  내년 세입예산안의 세외수입은 9억 3,100만 원으로 공유재산임대료, 사용료 수입, 기타 경상적 세외수입, 임시적 세외수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내년도 세출예산안에 대해 보고드리겠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소관 내년 세출예산안 규모는 143억 1,000만 원으로 전년 최종예산 대비 4.7%인 7억 100만 원이 감액된 것입니다.  이 중 사업비는 129억 9,000만 원, 행정운영경비는 13억 1,000만 원입니다.
  감액의 주된 사유는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사업의 완료, 긴축재정 편성 기조에 따른 박물관 유물 구입,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및 편찬 등의 예산 감축입니다.
  다음은 사업비의 주요 세부내역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소장유물 확보 및 보존을 위해 박물관 유물 구입, 박물관 유물기증사례, 소장유물 보존처리, 은평수장고 운영 등 8개 세부사업에 총 8억 4,0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박물관 기획전, 박물관 교육, 상설전시실 유지ㆍ운영, 서울생활사박물관 운영, 박물관 홍보마케팅 강화 등 18개 세부사업에 총 79억 2,0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조사연구기능 강화를 위하여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및 편찬 등 3개 세부사업에 총 3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관람 지원기반 구축을 위하여 박물관 정보화, 박물관 유지ㆍ운영 등 4개 세부사업에 총 31억 8,0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양도성 전시관 운영을 위하여 6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황규복 위원장님 그리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이번 2022년 세입ㆍ세출 예산은 코로나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서울시민과 세계시민이 함께 누리는 서울을 대표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심사숙고하여 편성하였습니다.
  내년에도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저를 비롯한 서울역사박물관 전 직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도시역사박물관으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이러한 예산안의 편성배경과 취지를 이해하시고 심의ㆍ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21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해서 조치방안을 위원님들께 서면으로 보고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위원님들께서 지적해 주시는 사항은 이른 시일 내에 적극 검토하여 박물관 운영에 최대한 반영해나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김용석 관장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전문위원의 검토보고가 있겠습니다.  수석전문위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석전문위원 김경욱  2022년도 서울역사박물관 소관 예산안에 대한 검토보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5쪽 세출예산안입니다.
  2022년도 서울역사박물관 소관 세출예산안은 전년도 150억 1,213만 원 대비 5%인 7억 192만 원이 감액된 143억 1,020만 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12쪽입니다.
  박물관 기획전 사업입니다.
  서울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재발견하는 주제를 담은 기획전, 해외교류전을 위한 박물관 기획전은 전년 대비 45%인 1억 1,320만 원이 증액된 3억 6,710만 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박물관 기획전은 2019년 일본 에도도쿄박물관에서 개최된 유만주의 한양 전시의 답방 전시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 해 더 연기되어 2022년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2022년으로 개최가 연기된 일본 국제교류전 에도시대 스미다 강의 도시풍경 전시 예산이 2021년 제1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에서 감액 편성되었고, 2021년 제2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에서 해당 국제교류전 준비 관련 공무국외여행 예산이 감액 편성되어 2021년 박물관 기획전 예산은 2억 5,390만 원이었습니다.  따라서 전년도 대비 해당 예산이 45% 증가되었으나 기존 해당 사업 예산 최근 5개년 평균에 비하면 적은 예산이 편성된 것입니다.
  15쪽입니다.
  상설전시실 유지운영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유지운영은 전년 대비 84%인 8억 3,600만 원이 증액된 18억 3,400만 원이 편성되었습니다.
  2002년 개관 이후 사용한 진열장이 노후하여 유물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2018년 진열장 점검 용역 시 전면교체 판정을 받아 2020년부터 상실전시실 진열장 및 콘텐츠 교체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2년 아카이브 로드 개선사업은 상설전시실 2ㆍ3ㆍ4존 출입 연결통로에 박물관의 다양한 활동 및 업무 소개, 대시민 홍보 및 개관 이후 현재까지 기획전시 포스터 및 박물관 간행물 등을 전시하는 것으로 상설 2ㆍ3ㆍ4존 개편에 맞추어 입구에 위치한 아카이브 로드의 시설 및 콘텐츠 개선을 하려는 것입니다.
  상설전시실 진열장 및 콘텐츠 교체 사업은 노후한 상설전시실 3ㆍ4존의 진열장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개편하여 전시물을 안전하게 보존ㆍ관리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노후진열장 교체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소장 유물 관리 측면뿐만 아니라 시민 다중이용시설로서 미비한 점이 없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21쪽입니다.
  박물관 정보화 사업입니다.
  박물관 정보화는 정보화 인프라시스템, 전시영상 장비의 장애 예방과 비상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온라인 교육 및 전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온라인 체감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사업으로 전년 대비 24%인 2억 4,288만 원이 증액된 12억 6,799만 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이 중에 메타버스 기술기반 디지털 박물관 조성 사업이 신규로 편성되었는데 이는 메타버스 기술기반의 스마트 가상 박물관을 구축하여 디지털 박물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3쪽입니다.
  비대면 생활이 계속되자 메타버스 이용률이 급증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서 가상세계에서 얻은 디지털 재화를 현실에서 실제 화폐로 유통할 수 있게 되는 등 게임업체 이외에도 다양한 IT 분야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본 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상호반응형 디지털 전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여 박물관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지만 예산을 투여하여 해당 기술을 구축하기 전에 서울역사박물관의 콘텐츠가 시민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조사연구나 유물구입비 관련 예산을 감액하고 3억이라는 예산을 투여해 메타버스 기술을 구현하더라도 해당 콘텐츠가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지 않다면 해당 기술 구축의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으로 검토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참고)
  2022년도 서울역사박물관 소관 예산안 검토보고서
(회의록 끝에 실음)


○위원장 황규복  김경욱 수석전문위원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질의답변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계시면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원철 위원님 질의하여 주십시오.
신원철 위원  관장님, 신원철 위원입니다.
  본 위원이 지난 행감 때 역사박물관에 좀 요구한 게 있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신원철 위원  그 내용 기억나시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신원철 위원  도시 이야기하면서 서울이 갖고 있는 그 문화에 걸맞은 문화상품이 좀 필요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했어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이 됐고 내년이면 올해보다 더 많은 관람객들 또 외국인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은데, 박물관 홍보마케팅 강화 1억 1,040만 원, 37%가 삭감이 됐네요?  그렇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신원철 위원  물론 관장님의 생각은 아니겠지만 여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세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서울시 예산 당국이 좀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만 저희 박물관 입장에서는 홍보예산이 삭감된 것을 지금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의장님께서 좋은 책도 지적해 주시고 또 홍보 문화상품 개발도 지적해 주셨는데 그 분야도 예산이 약간 감축됐는데 그보다 더욱 좀 저희로서 아픈 부분은 홍보예산 중에서 디지털, 유튜브 작업을 한다든가 그리고 참여하시는 분들한테 이벤트를 하는 분야 예산이 한 5,000만 원이 삭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홍보를 연중 지속해야 되는 측면에서 예산 삭감을 많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하여튼 예산이 삭감되더라도 박물관의 홍보효과가 줄어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원철 위원  그런데 사업별설명서를 보면 문화소식지, 리플릿홍보물 제작, 홍보용 문화상품 개발, 전체적으로 다 이렇게 삭감이 됐는데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신원철 위원  오히려 더 늘려주진 못할망정 최소한 2021년 예산과는 좀 동일하게 변화된 환경에 맞는 예산안이 편성됐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저희 상임위에서도 한번 잘 살펴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신원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감사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김춘례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춘례 위원  성북 1지역 김춘례 위원입니다.
  관장님, 2022년도 위드 코로나로 미술관ㆍ박물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인데요 이번 예산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더욱 좋은 작품과 전시가 제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김춘례 위원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해서 지금 신규 사업으로 3억 예산이 편성돼 있네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김춘례 위원  그런데 관장님 생각은 3억으로 이 메타버스 사업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일단 어려운 여건에서도 3억이라는 큰돈이 저희 박물관에 온 것에 대해서는 정말 의미 깊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 메타버스 사업에 대해서 기대와 걱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걱정부터 말씀을 올리면 메타버스 사업을 주도 추진하는 저 자신부터 메타버스에 대해서 아는 수준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리고 우리 박물관 직원들의 기본 자질이 굉장히 우수하고 열의도 있습니다만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저희가 가보고 있습니다.  이것에서 시민의 세금 3억 원을 저희가 잘 쓸 수 있을지 저희로서는 좀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고, 아까 수석전문위원께서 검토보고서에서 지적해 주신 내용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정말 콘텐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메타버스가 되어야 된다는 생각이고요.
  위원님, 답변이 길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 3억이라는 예산을 저 개인적으로는 네 가지 측면에서 접근을 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박물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측면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고, 또 하나 같은 경우는 이 유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서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ㆍ박물관 같은 경우는 딱 대게 되면 이 유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도 좀 그런 측면을 할 수 있는 거하고, 그다음에 궁극적으로는 각각의 개인 기록이 자기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이 블록체인 기반과 연대해서 디지털 박물관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 올리면 저희 서울시도 이 메타버스 스마트 도시에 대해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저희 박물관도 여기에 적극 연동되고 연계할 수 있도록 박물관의 기반시설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3억 예산으로 구현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지금 잘 들었고요.  본 위원은 2022년은 위드 코로나로 박물관이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기획전시를 잘 진행하시고, 생활문화자료조사사업 있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김춘례 위원  유물수집 예산에 좀 더 집중해서 내실을 다지는 것이 낫다고 본 위원이 생각을 하는데 관장님 생각은, 이거 저도 좀 걱정이 되는 예산인데요.  긴축예산으로 박물관 운영에 대해 많이 고민하셨겠지만 선택과 집중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아무튼 이 메타버스 신규 사업 3억에 대해서는 본 위원도 약간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위원님들하고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알겠습니다, 위원님.
○위원장 황규복  김춘례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소영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소영 위원  안녕하세요?  김소영입니다.
  검토보고서에도 나와 있지만 유물구입비가 계속 삭감되고 있어요, 관장님.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렇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김소영 위원  내년 예산에 잡힌 유물구입비가 얼마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2억 9,000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46% 삭감됐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렇죠.  그전에도 그렇게 많은 금액이 아니었는데 이게 거의 절반 가까이 삭감이 되는 바람에, 그럼 2억 9,000 가지고…….
  제가 역사박물관 운영위원회에 있다 보니까 운영위원회에 들어가서 유물구입 심사하는 거 보면 정말로 서울시가 수집해야 될 유물들이 많고 이게 뭐 스타급 유물은 아니더라도 정말 계속해서 수집해야 될 유물들이 많은데 이렇게 삭감이 되면 역사박물관의 그 성격 자체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서울의 역사를 계속해서 수집하고 모아야 되는데…….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렇습니다, 위원님.
김소영 위원  관장님, 원인이 뭐인 것 같으세요, 이렇게 삭감되는 이유가?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유물구입에 대해서는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 경만선 위원님이 지적해 주셨고 제가 속기록을 검토해보니까 오한아 부위원장님 그리고 김소영 위원님 비롯한 여러 위원님들께서 굉장히 많은 걱정과 또 질타 그리고 박물관 차원의 대안을 가지고 오라고 말씀을 해오셨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서면으로 보고드렸던 저희 박물관 차원의 대안은 이렇습니다.  저희들의 건의사항은 기금이 좀 마련됐으면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 울산광역시하고 서울시 강서구 같은 경우가 관련 기금을 만들어서, 서울시 강서구로 예를 올리면 겸재정선미술관과 허준박물관에서 같이 쓸 수 있도록 공동의 기금을 마련하고, 이게 지방자치법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긴급하게 또 정말 불시에 좋은 유물이 나오게 되면 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렇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 같은 경우도 저희 박물관뿐만 아니라 미술관 그리고 또 한성백제박물관 등 어느 문화 관련 기관 쪽에서 필요한 유물이 갑자기 나오게 되고 어느 정도 비용이 필요할 경우에 이것을 독립적인, 중앙정부에도 별도의 기금이 있습니다.  별도의 기금에서 좀 빼서 쓸 수 있고 아니면 별도의 기금이 안 필요하다면 관광기금에 추가해서 살 수 있는 방안이 있어서 개별…….
김소영 위원  그렇죠.  뭔가 이렇게 정말 유물이 나왔을 때 긴급하게 민간이나 아니면 다른 기관들하고 경쟁해서 그것을 빨리 구입할 수 있는 경쟁력, 준비가 돼 있어야 되는데 사실 저희가 그런 융통성이 없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런데 이제 문제는 그러기도 하지만 그런데 또 유물구입비 자체도 계속 삭감되다 보니까 물론 서울역사박물관은 특성상 어떤 생활사, 그냥 서울 생활물품들, 사실 지금 보면 이건 박물관에 들어갈 게 아니라고 보이는 것들조차도 다 수집해야 되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스타급만 우리가 살 수는 없고 모든 것들을 다 포괄해야 되기 때문에 유물구입비가 이렇게 줄어드는 거는 문제가 좀 심각해 보이고 이 부분은 조금 더 예산이 확보가 되고, 아니면 관장님 말씀하신 대로 기금이든 뭐든 다른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그런 준비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저도 들거든요.
  한 가지 더, 지금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및 편찬 이 사업도 예산이 원래 애초 예산보다 굉장히 많이 축소가 돼 있어요, 지금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노승재 위원님께서 지적해 주시고 보도자료까지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것도 지난해가 4억 4,000이었는데 무려 2억 9,000으로 지금 사업을 두 개 하던 걸 하나를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많이 삭감된 상황입니다.
김소영 위원  그렇죠.  그래서 이것도 아직 우리가 지금 서울의 미래유산기록을 위해서든 조사해야 될 구들이 남아 있는데 지금 예산이 이렇게 많이 삭감이 되는 바람에 그 조사 연구조차 쉽지가 않은 상황이잖아요.  그렇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1년에 최소한 두 개 정도는 저희가 해야 된다고 보는데 아직 10개 구가 못 했습니다.  그래서 25개 중에서 아예 한 군데도 못 한 구가 10개 구나 되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내년에 가장 좀 증액이 됐으면 하는 시급한 사업이 이 사업이고, 또 유물은 위원님 지적에 제가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 서울시가 예비비가 워낙 좀 많습니다.  그래서 예비비 중에서 기십 억 정도라도 당장 쓰겠다는 게 아니라 문화 쪽에 대해서 기금형태로만 출연시켜 주시고 정말 좋은 유물이 나왔을 때 저희가 할 수 있도록 그런 좀…….
김소영 위원  알겠습니다.  사실 지금 당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우리가 조사하고 연구하고 또 수집해야 되는 책임 있는 기관으로서 이런 예산들이 자꾸 삭감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박물관도 좀 더 많은 노력들을 하고, 아까 신원철 위원님께서 얘기하셨지만 홍보비가 지금 많이 삭감이 됐잖아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런데 홍보비가 당연히 늘어나서 좀 더 홍보를 많이 해야 되지만, 또 제가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는데 지금 역사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어떤 건물이라든가, 길가에 정말 굉장히 좋은 입지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심도 있는 고민을 해서 사람들이 정말 바깥에서도 보고 ‘어, 저기 가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찾아오고 그리고 기획전이든 상설전시관들도 회전이 조금 더 빨리 돌아갈 수 있으면 더 역동적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기획전이나 특별전 이런 것들 예산이 부족해서 회전이 빠르지 않은 건가요, 아니면 상설전시관도 그렇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런 측면이 좀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저희 같은 경우에 기획전시실 A전시실이 메인인데 여기 ㎡당 저희가 전시장 예산을 한 500만 원 조금 못 씁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한 800만 원대 그다음에 국립중앙박물관 같은 경우는 한 600만 원대를 써서 저희보다 조금 더 예산을 많이 쓰고 상대적으로 좀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만 저희가 일단 예산이 부족한 건 현실입니다만 뭐 예산 부족만 갖고 저희 책임을 피할 생각은 없고요.
  아무튼 내년에는 전시 기간과 기간 사이에 최소한, 저희 박물관이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많은 사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획전에 비해서 전시하는 데 좀 품이 적게 듭니다.  그래서 기간과 기간 사이에 사진전을 한두 번이라도 더 열어서 박물관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조금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눈요기라도 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소영 위원  알겠습니다.  이렇게 정말 서울시민 전체가 찾아오고 또 외국인들, 아직 코로나 때문에 외국인들이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사랑받는 그런 박물관이 되기 위해서는 정말 기승전 예산이군요, 이게 어쩔 수 없이.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아닙니다.  저희들이 노력해야 될 부분도 큽니다.
김소영 위원  그래도 어찌 됐든 이런 예산들이 확보가 되어서 박물관의 역할이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감사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김소영 위원님 수고하셨고요.
  관장님, 지금 말씀 잘해주셨는데 기금을 만드는 게 어렵습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 기금 만드는 게 일단 전체적으로 제 처지에서 말씀드리기는 주제 넘는 말씀 같습니다만 기금 신설 자체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측면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는 현재 서울시에 관광기금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문화관광기금으로 바꿔주시고 그중에서 유물구입 계정을 하나만 추가시켜 주셔서 서울시가 예비비 기천 억을 편성하고 있으니까 그중에서 수십 억 정도만 출연시켜 주셔서 만약에 여기는 좋은 유물이 안 나오면 그대로 넘어가는 돈이니까 그런 식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 박물관의 건의내용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아니, 그러니까 그런 말씀은 잘해 주신 것 같고요.  위원님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감사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또 다른 위원님, 안광석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광석 위원  안광석 위원입니다.
  관장님, 검토보고서 15쪽에 보면 진열장 교체비가 작년에 7억 8,600만 원이었는데 올해는 14억이나 들어가나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안광석 위원  교체할 진열장이 많은가 보지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가 상설이 1부터 4전시실을 교체하는데 1전시실은 지난해 예산으로 했고 그다음에 2전시실 정도는 올해 예산으로 하고 나머지 3ㆍ4전시실을 내년도 예산으로 합니다.  총 32억 사업인데 마지막 사업이 18억 중에서 14억이 순수하게 진열장 교체 비용입니다.  계속사업의 마지막 해입니다, 위원님.
안광석 위원  전시실에 그렇게 교체할 진열장이 많다는 거지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가 총 70몇 대 되는데요 내년에 57대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안광석 위원  그래서 이렇게 많이 증액됐네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안광석 위원  그리고 17쪽에 보면 사무관리비가 대폭 감액됐는데 이렇게 감액돼도 사무관리비 지장 없습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아까 존경하는 김소영 위원님께서 지적해 주셨듯이 생활문화사업 조사하는 것이 하나가 감축된 건데요.  두 개 하던 걸 하나로 감축된 것 같은데 이것 하게 되면 지장 사항한 저희가 1년에 두 개 지역을 조사했는데 한 개 지역밖에 조사가 못 되게 되는 점이 있지요.  부정적 효과입니다.
안광석 위원  두 개 사업을 다 진행하시지 왜 이렇게 올해 많이 감액시켰어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하나의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광석 위원  이렇게 갑자기 14억씩이나 감액이 되어도 사업에 지장이 없나 해서 제가 질의를 드립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좀 지장이 있습니다.
안광석 위원  올해 이렇게 5% 7억 1,920만 원이 감액된 이유는 왜 그렇다고 봐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위원님, 죄송합니다.  방금 무슨 예산 감액 말씀하시는지…….
안광석 위원  전체 대비…….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아, 전체 대비 말씀입니까?
안광석 위원  7억이나 감액됐네요, 전체 예산이?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가 작년 최종 본예산 대비로는 7억 감축된 게 위원님 말씀대로 맞고요, 작년 편성예산 기준으로는 146억에서 143억으로 한 3억 정도 감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감축된 가장 큰 분야가 아까 위원님들 지적해 주신 유물 구입하고 방금 지적해 주신 생활문화조사사업 부분이 좀 감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분야하고 홍보예산 또 1억이 넘게 감축된 부분이 주 감축사유입니다.
안광석 위원  이렇게 감액이 되어도 박물관 운영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말씀이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아까 몇 개 분야는 위원님들 지적대로 저희가 좀 지장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최대한 노력하고 위원님들의 판단을 구하겠습니다.
안광석 위원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안광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노승재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승재 위원  노승재 위원입니다.
  간단한 것 하나만 질의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니까 역사가옥전시관, 돈의문역사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의 사무관리비나 시설물유지비가 전체적으로 감액이 됐거든요.  전년도 예산하고 같거나 아니면 감액이 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공평도시유적전시관 143쪽을 한번 봐주시겠습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143쪽…….
노승재 위원  네, 거기에 보면 공공요금…….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위원님, 이 자료 143페이지 말씀이십니까?
노승재 위원  네, 143쪽을 보시면…….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말씀하십시오, 위원님.
노승재 위원  공공요금을 보면 가스요금, 통신요금이 작년에 2,000만 원 그리고 올해도 똑같고 전기요금 같은 경우는 내년 예산에 한 1,000만 원 정도가 감액이 됐거든요.  그런데 전기요금이 이렇게 감액이 되어도 운영이 가능한 겁니까?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 거지요?  그럼 지금까지는 예산을 다 집행하지 못했다는 얘기인가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위원님,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지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예산 초안을 잡은 것은 사실은 좀 칭찬받아야 될 사안입니다, 위원님 죄송한 표현입니다만.  왜냐하면 기존에 관행적으로 했던 것에 대해서 조금 탈바꿈해서 정밀하게 실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기존 전기요금 같은 경우는 400만 원 곱하고 열두 번이면 감당하겠다고 했던 것이 따져보니까 310만 원 갖고도 될 수 있다 싶어서 마지막 1원 단위까지 조사를 한 다음에 예산을 편성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밀하게 하다보니까 이렇게 예산이 줄어들었는데 이것은 마른수건 한 번 더 짰다고 생각해 주시고…….
노승재 위원  그러니까 작년에 400만 원이었는데 316만 원 가지고 운영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노승재 위원  저희도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을 가봤는데 거기도 관리비가 많이 들어갈 걸로 보이는데 일단 운영이 된다 그러니 다행이고요.
  그리고 맨 아래쪽 기타보상금에 보면 자원봉사자 활동 경비가 있거든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노승재 위원  그런데 올해 2021년도에 1만 3,000원씩 6명 90일로 되어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6명이 90일 활동한 걸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700만 원이 지출된 걸로 되어 있는데, 내년도에는 위드 코로나가 되기 때문에 많은 관람객으로 관람인원이 증가할 걸로 보이는데 1만 3,000원으로 하고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3명으로 줄이고 그리고 활동기간도 45일로 줄였거든요.  이유가 있습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위원님, 여기 2021년은 본예산 기준으로 나왔는데요 제출예산 기준으로 저희가 추경을 통해서 이쪽 부분은 다 0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원봉사자 활동은 사실상 집행한 것은 0원입니다.
  그래서 보시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정말 송구스럽습니다만 내년 같은 경우 1만 3,000원은 서울시 기준이고 그다음에 6명을 3명으로 줄인 이유는 저희가 자원봉사자가 크게 두 부분이 있습니다.  한 부분은 관람안내 하는 부분이 있고 전시해설 하는 부분이 있는데 관람안내쪽 분들은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으시고 여러 가지 측면에 있어서 운영을 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반만 운영하려 그럽니다.  그래서 외국어라든가 해설 좀 하실 수 있는 부분만 운영하고 그래서 인원이 반으로 줄었고요.
  그다음에 45일 같은 경우는 위드 코로나로 되는데 당장 1월 1일부터 자원봉사가 될 거라고 저희가 보지를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중반 정도부터 운영될 수 있지 않나 싶어서 한 1억을 줄여서 잡은 겁니다.
  그래서 이 공평만 그런 게 아니고 전 역사박물관 측면에서 자원봉사는 올해는 집행 안 했지만 내년에는 집행을 하는데 자원봉사자를 반만 활용하고 집행기간이 12달이 아니라 한 6달 정도, 6달도 채 못 됩니다만 토요일, 일요일 빼서…….
노승재 위원  그러니까 자원봉사자가 사실은 별 필요가 없다 그런 말씀이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전시안내 쪽은 자원봉사자를 쓰지 않고 공공근로 하시는 분들 도움을 받거나 저희 박물관 직원들이 한 번 더 움직여서라도 하는 측면으로 하려고…….
노승재 위원  최대한 경비도 절감하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노승재 위원  그리고 현재 있는 인력풀을 최대한 이용하겠다 그런 말씀이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리고 공공근로…….
노승재 위원  어쨌든 시민들이 관람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유념하겠습니다, 위원님.
노승재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노승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영주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영주 위원  최영주 위원입니다.
  관장님, 반갑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감사합니다.
최영주 위원  앞전에 신원철 위원님께서 질의한 내용과 중복될 것 같은데 박물관 홍보마케팅 강화 관련해서 작년에 보니까 한 3억 정도 예산이 편성됐거든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렇습니다, 위원님.
최영주 위원  올해 보면 한 1억 9,000 정도 예산이 편성됐는데 이 홍보비로 홍보가 가능합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일단 저희 중에서 특히 저희는 신규 홍보매체 개발 용역 예산이 1억인데 이것이 5,000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증액 필요성을…….
최영주 위원  예산이 줄어들면 사업하기가 어렵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최영주 위원  아니, 마케팅이라는 것은 체계적으로 일관성 있게 해야만 효과가 나타날 수가 있는데 매년 한 3억 정도 예산이 편성되어서 들어가는데 예산과에서는 한 1억 9,000 정도 해서, 우리 상임위에서 지난번에도 오한아 부위원장님께서 예산을 더 올려서 의원발의로 해줬는데…….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렇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러면 관장님께서 예산과에 얘기를 해서 앞으로는 이렇게 예산을 짜지 말아라, 우리가 필요한 예산이 3억 정도 되니까 그런 정도에서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얘기를 해야 될 것 아니에요.  매번 해마다 예산 짤 때 예산과에서는 역사박물관에서 필요한 예산을 편성 안 해주고 적게 해줘서 의원발의로 해서 올라가고 그러면 우리 위원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지적해야 되고 또 우리 관장님께서는 일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앞으로 이런 것을 수정이나 보완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위원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지난해에도 의원발의로 홍보예산을 증액시켜 준 것을 속기록을 통해서 접했습니다.  이번에도 이렇게 감액된 상태로 위원님들 앞에서 심의 받는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위원님.
최영주 위원  그러면 방금 내가 말씀드렸지만 이게 계속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해야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예산인데 또 올해도 계속해서 사업을 하려면 우리 상임위 위원님 중의 한 분이 의원발의를 해서 또 올려줘야 될 것 아니에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아무튼 저희가 지난해에 한 번 도와 주셨는데 또 도움을 요청해야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리고, SEMU소식지 제작을 6회 만드는 것을 4회 만드는 걸로 2회 줄인 것은 저희로서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중에서 신규 홍보매체 개발과 이벤트 부분에 대해서는 젊은 층들에게 다가가는 측면이 강한 거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5,000만 원이 삭감된 것을 정말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예산과가 문제가 많아요.  어제 우리가 시민소통기획관 예산심의를 했는데 그 시민소통관 사업에 해외홍보마케팅이라는 사업이 있어요.  전년 대비 118% 올려서 올해 60억 예산을 편성했어요.  아니, 이런 데는 마케팅 하라고 예산을 많이 편성해서, 그게 뭡니까?  오세훈 서울시장 홍보마케팅비예요, 이게.  그런 예산은 전년 대비 118% 32억 정도 올려서 예산을 짜고, 정말 시민에게 필요한 이런 홍보마케팅은 계속해서 줄여서 나오면 우리 위원님들이 또 여기에 의원발의 해서 올려주고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관장님, 물론 답변이 어렵겠지만 시민소통기획관에서 예산을 118% 올려서 60억 원을 편성했는데 이것하고 비교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제가 시민소통기획관 예산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타 분야 예산에 대해서 말씀드릴 처지가 못 된 점에 대해서 위원님께 양해를 구하고…….
최영주 위원  물론 답이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예산 편성하는데 어떤 데는 계속해서 한 100% 이상 예산을 편성하고 어떤 데는 꼭 필요한 예산 1억 정도를 예산과에서 편성을 안 해주고, 그래서 앞으로는 관장님께서 예산과하고 잘 소통을 해서 의원발의 하지 않도록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한 가지만 덧붙여서 말씀 올리겠습니다.  예산과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역사박물관에 대해서는 많은 배려를 해줬습니다.
최영주 위원  뭘 많이 해줘요, 이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다만 저희로서는, 특히 사전설명이 좀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 예산과하고 조금 더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우리 관장님께서는 시의원도 하시고 이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계시니까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지고 예산 편성할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알겠습니다, 위원님.
최영주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최영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종환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종환 위원  국민의힘 이종환 시의원입니다.
  관장님, 우리 서울역사박물관하고 관광하고 어떤 관계가 있다고 보시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일단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만 저희 같은 경우는 어차피 서울을 많이 찾아주시는 외국인분들께서 들르는 주요 코스 중의 하나가 저희 박물관이기 때문에 한 다리 건너서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종환 위원  그래도 내국인이라든지 외국인들한테 우리 서울역사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게 서울역사박물관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이종환 위원  아까 우리 존경하는 시의원님들께서 홍보비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이거 애당초 설계를 누가 합니까?  우리 경영지원부장이 하시나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저희가 안을 예산팀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종환 위원  그래서 예산과에 원래 홍보비로 얼마를 애당초 올렸었나요?  경영지원부장님이 알 거 아니에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전년과 같은 금액을 올렸습니다.
이종환 위원  같은 금액을 올렸는데 이렇게 저기 해줬다, 이거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이종환 위원  그런데 이제는 위드 코로나로 가면서 관광객이 더 올 텐데 작년 수준으로 예산을 잡을 생각을 하신 건가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가 예산지침을 받았을 때 전년에 대비해서 삭감하라는 지침을 저희뿐만 아니라 서울시 다른 기관도 그렇게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최소한 전년 수준으로 유지를 희망했습니다만 저희 희망이 잘 못 받아들여졌고 저희가 특히 예산 측면에서 설득을 못 한 점에 대해서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게 작년 증액 예산인데 증액 예산을 저희가 예산팀한테 잘 전달을 못 한 것 같습니다.
이종환 위원  아니, 잘 전달 못 한 것보다도 기본적인 계획이 잘못된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주차요금 수입이라든지 다른 거 수입이 발생되려면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텐데 홍보비가 작년 수준으로 올렸어도 이렇게 삭감이 되는데 오히려 예산을 잡을 때 더 과감하게 잡았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홍보비 지적말씀 해 주신 점에 대해서는 정말 유념해서 저희가 내년도에 추경 기회부터는 적극적으로 예산팀한테 말씀드리겠습니다, 홍보 문제에 대해서는.
이종환 위원  아까 우리 최영주 위원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의원발의 해서 자꾸 이렇게 올려주니까 타성에 젖어서 하는 거 아니냐, 본 위원은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이런 거는 계획을 하실 때 과감성 있게 타당성 있게 서로 맞게끔 했으면 좋겠어요.  수입은 늘어나는데 홍보비는 줄어든다, 모르겠습니다.  사기업에서는 이게 통하지 않을 것 같은데…….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이종환 위원  그렇지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이종환 위원  그래서 이런 거는 어차피 관광인들이 늘어나면 우리 역사박물관도 홍보가 많이 되면서 그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도 있거든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이종환 위원  그거까지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우리 박물관의 틀에 잡히지 말고 전체적인 걸 봐서 계획을 잡으면 아무래도 그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고 홍보가 될 거 아닙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이종환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이종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경만선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만선 위원  관장님, 연일 행감에 예산하시느라고 되게 고생 많으신데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감사합니다, 위원님.
경만선 위원  이번에 홍보비가 얼마예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 홍보비가 1억 9,200만 원입니다.
경만선 위원  2억, 지금 많이 줄었나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얼마나 줄었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전년 2021년 예산 대비 37% 감축됐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홍보비 제로로 한번 하시죠, 올해.  다 삭감하시죠, 아예.  아니, 왜 그러냐면 또 이번에 증액해줘 봐야 우리 많은 위원님들이 지적하는 내용이 그거잖아요.  그러니까 자꾸 예산이 주니까 위원들이 이것 또 증액해 주고 증액해 주고, 예산과가 그런 타성에 젖어서 ‘아, 여기는 늘 이렇게 되는구나.’ 한번 한 해는 그냥 제로 베이스로 가서 해야지…….
  제가 자꾸 이 얘기를 왜 하냐면 많은 서울시민들하고 이런 저런 얘기하면 ‘우리 역사박물관 여기를 좀 가봐라, 좋다 볼 것도 많고.’ 그런데 ‘역사박물관 그런 게 있었어요?’ 그런 얘기가 대다수에요.  그러면 여태 홍보비 받아서 뭘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뭘 했습니까, 홍보비로?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 홍보는 기본적으로 SEMU라는 문화소식지를 발행하는 거하고 그다음에 박물관 오신 분들한테 리플릿 제작해서 드리는 거, 뉴스레터 발송하는 거…….
경만선 위원  그러니까 그것밖에 안 되니까 결국에는 오는 손님 아닙니까?  결국에는 자료 받는 사람, 책자나 그런 거 받는 사람은 제한적이고 오는 사람한테 기념품 좀 주고 그게 홍보라면, 아니 그게 홍보가 아니잖아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니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박물관에 와서 뭔가 느끼고 배우고 가서 그 사람들이 구전으로 ‘가니까 좋더라, 여기 한번 가봐라.’ 이런 말이 나와야 이게 홍보 아닙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런데 계속 그냥 책자 조금 발행하고 뭐 하고 그러면 늘 오는 사람만 오고 제한적이잖아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맞습니다, 위원님.
경만선 위원  홍보가 제한적이잖아요.  아니, 예를 들어서 서울시에 대표적인 어디 가볼 만한 곳 중의 하나로 역사박물관이 들어간 적 있습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없습니다.
경만선 위원  없잖아요.  그럼 맨날 이 홍보비 받아서 뭐하냐 이거죠.  저는 이번에 홍보비를 아예 삭감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위원님 지적한 대로 서울…….
경만선 위원  그래서 이번에 삭감 받으시겠습니까, 전액 다 제로로?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아니, 위원님 저…….
경만선 위원  제로 받으세요, 그냥.  그렇잖아요.  뭘 했습니까, 뭘?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위원님 지적에 대해서, 저희가 찾아오는 분 또 기존 분들에 대해서만 홍보, SEMU라든가 리플릿 같은 것 해왔던 측면이 있고요.  정말 민간기업 같으면 이러면 안 됩니다.  안 가본 시장, 안 오신 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노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예산 같은 경우는 오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홍보만 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앞으로 저기…….
경만선 위원  그러니까 지금 돈을 그만큼 주나 적게 주나 똑같다는 얘기예요.  의미가 없다는 거예요.  결국에는 돈이 쓰일 곳에서 우리 천만 서울시민들한테 알리고자 하는 게 저는 홍보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런데 이런 제한적인 홍보 할 바에는 저는 홍보비 전액 삭감이 맞다, 그것 뭐 하러 홍보를 해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지금 쓰고 있는…….
경만선 위원  홍보 안 해도 그냥 월급 나오고 홍보해도 월급 나오고 똑같잖아요.  그러면 홍보 안 하는 게 우리 직원들 입장에선 더 좋지 않나요, 편하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원님.
경만선 위원  편하고, 솔직히 일 하나 주니까 편한 거 아닙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지금은 너무 수동적으로 해왔던 점에 대해서는…….
경만선 위원  그러면 홍보하지 마시고요 올해는 제로로 가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동의하십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아니, 위원님…….
경만선 위원  아니, 그냥 묻잖아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이것은 동의하기 좀 힘듭니다, 위원님.
경만선 위원  왜 힘들어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지금 수동적인 수준에서 한다는 지적은 동의합니다만…….
경만선 위원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지적을 하는 거고요.  그리고 똑같이 이번에도 그냥 이거는 아예 삭감으로 다 가겠습니다, 제로로.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한번 재고 좀 해 주십시오, 위원님.
경만선 위원  재고할 게 없어요.  아니, 이렇게 역사박물관 자체가 노력을 안 하고 맨날, 여러분들은 처음 왔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변화된 면모가 없다는 얘기예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저희가 수동적으로…….
경만선 위원  제가 지금 역사박물관에 대해서 지적할 게 한두 개가 아니에요.  지금 단편적인 얘기만 하는 겁니다, 제가.  여러분들 스스로가 변화가 없는데, 자꾸 변하고자 하는 것은 관장님 하나뿐이에요.  그러면서 뭘 어떤 변화를 원합니까?  그래서 예산 더 주면 그만큼 더 효과적으로 그게 옵니까?  한번 통계를 보세요, 역사박물관에 우리 서울시민들이 얼마나 왔는지.  입장료 있습니까, 없습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니까 외국인들만 오더라고요, 예전에.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그런 점이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솔직한 이유로 공짜 관광, 덕수궁, 역사박물관, 제가 보니까 여행사, 우리가 여행을 취급하고 있는 상임위라 그런 거예요.
  제가 외국인들이 가볼 만한 곳을 딱 봤더니 여행사들이 거기를 꼽더라고요.  왜 그런가 했더니 입장료가 없대요, 공짜라.  이건 저는 문제가 좀 있다, 공짜니까 그나마 외국인들이 와서 숫자 카운팅 올려주는 거밖에는, 저는 이것 이해가 안 돼요.
  저희가 근본적으로 하는 게 자라나는 애들부터 천만 서울시민들한테 대한민국이 역사에 대해서 역사는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에, 그다음에 외국인들한테도 우리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 건데 오히려 지금 역사박물관은 외국인들이 오면 그냥 공짜 여행지 중의 하나,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여행사 기준입니다.  그다음 덕수궁 이렇게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역사박물관이 들어갔다는 게 저는 참 마음이 아픕니다.
  한 해 방문하는 관람객이 몇 명이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올해는 연말까지 한 37만에서 40만 명 정도 될 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10월 말…….
경만선 위원  코로나 이전에는 얼마였어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최고 많을 때 2019년은 220만 명이었습니다.
경만선 위원  외국인 비율이 어떻게 돼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외국인 비율이 한 3~5%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저는 올해 생각을 한번 달리 해야 된다, 관장님이 의도적으로 진짜 활기차게 어떻게 한번, 이제 오셔가지고 변화를 해야 되는데 변화의 감지가 별로 없어요.  똑같아요.  그러니까 수장만 바뀐다고 해서 조직 전체가 바뀌는 게 아니라 관장님께서 오셔가지고 전체 직원들을 아울러서 진짜 서울시민들한테 사랑받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데, 우리 이럴 때 쓰는 게 오세훈 시장이 늘 잘 쓰지 않습니까, 충격적 요법이 한번 필요하다.
  그래서 한번 홍보비를 제로로 하고 그럼 내년에 위드 코로나니까 얼마나 관람객이 오는지 보고 그다음에 우리 역사박물관의 자성하는 목소리가 있는지 한번 보고 나서 그때 판단해도 되지 않겠나, 지금 홍보비 예산이 없다고 해서 이게 안 돌아가는 건 아니잖아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일단 이 홍보비가 없으면 돌아가기가 힘듭니다.
경만선 위원  왜 안 돌아갑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일단 오시는 관광객들한테 최소한의 안내서인 리플릿도 드릴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경만선 위원  주지 말고 그냥 말로 하면 돼요.  외국관광객들 그거 필요도 없어요.  사실 보지도 않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학생들이라든가 일반 관람객들한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경만선 위원  그냥 다른 걸로 하시면 되고요 홍보비는 이번에 제로로 가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경만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오한아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한아 위원  안녕하십니까?  오한아입니다.
  우리 김용석 관장님, 다른 기관하고 다르게 행정사무감사 결과 조치 방안을 바로 보고를 해 주셨어요.  굉장히 변화된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그중에 제가 질의한 거 몇 가지, 제가 항상 관심 있는 게 유물구입 건하고 청소년교육 건 두 가지가 제 관심사인데, 말씀하셨던 대로 신규로 기금을 신설하는 방법 하나하고 기존에 있는 기금에 항목을 넣는 거 하나하고 그렇게 대안을 생각을 해보신 거잖아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저희들 건의안입니다.
오한아 위원  그런데 기금 신설하는 게 사실 쉽지 않아요, 조례를 만들어야 되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오한아 위원  지금은 오히려 통합기금 조례라 그래서 기금을 줄여라, 행안부에서도 계속 그렇게 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기금을 마냥 늘리는 게 사실은 굉장히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칸막이하는 거 좋지 않습니다.
오한아 위원  그렇지요.  잘 아시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오한아 위원  잘 아실 겁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데에도 박물관ㆍ미술관이 별도로 이렇게 항목을 타 기금에 넣는다는 것도 사실, 왜냐하면 기금이라는 게 수익 내에서 사용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보통의 경우 가장 많은 기금이 체육진흥기금인데 그거는 우리가 수익이 있어, 광고 수익을 잠실야구장에서 받아서 일부는 체육시설로 쓰고 야구장 쓰고 하잖아요.  그렇게 뭔가 수익이 있는 기금은 만들기가 조금 더 용이하고 우리가 기금을 만들 수 있는데 이건 기금을 만들어놔 봐야 서울시에서 또 전입금을 받아야 돼, 돈을 받아야 되잖아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거의 출연금 위주로 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한아 위원  출연금 받아야 되니까, 그러면 그게 처음 만들 때도 부담이지만 매년 그것을 적립해줄까, 그럴 거면 차라리 좀 늘려서 유물구입비를 주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장벽이 많을 거라고요.  그렇지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말씀 하나 올려도 되겠습니까?
오한아 위원  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다만 저희뿐만 아니라 이 기금은 미술관이라든가 한성백제랑 같이 쓰겠다는 의미고요.  어느 기관이 필요한 유물 아니면 작품이 나올지는 모르기 때문에 공통계정으로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개별 기관에 예산을 늘려줘 버리면 여기에 필요한 작품이 안 나왔을 경우에는 불용이 될 수도 있고 또 어차피 각 기관 입장에서는 불용을 겁내가지고 덜 중요하고, 시민 세금 갖다가 더 정치하게 못 쓰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원님 말씀대로 출연금이 자체 수입이 없으면 지속되기 힘든데 중앙정부 같은 경우는 복권에서 나온 돈의 상당 부분이 문화기금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위원님 지적대로 서울시 일반출연금으로 가야되는 측면이 있어서 기금 신설을 저희가 건의드리면서도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오한아 위원  저희가 와서 첫해부터도 이 기금에 관한 얘기도 계속 발언을 했어요, 기금을 만들어 보면 어떠냐.  그런데 그때마다 좀 장벽이 있고, 미술관하고 협업을 해야 되겠죠.  아직 우리 박물관ㆍ미술관이 예를 들면 무슨 사업소 개념으로 지금 되어 있어서 책임운영기관이긴 하지만 뭔가 제약이 있단 말이에요, 재단이 아닌 이상.  그렇지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오한아 위원  그런 부분들이 제약이 돼요.  그래서 저희가 최근까지도 사실은 재단화해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논의도 있었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고민은 기금을 만들었으면 너무 좋겠는데 저도 그것에 동의하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그러한 제반 사정을 고려하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다른 방법으로, 왜냐하면 이게 또 기금을 모으다가 정말 제대로 된 것 하나 잡아야 되는데 그게 언제 나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고 당장 내일 나올 수도 있는 거예요, 정말 우리의 정체성과 딱 맞는 것을 사려면.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오한아 위원  그런데 그 기금을 만들고 얼마 안 된 다음에 한참 몇 년을 기금이 모일 때까지 기다려야 되고 그게 저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해서 그때 제가 얘기했던 것은 예비비 항목을 늘려보는 건 어떤지, 목적성 예비비 얘기를 그때 했을 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도 검토를 했습니다만 목적사업 예비비는 재난 이외의 항목을…….
오한아 위원  쓸 수가 없나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별도로 신설한다는 것은 행안부까지 가야 되고 국회가 있기 때문에 쉽지가 않고, 요즈음 코로나로 인해서 예비비에 대한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는 맞습니다만 이것을 문화 분야까지 넓힌다는 것이 행안부의 명시적인 지침이 없이는 좀…….
오한아 위원  그러니까 저희도 문화 관련된 어떤 기금이 있으면 그 기금에 우리가 항목을 넣어서 할 수가 있는데 사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수익이 많은 그런 기금이 존재하지 않잖아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렇습니다.
오한아 위원  그래서 저희가 그런 부분을 조금 더 고민을 같이 한번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저희도 살펴보겠습니다.
오한아 위원  그리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계해서 청소년 특성화교육, 그런데 교육 보니까 박물관 교육 예산이 조금 줄었어요, 13% 정도.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오한아 위원  내년이면 코로나가 풀리고 그리고 교육이라는 것은 제가 얘기했듯이 코로나여도 온라인으로 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늘려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관장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그런데 예산이 많지는 않지만 좀 줄어서…….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예산이 약 13% 정도가…….
오한아 위원  그래도 6,000만 원이란 말이지요.  작은 돈이 아니에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 프로그램이 하나가 줄어드는데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을 지금 두 개 운영하고 있는데 SEMU-예올이라고 하는 것 하나를 줄일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희들 입장에서는 이것도 더 확대됐으면 싶은 측면이 있습니다만 전체 예산사정 때문에 이렇게 편성되고 있는 측면이 있는데…….
오한아 위원  왜냐하면 제가 자료 주신 것 보니까 굉장히 해보시려고 지금 교육청이나 자치구 교육지원과 같은 데까지 포함해서 역시 의원을 하셔 보니까 어떻게 교류를 해야 되는지 방법을 잘 아시는 것 같은데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콘텐츠, 그러니까 뭘 교육할 것인가도 우리가 고민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있는 상태로 박물관에 대한 역사교육을 한다, 이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청소년 아이들이 향후에 살아갈 세계에 대해서도 우리가 먼저 역사와 연계를 해서, 제가 그때 미술관에도 얘기했지만 요즈음 아이들 미술품을 조각으로 팝니다.  저도 거기에 투자를 하고 있거든요.  미술품이 올라오면 한 사람이 몇 억짜리를 살 수가 없으니까 그것을 만 명, 5만 명 이렇게 나눠서 한 조각에 1,000원, 만 원에 해서 조각으로도 미술품을 사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오한아 위원  제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으냐면 블록체인 기반으로 한 NFT 대체 불가능, 제가 이 말을 하면 관장님은 알아들으실 것 같아서 관장님께 제안을 하는데 잘 아시겠지만 간송이 훈민정음 해례본을 한 개에 1억씩 해서 100개를 발행했단 말이지요.  그게 결국 원본을 소장하는 거지요, 조각을 내서.  그것을 갖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 역사는 돈이 되거든요.  그렇지요?  그리고 원본 소유권을 인정받는 거기 때문에…….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오한아 위원  그러니까 이런 형태의 다양한 방식, 메타버스도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방식의 그런 교육, 이런 것들을 청소년 교육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연계해서 우리 역사와 기술을 합친 그런 프로그램들을 개발했으면 좋겠다, 저는 그래서 비약적으로 교육비를 올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있는 것에 횟수를 늘리고 대상 수를 늘리고 저는 그 개념을 떠나서 아예 교육콘텐츠 자체를 과학기술을 접목한 형태도 포함해서 이렇게 하다보면, 예를 들면 이 NFT 관련된 것이나 메타버스 관련된 것에 대해서 오히려 성공사례가 될 수 있어서 이것을 당장 내년이 아니더라도 내후년에 확장하는 데에 저는 굉장한 시범적인 근거자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어른들은 이게 뭔지 전혀 감이 안 오실 거예요.  그런데 청소년 아이들은 이게 생활입니다.  요즈음에는 종이책 안 봐요, 애들.  다 e북으로 보고요 애들 교재 자료 다 핸드폰으로 보거나 노트북으로 봅니다.  애들이 굉장히 익숙해져 있어요, 오히려 이런 전자화면에.
  그런 친구들한테 우리의 방식으로 교육을 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메타버스 하겠습니다, NFT 하겠습니다.’ 하면 그것을 어떻게 할지 몰라, 그런데 성공사례가 있어야 돼요.  그러면 그것을 보고 ‘아, 이것도 방법이구나, 이게 우리가 가야 될 방법이구나.’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어요.
  저는 시민의 세금은 이런 데 써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동의하시는지?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위원님 말씀에 정말 동의드리고요.  서울교육청 특히 중학생들하고 자유학기제 제안해 주셔서 정말 저희들 적극 반영해서 내년에 사업하려 그럽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몇 건 결재를 하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인데, 끝나고 저희가 교육만족도 조사를 합니다.  한편으로는 좋은데, 좋은 점 중의 하나가 학부모 만족도는 100%가 나옵니다, 몇 개 사업에서.  그런데 학생들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한아 위원  재미가 없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코로나가 되면서 학생들하고 학부모들하고의 간격이 더 넓어지고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학부모 만족도는 100% 나온다는 이야기는 어찌 보면 저희들 교육이…….
오한아 위원  우리 세대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우리 세대, 어른 세대 위주로만 집중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어쩌면 저도 정말 그 부분이 많이 약합니다만 어떻게 하면 젊은 친구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다가설 수 있느냐 이게 저희로서도 큰 고민이고 저희가 당장 내일모레 제페토를 이용해서 메타버스 경교장을 합니다.
  여기는 백범 김구 선생께서 아시다시피 1945년 11월 23일에 쓸쓸하게 귀국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에는 쓸쓸하게 귀국한 백범을 젊은 친구들이 메타버스에 들어가면 백범 아바타가 나옵니다.  그 아바타에 대해서 박수를 치고 환영을 하고 한 말씀 하고 그다음에 또 백범이 경교장을 안내해주고 하는 시범사업을 파일럿 사업으로 내일모레 하는데 저희가 아직 정식 개통을 안 했습니다만 한 500명 이상 젊은 친구들이 들어와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신기술이다 보니까 저도 들어가 봤습니다만 저는 누르는 것부터 서툴러서 잘 못 올라갑니다, 단계를.  그런데 젊은 친구들은 아닌 측면이 많기 때문에…….
오한아 위원  아마 운영하다가 굉장히 걸리는 것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시행착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가 시행착오를 겪는 한이 있더라도 이 분야에 대해서는 젊은 친구들한테 다가가는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화는 걸려서 몇 번 넘어지고 시행착오 겪고 혼돈을 겪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가야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한아 위원  관장님, 저도 적극 동감하고요.  같이 의논해서 저희 위원님들 설득해서 방향을 맞춰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위원님, 지적 좀 많이 해주십시오.
오한아 위원  네, 감사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오한아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소영 위원님 추가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소영 위원  홍보비 관련해서 추가질의를 조금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말씀 주십시오.
김소영 위원  지금 홍보비가 제가 알기로는 2019년도에 아마 오한아 위원께서 그때 너무 부족하다 해서 홍보비를 증액하고 그 이듬해에 그걸로 우리 역사박물관에서 유튜브를 해서 그게 굉장히 호응이 좋았던 걸로 기억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해마다 계속 다시 삭감되고 삭감돼서 위원회에서 또 증액하고 이런 반복되는 현상이 있는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우리가 박물관도 그렇고 미술관도 그렇고 홍보비가 굉장히 적은 것도 적지만 문제는 홍보담당자가 없다는 게 큰 건데 행감 때도 질의를 하긴 했지만 예산이 만약에 있다면 홍보담당자를 어떻게 채용을 할 수 있는 건가요?  지금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는 사업소기 때문에 예산하곤 별개로 정원 한 명을 늘리는 것도 서울시 조직과의 승인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김소영 위원  승인이 있어야지, 예를 들어 계약직이나 이런 걸로 해도 마찬가지인 건가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저희는 뉴딜일자리 한 명조차도 시 승인 없으면 불가능하고요.  다만 내년에 저희 인력 조정하는 와중에서 홍보인력을 한 명 늘리겠다고 저와 저희 간부들은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 분이 하고 있는데 한 분이라도 더 내년에 늘릴 생각입니다.
김소영 위원  홍보전담팀이 있어서 이것을 해야지 홍보를 조금 더 정말 전략적으로 집중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가 예산과 인력만 핑계 댈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아무튼 주어진 여건하에서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소영 위원  물론 그러긴 한데 정말 홍보는 홍보전담팀이 있어야 사실 조금 더 전략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데 지금 그냥 일반직원들이 이것을 하다보면 사실 어찌 됐든 달리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아까 오한아 위원께서도 얘기했지만 메타버스를 통해서 제페토에 경교장 오픈 한다 그러셨잖아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내일모레 예정되어 있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런데 아까 관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것조차도 결국은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 아닌가, 사실 지금 제페토를 쓰는 사람들은 정말 젊은 세대, 어린 세대잖아요.  그런데 우리 세대에서 백범 김구 선생 굉장히 존경하는 인물이고 우리나라의 리더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그것도 조금 너무 올드하게 느껴질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상설전시장을 이렇게 둘러보니까 거기에 가면 타임캡슐 전시되어 있어요.  그렇지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김소영 위원  상설전시장에 타임캡슐 전시되어 있는데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물품들 중에 과연 지금 어린아이들이 저기에 들어있는 물품들을 얼마나 이해할까 이 생각이 들었거든요.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와, 옛날에 저런 것도 있었지.’ 이렇게 기억하는 물건들이 지금 세대들은 ‘저게 뭐하는 거지?’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데 오히려 이런 메타버스 가상세계에서 그런 것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오히려 교육에도 더 좋고 어린아이들이 조금 더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들거든요.
  이것은 그냥 제 아이디어 차원에서 드리는 말씀이고 말씀하신 대로 그런 교육이나 신기술에 대한 것은 어른들 세대도 물론 필요하지만 정말 지금 더 익숙한 세대들에게 맞춰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이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위원님 감사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김소영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최영주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영주 위원  최영주 위원입니다.
  자료 요청하겠습니다.  우리 상임위의 여러 위원님께서 지적했던 박물관 홍보마케팅 강화 관련해서 최근 3년 동안 사업설명서하고 사업내용하고 예산내역서를 오늘 중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산 끝나기 전에.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알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또 다른, 경만선 위원님.
경만선 위원  관장님, 지금 예산이 한 7억이 줄었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대부분 준 게 사업비더라고요.  맞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서울시에서 사업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건가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아니요, 그렇지는 않고…….
경만선 위원  아니, 저는 지금도 역사박물관 존재감이 없는데 더 존재감도 없어서, 그리고 제가 지난번에 유물 한번 행감 때 지적했던 것 같아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이게 또 많이 줄었더라고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유물은 46%가 줄었습니다.
경만선 위원  이번에 그러면 편성된 게 3억이 안 되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2억 9,000입니다.
경만선 위원  뭘 살 수가 있나요, 도자기 하나 사도 의미 있는 건 3억이 넘던데?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렇게 큰 유물은 살 수가 없고 아까 위원님들께서 말씀하신…….
경만선 위원  아니, 그냥 뭐 생활사박물관으로 할 건지 검정고무신이나 세숫대야나 빨래판 그런 거나 살 수밖에 더 있습니까?  제가 지난번에도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좀 비싼 걸 사서 올 수 있게끔 하자.  그게 안 돼요, 그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래서 저희들이 기금화를 건의드리고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래서 이번에 내년에는 역사박물관이 한번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된다, 오세훈 시장이 늘 주장하는 얘기예요, 충격요법.  그래서 역사박물관도 한번 충격적인 이것을 해봐야 되지 않나, 동의하시죠?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위원님, 죄송합니다만 동의하기 쉽지 않고요.
경만선 위원  그러니까 동의는 시장한테 가서 따지시고요.  제가 지난주에 시정질문 하니까 우리 오세훈 시장이 그만큼, 저도 마찬가지 똑같아요.  누구보다 역사박물관을 사랑합니다, 우리 관장님 보다 더.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네, 감사합니다.
경만선 위원  그런데 오세훈 시장도 그런 식으로 표현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표현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조금 더 해서 내년에는 한번 인내의 시간을 가지면 우리 오 시장께서 추경 때 아마 좋게 다시 할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서울시에서도 관심 없는 기관으로 전락을 한 겁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서울시에서 관심 없는 기관은 아니고요, 위원님.  저희 같은 경우는…….
경만선 위원  아니, 지금 이것은 숫자가 말을 해주는 거고요 그만큼 우리 역사박물관이 다시 한번 자성할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나…….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가 자성해야 되는 점에 대해서는 정말 옳으신 말씀이시고, 저희가 이 제출한 본예산과 본예산을 따지면 올해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146억에서 143억으로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관심이 없는 기관인 것은 아니고 또 저희는 박물관 특성상 한번 뭔가 무너지기는 쉬워도 올라가기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잘 할 수 있도록 좀 지도해 주시고 편달해 주시고요.  저희 내년에 하고 싶은 사업이 몇 가지 있으니까 위원님께서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좀 너그럽게 살펴봐 주십시오.
경만선 위원  하여튼 알았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경만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관장님, 지금 저희 위원님들이 홍보비하고 유물구입비에 대해서 관심이 되게 많으십니다.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그렇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 부분은 저희가 한번 심도 있게 논의를 할 거고요.  예산편성 하는 데 있어서 역사박물관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있었는데 기획실 예산과에서 주지 않았다든가 그런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서울역사박물관장 김용석  저희로서는 꼭 필요한 예산 사업 한 두세 개 항목을 정리해둔 게 있긴 합니다.  이것도 위원님들한테 이 자리 후에 별도로 말씀 올려서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래 주세요.  그래서 저희가 도와드릴 거 있으면 도와드리고 잘못된 예산 있으면 감액하는 한이 있어도 그렇게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이 안 계시므로 이상으로 질의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은 예산안 의결의 순서이나 효율적인 심사를 위하여 예산안 의결을 심도 있는 의견 조정을 거친 후 11월 30일에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식과 효율적인 예산안 심사를 위하여 2시까지 정회를 하고자 합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1시 37분 회의중지)

(14시 21분 계속개의)

○위원장 황규복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백지숙 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예산안 심사 준비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백지숙 관장과 직원 여러분께서는 오늘 예산안 심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로 보고와 답변에 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산안(서울특별시장 제출)
3.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비비 사용 보고
(14시 22분)

○위원장 황규복  그럼 의사일정 제2항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산안, 의사일정 제3항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비비 사용 보고의 건을 일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 나오셔서 일괄하여 예산안 제안설명과 예비비 사용 보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안녕하십니까?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백지숙입니다.
  존경하는 황규복 위원장님 그리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예산 심의에 이르기까지 연일 계속하여 서울시정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매진하고 계시는 위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제안설명에 앞서 서울시립미술관 간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상국 경영지원부장입니다.
  김희진 학예연구부장입니다.
  백기영 운영부장입니다.
  오늘 시립미술관의 2022년도 예산안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드리고 위원님들의 고견과 제안을 반영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은 ‘여럿이 만드는 미래, 모두가 연결된 미술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서울시립미술관의 7개 시설 및 공간별 특성에 따라 다양하고 시의적인 전시와 프로그램을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역량 있는 신진 예술가 지원으로 창작의욕을 고취함은 물론 미술관 내외부의 열린 미술교육을 통해 시민참여를 증대하고 미술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수한 주요 현대미술 작품과 시민친화적 작품을 수집하여 컬렉션의 균형과 특화를 이루고 시민소통과 가치공유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기본방향을 토대로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하였음을 말씀드리면서 서울시립미술관 예산안 내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2022년도 세입예산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세입예산은 7억 2,600만 원으로 2021년도 5억 200만 원 대비 2억 2,400만 원이 증액되었습니다.  세입예산이 증액된 주된 사유는 북서울미술관 해외소장품 걸작전 전시 수익금인 기타 사업수입이 편성되었으며, 부설주차장 사용료 수입이 기타 사용료 수입에서 공유재산 임대료 수입으로 변경 편성되었습니다.
  세입 내역을 살펴보면 미술관 내의 카페, 예술서점 등 근린생활시설 임대료 수입이 8,000만 원, 미술관 부설주차장 사용료 수입이 2억 5,400만 원, 부대시설 및 전시실 대관료 수입이 600만 원, 특별전 사업수입 2억 6,700만 원, 이자수입 및 기타수입이 700만 원, 지난연도 수입이 100만 원, 국고보조금 사용잔액이 1억 900만 원입니다.
  이어서 세출예산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세출예산은 121억 600만 원으로 2021년도 118억 7,600만 원 대비 2억 3,000만 원이 증액하였으며 서울시 총예산 44조 748억 4,800만 원의 0.0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출예산의 내역을 분야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전시회 개최 분야 44억 3,400만 원입니다.
  세부 사업별로 설명드리면 서소문본관과 남서울미술관 기획전시 20억 3,300만 원, 북서울미술관 기획전시 16억 4,700만 원,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억 7,5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그 밖에 신진 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1억 500만 원, 백남준기념관 운영 1억 400만 원, 소장작품 상설전시 1억 2,800만 원, 미술소통프로젝트 1억 3,300만 원, SeMA벙커 운영에 8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미술관 운영 활성화 분야 11억 2,500만 원입니다.
  세부 사업별로 설명드리면 시립미술관 미술아카데미 운영 1억 4,100만 원, 북서울미술관 미술아카데미 운영 1억 원, 시립미술관 홍보강화 1억 4,800만 원, 북서울미술관 홍보강화 5,800만 원, 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및 전시안내시스템 운영 1억 3,900만 원, 시민큐레이터 운영 1억 2,600만 원,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 운영 1억 7,600만 원, 학예연구 역량강화 1억 3,000만 원, 북서울미술관 지역 문화행사 7,300만 원, 북서울미술관 전시안내시스템 운영 1,600만 원, 북서울미술관 아트도서실 운영에 1,9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이어서 소장작품 확보 및 관리 분야 17억 6,900만 원입니다.
  미술관 소장작품 확보 14억 2,000만 원, 소장작품 보존관리에 3억 4,9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미술관 유지보수 분야 32억 6,700만 원입니다.
  서소문본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벙커, SeMA창고, 백남준기념관 등 시설 유지관리에 16억 7,700만 원, 북서울미술관 유지관리에 15억 9,0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운영경비 분야에 13억 9,300만 원을 편성하였으며 국고보조금 반환 재무활동 분야에 1억 1,8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이상으로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마치고 2021년 서울시립미술관 예비비 사용에 대해 보고드리겠습니다.
  2021년 서울시립미술관 예비비 사용은 소송판결금 지급을 위한 9,500만 원 사용입니다.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 추가 공사대금 및 간접비 청구소송 결과 1심에서는 서울시 전부 승소하였으나 최근 법원의 판결 경향에 의하여 시공사에 결격사유가 있더라도 실제 투입된 공사비는 실비보상하도록 화해권고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는 원고에게 9,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화해권고 결정이 있어 예산담당관으로부터 예비비 승인을 받아 원고에게 지급 완료하였습니다.
  존경하는 황규복 위원장님 그리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서울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에 따라 안전하게 시민참여를 증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22년 예산도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심하고 노력하여 신중히 편성하였습니다.  시민이 낸 소중한 세금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위원님들이 심의과정에서 지적해 주시는 사항은 향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세입ㆍ세출 예산안과 2021년도 예비비 사용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비비 사용 보고서
(회의록 끝에 실음)


○위원장 황규복  백지숙 관장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전문위원의 검토보고가 있겠습니다.  수석전문위원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석전문위원 김경욱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산안에 대한 검토보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5쪽 세출예산안입니다.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세출예산안은 전년도 세출예산 118억 7,598만 원 대비 1.9%인 2억 2,962만 원이 증액된 121억 560만 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22쪽입니다.
  신진 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사업은 유망 신진작가 및 신진기획자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예술 생태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년 대비 변동 없이 1억 490만 원이 편성되었습니다.
  신진작가 및 기획자들에게 미술관 학예인력을 매칭하여 다각적으로 전시개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SeMA벙커, SeMA창고,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신진미술인을 대상으로 공간별 특성에 맞는 전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정된 신진미술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전시공간은 누수 등 전시에 적합하지 않은 시설이라는 민원이 많이 있어 왔으며 시민들이나 미술인들에게 해당 공간의 인지도도 크지 않은 점에 비추어 볼 때 위 사업은 단순 전시개최를 위한 수동적 지원을 넘어 재교육 프로그램이나 미술인들 간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등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범위를 다각화하기 위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총괄 검토의견입니다.
  2020년 개최 예정이었던 제11회 서울미디어비엔날레는 1년 연기되어 2021년 개최되었으며 본 행사에 투입된 예산은 총 27억 1,400만 원으로 2022년에는 본 행사가 미술관의 학예역량 증진 등 미술관의 성과로 집적될 수 있도록 미술관의 전담팀 주도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립미술관은 2024년까지 총 10개의 공간을 운영하게 되는 만큼 분관의 유기적인 운영체계 구축에 예산의 전략적 투입이 수반되어야 할 것인바 서울미디어비엔날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과 미술계의 평가를 통해 지속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2021년부터 편성된 창작대가비는 2022년도에는 3억 3,540만 원이 편성되었는데 기획전시뿐 아니라 미술소통 프로젝트와 미술아카데미에도 관련 예산이 확대 편성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창작대가비는 창작에 대한 정당한 대가의 의미를 넘어 예술인 고용보험 수급요건의 전제가 되는 만큼 시립미술관 내 기획전시뿐 아니라 문화행사, 교육 프로그램 등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에서 창작대가비가 확대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소장작품 확보 예산이 2017년까지 20억 원대에서 2018년 16억 원으로 감액된 이래 2020년까지 16억 원으로 동결되었고 2021년에는 15억 원으로 2022년에는 14억 2,000만 원이 편성되었습니다.  해당 예산이 계속 감액되는 데 비해 2021년 권진규 작품의 대량 수증을 통해 시립미술관 소장품의 경쟁력을 제고한 것처럼 우수작 기증에 대한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신진미술인 지원은 타 기관의 예술인 공모사업의 성격과 다른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 만큼 미술관에서 신진미술인을 발굴하고 육성할 다른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상으로 검토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참고)
  2022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산안 검토보고서
(회의록 끝에 실음)


○위원장 황규복  김경욱 수석전문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질의답변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최영주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영주 위원  최영주 위원입니다.
  관장님, 본 위원이 행정감사에서도 매번 이렇게 비엔날레 관련해서 문제 지적을 했고 전문위원께서 방금 보고를 했지만 지금 검토보고서에도 서울비엔날레에 대해서 예산 투입 대비 시민들의 호응이 별로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계속해서 이 사업을 해야 될 건지, 아니면 이제 이 정도에서 정말 고민해서 접어야 될 건지 저는 그 기로에 섰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관장님의 의견을 좀 듣고 싶어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제가 관장으로 부임한 이래 계속해서 이 비엔날레에 대해서 위원님들의 우려와 걱정을 들었고요.  저와 저희 미술관도 그 걱정과 우려를 조금 불식시키기 위해서 여러모로 노력을 했습니다만 일단은 저희의 의견보다도 각계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 그런 평가단위를 만들려고 합니다, 내년 초까지요.
  그래서 비엔날레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를 하고 그 이후에 이 사업의 지속성에 대해서 객관적인 평가에 기초해서 사업을 지속할 것인지 전환할 것인지를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작년에 제가 지적을 했어요, 똑같이.  그랬더니 관장님께서 어떻게 얘기했느냐면 제11회 비엔날레 평가를 받고 사업의 지속성을 판단하겠다고 했거든요.  올해 그러면 했지 않습니까?  언제 끝났지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어제 끝났습니다.
최영주 위원  어제 끝났습니까?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최영주 위원  서소문본관 관람객 통계 나왔습니까?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어제까지 4만 명은 좀 넘었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러면 1회부터 지금 11회까지 했는데 평균자료 갖고 계세요, 1회부터 11회까지?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관람객 평균이요?
최영주 위원  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서소문본관만을 전시장으로 치지 않고 이번 해는 진행을 했기 때문에 관람객 수를, 예를 들어서 저희 유통망 사업까지 다 포함할 경우에는 훨씬…….
최영주 위원  유통망을 제외하고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제외하고 전시장만 갖고 비교하자면 저희가 굉장히 처지죠.
최영주 위원  적다는 얘기죠?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최영주 위원  그래서 내가 처음에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이게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예산 대비 해야 될 그런 사업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그런데 위원님, 올해는 특별한 사안이었다는 것을 좀 감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단계가 풀린 다음에, 일상적 단계 회복에 들어간 다음에 관람객 수가 거의 배로 뛰었거든요.  그 데이터를 보면 사실은 코로나가 없었으면 저희가 예년 못지않은 굉장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리라고 기대를 하는 거죠.
최영주 위원  아무튼 1회에서부터 11회까지 유통망 프로젝트를 제외한 서소문본관 관람객 수를 자료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알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리고 저한테 제출한 자료를 보니까 프레비엔날레 예산이 보면 2013년도부터 계속해서 보면, 홀수 해예요.  2013, 2015, 2017, 2019년까지 했을 때 보통 한 1억 5,000에서 많게는 1억 8,000 정도 됐는데 내년은 예산편성 책자를 보니까 2억 7,500만 원 정도 예산을 편성해 왔어요.  왜 이렇게 갑작스럽게 많게 예산이 책정되었죠?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저희가 위원님들 계속 지적해 주신 평가 프로세스를 밟기 위해서 추가로 상반기에 프레비엔날레와 상관없이 평가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서 그것에 기초해서 평가를 하려고 1억 정도가 증액이 되었습니다.
최영주 위원  아니, 프레비엔날레 사업을 보니까 1억 5,000에서 한 1억 9,000까지 예년에 비했을 때, 보면 이것 회의하고 이런 거예요.  어디에 사용합니까?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최영주 위원  아니, 회의하고 또 무슨 프로그램이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프레비엔날레 내용 말씀하시는 건가요?
최영주 위원  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프레비엔날레 같은 경우는 감독에 따라서 다음연도 비엔날레 성격에 따라서 프로그램의 종류가 좀 다른데요.  11회 감독 같은 경우는 영화 상영을 하기도 했고 심포지엄을 하기도 했고 그다음에 시내 중요한 장소에서 미리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하고 다양하게 프로그램은 진행합니다.
최영주 위원  그러면 방금 내가 얘기했듯이 몇 년도 홀수 년도에 한 네 번 정도에 보면 1억 5,000에서 보통 1억 9,000 정도 예산인데…….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1억 7,000…….
최영주 위원  내년은 한 1억 정도 예산이 더 편성이 됐어요.  그러면 여기에 작년하고 예년에 비해서 더 추가된 그런 사업이 있어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평가단위를 구성하고, 그게 용역이 될 수도 있고요.  평가 자체가 그냥 회의 몇 번 해서 끝내는 수준으로는 될 수 없다고 저희는 판단을 해서 지금까지 있었던 아카이브를 평가하고 그것을 수집해서 보고 공유하면서 그것에 기초한 평가과정을 겪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최영주 위원  하여튼 비엔날레가 우리 관장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이 사업을 계속해서 지속해야 될지 또 우리 시민들이나 상임위 위원들한테 공감도 못 얻고 있는 그런 행사를 준비한다고 해서 과감하게 이렇게 1억 정도 증액 편성해온 것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상임위에서도 매번 행감 때나 아니면 예산보고 때나 아니면 예결위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예산을 편성해 왔어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지금 지적해 주신 사항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그러니까 상반기에 철저한 평가와 그 평가에 기초한 전환의 가능성을 제안받으면 그것에 기초해서…….
최영주 위원  그런데 증액사유를 보니까 전문가들이 모여서 회의하기 위한 그런 예산이 많이 들어가 있어요.  그 회의하고 시민대상 교육 또 연구용역 그런 게 들어와 있어요, 지금.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최영주 위원  아니, 공감을 못 얻은 그런 사업에 보면 회의하기 위해서 또 교육하고 용역 그런 예산이에요.  그래서 저는 문제가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제가 한 가지 말씀드려도 될까요?
최영주 위원  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광주비엔날레 같은 경우 지금 저희와 상황은 다르지만 거기도 굉장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광주비엔날레도 자문위원회와 별도로 미래혁신위원회라는 것을 구성해서 발전방향을 지금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저희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려면 그것에 합당한 노력과 조건이 되어야 생산적인 제안이 나오지, 그냥 여기서 갑자기 관람객 수가 줄었으니까 없앤다, 이렇게 평가를 낼 수는 없다고 저희는 생각했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러니까 관장님께서는 지금 보니까 아까 전에 말씀드렸듯이 호응도 별로고 꼭 광주비엔날레에 비교해서 예산을 증액하고 하는데 광주하고 지금 우리 서울에서 하고 있는 비엔날레하고는 문제점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와 왜 비교를 해요, 매번.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아니요, 전환의 방식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거죠.
최영주 위원  그래서 제가 질의한 내용은 매년 이 비엔날레가 우리 시민들의 호응도 못 얻고 우리 상임위에서도 공감을 못 하고 있는 그 사업을 계속해 오면서 방금 얘기했듯이 1억 5,000에서 1억 8,000 정도의 사업예산을 계속 편성했는데 내년은 1억 정도 증액 편성을 해왔어요.  이게 문제가 있다고 내가 지적한 거예요.  아무튼 이번 예결위에서 비엔날레 예산은 전액 삭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최영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관장님,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안 되죠.
○위원장 황규복  그러면 최영주 위원님이 말씀하시면 타당성을 얘기해 주셔야지…….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아니, 저는 말씀을 드린다고 드렸는데 위원님한테는 설득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20년 된 비엔날레인데 지금 서울시가 다른 비엔날레를 새로 만들겠다고 그러고 있는데 기존에 있는 비엔날레에 대한 평가를 잘해서 재생을 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서 여태까지 끌고 온 거고요.  그동안 유통망 사업을 통해서 사실은 시민들의 동의를 많이 얻었습니다.  그래서 그 네트워크도 활용해서 내년에는 적극적으로 시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설명을 드리는데 그것이 전달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제가 좀 안타까운데요.  이 비엔날레를 없애면 이것은 진짜 미술계 내에서도 커다란 파문이 일어날 테고 없애더라도 그 방향을 적절하게 절차를 밟아서 없애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러니까 어떤 예산을 갖고 위원님들이 하면 그것을 확실하게 설득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참고로 이 검토보고서에 보면, 물론 우리 상임위 전문위원실에서 만들었지만 객관적인 자료예요.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사업 중 가장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업이 그동안 예산 투여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과 사랑을 받고 있는지, 계속사업으로 지속할 성과를 내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미래방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연구용역을 통한 전문적인 점검이 필요한 사업입니다.”라고 쓰여 있어요.  전문위원실에서도 이렇게 나온 자료입니다.  그래서 우리 상임위원실에서 매번 미디어비엔날레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한 거예요.  그런데 예산을 많이 증액 편성해 오니까…….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거기 적은 용역을 실시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최영주 위원  아무튼 알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최영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소영 위원님 질의하실 겁니까?  김소영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소영 위원  아직 질의할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질의를 하게 됐는데, 앞서 최영주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거에 저도 연이어서 그럼 미디어아트비엔날레 조금 얘기를 해볼게요.
  사실 이거에 대한 문제점을 계속 지적받아 온 거는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어서 새삼스럽지는 않은데 저도 관심을 가지고 보면서 계속 얘기를 들었던 거는 광주비엔날레랑 자꾸 비교가 되니까 예산이 광주비엔날레보다 턱없이 적은 예산이어서 힘들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셨어요.  그러면 예산이 늘어나면 과연 정말 좋은 비엔날레를 만들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문제를 하나 여쭤보고 싶고요.
  또 하나는 미디어아트라는 장르 자체가 일반 대중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기에는 조금 어려운 주제이기도 해서 이런 부분에서 전에도 우리 위원회 오한아 부위원장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일반 미디어와의 차별성이나 아니면 예술성 이런 거에 대해 조금 더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으로 시도를 해보고 그렇게 해서 공감대를 얻어간 다음에 조금 더 예술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사실 해보거든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그러니까 인력만으로 안 되는 거는 당연한 지적이시고요.  그래서 이제 조직적으로 저희가 미술관에서 그냥 한 명이 그때그때 이렇게 임시방편으로 진행하는 것의 한계를 말씀을 드렸고, 그래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보시면 그동안에는 기간제 근로자 그냥 감독이 데리고 일하는 팀이었는데 이제는 저희 내부에 PD 체제도 갖추고 기간제 근로자도 저희 내부의 인력으로 고용하는 형태로 해서 인력의 안정적인 지속성을 확보하려는 저희 나름대로의 노력을 예산에 반영을 했고요.
  그다음에 미디어 관련해서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내년 초에 평가나 어떤 확장을 위한 위원회가 꾸려지든 용역이 되든 거기서 비엔날레 방향성을 제안ㆍ제시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미디어의 한계라든가 비엔날레를 하나의 개념으로 묶어 놓은 거에 대한 여러 가지 부적절성을 전문가들이 평가를 해 주면 그것은 그 방향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소영 위원  그래서 안 그래도 예산 잡은 걸 보면서 그런 조직적인 개편을 조금 하셨고 그동안 계속 그 부분을 지적해왔고 감독이 외부에서 그냥 들어와서 감독하고 그 사람들 역량만 키워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들을 반영해서 조직개편을 해서 좀 색다르게 진행하려고 하는 노력들은 보이는 것 같은데, 어쨌든 내년 상반기에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아서 개편을 하겠다고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조금 기대를, 다시 한번 또 희망을 가져봐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해보는데, 만약에 그래도 안 될 경우는 정말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미술관 자체로도.  이거를 계속 끌고 가는 것이 사실은 서로에게 부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일단 듭니다.
  그리고 지금 미술관도 홍보비가 꽤 많이 깎였어요.  그렇지요?  삭감이 1억…….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저희 1억 2,000 깎였습니다.
김소영 위원  1억 넘게 깎였는데, 그러니까 미술관도 분관들이 여러 군데 있고 그 분관들 전체 홍보를 같이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렇게 예산이 깎이면 홍보가 가능한가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그래서 저희가 예산 협의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이 어필을 했는데요 저희로서는 충분히 어필을 한다고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는 내년도에 신규 분관이 한 군데 생기기 때문에 그것과 연동한 홍보비가 또 별도로 필요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너무나 많이 깎여서 사실 저희도 내년 사업을 어떻게 끌고 가야되나 굉장히 황당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소영 위원  평창동에 미술아카이브가 들어오는 거죠?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김소영 위원  그럼 그거와 더불어서 지난번에 제가 행감 때 지적했던…….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MI.
김소영 위원  MI가 지금 또 새로 들어오잖아요.  그럼 그 예산도 여기에 들어가 있나요, 내년도 예산에 그 부분도?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저희 시설비에 올렸다가 그것도 다 깎였죠.
김소영 위원  다 깎였나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김소영 위원  그러면 예를 들어 새로 들어온 MI를 홍보하고 또 그거를 응용하고 적용하고 이러는 과정에서의 예산들이 하나도 없는 건가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김소영 위원  또 하나, 지금 작품 구입비도 계속 삭감되고 있는데 저희 위원회에서 계속 지적했던 내용이 우리가 스타작품이 없지 않냐, 이런 부분을 굉장히 많이 얘기를 했었고 또 미술관 입장에서는 지금 현대미술 작가들의, 그러니까 우리가 아주 유명한 작품들도 있지만 지금 현대에 현존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도 구입을 하다 보니까 사실 일반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이 많을 수 있는데 어떻게 풀어가야 현명하게 갈 수 있을까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그래서 저희가 올해 수증 계획을 다시 세우면서 예산을 투여하지 않아도 되는 수증의 어떤 질적인 향상을 저희 소장품의 중요한 방향으로 다시 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저희가 이우환 작가의 작품 같은 경우는 꽤 고가의 작품이 수증이 된 상태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한 점당 뭐 10억, 20억씩 하는 이런 작품은 수증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고 다른 예산은 좀 균형 잡힌 동시대의 미술을 지속적으로 빌드업 해갈 수 있는 그런 예산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절차가 되게 많아졌고요.  예전에 비해서 절차가 많아져서 저희가 사실은 올해 받은 내년 수집예산 중에서 4,000만 원 정도는 또 저희가 절차를 실행하기 위한 예산으로 편성을 해서 실제로는 13억 8,000만 원만 저희가 내년에는 작품 구입에 투입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어떻게 16억이나 15억이라도 평균적으로 맞춰지면 나머지는 절차를 강화해서 대량 수증을 통한 고가의 작품을 유치하는 그런 방향으로 지금 전체 기조를 잡고 있습니다.
김소영 위원  어쨌든 예산과에서 계속 이런 예산들을 자꾸 삭감을 하고 있는데 이게 계속 악순환인 것 같아요.  계속 삭감이 되니까 좋은 작품을 구하기가 어렵고 미술관 입장에서는 좋은 작품이 많이 없으면 전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그런데 또 반면에 이걸 예산 탓만 하고 있기는 좀 그렇고, 어떻게든 미술관은 그러면 좋은 전시 또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는 전시를 결국은 해야 되는 것도 중요한데 지금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가지고도 좋은 전시를 좀 더 기획하고 그리고 기획전시나 아니면 외부 기획사 통해서 이런 전시들을 해서라도 미술관의 명성을 조금 더 높이면 예산과에 더 어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거든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그래서 저희가 내년에는 관람객들이 좋아할 만한 해외작가 전시를 많이 배치를 했고요.  그다음에 말씀하신 대로 기존의 소장품 활용도를 좀 높이기 위해서 저희 예산에서 부족하지만 컬렉션기획전 예산을 올해 조금 노력을 해서 증액을 한 상황입니다.
김소영 위원  제가 오전에 역사박물관에도 그런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 여기 전시들이 상설전시도 그렇고 기획전도 그렇고 순환이 조금 빨리 돼서 좋은 전시들이 많이 생겨야 사람들이 새롭게 자꾸 올 텐데, 상설전시관도 사실 가보면 매일 똑같고 1년 내내 같은 거 걸려있고 이러니까 또 가게 되지 않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조금 신경 써주셔서, 뭐가 먼저냐고 얘기하기 조금 어렵지만 어쨌든 서로 간에 그런 노력들이 있어야 예산도 증액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알겠습니다.
김소영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김소영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오한아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한아 위원  안녕하십니까?  오한아입니다.
  제가 SeMA벙커 관련해서 질의를 행감 때 했었는데요.  이번에 완전 대폭 정리를 하실 계획을 내년에는 잡으셨더라고요.  이게 기존 예산도 3,000만 원밖에 안 됐었고 그나마 3,000만 원이었는데 그것도 큰 금액이 아닌데 그거를 대폭 삭감해서 800만 원 선으로, 그런데 말씀대로 작품이 망가지고 누수가 되고 하니까 이제 그런 전시는 못 한다는 것에 대한 동의는 저희도 현장을 보니까 동의는 하지만, 그래서 이제 신진미술인들을 서포팅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는 것도 저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 800만 원으로 1년 내내 이것 얼마큼 지원할 수 있을까요?  저는 오히려 이런 방식이면 조금 더 새로운 아이디어로, 우리 신진미술인들이 필요한 것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그러려면 사실 돈이 있어야 이 신진미술인들한테 우리가 뭘 지원해 줄까, 이 공간에서 뭘 했으면 좋을까 하고 물어봐야 되겠다 하고 봤더니 금액이 너무 적어서 이것 뭐 하겠다고 그래도 겁이 나는 상황인 거잖아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오한아 위원  이거 어떻게 해요, 관장님?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저희가 올해 3,000만 원 지원받은 걸로 전시를 해보니까 전시 하나에 반 정도 예산…….
오한아 위원  돈도 아니죠, 사실은.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너무 예산이 턱없고, 신진미술인 같은 경우는 어쨌든 전시 지원금을 별도로 받으니까 작품을 만들거나 전시를 하는 데 기본적인 거는 되거든요?
오한아 위원  장소만 우리가 협조하는 거죠?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그래서 그거를 조금 적극적으로 더 활용하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거는 기존의 난지나 창고에서 진행하는 다른 프로그램과 연동시켜서 지원을 조금 더 다각화하는 그런 형태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벙커가 가보시면 알겠지만 전시 장소로도 쓰이지만 마치 무대 세트처럼 촬영하기에도 좋은 장소거든요.  그래서 신진작가들의 신작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렇게 저희가 제공을 하려고 합니다.
오한아 위원  그런데 이제 금액이 내년 예산안으로 말씀을 하시면서 저도 조금씩 아이디어가, 저희가 과거 몇 년 전에도 계속 제안을 했던 게 그 미술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촬영을 해서 그것을 유튜브로 공유하고 그런 공간도 사실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그거를 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조용히 관람하는 것 그것도 하나의 예술, 예술이 결과로 말해 주지만 과정도 예술이잖아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오한아 위원  그래서 그런 것들 하는 데 활발하게 했으면 좋겠다 하고 봤더니 이거 800만 원이면 한두 번, 두 번, 세 번 정도만 이런 것 하고 나면 1년 365일 중에 몇 사람이나 이거를 할 수 있는 금액인지, 그래서 저는 그래도 어쨌거나 뭔가를 지원하고 우리가 해보려고 하면 사실 예산이 제일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금액은 조금 확보를 해야 되지 않을까 해서 일단 짚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성과지표가 여전히, 제가 매번 지적을 합니다만 소장작품 수에 지금 가중치가 17%가 돼 있어서, 그렇지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오한아 위원  그러니까 수로 원래는 정량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긴 합니다만, 그렇지요?  그렇지만 우리가 현실화해서 조금씩 줄여가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이 지표상에 채워야 되기 때문에 사실은 이거에 매몰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게 양이 곧 질을 담보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아까도 기조를 그렇게 바꾸셨으니까 이것도 좀 쪼개서 수도 들어가지만 그거에 대한 어떤 다른 방법의 질적 평가를 할 수 있는 그런 항목으로 바꿔야 되지 않을까요?  성과지표 바꾸는 게 어렵나요, 관장님?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어렵지는 않은데 어쨌든 양적인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해서 저희가 내년에는 적극적으로 연구를 해서 지표 방식 자체를…….
오한아 위원  저희가 보통 원래는 관람객 수로만 했다가 이제 만족도도 들어가기 시작했고 이랬잖아요.  약간에 뭔가 정성평가 형태로 정량평가에서 이렇게 변향이 되고 있는 중이니까 이런 부분을 좀 고려해 주셨으면, 그래야 지금 바뀐 정책기조하고도 연동해서 가는데, 지금 말씀하신 정책기조에 저는 동의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가지만 수가 이렇게 성과지표에 들어가 있으면 그거를 맞춰야 되거든, 그러다 보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하고 좀 다르게 갈 수 있으니까 단 하나를 사더라도 사실은 이거를 상쇄할 수 있는 다른 지표가 있어주면 용서가 되는데 이걸로만 봐서는 정말로 괜찮은 작품을 하나 샀음에도 일 못 했다고 결과적으로 나올 수 있는 기록으로 남을 거라 이것도 한번 살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사박물관에서도 똑같은 고민이 같이 있는 거예요, 유물.  제대로 된 작품이 나왔을 때 하나를 딱 가지고 와야 되는데 보통의 경우 몇 십 억짜리가 나왔을 경우 우리는 손도 못 대고 그냥 손가락만 빨다가 우리랑 콘셉트가 너무 잘 맞는 작품인데 저것 살 수가 없다, 저는 지금 이건희 작품이 나왔듯이 정말 이제 기업가들이 상속세 문제도 있고 이래서 내놓기 시작한단 말이에요.  계속 갖고 보존해왔던 분들의 그 후손들이 그것으로 하게 될 경우에 그게 시장에 나올 경우도 있단 말이에요.  옥션 같은 데 나와 버리면, 서울옥션 같은 데 나왔을 때 우리 서울미술관에서 정말 갖고 와야 되는 건데 살 수가 없어, 그래서 목돈을 만들어야 되어서 그때도 계속 기금 얘기를 했었는데 기금 만드는 게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박물관에서는 일단 저희한테 건의를 한 상태예요.  단독기금을 만드는 게 좋은데 쉽지 않고 목적 예비비도 요즈음 재난 아니고는 물건 사는 것에, 자산을 취득하는 것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겠다 저도 그것은 생각 안 해 봤는데 그렇겠더라고요.
  그래서 정 안 되면 관광에 연결이 되니까 관광기금에 한번 항목을 넣어주면 어떻겠느냐고 안 자체는 굉장히 아이디얼 한데 그런데 관광 파트와 우리 문화 파트는 완전히 부서가 다르니까 이 기금을 운용하는 주체가 또 어디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가 있어서 굉장히 고민이 됩니다.
  관장님은 내부에서도 조금 고민해서 아이디어가 있으신가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그때 초반에 좀 들여다보다가 저희도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어서 기금을 미술관 차원에서 움직이는 것은 굉장히 한계가 있다 그 정도고…….
오한아 위원  그래서 문화본부에서 직접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이상은, 그래서 저희가 양측 의견을 들어보고 문화본부하고도 긴밀하게 얘기를 해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아서, 저희가 이번에 지나가고 나면 다음 대수의 위원님들이 굉장히 이쪽에 똑같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모르겠는데 또 새로운 분들이 이쪽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에 여태까지 우리가 4년간 의견을 모아왔던 부분이 마무리가 안 될 것 같아서 저는 불안함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저희 대에 어느 정도는 가닥은 잡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조금 더 관장님, 저희한테 아이디어도 주시고 타 지자체의 박물관은 어떤지 이런 것들도 조금 살펴봐주세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알겠습니다.
오한아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오한아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경만선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만선 위원  관장님, 비엔날레 올해 성과 어땠어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성과, 저희는 코로나 시국에 굉장히 선전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이게 원래 작년에 했어야 되는데 올해 한 거잖아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경만선 위원  그러면 내년에는 안 하고 그다음 해로 넘어나가요, 2023년도에 하나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내년에는 프레비엔날레와 비엔날레 전체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한 방향을 다시 모색해보는 그런 시간으로 잡고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저희가 2000년도부터 이 비엔날레를 꾸준히 해왔잖아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경만선 위원  그러면 초기에만 예산이 많이 들어갔고 그다음부터는 적은 예산으로 계속해 왔어요.  2016년도인가 지금 우리 관장님께서 그때 예술감독 하셨더라고요.  맞죠?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경만선 위원  그때 적은 예산으로 되게 성과가 좋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성과를 내려고 예산을 자꾸 증액을 하는 겁니까?  저는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까 예산이 많이 들어가야 성과가 좋다고 볼 수 있나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예산과 성과의 산식을 저희가 도출하지는 못했고요.  그렇지만 비엔날레 규모를 생각하면 최소한 어느 정도 예산은 확보를 해야 된다는 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작년, 재작년에 위원님들이 도와주셔서 예산을 조금 증액을 했는데 그때 증액한 예산이 사실은 코로나 때문에 1년 미뤄지면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죠.
경만선 위원  그런데 2016년도에는 올해 예산의 3분의 2밖에 안 됐는데 그때 되게 성과가 괜찮았다고 자료를 보니까 나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우리가 돈을 많이 들여서 예산을 많이 잡아서, 물론 뭐든지 돈으로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굳이 저희가 돈으로 안 하고 질로 가기 위해서는 방향이 나름대로 바뀌어야 되는 게 아닌가, 시민들 입장에서.  사실 시민들도 어느 때 오면 난해한 그림이 있어요, 작품들이.  이게 뭐를 형상하는 건지 막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본 위원이 봐도 애매한, 이게 뭐를 의미하는지 모르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작품에 많은 예산 들여서 질적인 것도 있지만 질적인 것보다도 시민들한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그런 작품이 좋지 않나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알겠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2023년도에 만약에 하게 되면 예산이 2021년도보다 더 올라가야 되나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그것은 내년도에 저희가 말씀해 주신 대로 비엔날레에 대한 다면적인 평가를 기초로 해서 방향성을 설정하고 그 이후에 필요한 예산이 정확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경만선 위원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경만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안광석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광석 위원  안광석 위원입니다.
  관장님, 여기 제안설명서 7쪽에 보면 시립미술관 홍보강화 1억 4,800만 원, 북서울미술관 홍보강화 5,800만 원, 홍보강화 하는 데 이렇게 금액이 많이 차이나네요?  시립미술관 홍보는 어떻게 하고 북서울미술관 홍보는 어떻게 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금액이 3분의 1밖에 안 됩니까, 북서울은?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시립미술관은 일단 7개 시설 전체를 포괄합니다.
안광석 위원  전체를?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그리고 북서울미술관은 북서울만…….
안광석 위원  단일만 하고?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그래서 큰 차이가…….
안광석 위원  그래서 금액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나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그렇습니다.
안광석 위원  그리고 8쪽에 유지보수 분야 32억 6,700만 원인데 이것은 매년 이렇게 유지보수비가 많이 발생됩니까?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지금 본관을 비롯한 7개 시설 유지보수비는 통상 이 정도고요 북서울미술관 유지관리비가 예년에 비해서 증액이 많이 됐거든요.
안광석 위원  15억 9,000만 원 됐네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15억 9,000만 원.
안광석 위원  왜 이렇게 많이 됐어요, 여기?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북서울미술관도 항온항습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내년도에 전체적인 미술관 공조시스템을 개선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올해 저희가 테이트미술관 전시소장품 전시를 하는데 그런 해외 걸작품들이 들어왔을 때 국제기준을 맞추는 데 미달해서 더 늦기 전에 전시장 공조시스템을 개선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서 4억 5,000 정도가 증액이 됐고요.
  그다음에 시민휴게공간이 계속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있어서 저희가 이번에 시민휴게공간을 확장하는 예산이 추가로 들어가서 예년에 비해서 한 5억 3,000 정도 증액이 된 상황입니다, 북서울미술관만요.
안광석 위원  유지관리비가 너무 많이 소모되는데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이것은 한 번 시스템을 개선하면 앞으로 상당기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안 하면 굉장히 큰 공사를 또 나중에 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안광석 위원  유지보수 분야 32억 이것은 그러니까 서소문본관, 난지, 백남준기념관 다해서 매년 이렇게 32억씩 발생이 되네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매년 한 27억 정도 되는 거지요.
안광석 위원  매년 27억 정도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안광석 위원  그렇게 유지보수 하는 데 매년 돈이 많이 들어가나요?  어떻게 공사를 했기에 이렇게 유지관리 하는 데, 건물을 새로 지어도 32억이면…….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최근에는 안전문제 때문에, 내년에 중대재해법 발효 때문에 안전관리의 수준이 훨씬 높아져서 기본적인 경비입니다.
안광석 위원  유지관리비가 너무 많이 예산편성이 되어서 참 걱정입니다.  이것은 다 건물에 페인트를 하든 공사를 하든 매년 소모성 경비인데 생각보다 유지관리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네요.  최대한 잘 관리해서 예산낭비 없도록 해주십시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알겠습니다.
안광석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안광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관장님, 지금 말씀하시는 유지관리비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면 거기 내역에 엘리베이터 같은 것을 설치하다 보니까 거기 설치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다 포함되잖아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위원장 황규복  그러면 그렇게 설명을 해주셔야지 대답이 되지…….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아, 죄송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것을 그냥 두리뭉실하게 매년 그렇게 유지비가 들어간다 그러면 우리 안광석 위원님 같은 경우도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은 설명을 자세히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위원장 황규복  또 다른 위원님?
      (응답하는 위원 없음)
  안 계시면 제가 약간 몇 가지만 좀…….  학예연구 역량강화가 지금 한 1억 3,000 정도에서 1억 2,900으로 좀 됐는데, 사업별설명서 84페이지 한번 봐주세요.  거기 보면 연구 출판 사업이라는 게 뭡니까, 새로 신설 된 것 같은데?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이것은 저희가 올해부터 새로 미술관에서 생산하는 여러 가지 연구결과나 신규로 받는…….
○위원장 황규복  그럼 여태껏 안 했던 것을 새로 하는 사업이라고 보면 됩니까?  신규사업이에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아니요, 그렇지는 않고요.  기존의 원고를 재배치하기도 하고 신규 원고를 들여오기도 하는데 예전과 달라진 것은 저희가 모두의 연구실 세마코랄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그 안에 자료들을 다 축적해서 시민들이 언제든지 들어와서 연구성과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하나 만드는 사업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러면 올해는 도록 안 만들 겁니까?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도록 저희 만들었죠.
○위원장 황규복  그러면 도록은 2년에 한 번 만듭니까, 매년 만듭니까?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도록은 그 성격에 따라서 조금 다른데요 점점 더 도록을 덜 만드는 추세이긴 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도록을?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위원장 황규복  그래요.  그리고 예비비 관계 좀 한번 물어볼게요.  2016년도에 경희궁미술관 공사 때문에 예비비가 9,500이 지출됐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위원장 황규복  그때 공사를 얼마에 계약을 한 거죠?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공사계약금은 1억 1,047만 7,000원이요.
○위원장 황규복  계약금이 1억 1,000?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위원장 황규복  그런데 거기에 추가 공사비가 9,500이 들어갔다고 보면 됩니까?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위원장 황규복  그러면 계약서 쓸 때 추가 공사비 우리가 얼마까지 인정해 준다 이런 것 안 씁니까?  이게 계약할 때 그러면 1억 1,000짜리 계약을 하고 추가 공사비가 9,500이 들어갔다는 얘기잖아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위원장 황규복  그러면 계약할 때 다운 계약하고, 계약할 때는 금액 많이 줄여놓고 그다음에 공사하면서 자꾸만 추가로 이렇게 하면 그건 계약담당자가 좀 신경 써서 해줘야 되는 것 아니에요?  그게 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니잖아요.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위원장 황규복  그리고 계약서 쓸 때 통상적으로 우리도 일반 계약서를 쓰다 보면 추가 공사비는 10% 범위 내에서는 인정을 해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인정을 안 한다든가 이런 계약서를 정확하게 해줘야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계약할 때 그런 거에 대해서 좀…….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검토하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연구해 주시고요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알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리고 이제 다 끝났는데요.  예산 올해 하면서 지금 우리 위원님들이 홍보라든가 소장품 확보하는 데 많은 신경을 쓰고 계셔요, 역사박물관도 마찬가지고.
  관장님, 이번에 예산 편성하면서 이런 걸 꼭 해야 되는데 누락 되거나 이런 거 있습니까?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지금 지적해 주신 두 가지가 사실 제일, 저희도 홍보랑 소장품 예산이요.
○위원장 황규복  그래요.  그리고 하나만, 그냥 제가 예전에 보고받은 건데 지금 여기 시립미술관 본관에 CCTV가 있더라고요.  그거 몇 년도에 설치한 겁니까?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이게 2002년도에 설치해서요…….
○위원장 황규복  그런데 2002년도에 설치한 게 한 49대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아니, 그거 바꾸실 생각 없어요, 2002년도에 해놓은 걸?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아니, 저희가 계속 이것 가지고 예산과에 요청을 하고 그랬는데 잘 설득을 못 한 거죠, 저희가.
○위원장 황규복  인정을 안 해주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네.
○위원장 황규복  그런데 그거 갖고 정확하게 모든 게 나옵니까?
○서울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안 나오죠.  그래서 작품이 훼손되거나 이럴 때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러니까요.  알겠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답변을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은 예산안 의결의 순서이나 효율적인 심사를 위하여 예산안 의결은 심도 있는 의견 조정을 거친 후 11월 30일에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내일은 관광체육국 소관 예산안 심사가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5시 17분 산회)


○출석위원
  황규복  김태호  오한아  경만선
  김춘례  노승재  신원철  안광석
  유용    최영주  이종환  김소영
○수석전문위원
  김경욱
○출석공무원
  서울역사박물관
    관장    김용석
    경영지원부장    장화영
    학예연구부장    박현욱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백지숙
    경영지원부장    이상국
    학예연구부장    김희진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    백기영
○속기사
  유현미  김재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