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2회서울특별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제3호
서울특별시의회사무처

일시  2024년 2월 22일(목) 오전 10시

  의사일정
1.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부의된안건
1.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10시 01분 개의)

○의장 김현기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22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회의 시작에 앞서 오늘 회의에 이석하는 관계공무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특별시 부교육감은 교육부 주관 늘봄학교 추진 긴급회의로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이석한다는 사전협조 공문이 있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오늘 두 번째 시정질문 순서인 임춘대 의원님의 질문 대상으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있습니다.  백호 사장은 의회의 출석요구에 응하여 지금 본회의장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지난밤 이례적인 폭설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발생했습니다.  백호 사장은 필요한 조치를 다 취하고 참석해 주셨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의사일정에 들어가겠습니다.

1.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10시 02분)

○의장 김현기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오늘 오전에 네 분 의원님의 질문이 진행되겠습니다.
  질문하시는 의원님께서는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 제50조의 규정에 따라 질문시간을 지켜 주시기 바라며, 특히 질문시간이 경과하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지게 되므로 이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기관 공무원께서는 충실한 답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시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강동구 제5선거구 출신 존경하는 김영철 의원님의 질문이 있겠습니다.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철 의원  먼저 서울시민 여러분과 우리 김현기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제가 탈모로 인해서 오늘은 최초로 중절모를 쓰고 질의를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어떠십니까?
    (「좋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그러면 중절모를 쓰고 질의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김현기 의장님,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자랑스러운 서울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오세훈 시장님과 조희연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강동구 제5선거구 출신 김영철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특히 잠실 상류지역의 한강 개발을 중심으로 시정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3월 9일 시장님께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셨고 이어서 4월에는 서울항 및 서해뱃길 조성 사업의 본격화를 발표하셨습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우리 서울시가 기대하는 3,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하니 매우 긍정적인 사업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한강의 서쪽 길이 열리는 것처럼 동쪽 길도 열렸으면 좋겠는데 왜 동쪽 길은 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열리지 않고 있는 한강의 동쪽 길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화면에서 보시는 사진은 1960년대의 개발되기 이전의 한강 모습입니다.  1960년대의 한강은 서울시민들에게 천혜의 피서지로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의 한강은 매해 여름마다 강우량이 많아지면 강물의 범람이 빈번하여 근처 주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곤 했습니다.
  이에 박정희 정부는 1967년부터 1970년까지 제1차 한강종합개발사업을 진행합니다.  제1차 한강종합개발사업은 홍수를 막을 제방을 쌓고 제방을 따라 공유수면의 매립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만들어진 택지에 아파트단지를 조성해서 분양을 했는데 대표적인 곳이 여의도, 동부이촌동, 압구정동, 잠실지구입니다.  이후 1981년 9월 서울올림픽 유치가 결정되면서 이를 계기로 전두환 정부는 한강종합개발 계획을 다시 수립하게 됩니다.
  두 번째 한강종합개발사업은 오염된 한강을 맑은 물이 흐르는 강으로 되돌려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을 했습니다.
  잠시 1982년에 제작된 제2차 한강종합개발계획을 설명하는 대한뉴스 영상자료를 보시겠습니다.
(10시 08분 영상자료 상영개시)

(10시 10분 영상자료 상영종료)

  영상에서 설명한 것처럼 저수로가 정비되면서 물의 흐름은 좋아졌지만 밀물 때면 인천 앞바다에서 한강으로 바닷물이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됐습니다.  이에 한강 상류인 잠실에는 잠실 수중보를, 그리고 한강 하류에는 신곡 수중보를 건설하게 됩니다.  2개 수중보의 건설로 강폭이 넓어지면서 위쪽 사진의 흰 부분으로 보이는 모래섬들과 백사장들이 없어지고 아래 사진처럼 한강의 모습이 직강화되어 오늘날의 한강 모습이 마련되게 됩니다.
  이번 화면은 현재의 잠실 수중보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일부는 이렇게 물이 넘치고 한편으로는 수문을 설치해서 일정한 수량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옆에는 어도를 조성해서 물고기들이 상류지역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시 한강종합개발사업 얘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제2차 한강종합개발사업이 완료된 1986년 10월 26일 한강유람선이 첫 취항하여 운항 개시를 했습니다.
  잠시 1986년도에 제작된 대한뉴스 영상을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10시 12분 영상자료 상영개시)

(10시 14분 영상자료 상영종료)

  영상에서 보신 것과 같이 한강유람선이 운항을 개시했고 터미널은 여의도와 잠실 두 곳에 운영되어 여의도와 잠실 구간이 운행되었습니다.
  그런데 본 의원은 이 부분부터 매우 큰 의문이 생겼습니다.
  앞서 1982년 당시의 대한뉴스 영상 일부를 다시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영상자료 상영)
  다시 들어본 바와 같이 1982년 계획 당시에는 분명히 김포에서 팔당까지 유람선이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왜 현재에는 여의도에서 잠실까지만 운행하게 된 것일까요?
  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본 의원은 1983년 수립된 한강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 1982년 대한뉴스에서 나왔던 한강 주운계획이 수립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유람선 선착장 11곳의 위치로서 잠실을 포함하여 잠실 상류의 광나루와 현재의 워커힐 지역인 광장지역까지 포함되어서 계획되어 있었던 것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즉 유람선이 잠실 상류지역까지 운항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계획의 추진 과정도 찾아봤습니다.
  1991년 12월 12일 서울시의회 제61회 정기회 수자원관리위원회 회의록에서 잠실 수중보 갑거 설치비 예산안 심사 내용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갑거란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수위를 조절하는 시설이며, 잠실 수중보 갑거 설치 공사는 잠실 수중보 상류와 하류에 있는 수문을 연결해서 유람선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본 사업은 1982년 한강종합개발사업 당시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1989년 실시설계 용역까지 완료한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건설부의 남한강 주운계획에 맞추어 대량 물동량을 수송하기 위해 갑거시설 설치를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1992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공사비 94억 3,000만 원이 최종 의회 승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해인 1992년 8월 27일의 회의록 내용을 보면 건설부의 남한강 주운계획이 유보되면서 대형에서 소형 선박용 갑거 설치로 계획이 축소됐고 이를 설계변경하는 과정에서 특혜시비 등이 제기되면서 예산집행정지촉구권고안이 발의ㆍ가결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갑거시설 설치가 무산되게 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고 1992년 이후 이렇게 한강 동쪽으로의 주운계획은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2007년 오세훈 시장님이 발표하신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른 한강주운 활성화계획과 한강수상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의 연구보고서에서도 잠실 상류부 주운계획이 있었음이 확인됩니다.
  2007년 한강주운 활성화계획과 의의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는 잠실 수중보 상류부가 수도법상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되어 있으므로 법제도 정비를 통해서 “잠실 수중보 상류부에서 팔당댐 구간까지 선박 및 수상레저의 도입으로 강동권역의 거점 기능을 부여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2007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강수상 이용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서는 한강수상 교통시스템 구축 방안에서 선착장의 입지로서 잠실 상류지역인 암사, 워커힐, 덕소를 검토했던 내용도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잠실 상류지역으로의 주운계획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자, 그리고 지난해 3월 9일 오세훈 시장님께서 한강르네상스 2.0 버전으로 4대 전략, 10대 과제 55개 사업에 이르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셨죠?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한강의 자연성이 회복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이 조성되어 아주 매력 있는 서울시로 변모될 것이라고 기대가 매우 큽니다.
  그런데 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55개 사업 중 저희 강동구에 해당되는 사업을 분석해 본 결과 너무 아쉬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강동구는 55개나 되는 사업 중 단 4개 사업밖에 해당사업이 없는 것입니다.  한강공원의 축제와 행사도 강동구에는 전혀 계획 내용이 없습니다.  한강변 주요 거점 및 혁신축 현황에서도 강동구는 도심, 광역중심, 혁신축 어디 하나에도 해당되지 못한 채 오직 천호ㆍ길동지역 중심만 입지해 왔습니다.  이렇다 보니 한강변 주거지역의 재건축 사업 진행 단지도 강동구는 매우 적은 실상입니다.  서울의 자치구 경쟁력이 한강을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동구가 한강 개발에서 얼마나 불균형적인 차별을 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강동구의 한강 개발 당위성 측면에서 몇 가지 질의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래한강본부장님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님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입니다.
김영철 의원  본부장님, 서울시 한강 사업의 발전을 위해 늘 애써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1일 한강 리버버스의 구체적인 운항 계획이 발표됐죠?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네.
김영철 의원  간단하게 설명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한강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최초로 금년 10월 운항을 목표로 리버버스 도입 계획을 발표했고요.  현재 선착장 일곱 군데 확정했고, 또 요금 3,000원으로 책정해서 이미 시민들께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영철 의원  그렇습니까?
  한강 리버버스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교통 편익을 높이고 주요 관광자원의 연결로 매력도시 서울을 실현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근성, 정시성, 경제성 등의 몇 가지 우려되는 점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본부장님, 그렇죠?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네.
김영철 의원  이 중 저는 경제성 측면에서 좀 더 여쭤보겠습니다.
  서울시가 저희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리버버스가 시행 초기에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맞나요?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네.
김영철 의원  이에 대해 시장님께서는 SNS를 통해 우리 서울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인프라 사업이니 최소 2년에서 3년 적자를 감수해서라도 과감하게 시작하려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다만 최대한 적자를 줄일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 강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부장님, 어떤 방안이 있을까요?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적자를 줄이려면 일단 시민들이 리버버스를 사랑하고 많이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신 대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 개선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가격도 시민 부담이 저감될 수 있는 그런 방안, 그래서 저희는 환승할인도 하고 기후동행카드를 연계해서 3,000원대로 부담을 낮췄고요.
  또 하나는 사실 정시성이라든지 그다음에 편의성이 갖춰져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대로 운영하고 정해진 코스대로 다닐 수 있는 정시성, 그다음에 다른 대중교통수단이 갖지 못하는 편의성, 예를 들면 테이블이 있는 좌석에 앉아서 가고 또 선내 카페테리아를 이용할 수도 있고 또 자전거를 휴대하고 탑승할 수도 있어서 이런 점은 사실 타 교통수단보다는 경쟁력을 갖췄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승선율이 높아지고 승선율이 높아지면 그에 따라서 운영수익도 올라가서 적자가 흑자로 전환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철 의원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죠?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네.
김영철 의원  본부장님, 저는 적자 감소 방안으로 리버버스의 잠실 상류부까지의 운항을 제안합니다.
  먼저 화면을 봐주시겠습니다.
  지난 1일 발표된 리버버스의 7개 선착장 위치입니다.  화면에는 선착장 선정기준에 대해 수요가 풍부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곳을 중심으로 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죠?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네.
김영철 의원  이 두 가지 기준에서 강동구의 선착장 입지 당위성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교통수요 측면입니다.  강동구와 인접하고 있는 하남, 구리, 남양주의 신도시 개발로 강동구의 통행인구와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아시죠?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네.
김영철 의원  특히 5호선 하남검단산역 연장 이후 기존 5호선 이용 주민 불편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아시죠?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네.
김영철 의원  또한 8호선, 9호선의 하남, 구리, 남양주 연장계획과 동부권 거점 사업들이 진행되면 김포골드라인과 같은 상황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강동구의 교통 수요는 매우 높아집니다.
  다음은 한강 접근성 측면입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 중 암사초록길 사업이 올해 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강동구가 역점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는 한강 스카이워크도 추진된다면 한강으로의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리버버스의 경제성 확보 측면에서, 또한 강동구의 높은 교통 수요와 한강 접근성 측면에서 리버버스 노선을 강동구까지 확장해야 할 충분한 필요성과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우리 본부장님 의견은 어떠신지 정확하게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신 대로 강동지역 등에 선착장이 생기고 또 운항노선이 다양화된다면 사실은 리버버스 이용이 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아까 동영상에서도 보셨듯이 잠실 수중보라는 게 있습니다.  잠실 수중보 상류지역은 현재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설정돼 있죠.  그러다 보니 상수원보호구역에는 현재 수도법상 선박 운항이라든지 수상레저 활동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상수원보호구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상수원보호구역을 상류로 옮기고 또 잠실 수중보를 이전을 해야만 배가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잠실 수중보를 이전ㆍ설치하는 걸 저희가 검토해 봤더니 일단 잠실 수중보 자체는 국가시설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권한사항입니다.  그리고 지금 잠실 수중보 바로 상류에 5개의 취수장이 있는데요 이 취수장 자체를 옮겨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취수장을 옮기는 데 비용도 저희가 대략 계산했을 때도 한 1조 원 이상이 들고요, 더군다나 더 문제는 잠실 수중보 상류에 있는 이 취수장이 서울뿐만 아니고 인천, 성남 그다음에 고양까지 타 지자체의 상수원 취수장으로도 이용하고 있어서 인접 지자체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요.
  또 하나는 만약에 취수장이, 수중보가 철거된다면 저는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수위가 급감하게 되죠.  수위가 급감하다 보면 지하수위 변동이 생겨서 지반 침하의 우려도 굉장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러한 전반적인 것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개선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철 의원  본부장님, 제가 언제 수중보 옮기라는 말씀드렸나요?  제가 언제 취수장 옮기라는 말씀드렸나요?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저희가 검토해 본 바에 의하면…….
김영철 의원  거기 말씀을 하실 필요가 없어요.  저는 오직 리버버스가 강동구까지 올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 거기에는 어떤 묘안이 있을까 이걸 연구하자는 겁니다, 진짜 이 자리가.
  그러면 갑거 설치라는 게 뭡니까?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수위 차를 조절하기 위한 관문이죠.
김영철 의원  그러면 수중보 옮겨야 됩니까, 안 옮겨야 됩니까?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갑문 설치에 대해서는 1992년도에…….
김영철 의원  갑거 설치.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갑거 설치에 대해서도 아까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김영철 의원  그런데 지금 엉뚱한 말씀하시잖아요.  누가 수중보 옮기래요?  누가 취수장 옮기래요?  배 뜨는 데 취수장을 왜 옮겨야 합니까?  준비성이 없는 대답을 하시는 거 아닙니까, 지금.
  저는 발언하면서 여태까지 한강 리버버스가 강동구 상류까지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2~3년 동안 적자 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제안을 드렸지 무슨 수중보를 옮겨달라, 취수장을 옮겨달라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본부장님.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네.
김영철 의원  지금 리버버스가 한강까지, 우리 한강 상류 강동까지 오려면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수중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될 것 같고요.
김영철 의원  그래야 되겠죠.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그래서…….
김영철 의원  그러면 벌써 1990년도에 이미 서울시에서 갑거 설치비 94억 3,000만 원 예산을 확보해서 통과시킨 적이 있어요.  그때는 상류부 지역이 아니었나요?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그때도 상류…….
김영철 의원  그때는 배가 안 떴나요?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수중보가 있었죠.  있었고 그런데…….
김영철 의원  그런데 그렇게 서울시에서 신경 써서 예산까지 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지금 무의미하게 감춰왔던 것은 수중보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상수도보호지역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상수도보호지역이라는 것을 딱 지정해서 강동구만 이렇게 손해를 보면 되겠습니까?  무슨 혜택을 주었습니까?
  자, 다음은 시장님에게 질문이 있기 때문에 본부장님은 답변해 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고민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자리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네, 알겠습니다.
김영철 의원  이제 본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님께 한강의 동쪽길 개발과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님 발언대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천만 시민을 위해 시정을 살피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시장 오세훈  고맙습니다.
김영철 의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올해 1월 3일에 저희 강동구 신년인사회에 방문해 주셨죠?
○시장 오세훈  네.
김영철 의원  네, 그랬습니다.  그날 서울시 주요 사업 설명 내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잠실 수중보에 대한 언급을 하셨습니다.  그 장면 잠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상자료 상영)
  시장님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시장님, 최근 서울의 자치구 경쟁력은 한강을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강을 접한 11개 자치구들의 개발계획이 이어지고 있고 그 중심에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강동구는 한강 상류에 위치했다는 지리적 여건과 잠실 수중보로 인해서 한강 개발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시장님도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강동구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셨던 걸로 이해됩니다.  그렇죠?
○시장 오세훈  네.
김영철 의원  제가 시정질문 초반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제 한강의 서쪽길도 열리게 될 예정인데 한강의 동쪽길은 여전히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 의원이 이번 시정질문을 준비하면서 살펴본 결과 한강 동쪽길을 여는 문제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까지 이미 여러 차례 계획되고 추진되어 왔었던 사안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오늘 이 자리에서 갑자기 말씀드리는 허무맹랑한 안건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 강동구의 경우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을 포함한 17개 단지의 재정비가 완료되고 고덕비즈밸리, 일반산업단지, 첨단업무단지가 조성되면 2025년 이후 강동구의 인구는 5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저희와 인접하고 있는 하남시의 교산지구가 조성되면 하남시의 인구도 50만을 넘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 지역의 인구를 합하면 무려 110만 명이 넘습니다.  서울시 기준 합계 출산율도 2년 연속 강동구가 1위를 기록할 만큼 강동구의 성장잠재력은 매우 높습니다.  시장님 그렇죠?
○시장 오세훈  네.
김영철 의원  시장님, 이렇게 역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리 강동구에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한 적극적인 한강 개발로 강동구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더불어 서울시의 경쟁력도 높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에 본 의원은 다음의 세 가지를 시장님께 제안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검토되었던 잠실 상류지역의 주운계획을 재검토하여 한강 동쪽으로 배가 다닐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이를 통해 한강 리버버스가 강동구까지 운행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남시 등의 한강을 접한 인근 지자체와 연계하여 상수도보호구역 등의 한강변 상류권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시길 요청드리면서 그리고 이를 통해 강동구 한강변에 파크골프장과 같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을 설치하여 강동구민도 한강을 의미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이에 대한 의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오세훈  오늘 한강 개발 역사부터 시작해서 아주 심도 있는 준비를 해 주신 덕분에 저도 잊고 있던 한강 변화의 역사를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리고요.
  오늘 문제 제기하신 부분은 충분히 제기하실 수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늘 한강르네상스가 진전이 되면서 강동주민 여러분이 충분히 수혜 지역으로 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었고요 참 안타깝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미래한강본부장과의 대화에서 어느 정도 밝혀졌듯이 상당히 큰 틀에서의 변화 그리고 준비 또 아마 재원 마련 이런 것들이 전제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관리 문제는 환경청 관할인데, 정부 관할인데 정부가 굉장히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것은 아마 의원님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김영철 의원  네.
○시장 오세훈  그런 의미에서 어떤 형태가 됐든 잠실 수중보를 위쪽으로 옮기든 옮기지 않고 아까 말씀하신 갑거의 추가 설치를 통해서 해결하든 간에 상당한 재원이 투입될 겁니다.  그리고 아마 이곳에서 취수되는 물을 음용수로 쓰시는 서울시민 또 인천시민, 경기도민들이 있기 때문에 그곳의 의견을 듣는 것도 꼭 필요한 절차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즉답을 드리기보다는 상당한 준비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좀 더 심도 있는 준비를 거쳐서 말씀드리는 게 책임 있는 답변이라고 생각하고요.  다행히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조 관계가 매우 원활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말씀드린 점을 모두 종합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할 수 있는 시간 여유를 주시면 저희들이 의논을 해 보겠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 한강변 상류권의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해 달라는 말씀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세 번째 제안사항인 강동구 한강변에 파크골프장을 비롯해서 체육시설을 증설해 달라는 요청까지 한꺼번에 한강유역환경청과 논의하겠습니다.  사실 파크골프장으로 좀 쓴다고 해서 상수원에 어떤 위해가 가해질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또 환경청은 그렇게 안 보는 모양입니다.  거기는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생기면 상수원에 음용하시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규제가 매우 강하게 유지ㆍ관리되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검토를 해서 잠실 수중보 상류에 위치해 있는 강동구도 그렇고 그 위에 지자체가 또 많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안인 만큼 힘을 모아서 환경부와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철 의원  시장님 아주 대단히 고맙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릴 게 어느 곳보다 강동구의 한강로 둔치는 2배 이상 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다 파크골프장이라든가 체육시설을 해도 능히, 취수장이 오염되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그 문제는 적극 추진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 오세훈  저도 의지를 가지고 풀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여유 있는 부지만 있으면 파크골프장을 비롯해서 어르신들 생활체육을 즐기실 수 있는 곳은 많이 만들어야 된다는 게 제가 늘 강조해서 지시하고 있는 바고요.  강동구에 존재하는 한강변에 상당한 유휴부지가 아직도 있는 만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계속 협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철 의원  시장님 고맙습니다.  어려운 요청에도 성심껏 답변해 주신 시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리로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시장 오세훈  네.
김영철 의원  모쪼록 오늘 본 의원이 말씀드린 한강의 동쪽길을 열어주시는 사안에 대하여 오세훈 시장님과 서울시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드리며 이상 시정질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현기 의장님과 오세훈 시장님, 조희연 교육감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현기  김영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중절모를 쓰고 하시니까 질문도 더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의회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으셨습니다.  모자를 착용하고 발언하고 싶다는 사전 요청을 하셨습니다.  관련 규정을 세심하게 검토했습니다.  그러나 금지규정은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발언 전에 양해를 구하시고 발언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는데 의원님 여러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송파구 제3선거구 출신 존경하는 임춘대 의원님의 질문이 있겠습니다.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춘대 의원  존경하는 천만 시민 여러분, 김현기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오세훈 서울시장님과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파 제3선거구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제320회 임시회 때 질문드렸던 2005년부터 계획하여 20년이 넘도록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만 하고 있는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과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국내 최대 단일 아파트 9,510세대 가락1동 헬리오시티 아파트 연결하는 지하 진입로의 문제점을 가지고 오늘 질의하고자 합니다.
  먼저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2롯데월드와 문정지구, 수서역세권 개발로 인한 교통 분산의 대책으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을 계획하여 2005년 6월부터 2006년 5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시행하면서 2006년 10월부터 사업비를 세수하기 위하여 조건부 투자심사하여 공사비를 1,559억 원 중 롯데가 450억, SH 문정지구 228억, LH 수서역세권에서 140억 총 818억을 받아서 준비합니다.
  지금 현재 1구간은 644억, 2구간 3,867억 총 4,511억으로 공사비가 3배 이상 증가하도록 투자심사 4번과 타당성 조사 14번을 거치면서 20년이 지난 지난해 11월에 1구간 올림픽대로의 아파트에서 광평교 사거리까지 600m, 0.6㎞ 왕복 6차선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였으나 예산이 늘어났다는 이유로 또한 2023년 12월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2024년도 5월에 투자심사 및 공사 발주를 의뢰하여 2024년도 9월에 착공 공사를 하고자 합니다.  52개월에 걸쳐서 2029년 1월에 준공한다고 하는데 이 또한 예산이 일부 증액된 관계로 올해 추경에 일부 반영되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유창수 부시장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행정2부시장 유창수  행정2부시장 유창수입니다.
임춘대 의원  부시장님 항상 수고 많습니다.
  본 의원이 지난 320회 임시회 때 질문드린 걸 기억하시죠?
○행정2부시장 유창수  네, 기억하고 있습니다.
임춘대 의원  현재까지 부시장님으로 이 업무를 맡아 하시면서 지금 20년이 지났습니다.  지났는데 부시장님이 이 탄천변 동측도로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 그것부터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행정2부시장 유창수  의원님께서 지난 회기 때도 말씀을 해 주셔서 저희가 탄천변 동측도로 관련한 진행사항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3년 9월에 실시설계가 완료가 됐습니다.  실시설계가 완료됐는데 공사비가 30% 이상 증액이 되다 보니까 저희가 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타당성 재조사가 5월 말에 완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5월 말에 완료되면 저희 시의 투자심사를 재심사를 해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지금 부시장님이 아시다시피 이 사업은 오래도 됐지만 원래 롯데라든가 문정지구, 수서역세권의 교통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그때 이미 계획된 도로입니다.  계획된 도로인데 여기에다가 또 잘 아시다시피 롯데라든가 문정지구라든가 수서역세권이 20년 전에 계획해가지고 롯데나 SH나 수서역세권으로부터 10년 전에 이미 818억을 받았습니다.  아시죠?
○행정2부시장 유창수  지금 롯데에서는 돈을 완납을 받았고요, 2013년도에.  나머지 두 사업 구역에서는 계속 교통개선분담금으로 사업비를 받을 예정입니다.
임춘대 의원  이렇게 계획된 도로를 지금도 타당성 조사하고 또한 투자심사를 한다는 게 이게 있을 수 있습니까?
○행정2부시장 유창수  흔치 않은 일이긴 한데 저희가 이 사업 전체적인 1구간, 2구간 전체에 대해서 사업 타당성 조사를 했을 때 2구간에 대해서는 재조사,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결론이 났고 1구간에 대해서는 지금 훼밀리아파트 측 탄천변 동측도로에 대해서는 계속 투자심사를 해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조금 전에 본 의원이 얘기했지만 이거는 계획된 도로이기 때문에 다시 20년이 지났는데도 지금도 투자심사니 경제성, 타당성 조사니 이렇게 한다는 게 서울시 행정의 기본입니까?
○행정2부시장 유창수  그 점은 의원님 말씀대로 사업이 지연된 점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1구간에 대해서라도 빨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그렇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그리고 우리 부시장님이 가보셨는지 모르지만 롯데가 한참 건설할 때 우리 지역주민들 민원 때문에 잠실광역환승센터 만든 거 혹시 아세요?
○행정2부시장 유창수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임춘대 의원  지금 바로 그거예요.  우리 서울시가 진행을 하면 이렇게 20년을 나 몰라라 하고 또 롯데로부터, 여러 군데 개발이익 환수금을 받아서 가지고 있으면서도 진행을 안 하는데 롯데는 뒤늦게 123층을 진행하면서 지금 지하 광역환승센터를 70억 들여가지고 준공과 동시에 오픈했습니다.  그거 아세요?
○행정2부시장 유창수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임춘대 의원  일개 기업하고 서울시가 이렇게 현저히 사업에 차질이 있어서 되겠습니까?
○행정2부시장 유창수  저희가 그 사업의 시차들이 있는데 지금 롯데에서 받은 교통개선분담금뿐만 아니라 문정지구하고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서 교통개선분담금을 받아서 사업을 추진하는 걸로 애초에 계획을 했었고요.
  그런데 계획 당시에 공사비, 사업비보다 10여 년 이상 지연되고 또 지난번 회기 때도 말씀드렸지만 주민들께서 탄천변 동측도로가 원래 지하화가 아니었는데 또 지하화를 요구하신 그런 부분들 주민 의견을 수렴하다 보니까 장기간 이렇게 사업이 소요됐다는 것을 의원님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임춘대 의원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지하화를 요구했는데 뒤늦게 탄천교를 비롯해서 광평교라든가 교량이 있는 데는 전부 다 지상으로 연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가지고 특히 잠실 유수지라든가 탄천 유수지 쪽은 그래도 우리 지역에서 양보를 해서 전부 다 지상화하고 지하화를 최소화했습니다.  그런 민원을 우리 지역주민들이 전부 다 배려했어요.
  그리고 지금 아시다시피 그 모든 민원을 우리 구가 다 받아들였어요.  다 받아들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업은, 지금 아시다시피 예산이 3배로 늘었습니다.  예산이 3배로 늘다 보니까 예산 타령만 하고 지금 사업을 쉽사리 시작하지 않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부시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행정2부시장 유창수  사업이 정말 장기화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가 1구간과 2구간을 분리해서 사업을 시행하려고 하고 있고 특히 올림픽훼밀리아파트 측에 있는 1구간의 지하도로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올 5월에 LIMAC의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시에서 투자심사를 거쳐서 조속히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구체적으로 제가 이런 얘기를 자꾸 왜 안 하느냐 하느냐 이런 것보다도 이번에는 정말 지난해 11월에 그나마 20년 만에 착공한다 해서 우리 송파구민들이 상당히 기대를 했습니다.  기대를 했는데 그나마도 예산 좀 늘었다고 투자심사 다시 한다고 해가지고 우리 송파구민들은 엄청 분발하고 있습니다.  아세요?
○행정2부시장 유창수  네.
임춘대 의원  그런데 어차피 그 과정을 거쳐야 된다니까 그렇게 해서 올 9월에 실수 없이 착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책임질 수 있습니까?
○행정2부시장 유창수  제가 9월이라고 그 시기를 정확하게 못 박을 수는 없지만 지난번 작년 예산에 지금 반영이 안 돼 있어서 저희가 조속히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노력, 대부분 공무원들이 하시는 단어가 노력하겠습니다…….
○행정2부시장 유창수  의원님께서…….
임춘대 의원  하겠느냐, 안 하겠느냐 내가 지금 얘기했잖아요.  20년 되어 작년 11월에 그나마 하려다가 담당 국장님도 그렇고 올해는 꼭 9월에 착공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2029년도, 이것도 600m입니다, 600m.  이 짧은 1구간, 저기 보시다시피 1구간을 2024년도 9월에 시작해가지고 2029년도 1월에 준공한다는데 서울시가 이렇게 해서 예를 들어 2구간하고 전부 다 하면 그때는 여기 계신 분들 다 퇴직하겠죠.
○행정2부시장 유창수  의원님 아시다시피 작년에 저희가 예산 반영을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아마 그때 LIMAC의 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여서 예산 반영이 안 된 걸로 알고 있어서요.  9월에 이제 착공하려면 예산에 반영이 돼야 되는데 그 부분 저희가 최대한 노력해서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그리고 또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진행하는 거 알고 있죠?
○행정2부시장 유창수  네,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춘대 의원  그 사업하고도 연계돼 있습니다, 지금 잠실 마이스단지 지하화하고.  지금 나름대로 전에는 탄천변 동측도로가 올림픽도로에서부터 훼밀리까지였는데 지금 국제교류복합지구 때문에 사실 삼성교까지는 지하화를 국제교류복합지구 단위에서 거기서 하기로 돼 있어요.  그러면 지금 이거하고 다 연계돼 있는데 그러면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이스 단지가 진행이 되면 이것저것 연결이 안 돼요.  그 부분도 고려해가지고 차일피일 계속 미룬다고 될 일이 아니고, 제가 서울시에 와 느낀 게 참 일반 기업하고 우리 서울시가 일하는 게 너무 확연하게 문제점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하면, 예산도 마찬가지예요.  일반 기업보다 조달가라고 얘기를 하는데 예산이 거의 3배 들어가요.  그런 부분도 제대로 이렇게, 조달가만 생각할 게 아니라 입찰을 개인한테 좀 뭐랄까 저렴한 가격, 지금 민원이 있으면 민원 때문에 여러 가지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데 민원을 전부 우리 송파구가 다 받아들였어요.  그러면 이거는 조속하게 공사를 어차피 할 걸 빨리해야지 예산이 3배나 늘었는데 지금도 차일피일 이렇게 미루고 하면 되겠습니까?
○행정2부시장 유창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요.  저희가 지금 국제교류복합지구하고 잠실 마이스 단지하고는 도로 개선사업은 별개로 진행하고 있고 우선 시공구는 이미 착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탄천변 동측도로 2구간과 연계되는 것은 저희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그렇게 작성을 하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우리 부시장님 이번에는 진짜 믿습니다.  아시죠?
  믿고 한번 기다려보겠습니다.
○행정2부시장 유창수  네.
임춘대 의원  부시장님 들어가십시오.
○행정2부시장 유창수  고맙습니다.
임춘대 의원  다음은 두 번째로 백호 교통공사 사장님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은 생소하니까 제가 그림부터 설명을 먼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지금 이게 바로 새마을금고 앞에 있는 그게 헬리오시티 일자로 보이는 게 정문입니다.  정문이고 지금 4번 출구, 3번 출구 해 놓은 게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었고 4번 출구 앞에 엘리베이터를 지금 신설했죠?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그렇습니다.
임춘대 의원  그림을 한번 넘겨주세요.
  이게 3번 출구 에스컬레이터고, 또 넘기세요.  이게 송파역에서 지금 헬리오시티 아파트를 들어가는 진입로를 지금 만든 거를 말씀드립니다.
  또 넘겨서 그림부터 설명…….  지금 헬리오시티 9,510세대를 지을 때, 건축할 때 서울시하고 교통공사하고 협의해가지고 어차피 지하 진입로를 만드는 게 정상이죠?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원칙적으로 진입로는 교통공사에서 진입로를 원하는 건물주하고 협의를 해서 개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임춘대 의원  아까 전면의 사진 좀 보여주세요, 제일 앞에.
  지금 여기 4번 출구, 3번 출구 앞에 이 부분 인도 있잖아요.  여기 에스컬레이터 저게 옛날 계단이었어요.  가락아파트 들어가던 계단이었는데 지금 9,510세대가 들어오면서 가락아파트 옛날 계단만 있고 에스컬레이터라든가 엘리베이터가 전혀 9,510세대가 들어오면서 설치가 안 됐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아파트 신축이 있을 때 구하고 아파트단지하고 시하고 협의 안 합니까?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교통공사 사장 백호입니다.
  의원님 지적하신 것처럼 지하철 주변에 다양한 재개발ㆍ재건축이 발생할 경우에 사전에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편의시설을 조합과 협의해서 설치하는 지금 MOU를 체결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도 이런 편의시설 설치를 저희 공사에서 조합에다 권고를 했습니다.
임춘대 의원  했는데 헬리오시티 9,510세대가 다 입주할 때까지 진입로가 됐어요, 안 됐어요?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그때까지는 진입로가 좀 안 돼 있는 것 같습니다.
임춘대 의원  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진입로가 안 됐던 것 같습니다.
임춘대 의원  그러니까 제가 오늘 말씀드리는 게 지금 진입로 에스컬레이터 3번, 4번도 마찬가지고 엘리베이터도 그렇고 이거를 9,510세대가 다 입주해가지고 또한 서울시에서, 교통공사에서 열중쉬어하고 있을 때 우리 9,510세대가 입주했는데 얼마나 불편했으면 돈을 세대당 1,000만 원씩 걷어서 지금 저 공사를 했습니다.  아시죠?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네.
임춘대 의원  그러면 교통공사는 뭐 했어요?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한 부분이 있는데 당초 말씀하신 것처럼 계단 부분에 대한 불편성은 그 당시에 예측이 안 됐었고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4번과 3번 출구에 대한 불편성이 제기가 돼서 그 부분에 대한 편의를 개선한 부분이 있습니다.
임춘대 의원  이거 3번, 4번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해서 9,510세대가 입주해가지고 지금 이 16m 도로 길 건너 1번, 2번 지하철 입구를 이용하였습니다, 이 공사하는 기간에.  어떻게 주민들한테 이렇게까지 불편을 초래하도록 교통공사는 열중쉬어하고 있었습니까?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왜냐하면 부득불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려면 3번, 4번 출구를 폐쇄를 해서 기계가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불편은 감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임춘대 의원  아니, 그때 옛날에 계단이 있었잖아요.  지금 저 계단 철거하고 에스컬레이터 놓은 거예요.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폐쇄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임춘대 의원  아니, 그때 아파트 공사할 때 입주하기 전에 이거를 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처음에 건설할 당시에 계단 말고 에스컬레이터를 넣으면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만 솔직히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서울시에서 건설할 때 그런 부분들이 충분히 고려가 안 됐던 건 사실입니다.
임춘대 의원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실수를 인정합니까?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실수라기보다 대부분 지역들이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건설은 서울시에서 설계하기 때문에 저희는 운영만 위탁받아서 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그래서 그런 비용 최소화 차원에서 계단 중심으로 하고 있었고요.  그게 아마 적용된 것 같습니다.
임춘대 의원  사장님, 서울시 내 아파트 역세권이라든가 전철역으로 통하는 아파트는 전부 지하상가하고 다 연결돼 있는 거 아시죠?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네, 지금 추세는 대부분 연결하고 있습니다.
임춘대 의원  그런데 지금 헬리오시티가 들어온 지 얼마나 됐어요?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2018년 제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임춘대 의원  그러니까 그때 잠실만 따져도 거의 다 지하통로 상가하고 연결되었는데 이거는 아시다시피 지금 헬리오시티가 입주하고 저 길 건너 1번, 2번 출구로 주민들이 얼마나 불편했겠습니까, 이거 공사 다 할 때까지?
  이 돈도 서울 시유지에 왜 아파트 주민들이 돈을 걷어가지고 에스컬레이터하고 엘리베이터를 놔야 됩니까?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전자에 말씀드린 것처럼 주민들의 새로운 주거환경 변화에 따라서 지하철 시설 편의도 조합과 MOU를 체결해서 그렇게 자발적으로 하는 부분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임춘대 의원  지금 사장님이 그거를 말씀이라고 합니까?  이거는, 지금 또 한 가지 내가 말씀드릴게요.  148억을 걷어가지고 이거를 공사했습니다.  했는데 제가 오늘 148억을 우리 9,510세대 주민들의 엄청난 원성에도 불구하고 또 안에 계단 한번 비춰보세요, 잠깐만.  지금 저기 경계선 있지요?  경계선이 위에 서울시하고 아파트하고 경계선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지금 옆에 우측 엘리베이터하고 에스컬레이터를 3번, 4번 다 헬리오시티 주민들이 돈 1,000만 원씩 내서 148억을 들여서 공사를 하고 이 계단을 만들어 놓고 나니까 저 계단이 너무 가파른 거예요.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네, 그렇습니다.
임춘대 의원  너무 가팔라서 주민들이 내려가면서 올라가면서 특히 어르신들이 굴러서 병원에 입원하고 난리예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주민들도 그때까지는 우리가 쉬운 말로 조합에서 잘못했다, 교통공사나 서울시하고 사전에 교감이 적어 가지고 이렇게 됐으니까 그렇게 칩시다, 그런데 지금 교통공사하고 서울시에다가 제가 저 계단을 148억은 헬리오시티에서 일부 부담했지만 3번, 4번 엘리베이터하고 이 진입로를 전부 헬리오시티에서 부담했어요.  했는데 다 해놓고 나니까 저 계단이 너무 가파른 거예요.  가팔라서 그러면 148억은 두고 저 계단이라도 에스컬레이터를 좀 놔달라 그러니까 지금 서울시나 교통공사에서 하는 얘기가 이 경계선 안이다 이거야.  아파트 땅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원칙적으로 사유지에 도시계획시설을 넣는 부분에 대해서 공사에서 할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말씀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의원님.
임춘대 의원  그거는 여기에 있는 기본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은 다 이해합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그렇습니다.
임춘대 의원  이해하는데 제가 분명히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밖에 서울시나 교통공사에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헬리오시티 입주민들이 너무 불편하니까 먼저 1,000만 원씩 걷어서 이 공사를, 불편하게 16m 도로 건너다니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공사를 했어요.  그러면 교통공사에서 지금 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저게 대충 예산을 얘기하니까 많으면 한 60억 정도 들어간답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보통 한 60~70억입니다.
임춘대 의원  그렇죠.  그런데 저거 해 줄 용의 있습니까, 없습니까?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우선 공사 입장에서는 재정적인 여력은 솔직히 없습니다.  없고요 시에 예산 요청을 할 부분이 있습니다만 두 번째는 법적인 부분에 대한 한계를 극복을 해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임춘대 의원  예를 들어서 밖에 3번, 4번 엘리베이터를 서울시에서 했다 할지라도 지금 9,510세대 거의 3만 명입니다.  저 사람들이 진출입로에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서울시가 주민 편의상 장애자를 비롯해가지고 에스컬레이터를 넣어줄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파트에서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1,000만 원씩 걷어서 했으면 기본적으로 저 정도는 해 줘야 된다고 생각 안 합니까?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공사 입장에서도 굉장히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입구 3, 4번 출구에 대해서 헬리오시티조합에서 자부담으로 해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그걸 공사에 기부채납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굉장히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저 계단이 제가 봐도 굉장히 가파른 부분이 있고 그래서 그 당시에 설치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의견을 냈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을 거라고.  그래서 여기도 같이 설치하자고 했는데 그런데 조합 측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확인해 보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영이 안 됐던 부분이 있는데요.  이거는 원칙적으로는 저희 공사 입장이 권한은 벗어나지만 우선 서울시, 송파구 유관부서하고 다시 머리를 맞대고 한번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그러니까 오늘 사실 이 질문을 하는데 우리 아파트 주민들이 제가 질문하는 거를 전혀 몰라요.  만약 이 질문하는 걸 알면 여기 난리도 아니겠죠.  그런데 지금 아파트 주민들은 하는 얘기가 원칙대로 저렇게 경계선을 따져가지고 저것도 안 해 준다면 그러면 148억을 내라, 당연히 서울시에서 해야 될 148억은 우리가 먼저 공사를 했으니까 그 돈을 내라, 그러면 우리 돈으로 저거를 하겠다 이거예요.  이해 가시죠?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네, 무슨 뜻인지는 알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우리 사장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까, 안 하시겠습니까?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주민들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말씀이 나올 수 있을 걸로 생각을 하고요.  그렇지만 하여튼 공사의 권한 밖이지만 저희가 한번 유관기관과 협의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그리고 만약에 공사 입장에서 60억을 예상하는데 못 하겠다 하면 148억은 내줄 용의 있습니까?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그 부분은 법리 관계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만 이미 기부채납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임춘대 의원  아니, 헬리오시티에서는 재건축을 하면서 땅도 기부채납을 했어요.  그렇죠?  땅도 기부채납을 했는데 저거 시설까지 148억을 아파트에서 부담해야 된다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 안 합니까?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그 당시에 주택에 대한 인허가 조건들을 따져봐야 되겠지만 여러 가지 부관들이 아마 있어서 그 부관 성취 차원에서 이루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하여튼 저는 억울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임춘대 의원  백호 사장님, 적극적으로 저 부분에 대해서 담당 직원들하고 협의해가지고…….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네, 중간에 한번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협의 결과를.  감사합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임춘대 의원  들어가십시오.
  마지막으로 오세훈 시장님 잠깐만 좀…….
  시장님 갑자기 어젯밤에 일기가 안 좋아서 오늘 옷차림 보니까 현장 돌다 오신 거 같습니다.  항상 고생 많습니다.
  탄천변 동측도로는 우리 시장님이 여러 번 들었을 겁니다.  잘 아시죠?
○시장 오세훈  네.
임춘대 의원  탄천변 동측도로에 대해서 시장님 소견을 한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오세훈  경위가 어떻든 간에 상당히 공사가 늦어져서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요.  잘 아시다시피 LIMAC에서 투자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사실 법정 절차입니다.  아까 질문답변 과정을 보니까 서울시 행정이 너무 늦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저도 답답합니다.  빨리 하고 싶은 사업들의 경우에도 법적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소요되는 기간이 불필요하게 느껴질 때가 자주 있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 저도 인식을 함께하고요.
  하여튼 현재로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5월에 결과가 나오게 되면 9월 착공하는 게 가능한 상황이니까 지금부터라도 더 이상 불필요하게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시장님이 오늘 약속하신 것처럼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이렇게 챙겨주십시오.  챙겨주시고 조금 전에 또한 가락1동 헬리오시티 아파트 말씀드렸잖아요.  제가 구차하게 이런 거 읽고 얘기할 거 없이 그림으로 바로 설명을 드렸는데 시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 오세훈  저 부분도 저 계단이 굉장히 가파르기 때문에 뭔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서는 인식을 함께합니다.  동의하고요.  다만 제가 보고를 받아보니까 저기가 사유지로 돼 있는데 그 소유주가 아파트 주민들이십니다.
임춘대 의원  그렇죠.
○시장 오세훈  아시다시피 민간 소유지에 공공 시설물을 집어넣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먼저 전제가 아무리 마음이 급하고 주민 여러분들이 필요하시다고 해도 이 토지의 소유관계부터 정확하게 정리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답변 과정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만약에 저 토지가 민간 소유 토지이기 때문에 공공 시설물을 넣는 게 불가능한 법적인 한계 때문에 일이 안 된다면 저 토지의 소유권을 옮기는 문제부터 먼저 차근차근 푸는 게 일의 순서가 아닐까 싶고요.
  어차피 저 토지가 주민들의 공익에 봉사하는 토지이기 때문에 사실 저 토지를 아파트 주민들께서 갖고 계셔도 짐작건대 N분의 1 지분으로 아마 소유권이 귀속되어 있을 텐데 극히 일부 아니겠습니까, 전체 지분으로 치면.  그것을 소유권을 바꾸는 절차를 취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방법을 찾아서 소유권부터 이전을 해 주시게 되면 아마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여튼 이게 합리적인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추후에 한번 검토토록 하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시장님이 그 부분까지 검토하실 생각을 해서 상당히 고맙게 생각하고요.  좀 전에 시장님이 그 부분을 기부를 하면 가능하다고 말씀했는데 그 얘기를 헬리오시티에서도 합니다.  왜, 그 부분을 기증하겠다, 기증을 하겠다고 합니다.  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그 부분이 사유지 아파트 부지라고 해서 그렇다면 그 부분은 기증하도록 분명히 했습니다.  하기로 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염려를 안 하셔도 될, 그 정도로 아파트에서 절실한 거예요.  아시다시피 아파트 다 입주했는데 그 16m 도로를 건너다니면서 148억을 걷어가지고 공사했다는 게 얼마나 불편했으면 그랬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148억을 실질적으로는 반환해 줘야 돼요, 그 아파트로.
  그렇지만 그런 부분은 굳이 지금 와서 얘기할 사항이 아니고 아까 저기 했지만 만약에 그 부지라도 서울시로 기부채납을 원한다면 기부채납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할 테니까 그러면, 오늘 아침에도 제가 또 갔다 왔어요.  갔다 왔는데 내려오면서 보통 주민들이 출퇴근하면서 핸드폰을 가지고 사는데 그 계단은 넘어질까 봐 핸드폰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아시죠?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은 옆에 꼭 잡지 않으면 못 내려올 정도로 가파릅니다.
  그러니까 이걸 차일피일 미루는 게 아니고 아까 얘기한 대로 148억 들여서 주민들이 이렇게까지 했는데 이 부분은 빠른 시일 안에 담당 부서에 지시해서 이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오세훈  오늘 제가 답변드린 내용은 미리 논의된 게 아니라 이 자리에서 즉답을 한 것인 만큼 일단 아파트 입주자협의회 측과 논의를 해 보고 이것이 해법이 될 수 있는지부터 한번 근본적으로 검토를 하는 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시간을 좀 주시면 저희들이 검토해서 의원님 찾아뵙고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춘대 의원  알겠습니다.  시장님 들어가십시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의원님과 오세훈 시장님, 유창수 부시장님, 백호 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모든 정책은 미래의 환경변화를 예측한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오늘 시정질문을 통해 말씀드린 탄천변 동측도로와 송파역 진입로 문제는 모두 정책의 예측 중요성에 달려 있습니다.  상습적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주민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음에도 타당성 조사에 발목 잡혀 20년 가까이 진행되지 않고 있던 탄천변 동측도로가 늦었지만 하반기에 계획대로 진행되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송파역에서 헬리오시티 아파트 진입로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효과적인 정책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받은 서울시의 답변을 토대로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본 의원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현기  임춘대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의원님의 질문에 앞서 잠시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방청석에는 박유진 의원님의 소개로 제4기 서울특별시의회 대학생 인턴 네 분이 우리 시의회의 회의 과정을 방청하기 위해 참석하셨습니다.  서울특별시의회를 대표하여 환영합니다.
  다음은 은평구 제3선거구 출신 존경하는 박유진 의원님의 질문이 있겠습니다.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유진 의원  보통 이런 자리는 “존경하는 블라블라” 인사말하고 시작하잖아요.  몹시 무거운 마음으로 자리에 섰습니다.  이야기할 주제가 늘 왜 저의 순서에서 이렇게 직전에 벌어지는지 안타깝습니다만, 저는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박유진입니다.
  오늘 주어진 시간 40분 동안 귀하게 주권자의 이야기, 꼭 나눠야 될 이야기 해야 되잖아요.  아무런 편집 없이 있는 그대로 시장님이 하셨던 말씀 그대로 보겠습니다.
(11시 21분 영상자료 상영개시)

(11시 22분 영상자료 상영종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훈훈한 덕담입니다.  1분 20초 시간입니다.  있는 그대로, 화면 그대로 보여드렸습니다.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당신이 할 얘기가 이미 우리는 뻔히 알고 있는데” 이런 말씀하시고 싶으실 텐데요 그냥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지금 저 상황의 주어를, 말하는 사람과 말하는 호명의 당사자만 바뀌었다면 세상은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이를테면 민주당 소속의 시장님께서 민주당 협의회 민주당 신년 하례식 자리에 참석해서 “올해 굉장히 중요한 해다, 4월 10일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시정을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면 세상은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그냥 조용할까요?  조용해야 합니까?
  지금 제가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어쩌고 이런 법률용어를 써가면서 법을 위반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 시간의 품격에 잘 안 맞지 않겠습니까?  법리만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주권자의 보편적 정서에 대해서 이야기해 봐야 되지 않을까요, 이런 시간이면?
  시장님을 모시고, 시장님께서도 아마 하시고 싶은 얘기가 많으실 텐데요 공식적인 자리에서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또 어떤 취지가 있었고 원래 말하고자 했던 건 어떤 것인지 시장님도 하실 말씀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장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늘 시장님이랑 저랑 만나서 이야기할 때마다 마치 제가 총대를 메고 당 대 당, 이념과 이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비춰 보일 것 같아서 걱정이 큽니다만 마음은 충분히 느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1분 20초 그대로 영상 편집 없이 보여드렸는데요 보시면서 어떤 소감이 드시나요?
○시장 오세훈  글쎄요, 오해의 소지는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 뜻을 의원님도 다 짐작을 하시리라고 생각하는데 저 말의 뜻은 열심히 일해서 좋은 평가를 국민들로부터 받아내서 우리 당에는 좋은 일꾼들, 훌륭한 일꾼들이 많다는 평가를 받아내서 우리 당에서 내는 후보들도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그런 시정을 펼치겠다 이런 뜻 아니겠습니까?  글쎄요, 그 정도의 이야기를 하면 안 됩니까?
박유진 의원  시장님께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어떤 오해가 있다는 말씀일까요?
○시장 오세훈  잘못 보면 앞뒤를 잘라내고, 보도가 주로 그렇게 나왔습니다.
박유진 의원  네, 보도는 이렇게 나왔죠, 총선에 기여하는 시정을 하겠다.
○시장 오세훈  글쎄요, 딱 그것만 잘라서 총선에 기여하는 시정을 하겠다고 나가니까 굉장히 억울하더라고요.  앞의 이야기를 빼니까 뜻이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또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있으면 먼저 돌로 쳐라” 생각나더라고요.  앞의 것 싹 빼고 “돌로 쳐라”만 하면 정말 무자비한 사람이 되죠.
  그런데 비교적 우리 박유진 의원님은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그 보도를 인용 안 하시고 이렇게 전문을 다 틀어주셔서 굳이 제가 설명을 길게 안 해도 충분히 제 마음이 전달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박유진 의원  맞습니다.  아마 지금 저를 보시는 의원님들께서 기대하시는 이후 시나리오는 “시장님, 공식 사과드릴 시간 드릴 테니까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실 의향 있습니까?” 이렇게 정파적으로 몰아가는 거죠.  시장님께서는 “다 듣지 않았냐, 맥락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굳이 공개 사과할 필요 있겠습니까?” 이런 이야기할 테고 그러면 또 보도에 나가는 거죠, 오늘 이런 다툼으로 있었다.
  저는 그런 결과는 모두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제가 저 영상을 보면서 여기 동료의원분들과 오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 어떻게 명색이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는 선출직 공직자의 수장이, 행정직의 수장으로서 총선에 기여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말 따위를 할 수 있습니까?” 이런 공격을 할 법하지만 그런 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께서는 누구라도 다 알고 있듯이 국민의힘 소속의 정치인이셨고 그 자리의 자격으로 시장님 되셨잖아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그대로 국민의힘에도 좋은 의원들이 있다는 거 알리고 싶었고 그런 이야기가 집약된 것이 총선에 기여하는 시정이라고 이야기하신 겁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적어도 이 정도의 발언은 용납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죠?  그렇지 않나요?
○시장 오세훈  그렇습니다.
박유진 의원  아니, 시장님께서 저 국민의힘 신년 하례회 자리에서 민주당도 승리하고 국민의힘도 승리하는 총선에 기여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말씀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건 일종의 형용모순 같은 거잖아요.  그런 말씀을 할 수 있는 사회로 갈 수 있다 이 말씀드립니다.
  그런데요 전 그다음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갖고 있는 시장님이시라면 지금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점에 대해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 즉 사람들 모두 바쁘잖아요?  총선에 기여하는 시정을 하겠다는 저 말만 듣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상처받은 분들도 있을 수 있잖아요.
  시장님께서도 오늘 주제로 이야기하실 내용입니다만 지금 우리 사회는 명백하게 선호하는 정당이 있고 지지도가 있고 지형이 있잖아요.  그런 모두를 아우르는 수장으로서의 발언으로는 매우 부적절하잖아요.  그러면 그런 발언은 우리 사회가 충분히 용의할 만큼의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쳐도 그 발언을 한 당사자로서는 저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사과드린다,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나는 국민의힘 소속의 정치인이고 그 소속 정치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가 더 열심히 해서 시민들에게 기여하는 행정을 하자, 정치를 하자 그런 덕담이었다,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장 오세훈  의원님 40분 중에 지금 한 9분 정도를 왜 이 질문을 하는지 설명하느라고 쓰셨는데요 그만큼 설득력이 떨어지는 말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연히 당당히 하실 수 있는 말씀 같으면 아마 1~2분 내에 끝내셨을 거예요.
박유진 의원  시장님, 말씀 끊어서 정말 죄송한데요 제가 9분이나 설명을 드린 이유는요 최대한 품격있는 토론을 위해서 시장님 편에 서서 시장님의 입장 충분히 이해한다는 설명을 한다는 느낌은 안 받으시나요?
○시장 오세훈  제가 박유진 의원님이 합리적이고 품격있는 분인 것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씀도 드리는 겁니다.
박유진 의원  제가 품격있는 것이 아니고요 의회의 이 시간이 주권자들을 위한 품격있는 시간이어야 하기 때문에 말씀드린 겁니다.
  말씀드렸습니다.
○시장 오세훈  저는…….
박유진 의원  시장님, 말씀 끊어서 죄송한데요.  첫 번째 결론 우리 사회가 이 정도의 발언을 용납할 수준은 가야 한다고 믿는다, 생각한다 말씀드렸습니다.  두 번째 그러나 행정부 수장으로서 이 발언의 부적절함에 대해서 이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사과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두 가지가 어려운 얘기입니까?
○시장 오세훈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유진 의원  좋습니다.  이 논의만 할 것은 아니니까요 이 정도 할 것인데요.  이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따로 있었겠지요.  저는 우리 사회가 적어도 112석의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소속, 민주당 소속 7 대 3 비율로 구성되고 있는 이 지형 자체가 주권자들의 의사가 반영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동의하고 따라야 하는 거죠.
  그래서 더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이 중요한데요.  오늘 볼까요?  지금 저 자리에 조희연 교육감이 앉아 계신데요 오늘 어떤 날이냐 하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있는 날이에요, 세종시에서.  방금 전에 교육감님께서 성명서를 발표하셨는데요 내용이 뭐냐, 세종시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리고 나는 협회장이에요.  가서 회의를 주관해야 하는데 갈 수가 없대요.  이유는 뭐냐, 오늘 서울시 이 자리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데 오늘 네 분의 시의원들이 질문을 합니다.  오전 4명만 질문을 하고, 회의가 없잖아요.  시간이 없습니다.  4명 시의원분들의 시정질문에 교육감 질문이 없어요.  그런데 지금 시도협의회 총회를 가야 할 교육감을 저렇게 자리에 앉혀놓고 있습니다.  이게 의회가 할 일이에요?
  저는 우리 사회가 시장님께서 총선에 기여하는 시정 펼치겠다는 정치노선의 발언을 받아들이는 품을 가져야 하는 만큼 조희연 교육감 마땅히 보내야지요.  교육감 질문이 없는 날이잖아요.  그리고 이미 1년 전에 결정된 약속입니다.  그 정도는 서로 합의되어야 될 시의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진짜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런 겁니다.  제가 민주당 소속이고 민주당 소속의 정파적 판단이 얼마나 국민의힘을 압도하고 이런 논의를 할 법도 합니다만 그런 것은 모두에게 도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11대 서울시의회로 주권자들을 위한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의무가 있잖아요.  듣고 보니까 조희연 교육감의 자리 이석을 거절한 이것을 얘기하려고 나를 미리 방패막이로 삼은 건가 이런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두 가지인 거죠.  우리 사회가 정말로 성숙할 수 있다, 정파적인 판단과 시정 책임자로서의 판단 구분할 정도의 품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마땅히 제가 기대한 오세훈 시장님의 정치력은 그러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이 있었다면 얼마든지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주권자들에게 사과하고 또 진의를 더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노력을 하는 시장님일 거라고 기대합니다.
○시장 오세훈  하여튼 저는 사과를 인색하게 한 적이 없습니다.  사과할 사안은 바로바로 사과드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저 말은 글쎄요 누가 상처받을 것 같지 않고요.
박유진 의원  네, 알겠습니다.  상처를 받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은 상처를 받은 분들은 또 얼마나 가슴 아픈 말이겠습니까?
  두 번째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공예란 인간의 온도라는 저 무슨 시구입니까 이런 생각 들겠습니다만 공예가분들이 했던 저희가 들었던 말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문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예의 가치가 어디에 있습니까?  인간의 온도를 가장 예술로 가까이에서 구현하는 장르라는 거예요.  생각해 보면 귀걸이, 목걸이, 내가 쓰고 있는 장신구 다 장인의 정성으로 공예가의 마음이 담겨있는 그 작품이 우리에게 와닿아서 사용되고 있잖아요.  그런 경우가 많지요.  인간의 온도를 가장 잘 구현한 장르였다는 말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공예산업이 대한민국 현재 상황이 어떠냐 제가 조사해 봤는데요.  2022년 공예산업실태조사에 나온 얘기입니다.  우리나라의 공예 관련 사업체 종사자가 모두 몇 명입니까?  한 6만 5,000명 정도 됩니다.  적지 않은 숫자지요.  그중에 41%가 여성입니다.  그러니까 남성 대 여성이 6 대 4 정도의 비율이라는 거죠.  즉 공예라는 장르에서 여성은 그중에서도 소수의 역할을 갖고 있고요 전체 사업체 중에 86%가 개인사업자입니다.  그중에서 40%가 안 되는 39%가 여성 사업자 대표입니다.  그러니까 전체 사업자 면에서도 공예산업 관련 전체 시장을 봐서도 여성은 더 특별히 보호받아야 할 조건이 있다는 뜻인 거죠.
  마지막에 쓰여 있는 것처럼 전체 공예 관련 사업자의 35.3%는 이곳 서울에 있습니다.  서울이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 서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신문에서 잘 보도를 해 주셨는데요 이런 공예라는 장르를 서울시가 2017년에 귀하게 행동으로 옮기죠.  귀하게 행동으로 옮긴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노원구 공릉동에 옛날 북부법조단지가 있어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여성공예센터, 생활사박물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디딤터까지 작지 않은 땅에 즉 북부법조단지에 있는, 지금도 구치감 저 공예센터 끼고 있는 저 예스러운 건물 그대로 저 땅에 2017년에 서울여성공예센터가 만들어지지요.
  7년 운영했습니다.  7년 운영해서 어떤 성과가 있었나, 우리는 성과에 집중하는 사회잖아요.  볼까요?  7년 동안 약 400여 개의 공예 관련 창업스타트업 인큐베이팅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큐베이팅 영어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최대 2년까지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극초창기 스타트업 공예를 관련으로 여성대표자를 우대하면서 공예 관련으로 스타트업하는 분들이 최대 2년까지 그 센터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2년 동안 인큐베이팅해서 배출되었던 스타트업이 무려 400여 개입니다.  1만 2,000명의 예비 공예창업가가 실제로 길러졌습니다.  무려 1만 2,000명의 예비 창업자입니다.  18만 명 시민학습자는요 서울시민이거든요.  서울시민 18만 명이 7년 동안 저 센터에 찾아가서 직접 내가 공예해 본 겁니다.   바느질도 해보고 도자기도 구워보고 18만 명이 직접 체험을 했습니다.  1,000회의 체험 클래스를 운영했고요 100회 공예창작자 마켓이 열렸는데요 저 1,000번에 걸친 체험 클래스는 원데이클래스라고 해서 공예 관련된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 꼭 들어보고 싶은 명강의로 유명했습니다.
  저 7년 동안 서울시가 얼마를 투자했느냐, 1년에 운영비가 약 18억에서 20억 정도 들어가거든요.  왜요?  1년에 한 55개 정도의 스타트업들을 유지하고 배출했기 때문입니다.  상주 직원이 책임매니저만 15명에서 21명 정도가 상주하면서 거의 24시간 불 밝히면서 말하자면 서울여성공예센터라는 이 말의 함의 그대로 공예라는 장르, 인간의 온도를 지키고자 하는 공예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그것 서울시가 7년간 저런 투자를 했습니다.  얼마를 투자했느냐?  142억을 투자한 거예요.  놀랍게도요 142억을 투자해서 저 공예센터에서 실제로 우리의 공예물, 나의 작품을 팔아서 거둔 매출이 100억이 넘습니다.  시장님께서도 잘 아실 겁니다.  서울시가 그 초창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7년간 400여 개 기업을 배출시킨 것도 대단한데 그러면서 142억을 투자했는데 그 초창기 스타트업이 본인의 상품을 팔아서 거둔 매출이 100억이 넘어요.  이 정도의 성공적인 사례가 있었을까요?  정말 자랑스러운 일인 거죠.
  그 결과 서울여성공예센터는 공예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이고 그 인큐베이팅을 통해서 배출된 분들은 멀리 가지도 않고요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 하나의 예술가촌을 이루듯이 모여 살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공예라는 장르가 선순환되는 아름다운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작년 연말 2023년 말에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은 지금 2월 이번 달 29일 전면 퇴거입니다.  왜요?  사업을 아예 중지시켰거든요.
  시장님 모시고 오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아마 이런 답변을 하실 거라고 믿거든요.  서울시가 작년에 1조 4,000억 예산을 줄였고, 3.1% 13년 만에 초유로 예산안이 줄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고육지책이었다, 원하지 않는 결과였으나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말씀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답변 먼저 청해 볼까요?
○시장 오세훈  의원님 못지않게 저도 공예를 굉장히 즐기고요 사랑하고, 그리고 제가 여기서 가까운 안국동의 공예박물관 외국에서 온 손님들한테는 꼭 거기를 방문해 보시라고 권할 정도로 공예에 대해서 애정이 깊습니다.  먼저 그 점은 공감대가 있는 것 같고요.  또 이 공간이 이런 공예와 관련된 창업공간으로 그동안에 훌륭하게 기능해 왔다는 점도 100%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공간 전체, 아까 언급하셨다시피 그 옆에 생활사박물관도 있고 다른 창업공간도 있고 이것을 한꺼번에 다 털어서 현재보다도 더 효율적이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자 하는 계획이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올 상반기 중으로 그 계획이 다 성안이 되어서 공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되면 아마 지금보다도 더 성과를 많이 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겠죠.  지금은 저렇게 4분의 1 정도만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기만 비워놓고 나머지 세 군데를 털어서 무슨 계획을 세우는 건 또 현실적으로 쉽지 않잖아요?  그런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먼저 설명드리겠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만들어지는 이 공간이 지금 박유진 의원님은 주로 공예나 여성 창업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셨지만 이 자리에 노원구 또 노원구를 비롯한 동북권의 산업지형을 바꿔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써달라는 니즈를 가진 시의원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또 서울시에는 약 4분의 1 정도의 시민이 동북권에 거주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이 원하는 용도로, 교통도 매우 좋고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지하철역도 가깝고.  그래서 좀 더 효율성 있는 활용을 위해서 이런 희생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일단 드리겠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더 효율적이고 더 성과를 낼 수 있는 도시경쟁력이나 매력을 더 상승시키는 데 필요한 공간으로 바꾸는 게 필요하겠죠.  올 상반기 몇 개월 안 남았으니까 한번 지켜보시고 그 계획이 동북권 주민들이 정말 절실하게 바라는 계획이라는 데 동의를 해 주신다면 지금까지 활용된 것이 아깝지만 이 변화에 동의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유진 의원  시장님 답변 고맙습니다.
  세 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제가 지금 여성공예센터를 왜 문 닫습니까를 따지는 것처럼 느끼실 수 있습니다만 그게 아니고요.  첫 번째 시장님의 시정철학에 대해서 생각해 볼 상징적 사건이기 때문에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첫 번째 상징적 사건이 뭘 상징한다는 말인가, 시장님도 잘 아시지만 이미 서울혁신파크는 2026년 1월 1일부터 전면 개발에 들어가면서 50층 랜드마크 같은 미래 안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공릉동 옛 북부법조단지에 있는 저 지역도 곧 조만간 지금 말씀하신 그대로 다른 수요의 개발을 준비해야 될 시절이 온 거죠.  당신 같으면 모두가 필요로 하는 그런 대규모 개발 같은 것을 하지 말자는 거냐, 아닙니다.  개발할 수 있지요.  그 과정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시장님?
  공예라는 장르는 인간의 온도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공예가들은 섬세합니다.  공예가들은 누구보다 먼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데 앞장섰던 분들이잖아요.  그분들에게 원래 진행되어야 될 일정이었어도 좀 더 섬세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었을 텐데 지금 진행된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던 거냐, 내년 입주까지도 다 확정 통보가 됐던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사업이 종료된 거예요.
  그걸 두 번째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떻게 느껴지느냐 하면 언제나 전체 시의 의사결정을 책임져야 될 시장님으로서는 그런 과감한 결단도 필요할 수 있고 그런 결단이 있어야만 해야 될 사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필요성만큼이나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믿는 사람들, 더 작고 보잘 것 없지만 그 작고 보잘 것 없는 곳에 인간의 온도를 더 느낄 수 있으므로 나는 이것을 업으로 삼고 있다고 말하는 예술가들이 있다는 것, 그런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다가가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 서울시의 행정과정은 보다 따뜻하고 명쾌했으면 어땠을까요?
○시장 오세훈  그 점에 대해서 이런 보고가 있습니다.  연장심사 공고 시에 입주해 있었던 16개 기업에 대해서 운영 종료될 수 있음을 사전에 공지를 했고 운영 종료 과정에서도 입주기업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입주기간을 60일 연장하고 또 타 여성 창업보육시설이나 공유사무실 등 공실을 신청 연계해서, 그러니까 이 뜻은 다른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아마 조치를 했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게 하고 또 짐 연장 보관, 그러니까 갑자기 나가는 게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서 3개월 정도 더 기간을 허여해 주는, 그래서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계속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런 보고가 지금 올라와 있는데요.
박유진 의원  시장님, 말씀 끊어서 죄송합니다.  실무부서에서도 노력 많이 하셨거든요.  진실은 실무부서조차도 이 사업의 연장 필요성과 연착륙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누구보다 애쓰셨거든요.  서울시 예산조정 과정에서 그냥 삭감된 겁니다.  그게 진실입니다.  심지어 보건복지 상임위에서 예결위 과정에서 다시 올렸습니다, 이건 필요하다.  전면 삭감된 겁니다.  전 그 과정을 말씀드린 겁니다.
  그러니까 시장님, 그런 과정이 있을 수 있지요.  서울시가 얼마나 큰데 그런 일이 어디 한두 개겠습니까?  그런데 아까 시정철학 말씀드렸잖아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공예라는 저 장르가 상징성이 있다는 말을 한 것은 서울시가 개발도 필요하고 진보도 필요하고 더 많은 시민들의 공익적 가치를 위해서 변화무쌍한 우리의 활동상이 필요한데요 그 과정의 섬세함은 지금 여기 2024년 주요 업무계획에 동행ㆍ매력 특별시 서울시는 첫 번째 상생 도시로 약자를 배려하고 계층이동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하고 못 박아 비전을 밝히고 있거든요.
  생각해 보십시오.  약자를 배려하고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지키겠다는 서울시가, 지금 저 일을 이 기준으로 비교해 볼까요?  어떤 계층을 복원하려고 하고 어떤 예술가를 지원하려고 하고 어떤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행정이 이 과정에서 느껴질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았거든요.
  지금 말씀드린 건 세 번째 이 결론이 중요해서입니다.  그러면 예산은 삭감되고 사람들은 다 29일 이후로 나가게 결정되어 있습니다.  16개 업체는 모조리 나가고 저 여성공예센터는 문을 닫고 나머지 3개 기관도 순차적으로 정리가 돼서 대규모 개발계획을 하든 지금 보도됐던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저리로 들어오든 어떤 경과 과정들이 있겠지요.
  그런데 그 모든 과정 중에서 약자를 보호한다고, 계층 간의 사다리를 지켜야 된다는 시장님의 철학이 그 과정 과정에는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시장님께서 다시 한번 챙기셔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시장 오세훈  네, 제가 무슨 말씀인지 충분히 알아들었고요.  하여튼 과정이 좀 거칠었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사전에 고지를 몇 년 전에 하고 차츰차츰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는 기간을 드리고 했으면 훨씬 더 아마 그 충격이 덜했을 텐테요.
박유진 의원  시장님, 지금 이 자리에 서울시의회 대학생 인턴분들이 참관하고 계신데요 대학생 인턴분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어요, 이 사안에 대해서.  여성공예센터 직접 눈물의 졸업식도 함께 갔었거든요.  가서 어떤 조례안 아이디어를 모아냈냐, 적어도 서울시가 이렇게 민간위탁 방식이든 아니면 다른 대규모 방식이든 사업 종료를 일방적으로 급하게 결정이 돼야 될 사안들이 앞으로도 있을 텐데요, 조례명이 이렇습니다.  실제로 제가 조례를 발의해 볼 건데요 심의ㆍ숙고과정 의무화 조례입니다.  적어도 이 정도의 커다란 변화가 전격적으로 단행돼야 된다면 최소 1년 전부터, 늦어도 2년 정도 전부터는 이렇게 종료될 수 있다, 종료된다면 이런 식으로 다음 스텝을 가자, 모두가 합의하면 얼마나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동행ㆍ매력 특별시 서울시의 행정철학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과정이 되겠습니까?  그렇지 않을까요?
○시장 오세훈  네, 동의합니다.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한다는 게 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고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임기가 정해져 있는 단체장이다 보니까 또 임기 내에 어떤 결실을 맺고 최소한 착공 정도는 해야 되겠다 이런 현실적인 니즈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숙고기간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의원님도 잘 알고 계실 거고요.
박유진 의원  네, 시장님.
○시장 오세훈  또 한 가지는 이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성과에 대해서 굉장히 설명을 많이 해 주셨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이 케이스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히고 싶은 것은 서울시가 어떤 형태로든 무료 혹은 매우 저렴한 임대료로 공간을 제공한 경우에, 대부분이 창업공간이나 이런 공간들이 되겠지요.  이것이 수년이 경과하게 되면 당연한 권리가 돼갑니다.
  저는 그건 서울시민 전체가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늘 새롭게 창업하고 싶은 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은 있고요, 그 꿈꾸는 사람들은 대부분 청년들입니다.  그런 기회는 저렴하게 이용하거나 사용료가 면제된 상태에서 이용하는 창업기업들의 경우에는 맥시멈 한 2~3년, 그 이상이 되면 그것은 불합리합니다.  거기서 그동안 그 짧은 기간 동안에 살아남은 기업들은 돈을 벌고 있을 거고요.  그러면 그다음 그 장소를 원하는 분들에게 양보를 해 주시고 나가서 본인들 비용으로 비즈니스를 하시는 게 저는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유진 의원  시장님, 말씀 중에 죄송한데요 팩트가 틀렸습니다.  지금 저 센터는요 최대 거주기간이 2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2년만 거주할 수 있는 기업을 400개나 배출했다는 사례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시장 오세훈  아니, 저 케이스를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박유진 의원  시장님이 지금 말씀하시는 소중한 세금을 소중하게 써야 된다는 말씀…….
○시장 오세훈  기회는 공평하게 가야 되는데…….
박유진 의원  네, 기회는 공평해야지요.  기회 공평을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오늘 이 질문을 하는 겁니다.  서울시가…….
○시장 오세훈  아니, 그 점에 대해서 공감대가 있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습니다.
박유진 의원  맞습니다.  지금 세 가지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첫 번째가 시정철학에 대한 관점이었고요.  두 번째가 과정의 섬세함이었습니다.  세 번째가 진짜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하라는 거냐, 최소한 서울시는 이분들에 대한 책임 있는 책임성을 완수해야 합니다.  이분들이란 누구일까요?  지금 16개 기업들은 당연히 올해 1년도 연장할 수 있을 거라는 계획으로 투자도 하고 기기도 사고 준비를 했거든요.  그런데 일거에 나가게 되었잖아요.
  그러면 적어도 이 16개 기업만큼이라도 최소한 행정의 신뢰보호의 원칙을 따져서라도 이분들이 안정적으로 다른 곳을 잡아서 1년간은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꿈을 제대로 잘 정리하고 다른 버전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실무부서에서도 그런 의지가 충분하거든요.  시장님께서 세심하게 살펴서 지금 뜻하지 않은 아픔을 겪고 있는 이 청년들, 여성들, 극초창기 스타트업을 배려해 주시기 바라고요.
  시장님 혹시 아시겠습니다만 제가 위메프라는 회사 이름을 지은 창립 멤버입니다.  위메프는 여덟 번째 유니콘으로 2019년 거래액만 6조 5,000억을 팔았던 회사로 성장해 온 역사가 있었습니다만 그런 위메프조차도 그 초창기 시절에 SBA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게 저는 시장과 공공에서 스타트업, 청년 창업 이런 걸 말로 끝내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면서 우리 사회의 공익성을 두텁게 실제로 지원하고 성과로 만들어내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을 합니다.
  세 번째 질문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님께서도 저랑 이 주제로 논의를 너무 많이 해 와서 충분히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4년이면 충분하다, 어떤 말씀일까요?  이게 지난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시장님, 시장님과 제가 공식적으로만 세 번에 걸쳐서 진지한 토론을 했습니다.  오늘이 네 번째입니다.  2020년 12월에 서울시가 공식 답변을 했습니다.  3개 기관의 직영 콜센터, 콜센터 업무를 하는 분들은 마땅히 업무의 특성상 직영이 맞겠다, 그렇지요?  SH, 도시교통공사 그리고 신용보증재단 3개 기관의 콜센터분들, 3개 기관을 합해서 지금 현재 108명밖에 안 남았습니다.  점점점 줄어들고 있거든요.  점점점 줄어드는 것의 슬픔이 뭐냐 하면 10년 차 콜센터 숙련 노동자의 임금이 월 220만 원입니다.  월 220만 원을 받는 10년 차 숙련공들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해 나가면 신규 충원이 될까요?  신규 충원이 안 됩니다.
  내가 10년을 일해도, 그렇게 감정노동 소모해가면서 이 전문기관의 전문적인 콜 상담을 10년을 해도 10년 동안 10년의 월급이 220만 원이라는 시절을 어떤 청년이 원하는 청년 일자리겠으며 그 사람이 빠졌다고 어떤 새로운 사람이 새롭게 충원이 되겠습니까?
  지금 어떤 상황이냐면, 제가 시장님께 말씀드렸을 때만 해도 120명이었습니다.  불과 2년이 지나면서 지금 총원이 108명으로 줄어들었고요, 이 108명은 정말이지 어떤 상황이냐, 내가 나가면 이 고통을 너에게 안겨야 되는데 이 슬픔을 알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어깨동무하며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님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말씀드렸지요.  설명드렸던 거 기억나실 겁니다.  시장님, 이 108명을 3개 기관이 직고용을 한다고 해서 첫 번째, 인건비 크게 늘지 않는다.  민간위탁 방식에서 민간위탁사의 수익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실제로 이분들의 임금 테이블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상태에서 오로지 그 기관의 직고용이 필요하다, 왜, 그래야 민원처리법상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은 그 기관의 직원이어야만 할 수 있거든요.  3개 기관의 콜센터가 간절히 원하는 건 그겁니다.
  지하철의 급박한 상황, “지금 사람이 넘어져서 심폐소생술 해야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내가 바로 달려가서 하고 싶은데 지금 나는 그런 권한이 없어요.  소속 직원 당신이 가서 하셔야 된다는 이야기를 해야 하고, 그 바쁜 상황에서 일단 남의 일처럼 여기는 이 시스템은 시민들은 시민대로 불편을 가중시키고 감정노동자들은 노동자대로 가슴이 아픈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즉 오늘 이 시간의 결론이 뭐냐, 시장님만 결단하시면 됩니다.  어떤 결단, 3개 기관은 마땅히 직고용해야 맞는다는 서울시 약속을 실천한다, 대신 3개 기관 모두 정규직 노조들이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고 노노갈등 뒤에 모두가 숨어 있잖아요.  정규직 노조에다 얘기해야 합니다.  서울시가 마땅히 투자ㆍ출연기관으로서 정규직 TO를 마냥 늘리는 것이 아니라 콜센터 직원분들은 직영화에 대한 고민을 하지만 정규직 노조는 그것으로 인한 서울시 투자ㆍ출연기관에서의 투자가 제한되거나 위축되지 않는다는 걸 시장으로서 보장한다 얘기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어느 정규직 노조가 반대하겠습니까?
  10년 동안 월급 220만 원 받아가면서 그 격심한 전문성 다루는 콜센터를 몸으로 겪은 사람들 아닙니까.  이분들이 약자가 아니면 누가 약자이며 이분들의 계층 상승, 계층 유지 사다리를 보호해야 될 조치가 이분들에 대해서 적용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말하는 동행ㆍ매력 특별시 서울시는 누구를 위한 얘기란 말입니까?
  2분 30초 남았습니다.  이런 절절한 슬픔을 겪고 있는 분들이 오늘도 저 의회 앞에 남아 있길래 예정에 없는 말씀입니다만 드리게 돼서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시장님, 지금 정태익 대표는 물러났고 티비에스 경영지원본부장마저도 사퇴했습니다.  티비에스는 지금 아비규환입니다.  티비에스에 남아 있는 직원들이 저에게 탄원서를 보내왔습니다.  제가 오늘 발표가 끝나면 시장님께도 보내드리겠습니다.
  시장님, 지금 남아 있는 340여 명의 임직원들은 정말이지 고통받고 있습니다.  시장님, 2분 동안 답변 듣겠습니다.
○시장 오세훈  그래도 답변할 시간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의원님, 이 대목에 이르니까 좀 하이 톤이 되시는데 저도 굉장히 가슴이 아파요.  그건 분명히 말씀드리겠고요.
  경과는 의원님이 더 잘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티비에스에 그동안 실망스러운 행태를 보인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생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건 뭐 다 지켜보셨을 테고요.  지금도 제 마음은 같습니다.  선의의 피해자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 분명히 말씀드리겠고요.
  그다음에 먼저 말씀하신 투출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좀 상징화돼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사태 이후에 많은 청년들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꼭 그렇게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것만은 아니다 하는 데 대한 의견을 분명히 보여준 바가 있고요.
  그것과는 무관하게라도 의원님 잘 알고 계시고 아까 언급하신 것처럼 이 사안은 노노갈등이 핵심입니다.  저도 이 기관들에 조속한 해결을 주문한 적이 있고요.  그런데 노조들이 완강합니다.  의원님 아까 노노갈등은 별거 아닌 것처럼 잠깐 말씀하셨는데 생각보다 강경합니다.  신용보증재단의 경우에는 같은 민주노총 출신인데도 용납이 안 됩니다.
박유진 의원  시장님 20초만 제가 쓰고 이 발표 끝나고 발언 듣겠습니다.
  시장님, 여기 상생 매력도시 약자를 배려하고 계층 이동 사다리를 놓겠다는 말씀, 우리 사회의 가장 약자, 가장 보호해야 될 대상이 바로 노동자이고 우리 시민이고…….
○시장 오세훈  동의합니다.
박유진 의원  맞습니다.  그에 대한 발언 마치고 계속 듣겠습니다.
  저의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장 오세훈  그래서 노노갈등 상태이기 때문에 노조를 설득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SH공사는 신용보증재단만큼 노노갈등이 심하지는 않다는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또 다른 이슈가 또 있어요.  그건 의원님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교통공사의 경우에는 이미 이 실익이 없어졌습니다, 자진 해산했기 때문에.
  그래서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세 기관은 같은 원칙하에 처리될 수는 없다, 각각의 인사권을 가진 사측이 있고 그 각각의 독립인사권을 가진 사측과 그 개별적인 사업장의 특성에 걸맞은 논의를 해야 될 필요가 있지 한 자리에 모여서 의견을 통일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사안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서 상세한 설명은 또 시간도 없으니까 약하도록 하고요.  하여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유진 의원  고맙습니다.
○의장 김현기  박유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끝으로 서대문구 제2선거구 출신 존경하는 문성호 의원님의 질문이 있겠습니다.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성호 의원  존경하는 김현기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 참석해 주신 오세훈 서울시장님과 조희연 교육감님 그리고 서울시청 임직원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서대문구 2선거구 출신의 문성호 의원입니다.
  지난 제319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현재 시행 중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지표가 수도권 특히 서울시의 균형 발전을 저해함을 짚어 사안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과 개선의지를 답변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본 의원의 개인적인 연구를 통해서 느끼는 바지만 작년 11월 서울연구원의 발표는 물론 기초단체장들이 합석한 토론회에서도 그렇듯이 2019년도에 기획재정부가 지역균형발전지수를 삭제하고 경제성 항목을 강화하도록 개편한 뒤부터 서울시내 철도 사업은 죄다 발목에 잡혔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난 제321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시계를 2019년 전으로 돌릴 수는 없어도 서울시내 교통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경제성보다 정책성을 더 심도 있게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의지를 토대로 균형발전본부와 함께 개선안을 준비하고 연구하고 있음을 답변받았습니다.  이에 지난 답변을 토대로 경전철 사업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서울시민을 대리하여 관련 시정질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도시교통실장님을 모시겠습니다.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도시교통실장 윤종장입니다.
문성호 의원  고생 많으십니다.  우선 본 사업의 가장 근본적인 핵심부터 한번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서 체계적 운영을 위해서 10년 단위로 구축하는 계획이고요.  10년 단위로 계획을 작성하면서 중간에 5년마다 사회적 변동요인을 반영한 변경계획을 작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2차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시행 중에 있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렇다면 근본적인 취지로 갔을 때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근본적인 지향점은 서울시내 교통 불균형 해소 그러니까 시민의 원활한 교통수단을 만들고자 하는 그런 취지가 담겨있는데 맞습니까?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네, 맞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렇다면 2019년으로 잠깐 시간을 거슬러 가겠습니다.  그때 문재인 정부 당시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운용지침 개정내용이 서울시민에게는 역차별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은 이전 질의를 통해서도 실장님뿐만 아니라 시장님께서 밝히신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간을 앞서서 2019년 기재부의 개정 전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고 전 박원순 시장 임기 때 진행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1차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2008년에 승인 고시가 됐고요 그다음에 2차 도시기본계획이 망 구축계획은 2019년 2월에 완성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기재부의 지침 변경은 2019년 5월에 있었고요.  아시다시피 도시철도망 계획은 저희들이 망 계획을 세우고 국토부 승인을 거쳐서 기재부의 예타 과정을 거치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단계인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2019년 5월에 지침이 변경됐고 저희들 발표는 2019년 2월 그다음에 국토부의 승인은 2020년 11월에 났기 때문에 이 지침 변경된 내용을 반영하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물리적인 시간이 맞지를 않았습니다.
문성호 의원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게 기재부에서 2019년도 바꾸기 전에 그러니까 원래 본래 계획이 2008년도였지 않습니까?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네.
문성호 의원  그런데 2011년도에 전면 무산시켰잖아요.  그 이유를 여쭙는 겁니다.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2008년에 1차 기본계획 완성하고요.  변경계획이 조금 늦어진 2015년에 완성이 됐습니다.  2015년에 완성되고 그다음에 조금 시간을 당겨서 2019년에 됐는데 그 과정에서 조금 늦어진 이유가 민자사업 했던 여러 가지 경전철 사업이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좀 더 논의가 필요했던 부분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문성호 의원  이게 보도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르면 2017년도에도 완공될 수 있었다는 그런 시선도 존재합니다만 예전에 전시성이다, 예산 낭비성 토목사업이다 이런 주장이 좀 있었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1년에 축소하고 중단시키더니 이름만 살짝 바꿔서 재포장해서 나온 것이 아니냐 이런 비판의 시선도 있어요.  이에 대해서 실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재포장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고요.  왜냐하면 1차 기본계획이 어느 정도 괜찮은 계획이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일부 작용했다고 저게 아니더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민자사업자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좀 있었고요.  그 과정에서 보완이 좀 필요해서 2015년 1차 기본계획에서 약간의 수정을 좀 가해서 변경계획이 나왔던 내용입니다.
문성호 의원  이게 본 의원은 좀 아쉽다고 생각되는 게 제가 시정질문으로 여쭙는 건 아닙니다만 DDP, 세빛둥둥섬 이런 부분도 같이 어떻게 보면 고 전 박원순 시장께서는 굉장히 전시성 사업이다 그런 식으로 비판하신 바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여기 경전철 사업도 초반에 비판하시다가 결국에는 본인도 이거를 추진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위선이었지 않은가 이렇게 좀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계획 역시 수정된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2차까지 지금 현재 나온 상황이죠?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네.
문성호 의원  2019년 기획재정부의 개선안 그러니까 개편안 이후로 수정되거나 혹시 보완된 사안이 있습니까?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저희들이 2019년 2월에 발표해서 국토부에 사업 승인 요청을 했고요.  승인 결과 받아서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요청을 한 게 2021년 하반기쯤입니다.  그때 올릴 때는 변경된 지침에 의해서 검토를 해서 올렸는데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지표가 좀 변경이 돼서 이와 관련돼서 지침 변경에 관한 거는 시점상 어려웠고요, 왜냐하면 지침 변경된 지가 1년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다만 사업의 효과성이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 이 부분에 대한 것을 조금 변경해서 올렸던 그런 사례들은 있습니다.  지금 대부분은 약간의 변경계획으로 올라간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성호 의원  약간 맞춰서 수정이 되어야 된다 생각이 들어서 한번 확인차 드렸고요.  보신 바와 같이 현재 기재부 지표로는 경제성 항목을 너무 가중하고 있어서 이게 디즈니랜드 모노레일도 아니고 경제성을 어떻게 그렇게 확보할 수가 있겠냐는 의구심이 조금 듭니다만 아무튼 일단은 지표가 그러하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역시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보완이 좀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실장님 그리고 또 서울시에서 보완한 계획이 있으십니까?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네, 경제성 기준 자체를 바꾸기에는 기재부의 지침 변경에 관한 여러 가지 절차적 과정이 필요한 부분이고요.
문성호 의원  아니요, 그 부분이 아니라 일단 지표니까 따라야 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사업 내용이라든가 혹은 방식을 조금…….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제가 지금 그 말씀을 드리려고 그러는데요.
문성호 의원  말씀해 주시지요.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경제성은 아시다시피 B/C 비율입니다.  즉 뭐냐면 비용과 편익으로 구성된 비율이고요.  B/C 비율을 높여서 경제성을 높이려면 편익은 높이고 비용은 낮춰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준비한 거는, 비용을 낮추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역 하나를 줄이거나 출입구를 줄이거나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건 이미 발표할 때 역을 줄이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역은 이미 발표가 됐으니까.
문성호 의원  그렇죠.  큰일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그렇다면 결국은 코스트는 별 변동이 없는 거고요.  다만 편익 부분을 높여야 되는데 그 편익 부분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희와 기재부의 싸움이 시작되는 겁니다.  뭐냐면 저희들은 개발계획 발표하는 것을 다 같이 편익에 넣자, 기재부는 어느 정도 사업이 진행된 것만 넣자, 또 예를 들어서 혼잡도 같은 부분들 이 부분은 포함될 수 없다, 우리는 포함시켜 달라 등등 여러 가지 것들이 부딪치는 부분이고요.
  저희들은 2차 변경계획이나 그다음에 사업성 제고를 위해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높여 놨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하철 역사의 층수를 변경한다든지 아니면 지하철의 바퀴 같은 부분을 고무바퀴와 철바퀴를 이렇게 바꾸는 부분들을 해서 변경계획이 올라갔는데 사실 그렇게 여러 번 해도, 많은 것을 해도 사실 0.1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렇죠.  현재 지표로는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만 깊이 노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설계 부분 그리고 차량에 있어서 서부선 같은 경우도 지금 고무바퀴로 계획을 잡았더라고요, 참고적으로 말씀을 한번 나누자면.  그런 노력이 있어서 그나마 서울시민들이 조금 안심하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 일단 문제는 지표를 바꿔야 된다 이런 거에 대해서는 실장님도 아마 동의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축계획에 있었던 강북횡단선을 예로 들어서 이거를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 중에는 서울시에서는 지역 불균형 상황과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예타지표를 왜 바꾸지 않느냐 이런 식의 질의도 지난번에 있었잖아요.  그래서 지난번에 답변을 주신 거 보니까 균형발전본부와 교통실이 협업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는데 현재도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네, 그 부분은 용역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용역 결과를 자세한 건 보지 못했지만 기본은 아마 말씀드린 대로 편익 부분을 좀 높이는 부분에 많이 치우쳐서 준비를 했다는 걸로 알고 있고요.  다만 말씀드릴 부분은 지역균형발전 평가 부분이 수도권에 해당이 없다고 돼 있는데 이 부분은 저희들이 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뭐냐면 그 이전에 있던 지역균형발전 평가 부분에 대한 지표는 서울시를 하나의 묶음으로 봤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면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 낙후도를 보고 낙후도를 타 시도와 비교를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낙후도 측면에서 보면 저희들이 제일 개선된 시도로 나타났고요.
문성호 의원  그건 평균치이기 때문이죠.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그러다 보면 저희들이 지역균형발전 평가 부분을 다른 잣대로 재야 된다, 뭐냐면 서울시의 낙후도를 타 시도랑 비교하는 게 아니라 서울시 내에서 강북과 강남, 동남권과 동북권 아니면 서울시와 수도권 이런 식으로 비교를 해서 별도의 점수와 같이 배분을 줘야 된다고 저희들이 주장하는데 아직까지 기재부는 거기에 대해서는 움직임은 안 보이는 것 같고요.  저희들이 균본에서 마련한 안을 가지고 저희들의 의견 담아서 점차적으로 개선의 방안을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문성호 의원  맞습니다.  그러면 그 부분을 지금 균형발전본부에서 조금 작업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문성호 의원  교통실장님 혹시 더 말씀하실 거는 없으신가요?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특별한 건…….
문성호 의원  그럼 잠시 들어가 주시고요.
  균형발전본부장님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균형발전본부장 김승원  균형발전본부장 김승원입니다.
문성호 의원  힘써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우선 일단은 아까 교통실장님의 문답을 좀 이어가기 전에 2022년도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에서 밝힌 계획이 하나 있더라고요.  서울시 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대해서 간단히 한번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균형발전본부장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 5개년 계획은 균형발전 조례에 의해서 5년마다 한 번씩 개정하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서울시 전 분야 특히 산업이나 일자리 그다음에 주거, 교통, 교육 등 전 분야 88개 과제에 대해서 지원을 하고 점검하면서 균형발전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진행을 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러면 그 내용을 제가 꼭지를 한번 살펴보니까 교통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 도시철도 소외지역 중심으로 도시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 발표 당시에 거론된 바가 있더라고요.  그러면 이것은 어떻게 따지고 보면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과 일맥상통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지원하겠다 이런 취지가 담겨 있다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균형발전본부장 김승원  네,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각 실국의 업무들을 저희들이 그대로 반영해서 필요 지원 사항들을 검토하고 또 필요하면 예산 같은 경우에 균형발전을 위해서 우선순위를 그런 것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문성호 의원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일단 그 취지를 또 이루기에 앞서서 현재 기재부 예타 지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에 대해서 본 의원도 그렇고 서울연구원에서 개선안을 낸 적이 있었는데요.  이겁니다.  그래서 제안 같은 경우는 제가 한번 계산해 본 거고요, 개선안은 서울연구원에서 작년 11월 발표했던 내용입니다.  골자는 균형발전본부와 같다고 봅니다.  아까 교통실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과도 일맥상통하는데 그런데 특별ㆍ광역시는 불균형을 이 단위가 큰데도 불구하고 그걸 보편적으로 하나로 뭉텅이로 해서 비교할 수는 없다, 그래서 광역 단위 수도권에 적용할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 지수는 부자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낙후도 지수를 개발해서 각 지자체를 비교 분석하는 데 써야 된다는 것이 골자로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본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서 균형발전본부장님과 이 이야기를 나누려고 그랬는데 최근에 기사가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매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019년 기재부의 개편 전후, 그러니까 평가 항목과 비중에 대해 분석함과 동시에 자체 개발 중인 개선안을 기준으로 적용하니까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이에 대해서 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자세히 한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균형발전본부장 김승원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 말씀하신 대로 균형발전 지수를 넣는 거 그것은 교통실장이 얘기한 것처럼 전체적으로 서울시 전역을 하다 보니까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게 균형발전 지수가 들어간다면 강북과 강남의 균형발전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반영돼야만 개선이 되고요.
  두 번째는 경제성 분석을 할 때 아까 교통실장이 지적한 것처럼 비용이랑 편익이 있는데요 비용은 열심히 줄일 수 있는데 편익은 굉장히 보수적으로 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편익 사항 중에 기존에 있던 편익들을 개선하고 그리고 없는 편익, 해외 여러 가지 제도를 분석했을 때 혼잡도 완화라든가 쾌적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저희들이 추가했을 때 어느 정도 편익에 대한 향상을 봤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지금 현재 진행 중인 네 가지 경전철에 대해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일정 부분 편익의 개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러면 개선안이 만약에 적용됐을 경우 사업에는 큰 문제가 없고 오히려 순탄하게 탄력을 받을 수 있겠다 이렇게 해석해도 괜찮을까요?
○균형발전본부장 김승원  기사에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났는데요 구체적인 숫자는 말씀드리기 어렵고요.  왜 그러냐 하면 B/C 분석을 지금 KDI에서 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유의미한 숫자가 나갔고요.  그 부분이 편익이 증가되면서 비용도 감소시키고 편익을 증가시키면 기존의 B/C 수치보다는 조금 긍정적인 숫자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어느 정도 교통실과 또 기조실 정리를 상반기 중에 해서 우리가 국토부하고 경제부처하고 또 KDI에 의견 제시를 해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성호 의원  굉장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필요할 때가 있을 때 저희 의회도 꼭 참여할 거라는 걸, 그리고 시민연대가 지금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에 서울시에서 개선안을 냈을 경우 많이 동의하면서 힘을 실어드릴 테니까요 끝까지 노고를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균형발전본부장 김승원  네, 고맙습니다.
문성호 의원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서울시장님 잠시 모시겠습니다.
  서울시장님, 사실상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시장님께서 2008년도에 세우셨던 계획이죠.  그래서 서울시 내 교통 불균형을 해소한다 그 취지로 약자와의 동행을 어떻게 이루겠다는 지금과도 맥락이 상통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게 현재 보도 차원에서 봤을 때는 정부 차원에서 계속 거론되는 GTX 사업 때문에 이 경전철 사업을 접는 게 아니냐 혹은 조금 소외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거든요.  이에 대해서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 오세훈  뭐 영향은 조금 받겠지만 접는 일은 없을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GTX는 역사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고속으로 운행을 해야 되는 GTX의 특성상 촘촘하게 역사를 설치하기는 불가능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주로 강북 지역이나 서남권의 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전철 사업과 취지가 다릅니다.  오히려 GTX가 생기게 되면 사각지대가 더욱 뚜렷하게 부각이 될 거고요 그 사각지대를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은 그 필요가 오히려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논의되던 노선들이 조금 노선의 영향을 받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문성호 의원  중복될 수도 있으니까요.
○시장 오세훈  중복될 수도 있고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GTX 3개 노선에 어떻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면서 효율성을 높일 것이냐를 연구하다 보면 노선의 조정이 좀 필요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기존에 진행되던 경전철 사업이 조금 늦춰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지금 하고 있습니다.
문성호 의원  하지만 우려를 조금 저희가 보완을 해 나가는 게 목표겠지요.  그래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16년이나 거의 지연된 와중에 GTX 사업 얘기가 나오니까 시민들의 불안이 좀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서울시장님께서만 변함없는 취지와 의지가 있으시다면 그에 대해서 조금 보완하는 거는 결국에는 저희가 같이 맞춰가면 될 거라고 보는데요.  지금까지 문답과 관련해서 시장님의 한번 취지나 이런 정리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 오세훈  마지막 부분 질문답변 과정에서 강조해 주신 것처럼 수도권의 경우에는 예타 제도를 개선해서 그동안 경제성 측면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을 경제성 이외의 부분에도 비중을 두어서 판단할 필요가 있겠고요.  특히나 요즘에 논의되는 강북 지역, 정확히 말하면 비강남 지역의 교통 사각지대를 어떻게 해소하느냐 하는 차원에서 비강남 지역 가점이랄까요 이런 여러 가지 제도상의 보완을 통해서 그동안의 경제성만 따짐으로써 생겼던 여러 가지 한계점을 보완하는 그런 움직임이 지금 시작이 됐습니다.  서울시도 정부와 그 점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데 힘을 많이 보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성호 의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처음 수립하셨던 그 당시 교통 지옥을 해소하겠다는 그 취지는 변함이 없으신 거죠?
○시장 오세훈  그렇습니다.
문성호 의원  감사드립니다.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서울시 내 교통 균형발전을 위한 첫걸음,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안 공식 건의를 시작으로 이를 해소하는 신호탄은 이미 쏘아졌을 것이라고 믿고 예찬하고 있습니다.
  다음 질의로 넘어가기에 앞서서 지난 2월 2일 연희동의 한 빌라 창고에서 뇌병변 장애를 지닌 10세 딸과 함께 유명을 달리한 부녀를 추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2023년 전장연이 탈시설 지원 조례 통과를 촉구하며 도로 점거는 물론 철도 운행 방해 시위를 전개하며 보호시설에 관한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본 주제와 관련해서 본 의원은 탈시설의 취지는 이해하나 장애인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이고 강제적인 자립은 오히려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한 명의 사람을 매몰차게 내모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물론 전장연의 도로 점거와 철도 운행 방해에는 이해 없는 비판의 시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로 돌아가서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둔 한 어머니는 “우리 아이는 30살이 다 되어가는데 자립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발달뿐만 아니라 지체도 있고 케어를 안 해주면 있을 곳이 없다며 24시간 케어받을 수 있는 이런 시설들이 늘어나야 한다.  화려한 것을 원하는 게 아니라 누구든지 들어가고 싶고 케어받고 싶을 때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시설 확충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님의 기사를 인용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본 의원은 시설 확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현재 운행 중인 시설이 이용자분들이 편안하고 그리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점검하자는 취지로 이번 질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 내 뇌병변 주간보호센터 점검과 시설 개선에 관하여 질의를 진행하겠습니다.  복지정책실장님 앞으로 모시겠습니다.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복지정책실장 정상훈입니다.
문성호 의원  고생 많으십니다.
  우선 본 의원의 자료 요청이 있었습니다.  요구번호 3,102번의 답변서를 통해서 세세히 알려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현재 서울특별시 내 운영 중인 뇌병변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총 7개소가 맞나요?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네, 7개소 맞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러면 어떻게 간략히 한번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일단 뇌병변 장애인의 특성을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뇌성마비라든지 뇌졸중 등 뇌의 기질적 특성으로 인해가지고 보행이나 일상생활의 활동이 불편한 그런 장애인을 뇌병변 장애인이라고 말씀드리고요.  지금 현재 뇌병변 장애인 7개소가 있는데요 그중에 6개소는 지정이 돼서 저희들이 지원금을 지원해 드리고 있고 나머지 하나는 미지원 시설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문성호 의원  알겠습니다.  본 의원이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실내 안전용 CCTV 설치가 미비된 시설이 눈에 띄었습니다.  강서뇌성마비주간보호센터와 40+금곡행복쉼터주간보호센터인데요.  줄여서 금곡의 경우 출입구에는 설치가 되어 있는데 프로그램실이나 집단활동실에는 설치가 안 되어 있었어요.  강서의 경우에는 아예 설치가 안 돼 있고요.  혹시 미설치에 대한 이유가 있을까요?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CCTV 설치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규정이 있습니다.  시설 등의 안전을 이유로 CCTV를 설치할 수 있는데요.  일단 관계전문가나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을 먼저 듣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보면 소규모 시설 같은 경우에는 사생활 노출 등 민감 정보가 수집된다는 그 이유 때문에 이해관계인 대다수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되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강서센터 말씀하셨는데요 저희들이 보니까 종사자나 보호자 모두 설치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수렴 때문에 지금…….
문성호 의원  내부에서의…….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그렇습니다.  지금 설치가 하나도 안 돼 있고요.  40+금곡센터 같은 경우에 출입구에는 한 대 설치돼 있는데 내부에 설치하는 문제 때문에 시설장께서 종사자하고 보호자 의견을 수렴해서 상반기 중에 설치하려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개별적 시설별로 시설 여건에 따라서 상황이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러면 일단 중요한 게 이용자 그리고 보호자분들의 의견을 하나로 뭉쳐야 된다…….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그렇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분들이 동의해야지 설치가 된다는 그런 말씀이시죠?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네, 그렇습니다.
문성호 의원  동의하고 있습니다.  간혹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CCTV 설치를 거부하는 사례는 본 의원도 익히 알고 있습니다.  단, 그런데 이용자를 일괄 감시하고 지켜본다는 취지보다도 만일에 대비한 그들의 사고 혹은 불편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이 안 돼야 되겠습니다만 만일 발생했을 경우에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그런 견해도 한번 이해해 주십사 바라면서 실장님께서도 혹시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지금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CCTV 설치는 필수적이라고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시설에서 동의하에 절차를 거쳐서 오면 저희들이 시설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성호 의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이어서 시설 관련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한벗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약 38평의 복지사와 이용자 합쳐서 총 15명, 지앤지주간보호센터는 약 78평에 총 15명, 오뚜기뇌성마비인주간보호센터는 40평에 총 15명, 강서뇌성마비주간보호센터는 약 37평에 총 15명, 40+금곡행복쉼터주간보호센터는 약 34평에 총 13명, 서리풀주간이용센터는 약 41평에 총 16명, 염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약 62평에 총 13명이 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물론 지역적 특색도 있고 운영 자금에 따라서 조금 확보할 수 있는 그런 부지나 건물 크기가 제한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물론 그렇지만 줄여서 지앤지와 염리센터의 경우에는 수월한 반면 한벗센터랑 강서의 경우에는 공간이 부족해 보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실제로 뇌병변 장애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휠체어도 일반 휠체어가 아니라 와상장애인용 특수휠체어지 않습니까?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그렇습니다.
문성호 의원  화장실 이용할 때도 그렇고요.  그래서 공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혹시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으셨나요?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지침상 주간보호시설 기준이 있습니다.  지금 저기 7개 시설이 다 일정 기준은 충족을 하고 있는 사항인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 같이 뇌병변 장애인 시설 같은 경우에는 휠체어 이동 동선도 확보가 돼야 되고요 그다음에 휴식용 침대도 추가로 설치가 돼야 되기 때문에 적정 면적보다 더 추가적인 면적이 필요할 거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시설들이 복지관 내에 위치하고 있고 복지관 여유공간을 활용해서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 같이 아주 큰 문제는 없는 걸로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데, 다만 한벗 같은 경우에는 복지관하고 같이 인접해 있지 않기 때문에 의원님 말씀하신 것과 같이 시설 공간이 부족한 걸로 그렇게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문성호 의원  약간은 어떻게 활동하는 데 있어서, 특히 프로그램할 때나 이럴 때는 조금 더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 부분은 조금 더 보완도 그리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래서 또 넘어가서 복지사와 이용자 간의 성별도 한번 따져보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오뚜기센터와 강서 그리고 40+금곡, 염리센터의 경우에 배치된 복지사님들 중 특정 성별이 한 분만 존재하는 걸 볼 수가 있었어요.  이에 반해서 이용자분들은 성별이 두루두루 계시거든요.  그래서 이를 좀 해석해 본다면 그 한 분이 유고가 되거나 혹은 휴가를 가셨을 때 그러면 성별이 다른 복지사님이 결국에는 보호해야 된다, 돌봐야 된다는 얘기가 될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 혹시 대책은 어떻게 마련하고 계시나요?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의원님 말씀하신 것과 같이 지금 서울지역의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를 보면 여성이 74%를 차지할 정도로 불균형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 나름대로 성별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은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를 해 주시고요.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것과 같이 그런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저희들이 대체인력 지원 사업을 지금 진행하고 있는데요 만약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적시에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사회복지사협회를 통해서 대체인력 풀을 129명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긴급한 상황에 그렇게 대체인력을 저희들이 바로 확충할 수 있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대체인력 투입을 못 하는 경우에는 인근에 있는 복지관하고 협의를 해서 그쪽 종사자 지원을 받아서 활용을 하면 저희들이 사후적으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저희들이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 대체인력이라 함은 복지사 자격을 갖춘 사람인가요?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그렇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러면 센터에 안 들어가 있는데 복지사 자격을 갖춘…….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그러니까 자격증은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금 센터에서 일하고 있지 않은 복지사들을 인력 풀로 구성을 해서 지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문성호 의원  예비군 개념이군요?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그렇습니다.
문성호 의원  혹시 그분들이 어떻게 보면 경력단절이 될까 봐 우려스럽기도 하거든요.  한 번 배운 걸 까먹는 사람은 없겠습니다만 혹시라도 조금 미숙해지거나 그런 경우가 발생할 것 같기도 한데 그 대체인력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혹시 연수나…….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교육이라든지 그런 걸 계속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성호 의원  진행되고 있는 사안인 거죠?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그렇습니다.
문성호 의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열정적이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분들의 적절한 성비 구성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그래도 대체인력으로 보완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음으로 이용자들을 위한 수송차량을 한번 보겠습니다.  본 의원이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7개소 중에 3개소만 수송차량을 운영 중이고 나머지는 운영 중이지 않은데요 혹시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일단 신청을 하면 저희들이 복지재단 검토를 하고 난 다음에 예산을 지원하는데요 지금 저 표에 나와 있는 4개소는 사실상 신청을 지금 안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왜 그런지 내용을 파악해 보니까 일단 4개소가 다 복지관 내에 위치를 하고 있어서 복지관의 차량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요.
문성호 의원  아, 같이 활용을 하고 있다는 거군요.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용자 부모 차량이라든지 장애인 콜택시를 활용해서 등하교를 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저희들한테 예산 지원 요청을 안 했는데 만약에 예산 지원 요청을 하면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겠습니다.
문성호 의원  이 부분도 한번 센터 상황 그리고 이용자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한번 살펴주시고, 특히 보호자분들이…….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네, 체크를 해 보겠습니다.
문성호 의원  한번 해 주심을 당부드리겠습니다.  더구나 차량을 보니까 노후화됐다 이런 걸 다 떠나서 약간은 어떻게 보면 딱 봤을 때 그냥 사설 스타렉스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오뚜기센터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띠가 둘러져 있기 때문에 이게 장애인 수송차량이구나 하고 알 수 있는데 지앤지 같은 경우는 글자만 쓰여 있고요.  약간 핸드폰 판매 자동차처럼 돼 있어서 좀 안타까운데 한벗시설 같은 경우는 아예 그것도 없어요.
  그래서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복지사분들이 동승을 해서 안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운전이라는 게 본인 운전자만 잘한다고 사고가 안 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상대방에 의해서도 실수나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어서 제가 제안을 하나 드리고 싶은데요.  이게 어린이 수송차량처럼 뇌병변 장애인을 지금 수송하는 차량이다 하는 게 조금 눈에 띄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우연히 한번 시설 차량이 지나가는 걸 봤는데 거기 안에 들어가 계시는 이용자께서 조금 불편하신 기색을 창문 밖으로 보이시는 것 같은데 이게 시설 차량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판단하기가 좀 난감하더라고요.
  그래서 만약에 조금 위험 상황이면 운전자한테 알릴 필요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혹시라도 조금 눈에 띄는 자동차고 뒤쪽에서 탑승하는 데 이용자께서 불편을 표하는 것 같다면 운전자한테 알려줄 그런 식으로 도와줄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 계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저희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일단 저렇게 사진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확 드러나게 외부가 정리돼 있으면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시설의 의견 수렴도 하고 보호자 입장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수조사를 해서 만약에 필요하다고 하면 저희들 디자인정책관이 있습니다.  거기하고 디자인 협의를 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문성호 의원  네, 그래서 혹시라도 이용자분들이나 보호자분들이 원하지 않으시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적극적인 건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네, 알겠습니다.
문성호 의원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이어서 서울시장님 잠시 모시겠습니다.
  시장님, 작년 뇌병변 중증장애인 시설을 직접 방문하신 바가 있으시더라고요.
○시장 오세훈  네, 있습니다.
문성호 의원  저 때 어떤 감정 혹시 느낀 바가 있으십니까?
○시장 오세훈  제가 방문했던 저곳은 시설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대부분의 시설들은 훨씬 더 열악하고요 지원 체계도 미비하고 그래서 모든 시설들을 저기만큼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나마 좀 괜찮은 시설이었군요?
○시장 오세훈  네.
문성호 의원  그래서 아까 제가 실장님하고 문답을 통해 나눴지만 여러 정책적인 보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뇌병변 장애인 같은 경우는 발달장애인과는, 제가 비교를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상대적으로 더 힘든 상황이기도 하거든요.
○시장 오세훈  그렇습니다.
문성호 의원  저희 연희동에서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차마 제가 다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유명을 달리하시는 일도 있고 해서 많은 관심과 정책을 부탁드리는데요.  이에 대해서 시장님의 계획 혹은 말씀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 오세훈  이렇게 중증 장애를 갖고 계신 분들의 경우에는 니즈가 좀 나뉘죠.  지금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탈시설이 굉장히 바람직하다 이런 입장을 가지신 분들은 또 그렇게 본인들이 원하시면 나오셔서 지역사회 정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정도인 것 같고, 그렇지 않은 분들의 경우에는 시설의 수준을 계속해서 올려서 시간이 흐를수록 시설에 있는 게 가족들의 부담도 덜고 또 본인들도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면 그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고요.  서울시는 그렇게 투트랙으로 원하시는 방향으로 욕구를 희망을 충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투자해 나가겠다 하는 큰 틀에서의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성호 의원  그 취지 꼭 이루어주시고 약자와의 동행 성공시켜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 오세훈  네.
문성호 의원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그렇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자유는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일률적인 자립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수영을 배웠건 안 배웠건 관련 장비가 있든 없든 고려하지 않고 드넓은 바다에 들어가게 하는 것과 같이 가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시설이 필요한 이들이 마음 편히 일생을 보내고 비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지는 그런 서울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보겠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문답에서 주신 바와 같이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서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교통취약지역 해소를 위해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본 의원이 2019년도에 의원직을 지냈다면 기재부 앞에 드러눕고 농성이라도 하고 싶은 그런 마음입니다.  하지만 2024년인 지금 서울시가 제안하는 개선안이 기재부에 제출될 거라는 그런 희망과 함께 우리는 그 한 발자국을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강북횡단선의 경우 많은 분들이 이제 기적이 아닌 한 이룰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물론 여야를 떠나 정당을 떠나 힘을 합하면 우리는 해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현기  문성호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본회의에 출석하는 공무원들의 불참과 이석 허가는 일정한 기준에 의해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는 세종시에서 오후 3시에 있습니다.  지금 KTX를 타고 가시면 충분히 참석할 수 있는 시간대입니다.  교육감께서는 아름답게 본회의에 참석하시고 시도교육감 회의에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의회의 폭거가 결코 아님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심도 있는 질문을 해주신 김영철 의원님, 임춘대 의원님, 박유진 의원님, 문성호 의원님까지 주요 정책 사안과 현안에 대해 예리하게 문제점을 지적하시고 심도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여 주신 네 분 의원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집행기관에서는 오늘 질문하신 의원님들에게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 제50조제7항에 따라 열흘 내에 조치 계획이나 처리 결과 등을 반드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제322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마치고, 제4차 본회의는 내일 2월 23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개의됨을 알려드립니다.
  선배ㆍ동료의원님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2시 41분 산회)


○출석의원(93인)
  강동길  강석주  경기문  고광민
  곽향기  구미경  김경    김경훈
  김기덕  김길영  김동욱  김성준
  김영옥  김영철  김용일  김용호
  김원중  김원태  김인제  김재진
  김종길  김지향  김태수  김현기
  김형재  김혜영  남궁역  남창진
  도문열  문성호  박강산  박상혁
  박석    박성연  박수빈  박승진
  박유진  박중화  박춘선  박칠성
  서상열  서호연  성흠제  소영철
  송경택  송도호  송재혁  신복자
  심미경  아이수루  옥재은  왕정순
  우형찬  유만희  유정희  윤기섭
  윤영희  이경숙  이민석  이민옥
  이병도  이병윤  이봉준  이상욱
  이새날  이성배  이소라  이숙자
  이승복  이영실  이용균  이은림
  이종배  이종태  이종환  이효원
  이희원  임규호  임만균  임종국
  임춘대  장태용  전병주  정준호
  정지웅  채수지  최기찬  최민규
  최진혁  최호정  한신    허훈
  홍국표
○청가의원(12인)
  김규남  김춘곤  김혜지  민병주
  봉양순  서준오  신동원  유정인
  이상훈  이원형  최재란  황유정
○출석공무원
  서울특별시
    시장    오세훈
    정무부시장    강철원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김상한
    행정2부시장    유창수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김태균
    여성가족정책실장    김선순
    도시교통실장    윤종장
    경제정책실장    이해우
    재난안전관리실장    김성보
    주택정책실장    한병용
    자치경찰위원장    김학배
    소방재난본부장    황기석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문화본부장    최경주
    기후환경본부장    여장권
    행정국장    이동률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최진석
    서울아리수본부장    한영희
    미래한강본부장    주용태
    균형발전본부장    김승원
    재무국장    김진만
    노동ㆍ공정ㆍ상생정책관    송호재
    평생교육국장    구종원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시민건강국장    김태희
    도시공간본부장    조남준
    서울교통공사 사장    백호
    푸른도시여가국장    이수연
    물순환안전국장    안대희
    미래공간기획관    임창수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한국영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문영표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이승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김헌동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조희연
    부교육감    설세훈
    기획조정실장    조재익
    평생진로교육국장    구자희
    교육행정국장    엄동환
○시의회사무처
  사무처장  김용석
  의사담당관  박성준
○속기사
  김연화  안복희  유현미  홍정교
  신선주  한정희  김철호  윤정희
  최미자  이은아  신경애  곽승희
  김남형  김성은  장재희  김재춘
  임태양  한자현  김수정  김창민
  이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