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회서울특별시의회(임시회)

서울에너지공사사장후보자인사청문특별위원회회의록

제2호
서울특별시의회사무처

일시  2020년 3월 4일(수) 오전 10시 30분
장소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실

  의사일정
1.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2.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심사된안건
1.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2.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10시 53분 개의)

○위원장 이광성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91회 임시회 제2차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존경하는 선배ㆍ동료위원 여러분, 코로나사태로 대내외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오늘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참석해 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위원회에서는 오늘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2016년도에 출범하여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신재생에너지 확대ㆍ보급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공기업입니다.
  서울에너지공사를 앞으로 3년간 이끌어나갈 사장 후보자가 서울에너지공사의 대표로서 도덕성, 경영능력, 정책수행능력을 제대로 갖추었는지 위원님들의 철저하고 세심한 검증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오늘의 의사일정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10시 55분)

○위원장 이광성  의사일정 제1항 서울특별시장이 제출한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의 건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오늘 인사청문회 회의 진행순서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의 청문회 공개 동의 및 선서와 정책소견 발표를 들은 후 위원님들의 질의답변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후보자의 마무리 발언을 청취한 후 경과보고서를 채택함으로써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김중식 사장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선서에 앞서 김중식 사장 후보자께서는 오늘 청문회가 언론 등에 공개되는 것에 동의하시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동의합니다.
○위원장 이광성  그러면 김중식 사장 후보자께서는 오른손을 들고 선서를 해 주시고 선서가 끝나면 서명한 선서문을 본 위원장에게 직접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선서!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임명후보자인 본인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2020년 3월 4일 임명후보자 김중식.
○위원장 이광성  다음은 김중식 후보자의 정책소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중식 후보자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10분 이내로 소견을 발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존경하는 이광성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님, 김정환 부위원장님과 이성배 부위원장님 그리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김중식입니다.
  저는 오늘 존경하는 위원님들을 모시고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으로서 경영능력과 정책 수행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서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에너지공사의 사명은 서울의 에너지 정책 수행 전담기관으로서 시민과 함께 서울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 도시로 만들어나가는 데 있습니다.
  공사 출범 후 3년이 공사의 운영과 사업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3년은 그간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공사의 대표적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979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하여 41년 동안 발전소 건설, 운전, 정비, 계획 등 발전소의 모든 업무를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많은 경험을 축적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그간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전문성과 발전소 운영 경험 그리고 안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공사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공사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쓰임이 있을 것입니다.
  공사는 주요사업인 집단에너지사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서울을 분산형 에너지 도시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중앙정부 주도의‘효율과 공급 중심 에너지 시스템’에서 지방정부ㆍ시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권화’를 목표로 경영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경영목표를 이루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겠습니다.
  집단에너지사업의 책무는 시민 여러분께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노후화된 열수송관 등 열원시설의 현대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전 주기적 설비 안전관리와 유지보수를 책임 있게 수행하겠습니다.
  열수송관 종합안전대책 등 재난안전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한 선제적 안전관리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사의 당면 최우선 과제인 ‘서남 집단에너지사업 2단계 건설’을 위해 주민수용성 제고,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를 적기에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버려지는 열과 하수열 등을 미활용 열 연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친환경적인 열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둘째, 미래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사업을 강화하겠습니다.
  교통공사 차량기지, 올림픽대로 등 서울시 태양광 발전사업과 신안, 경주 등 서울 외 지역 간의 협력을 통한 태양광 발전사업도 확대하겠습니다.
  시 위탁사업인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도 책임 있게 추진하고 연료전지, 풍력, 수소에너지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사업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에너지 수요관리사업, 가상발전소사업, 에너지효율화사업을 통한 스마트그리드사업을 추진하여 서울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경영체질개선에 나서겠습니다.
  공사의 경영실태를 진단ㆍ분석하고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제거해 현재의 적자 구조를 조속히 극복하겠습니다.
  열손실률 및 연료 원단위 개선과 집단에너지시설의 운영 효율화를 통하여 원가를 절감하고 사업별 경제성 분석, 장ㆍ단기 재무관리체계를 개선하여 재무건전성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공사 2기 출범에 따른 신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로드맵도 완성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인사 및 교육제도를 혁신하여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끝으로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시민과 협력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공정문화 조성을 통해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속가능한 에너지 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내부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노사가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건강한 노사관계를 만들겠습니다.
  인권경영을 본격 추진하고 친환경 경영, 안전관리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과 부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앞으로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사의 책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를 통해 위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다양한 정책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하여 공사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저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원장 이광성  김중식 후보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질의에 앞서 자료를 요구하실 차례입니다.
  참고로 이번 인사청문회 준비과정에서 집행부에서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방의회 의원이 서류제출을 요구하는 경우 지방자치법 제41조 제4항 및 동 시행령 제43조 제2항에 근거하여 정보공개법 제9조 제1항의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집행기관에서는 서류제출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자료 제출 시에 이 점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자료요구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그러면 자료를 요구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와 답변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효율적인 의사진행을 위해서 질의와 답변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질의와 답변시간은 10분으로 하고 미진한 부분은 5분의 추가질의 시간을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위원님들께서는 시간을 지켜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질의하실 위원님 계시면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먼저 해 주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김용연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용연 위원  김중식 사장님 내정자지요.  반갑습니다.  저는 강서 제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용연 위원입니다.
  제가 제일 먼저 청문회 위원으로서 질문을 드리게 된 주된 이유는 제일 이슈가 되고 있는 집단에너지 2단계가 저희 지역 마곡지구 내 서남물재생센터 부지에 들어오게 되어 있잖아요.  이 집단에너지에 대한 사장으로서의 자세랄까 몇 가지를 같이 의논하면서 검증을 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제 막 청문 자리에 계시니까 업무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요즘 사회에서 님비현상이라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많이 들어봤습니다.
김용연 위원  님비현상이 뭘 말하는 것이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자기 이권을 위해서 남은 버리는 행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김용연 위원  개인적으로 님비현상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남을 위해서 자기도 베풀 수 있는 생각을 가져야 되는데 너무나 자기 것을 많이 챙기려고 하는 현상이 있어서 공동사회에 어려움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연 위원  저도 똑같은 생각인데요 님비현상이 첨예한, 자본주의 국가일수록 더 뚜렷한 현상이 나오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1960년, 70년, 80년을 거쳐서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자본주의에 팽배한 이기주의가 우리 사회에 조성되어 있기에 이러한 현상이 나와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혹여라도 에너지공사 사장으로 취임해서 일을 하게 됐을 때 님비현상에 즈음한 적절한 마인드를 가지고 임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겠습니다.
김용연 위원  두 번째로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집단에너지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현재 우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혹여 그 내용을 알고 계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일단 깊숙한 내용은 파악이 덜 됐고요 개략적인 보고는 받아서 알고 있습니다.
김용연 위원  물론 지금까지 종전에 계셨던 직장 내에서의 리더십이랄까 경영에 따른 자질에서 나름대로 평가를 받았기에 오늘 이 자리에 서있다는 것으로 저는 느꼈습니다만 지금까지 에너지공사에서 대표성을 띠고 있는 사장이라는 임무를 저희들이, 지역주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시의원이 보는 에너지공사 사장의 역량은 상당히 기대치가 낮게 나와 있어요.  즉 어떠한 일을 에너지공사에서 진행했을 때 그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면서 지역주민들을 안고 갈 수 있는 마인드가 부족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에너지공사 사장으로 취임해서 지역주민들을 대할 때 어떤 각오로 대하실 겁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일단 지역주민은 우리가 모셔야 될 고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고객은 저희 회사와 협치를 해야 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고객을 모시는 마음으로 고객들의 자기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어려운 생각을 저희가 TF를 만든다든지 위원회를 만든다든지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서 접근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연 위원  꼭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몸소 실천할 수 있게끔 충분한 마음가짐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겠습니다.
김용연 위원  또 에너지공사 사장으로 있다 보면 최소한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져야 되는데 집단에너지에서 나오는 인체에 해로운 성분의 화학성분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중에 치명적인 화학성분이 어떤 성분이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 질소산화물 녹스(NOx)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김용연 위원  네, 맞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녹스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많은 신제품들이 개발되어 있어서 녹스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열병합시설에 대해서는 건설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가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 또 벤젠, 톨루엔 발암물질이 많이 나온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집단에너지 화학성분의 주요인은 녹스가 되겠습니다.
김용연 위원  질소산화물이라는 배출가스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계시는군요.  제가 이 자리에서 그 산화물을 질문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법적기준 있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있습니다.
김용연 위원  일명 LNG 발전은 10ppm이라고 되어 있고 지금 2단계 집단에너지에서는 그보다 더 낮은 4ppm 이하로 배출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더라 이거지요.  또 비교되건대 개별난방으로 인해서 나오는 질소산화물 농도가 약 20ppm 가까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ppm을 숫자상으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게 아니라, 이 ppm의 단위가 뭔지 아시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parts per million입니다.
김용연 위원  맞습니다.  1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미세한 입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100만 개의 입자 중에 4개 정도 소량의 입자가 나온다 이렇게 저는 이해하고 있거든요.  그 이유인즉 유해한 질소산화물이 4ppm 이하로 나온다는 것은 얼마만큼 인체에 해롭기에 그렇게 기재를 했겠냐 이거지요.  100만 개의 먼지 중에 4개 먼지 이상이 나왔을 때는 유해하다는 뜻으로 저는 봅니다.  그만큼 질소산화물이 인체에 치명적이다, 그러니 4ppm 이하로 줄일 수 있는, 물론 법적기준은 10ppm이지만 그 숫자가 전부가 아니고 그만큼 해로운 유해성분이 나와서는 아니 된다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이런 숫자를 놓고 혹여라도 사장으로 취임해서 일할 때 그러한 치명적인 유해성분이 집단에너지로 인해서 지역주민들한테 피해를 줘서는 아니 된다는 것을 경각심으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잘 알겠습니다.
김용연 위원  그렇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시의원이 되면서 집단에너지 2단계 시작과 동시에 하나의 중심선상에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서울시 시의원으로서 또 박원순 시장이 추구하는 서울에너지의 정책에 나름대로 동참하고 있는 입장을 취해 왔습니다.  심지어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온갖 몰매를 맞으면서 여기까지 버텨왔는데 앞으로 그 몰매를 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시는 우리 김중식 사장님이 맞아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맞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되어 있습니다.
김용연 위원  환경영향평가 진행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맞습니다.
김용연 위원  환경영향평가도 제가 수차례 지적을 했습니다.  이유인즉 환경영향평가만 해서 지역주민들한테 설득시키려고 하면 지역주민 절대 이해하지 못합니다.  즉 무슨 얘기인고 하니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데 있어서 지역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전문성 있는 전문가의 추천을 받는다든지 비대위의 또 다른 환경영향평가를 받아들일 수 있는, 비대위의 의견을 최대한도로 수렴할 수 있는, 즉 무슨 얘기인고 하니 아무리 에너지공사에서 환경영향평가상 이상이 없다고 한들 그분들이 그 데이터를 절대 이해하지 않습니다.  즉 무슨 얘기인고 하니 같은 시간에, 지금 보니까 용역기관이 정해져 있더라 이거지요.  그런 용역기관에 그분들이 요구하는, 그분들이 추구하는 전문가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또 그분들이 최소한도 용역사 데이터에 대해서 상의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의 보고서가 나와야만 비대위에서 인정한다 이거지요.  안 그러겠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맞습니다.
김용연 위원  지금 그렇게 하지 않고 있어요.  맞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 평가심의위원회에 비대위원장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김용연 위원  그러니까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 또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데이터 이상의 데이터를 가지고 전문가들이 비대위에 들어와서 반박할 때 저희들이 내놓을 수 있는 자료가 없습니다.  미리미리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내용에 비대위에서 요구하는 문제점 있는 부분을 충분히 상의해서 반영을 해놔야 나중에 그분들하고 같이 봤을 때 당신들하고 같이 보고서 작성하지 않았느냐, 적극적으로 대항…….
  제가 간담회장에서 잠깐 말씀을 드렸지만 에너지공사 종전에 있던 사장님이 일을 하다가 갑자기 손발 다 놓고 그냥 연임에 혈안이 돼서 그쪽으로만 뛰어다녀요.  시의회까지 오셔서 그 비대위원들이 김용연 시의원 내려앉히려고 엄청난 소란을 펴고 그런 와중에도 본인은 그 자리에 나타나지도 않으면서 연임에 혈안이 돼, 결국 결과적으로 연임이 안 돼서 오늘 이런 청문회를 하게 되는데 사람으로서 마지막까지 소속감 내지는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셔야지 나는 연임 안 되니까 나는 모른다 하는 식의 소극적인 자세로 전임 사장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저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얘기지만 환경영향평가를 비대위의 의견을 최대한도로 수렴해서 해 주십사 하는 얘기를 드리면서 일차적으로 지역주민들이 동의한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기본계획은 저는 반대합니다.  이유인즉 종전의 1단계와 같은 2단계 공사는 지금 지역주민들이 이해를 못 합니다.
  혹시 하남시에 있는 집단에너지시설 가보셨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못 가봤습니다.
김용연 위원  저는 하남시 집단에너지시설을 직접 견학을 다녀왔거든요.  첫째 모든 시설물이 지하화되어 있습니다.  지상에는 전시관 내지는 공원, 체육시설로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망루 높이가 한 80m 되는데 망루 일명 굴뚝이지요.  그것을 전망대로 만들어 놔서 남한강 줄기가 전망대에서 코앞까지 다가오는 명소 물건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잠깐만요.  위원장님, 5분 더 쓸 수 있겠습니까?
○위원장 이광성  네, 쓰십시오.
김용연 위원  추가발언 5분 더 쓰겠습니다.
  그러한 명소화 건축물을 하남시에서는 만들어놨습니다.
  지금 현재 예상대로라면 1단계처럼 지상에 모든 건축물을 노출시키면서 굴뚝은 굴뚝대로 되어 있는 걸로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에 보면, 2단계 건물 투시도를 제가 가지고 있는데 그 모습이에요.  이런 것도 만약에 사장으로 취임하신다면 지역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잘 알다시피 서남물재생센터 옆에는 마곡지구 보타닉 호수공원도 있거니와 또 거기에는 식물원 그다음에 앞으로 들어설 농업박물관, 바로 길 건너가게 되면 지금 말한 집단에너지 사이트가 나오거든요.  그걸 연계한 지역주민의 명소화를 통해서 어필할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로 거듭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좀 준비해 주시고, 또 한 가지는 직접적인 얘기지만 마지막입니다만 그 인근 지역주민 사이트에서 200m면 200m, 반경 300m 안에 들어있는 공동주택, 예를 들어서 벽산아파트랄까 금호어울림아파트랄까 북쪽으로 서광아파트랄까 이런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내용들이 더러 있습니다.  심지어 인입비를 무상으로 지원해달라든가 내지는 지역난방을 쓰게 되면 기존에 쓰던 보일러실이 없어지잖아요. 그 보일러실을 작은 방을 확장해서 리모델링 해달라든지 아니면 그걸 수납공간으로 바꿔달라고 하든지 또 내지는 부속주방으로 설치해 달라, 이런 요구사항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 하나하나를 잘 수렴해서 우리 김중식 사장님이 취임하게 되면 좀 더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면서 하나하나 웃으면서 이런 사업을 완공할 수 있게끔 부단히 노력을 하는 측면에서 몇 가지 제 의견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하여튼 주민의견을 수렴해서 시민친화적인 그런 설비로 건설토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용연 위원  보니까 지하화될 경우에, 지상화 지금처럼 기본설계에 나와 있는 그런 계획안에 따른 사업비가 지하화가 되면 그놈의 한 80% 이상이 더 들어가더라 이거죠.  실제 설치비용이 실제 들어가는 비용이 지상보다 지하로 갈 경우에 배가 되는 게 약 1.8배가 돼요.  그랬을 때 그 공사 금액에 대해서 급급하지 마시고 지하화됨으로 인해서 우리 후세대들한테 남겨줄 수 있는 어떤 문화적인 가치로 본다면 저는 절대 그 금액이 크지 않다고 봅니다.  명심해 주시고, 저도 옆에서 지역구 내의 시의원으로 같이 동참하면서 이런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리지만 꼭 하나하나 서로 상생하면서, 또 심지어 강서구청에서는 모든 인허가를 다 반려하고 어떤 법적절차에 다다를 때까지 보류하겠다 이런 구청장의 소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건 뭐냐 그만큼 지역주민들이 너무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으니까 그걸 피해가기 위한 방법으로 그런 궁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겠습니다.
김용연 위원  네,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광성  김용연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홍성룡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성룡 위원  송파 3선거구 출신 홍성룡 위원입니다.
  후보님, 청문회 준비하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떻게 하실 만하던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공부를 많이 했는데도 자꾸 잊어버리는 걸 봐서는 공부가 조금 덜 된 것 같습니다.
홍성룡 위원  알겠습니다.  우리가 자료를 살펴보다 보니까 근로자라는 표현들이 내용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근로자의 뜻이, 사장님 후보가 알고 있는 뜻이 뭐죠, 근로자라는 게?
○사장후보자 김중식  얼핏 생각이 잘 안 납니다.
홍성룡 위원  사실 요즘은 우리 서울시의회에서도 존경하는 권수정 위원님이 근로자 표현 대신에 노동으로 바꾸는 조례도 발의하셨고 또 통과됐어요.  그런데 근로의 뜻이, 원래 근로자라는 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옛날의 경제 독재시대에 이런 데에서 노동착취를 좀 장려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해서 요즘은 노동자, 노동으로 많이 표현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많이 신경을 써주시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알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우리 후보님 지금 한전에서 몇 년 정도 근무하셨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정확히 제가 41년인데요.  한전에서 근무한 건 36년이 되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정말 열심히 근무하셔가지고 좋은 경력인데 가족 프로필을 보다 보니까 장남께서 한전에 입사해 있더라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맞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래서 혹시 아빠찬스를 쓴 게 있느냐에 대해서 좀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희 아들이 공부를 잘 못해가지고요 공부를 잘 못해가지고 전기과를 갔는데 아빠가 전기과를 나와서 한전에 가니까 자기도 한전에 가고 싶다고 해서 한 2년 정도 공부를 했는데, 지금 한전 자체 인사제도가 블라인드로 다 하기 때문에 용역을 줍니다, 한전에서 안 하고.  용역을 주기 때문에 어떤 아빠찬스를 쓴다든지 그런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거부반응이 있기 때문에 쓸 수도 없을뿐더러 할 수도 없습니다.
홍성룡 위원  항간에서 들리는 얘기들은 보통 자녀들에 대한 특혜 이런 게 또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서 오해의 여지가 있을 것 같아가지고 제가 우리 후보님께 그래도 변명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자료를 보다 보니까 열공급 중단 사고가 가끔 발생하고 있어요.  우리 후보님이 파악하신 에너지공사에서 열공급 중단 사고가 총 몇 건 정도 일어난 걸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11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7건, 4건 해서 11건 정도로 보고 있는데 수치는 좀 정확하지 않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 사고 중에서 정말 인재다, 일어나지 않아도 될 사고였는데 일어난 게 있어 보이시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건 자료를 좀 분석을 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홍성룡 위원  자료를 보시면서, 오늘은 후보님에 대한 많은 얘기를 저희들이 들으러 왔으니까…….
  조금 이따가 답변을 하시면서 슬쩍슬쩍 공부를 해 주시고요.  또 우리 직원들의 안전사고도 이게 가끔 일어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참 안타까운 사고들이 있는데 직원들 안전사고 현황을 다 파악해보셨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크게 2건 정도가 발생이 됐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리고 또 자잘한 것도 있더라고요.  심지어 사다리에서 올라가다가 떨어지는 낙상사고 같은 것도 있고 한데, 대체적으로 큰 사고는 많지가 않아 보이기도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게 열공급 중단 사고 같은 것과 아울러서 우리 직원들의 안전사고 방지책도 매우 중요하잖아요.  이게 사실은 뜨거운 물, 난방 온수라든지 이런 데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데 우리 사장님이 준비하고 있는 안전사고 방지책에 대해서 가지고 계신 철학을 말씀해 주십시오.
○사장후보자 김중식  안전사고는 조직적으로 방지하지 않으면 안전사고는 근절이 안 됩니다.  특히 제도와 시스템에 의해서 안전관리 체계를 구체적으로 수립을 하고요 지금 안전에 대한 시스템에 대해서 서울에너지공사의 조직은 아직 제가 확인은 못해봤지만 먼저 근무했던 회사를 보면 안전사고가 굉장히 지금 크게 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재작년 김용균 사건이 터지고 난 다음부터는 하나의 안전사고가 발생을 해도 사장님에 대한, 그런 어려움도 있고 안전담당부서를 전무급으로 격상을 시켜서 기술안전전무라고 명칭을 다 바꿔놨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자료를 보니까 열공급하는 데 있어가지고 안전사고가 났을 때 가장 나쁜 게 화상이에요.  화상은 평생 불구로 가는, 얼굴 같은 데 화상 입으면 불구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걸 어떻게 해 줄까, 물론 제가 한전에 있을 때도 한전에도 전기를 맞으면 화상사고가 아니라 거기는 거의 몸이 불구가 되는 그런 상황이 옵니다.  그래서 제가 서울에너지공사의 사고를 보면서 화상사고에 대해서, 뜨거운 물에 대한 사고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과연 어떻게 시스템을 만들어줄까 그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업무를 하게 되면 예전에 있었던 경험을 살려서 안전시스템 자체를 전부 다 바꿔놓도록 하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하여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게 안전사고 방지일 것입니다.  많이 좀 고민해 주시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홍성룡 위원  우리 일반적으로 이사님들 회의할 때 비상임이사 보니까 급여가 월 100만 원 정도 되고 그다음에 회의수당이 1회에 50만 원 정도 이렇게 있더라고요.  회의수당은 보편적으로 그렇게 하시나요?  그리고 또 회의시간은 얼마 정도 되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건 아직 파악은 못 했고요.  다른 데에 비해서 좀 적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홍성룡 위원  아니, 무엇이 적다는 거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시간이나 비용이나 이런 것이 좀 레인지(range)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성룡 위원  자료 보시면서 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1회 회의비가, 보통 시간이 얼마 정도 되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3시간…….
홍성룡 위원  3시간에 50만 원 정도 책정되는 거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홍성룡 위원  연간 보니까 한 14회…….  아니, 1년에 몇 번 정도 일어나죠, 비상임이사들 회의가?
○사장후보자 김중식  매월 정도니까 한 12번 내지 14번 정도.
홍성룡 위원  아니,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두 달에 한번 정도?
○사장후보자 김중식  7, 8회 정도 됩니다.
홍성룡 위원  그렇게 저도 파악하고 있는데 그 회의수당 50만 원이 우리 후보님께서는 적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일단 내용을 보고요. 내용을 보고…….
홍성룡 위원  아니, 조금 전에 그렇게 말씀을 하셔가지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내용을 보고 적지 않겠느냐 그 생각을 했습니다.
홍성룡 위원  대체적으로 보통 얼마 정도하시죠, 다른 기관에서는?
○사장후보자 김중식  다른 기관에서는 한전 같은 경우는 직무수당을 200만 원 주고요.
홍성룡 위원  비상임이사일 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회의수당은 시간대보다는 좀 적은데, 시간이 적습니다.  시간이 적기 때문에 시간 대비로 하면 좀 레인지(range)는 올라가는 폭입니다.
홍성룡 위원  그런데 서울에너지공사가 한전 거대집단하고 규모 차이가 나니까 그렇긴 한데 하여튼 합리적으로 그것도 한번 조정해 주시고요.
  지금 자료에서 우리 사장 후보님께서 보니까 2014년 한전KPS 정비사업본부장 재임 당시에 한 4개월 정도 근무하셨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습니다.
홍성룡 위원  4개월 정도 근무하셨다는 게 거쳐 가는 과정으로 들어가신 건지 아니면 취임하자마자 다른 데에서 더 좋은 자리가 와서 콜해서 가신 건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이 사건은 제가 참 직장생활에서 가슴 아픈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2014년 5월 31일부로 KPS 전무로 명을 받았습니다.  KPS나 한전 발전회사 서부발전은 똑같은 한전의 자회사입니다.  자회사인데, 그 당시 2014년도에 제가 서부발전 태안본부장에서 KPS 정비사업본부장 전무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세월호 사건이 터져서 한창 문제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질의를 한번 했어요, 한전에다가.  “내가 넘어가도 되겠습니까?” 했더니 “법상 문제가 없다.  넘어가도 좋다.” 그래서 이제 KPS 사장님의 추천에 의해서 제가 전무로 승진해서 갔습니다.  갔는데, 제가 간 건 2014년 5월 31일이고 세월호법에 대한, 공기업ㆍ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이 바뀐 것은 2014년 8월 말입니다.  8월말이 돼서 진행하고 있다가 그해 9월 말에, 10월이 되겠습니다.  KPS는 정비회사기 때문에 발전회사하고 정비계약을 맺습니다.  그런데 한전에는 발전회사가 5개가 있거든요.  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가 있는데 제가 서부에 있었다고 그래서, KPS하고 다 수의계약을 동시에 하는데 제가 서부 출신이니까 너하고는 계약을 못 하겠다 이런 논제가 생겼어요.  그래서 발전회사의 가장 큰 정비공사가 터빈발전기 공사인데 이 공사를 전부 다 KPS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서부에서 왔다는 하나의 이유만 가지고 계약을 못 해 주겠다, 그러니까 서부 쪽에서는 계약을 못 한다는 게 아니라 이거 해 줘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계속 고민하고 산업부나 기재부에 계속 공문을 보내고 확인하고 있었어요.  그런 과정에서 계약은 10월 1일부로 해야 되니까, 안 되니까 언제까지 공사를 못 하면 어떻게 될 거냐…….
홍성룡 위원  조금 간단히 해 주세요, 시간이 없어서.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래서 제가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홍성룡 위원  위원장님, 저도 추가시간 그냥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2016년 한전KPS 고문을 하신 이후에도 그린엔젤스 또 한국플랜트서비스, 중원에너지 이렇게 많은 기관을 거치면서 재직을 하셨는데 여기도 보면 대체적으로 길지는 않아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홍성룡 위원  근무하신 게 짧은 기간에 여러 업체를 하신 것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린엔젤스는 나와가지고, 사회적기업입니다.  몸과 마음을 수련하려고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집안들 다니면서 형광등도 달아주고 콘센트 바꿔주고 이렇게 무보수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 당시에 쓰린 마음을 달랬고요.  그런 과정에서 우리나라 6개 정비업체 중에 한국플랜트서비스가 있습니다.  거기서 와서 근무할 의향이 있느냐 해서 회장님하고 면접 세 번 거쳐서 거기 가서 2년 동안 경영전문인으로서 대표이사를 2년 했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는 직업이 없으니까 제가 잘 아는 것이 신재생 쪽 업무를 잘 아니까 같은 퇴직동기들이 그럼 네가 잘하는 신재생 태양광 관련해서 컨설팅회사를 한번 해 보자 해서 중원에너지 설립을 했는데 5개월 다니는 동안에 수입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계약한 게 한 건도 없어가지고.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본 위원이 생각할 때는 다양한 기업을 경험하신 게 서울에너지공사에 좋은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봐서 질문했고요.  특히 사회적기업에서 근무를 하셨다니까 수행을 많이 하셨겠네요.  그렇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홍성룡 위원  후보님이 서울에너지공사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가 하는 질의서에 답을 주셨는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효율화 중심으로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으니까 에너지 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도 요구되고 있다 그러면서 이러이러한 일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효율화 사업 적극 추진,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확대 이렇게 하겠다는 말씀을 죽 쓰셨어요.
  그런데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없어서, 이렇게 하겠다는 것은 좋은데 어떠한 방법으로 해서 이것을 하겠다는 내용이 없어서 질의를 하겠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간단히 설명드리면 서울에너지공사 하면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 하면 풍력이라는 게 떠오르거든요.  그래서 만일에 제가 그 자리에 가게 되면 서울에너지공사는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총아가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발전회사뿐만 아니라 발전회사에서는 주업이 발전 전기 생산이기 때문에 신재생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너지공사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기본으로 하지만 신성장 목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가장 근간으로 하는 회사로 제가 변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변모는 시켜주신다는데 어떤 방법을 동원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있으신가 해서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것은 추후에 검토해서 별도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이렇게 하다 보니까 막연한 공약으로 그칠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냥 레터링으로 이것을 작성하신 건지 아니면 강력한 철학이 있어서 한 건지 아니면 기존의 업무보고서 형태에서 그냥 워딩만 보고 적으신 건지에 대해서 본 위원이 질의를 해 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것은 아닙니다.  제가 여기를 와서 업무보고를 같이 보니까 우리나라에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근간되는 회사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래서 제가 에너지공사에 와서 과연 뭘 할 수 있을까 계속 짧은 시간 동안 고민해 보니까 신재생에너지, 시장님이 말씀하시는 클린에너지에 대한 솔루션이 딱 맞는 곳이, 대한민국에 신재생에너지를 총괄할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그렇게 한번 추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계속해서 추진은 해 보겠다고 얘기하시는데, 하여튼 시간을 잘못 누르셔서 이제 3분이 나왔는데 양심껏 줄여서 하겠습니다.  나중에 오후에 추가질의할 수 있는 시간 이용해서 하고, 어쨌거나 하겠다고 하는 워딩이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나오고 그다음에 실천하고 그러고 나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사장에 취임하시면 더욱더 열심히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홍성룡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경영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경영 위원  서초구 제1선거구 출신 김경영 위원입니다.
  김중식 사장 후보님, 먼저 최종 후보자로 그 자리에 오시게 된 것을 축하드리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고맙습니다.
김경영 위원  본인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본인이 타 후보에 비해 장점이라든가 본인의 장점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저를 평가한다는 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생각이 드는데요.
김경영 위원  요즘은 PR시대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타 후보에 비해서는 기술자이고 기술직에서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에너지공사 자체에 기술자가 필요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제가 선임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그러다 보니까 아까 위원님께서 설명해 주신 대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는 서울에너지공사가 가장 최선의 입장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대표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는 외람되지만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분야를 장점으로 보고요.  단점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노는 것을 잘 못 놀아서 그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경영 위원  단점까지 말씀을, 기술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크시다 이런 말씀이지요.
  제출하신 자기소개서도 보고 직무수행계획서도 꼼꼼히 들여다봤습니다만 본 위원이 봤을 때는 후보자께서 여전히 국가공기업의 한전 임직원처럼 말씀하고 계신 부분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자기소개서에서 서울시민을 국민이라고 표현한 점과 인사청문회 질의자료를 보니까 24페이지에 집단에너지설비는 발전설비에 열공급설비가 추가된 것으로 운영 및 정비 분야가 유사합니다 하고 기술하셨는데 서울에너지공사의 가장 기본적이고 주된 업무는 지역난방 열공급입니다.  전력생산 발전은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거든요.  그런데 여전히 전기에너지 중심의 사고와 그런 답변을 하셨는데 이런 점들은 앞으로 개선을 해야 된다고 본 위원은 보고 있고요.
  또 서울시장님의 사장 임명후보자 결정사유서를 보니까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41년간 근무하여서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본 위원의 생각에는 전기에너지 생산과 열에너지 생산은 사장 후보자님 말씀대로 일면 유사한 듯 보이지만 정반대의 개념일 수가 있습니다.  한국전력에서는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폐열을 활용하지만 서울에너지공사는 자원회수시설에서 폐기물을 소각해서 생산된 폐열과 그리고 천연가스를 연소시켜 생산된 열을 추가로 하여서 지역난방 형태로 공급하고 있고요.  또 남은 폐열로 전력을 생산하는 구조입니다.  구조적으로 반대적인 구조에 있고요.
  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안전한 폐기물 처리를 기본으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열에너지를 공급하면서 남은 폐열로 전력생산 또는 신사업 등을 통해서 이윤을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에너지공사는 어떻게 보면 보다 안전하고 지속적인 에너지를 시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거든요.
  그래서 에너지공사 사장의 정책마인드는 시민의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지금 후보께서 오랫동안 전력공사에서 즉 발전사업에서 오랫동안 종사해 오셨던 마인드 그리고 후보자의 이력이 자칫 에너지공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드리는 말씀이니까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잘 알겠습니다.
김경영 위원  본격적으로 질문을 드리면 사장 후보자님의 이력을 한국전력에서 1979년 12월 10일부터 KPS 발전처에서 본부장으로 역임하신 것을 끝으로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전체 이력으로?  아니면 시니어계약직으로 근무하셨던 이력까지를 쳐야 되는 건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시니어계약직까지 하시면 되겠습니다.
김경영 위원  그러면 거기까지 쳐서 36년이란 말씀이신 거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습니다.
김경영 위원  그런데 제가 여기 보니까 1979년 12월 10일 입사시험을 봐서 들어가셨지만 실질적으로 1980년 2월에 학교를 졸업하셨고 또 1980년 5월에 군입대를 하셨고 1982년 8월에 군 제대를 하셨습니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제대로 근무하신 것은 1982년 9월부터인 것 같은데 1982년 9월부터 2014년 9월까지는 발전처에 계셨고 그다음에 시니어계약직 2년 이렇게 하셨으니까 햇수로 한 34년 되네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군대기간 빼면 그렇습니다.
김경영 위원  그리고 이 중에서 제가 본부장으로 근무하셨던 기간을 보니까 서부발전소 본부장으로 1년 6개월 계셨고 그다음에 KPS에서 아까 그런 문제로 4개월 정도 근무하시고 사표를 내셨습니다.  그래서 본부장으로는 총 1년 10개월 정도 계셨고 그다음에 시니어계약직으로 KPS 사업개발처로 들어가셨는데 시니어계약직 고문 역할을 하신 거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고문입니다.
김경영 위원  고문 역할을 하신 거고 그다음에 6개월 정도 그린엔젤스에서 고문직으로 계셨던 것 같고 제가 추정하기로 보니까, 그다음에 한국플랜트에서 2년 정도 계셨고 최근에 한 5개월 중원에너지에 계셨습니다.
  이런 이력들을 살펴보니까 제가 생각한 것은 임원으로 계신 기간이 채 2년도 못 되고 지금 사장으로 산발적으로 여러 기관을 거치셨어요.  그런데 업무성과를 낼 수 있을 만한 기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후보자님,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이런 후보자님의 이력이 서울의 대표적인 에너지공기업인 서울에너지공사의 사장으로서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태안본부장을 거치고 정비사업본부장을 조금 거쳤지만 민간업체에 가서 대표이사를 2년 했습니다.  그래서 최고관리자로서 한 것은 4~5년 정도를 해 봤고 해서 그러한 능력에 대해서 부족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경영 위원  부족함이 없으시다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김경영 위원  그러면 지금 임원으로 계신 기간은 그렇다 쳐도 사장으로 아까 한 4~5년 계셨다고 하셨는데 그럼 그 4~5년 계신 동안에 업무성과를 내신 게 대표적으로 크게 두세 가지 정도 어떤 어떤 업무성과를 냈다고 하실 게 있으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태안본부장을 로컬사장이라고 하거든요.  제가 로컬사장으로 일할 때 환경적인 클린에너지 정책을 수립을 해서 그 당시에 환경부장관, 산업부장관상을 받았으며 또 그 당시에는 2년 동안에 전혀 사고가 1건도 없었습니다.
  또한 가장 최근인 한국플랜트서비스에서 2년 동안 근무하면서 대통령님한테 일자리 창출된 우수기업으로 중소기업이지만 표창도 받고 직원 수가 450명에서 540명으로 80~90명 정도 늘리는 그런 효과도 있었습니다.
김경영 위원  클린에너지라는 정책을 처음으로 펼치신 거라는 거죠?  클린에너지 정책에서 어떤 평가…….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게 조금 전에 말씀드린 녹스, 속스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발전소에는.  그래서 녹스, 속스 문제를 완전히 저감시키기 위해서 각 발전소 호기별로 친환경 속스, 녹스 저감 설비를 대대적으로 보수를 해서 전부 다 오버홀 공사를 할 때 보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너지공사도 녹스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저녹스버너를 제작해서 집어넣어서 운영하면 녹스에 대한 것을 많이 저감시킬 수가 있습니다.
김경영 위원  어느 정도 저감 효과를 보았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발전소에 근무할 때는 기본양보다 한 50% 이상으로 절감 정도를 2분의 1로 절감하는 실례가 있었습니다.
김경영 위원  그것에 대한 성과지표가 나타났다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래서 환경부장관표창도 받았습니다.
김경영 위원  지금 시간이 다 돼서 또 추가로 나중에 질문하도록 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김경영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혜련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혜련 위원  김중식 후보님, 만나 뵙게 돼서 반갑고요.  지금 말씀하신 거 쭉 들었는데 혹시 후보님, 서울특별시 서울에너지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보긴 봤는데 잘 생각이 안 납니다.
김혜련 위원  오늘 자료 갖고 오셨나요?  준비하셨나요?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요?  서울특별시 서울에너지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인데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조례잖아요.  숙지하고 계셔야 될 것 같은데, 적어도 사장님이시면?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죄송합니다.
김혜련 위원  오늘 준비 안 하시고 지금 그걸 보시니까 돌아가셔서 운영에 관한 조례에 관한 사항을 꼼꼼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안에 보면 사장의 책무가 있어요.  사장의 책무 중에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안 읽어보셨으니까 모르실 것 같은데, 대답하실 수 있을까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죄송합니다.
김혜련 위원  사장이 되실 분이 운영에 관한 조례의 책무에 대해서 안 읽고 오신 게 좀 그런데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죄송합니다.  이건 제가 잘 못 봤습니다.
김혜련 위원  제일 먼저 보셔야죠, 의회에 오셨으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김혜련 위원  제가 읽어드릴게요.  사장은 공사를 대표하고 공사의 업무를 총괄하며 경영성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경영성과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에너지공사의 경영성과가 어떤가요?  살펴보셨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건 알고 있습니다.
김혜련 위원  네, 어떤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2018년도에는 8개 기관에서…….
김혜련 위원  짧게, 그냥 올해 것만 얘기해 주세요, 마지막 것.
○사장후보자 김중식  올해는 9개 기관에서 9등을 해서 라를 받았습니다.
김혜련 위원  그건 아니고요.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는데 부채비율이 얼마인지 아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부채비율이 56% 정도 됩니다.
김혜련 위원  자본금에 비해서.
○사장후보자 김중식  자본금…….
김혜련 위원  굉장히 높죠, 지금?  부채비율이 1,526억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 에너지공사는 무엇보다도 경영성과에 있어서 경영수지가 적자라는 거죠.  어마어마한 적자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사장으로 오셔서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경영성과에 대해서, 어떻게 부채비율을 줄이고 경영성과를 높일 것인지를 고민하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이 들고요.
  그 부분은 이 서울특별시 서울에너지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안에 모조리 쓰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반드시, 아까 서울시에너지공사 하면 떠오르는 게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걸 알고 계셔야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겁니다.  지금 현재 에너지공사가 설립되고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혹시 서울시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에게 시민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시민은 협치의 대상이고요.
김혜련 위원  여기 자료에 있는 그대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럼 협치의 대상이라는 게 어떤 협치를 말하는 거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소통하는 거죠.
김혜련 위원  소통?  무슨 소통이오?  아까 존경하는 홍성룡 위원님 말씀하셨어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무슨 대안을 말씀하냐 이런 게 하나도 안 보인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박원순 시장님의 공약을 한번 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봤는데 좀 오래돼가지고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김혜련 위원  그건 말이 안 되죠.  보셔야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죄송합니다.
김혜련 위원  적어도 이 자리에 오시면 박원순 시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에너지전환사업에 대한 부분은 꼭 읽고 오셨어야 된다고 보고요.  이후에 돌아가셔서 박원순 시장의 에너지 관련된 공약 사업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안에, 제가 대신 말씀드릴게요, 모르시니까.  아까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씀하셔서 말씀을 드리는데요 서울형 대기질 개선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씀을 하셨고요.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혹시 그런 말은 들어보신 적 없으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이건 다 들어봤습니다.
김혜련 위원  뭘 뜻하는 건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클린에너지 정책이라는 얘기죠.
김혜련 위원  클린에너지요?  어떤?
○사장후보자 김중식  청정한 에너지를 얘기하는 겁니다.
김혜련 위원  그 안에 실행 계획들이 많이 있습니다.
  혹시 직원들은 그런 거 말씀 안 해 드렸나요?  누가 자료 있으시면 드리십시오.
  적어도 사장님은 그걸 달달 외우고 계셔야죠.  지금 현재 실행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고 2020년도에 실행해야 할 사업의 목록에 이게 다 들어있습니다.
  혹시 거기 자료에 있으면 한번 읽어보시겠어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비전은 2022년 태양의 도시 서울입니다.  정책목표는 네 가지로서 태양광 100만 가구 보급, 가용 공공부지 100% 설치, 신성장동력 태양광 산업화, 제도 개선과 시민 참여 확대 이렇게 네 가지 정책목표를 가지고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김혜련 위원  그러면 아까 신재생에너지를 말씀하셨는데 그 안에 가장 생각나는 단어가 뭐일까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태양광입니다.
김혜련 위원  태양광이죠.  그렇죠.  태양광, 연료전지 등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지금 서울시에서 진행이 되고 있고요 에너지공사는 물론 그걸 다 포함해서 경영성과에 그걸 녹이셔야 됩니다.  그런 부분들을 잊지 마시기 바라고요.  그리고 기후변화에 관한 물순환도시 조성 이런 정도도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 안에도 4개의 여러 가지 사업들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자료 준비하신 분 없으세요?
  사장 후보님은 돌아가셔서 그 모든 해당하는 것을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겠습니다.
김혜련 위원  그런 부분을 빼놓고 사장님의 마인드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에너지공사의 재무현황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있다시피 경영수지에 대한 그런 부분들은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그 안에 보면 우리 에너지공사가 해야 되는 사업이 있습니다.  에너지공사가 하는 사업이 뭘까요?  알고 계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집단에너지사업입니다.
김혜련 위원  네, 그리고?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게 가장 크고 그다음에 태양광 사업하는 게 있고요.
김혜련 위원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고, 구체적으로.  이 조례를 안 보고 오셨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되는 사업이, 에너지공사가 해야 되는 사업이 뭔지도 모르고 오셨어요, 지금.
  제가 말씀드릴까요?  오늘 안 갖고 오셨으니까 제가 말씀드릴게요.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른 집단에너지사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에 따른 신ㆍ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이 있고요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른 에너지 관련 사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ㆍ에너지 관련 시설의 건설 하고 운영이 있습니다.  아까 존경하는 김용연 위원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부분을 말씀하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잘 유념하시기 바라고요.  그 외에 또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배출권 관련 사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취약계층의 에너지이용 지원 등과 관련된 사업이 있고요 그 외에 여러 개 한 5~6개 정도의 사업이 쭉 망라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숙지하시고 그에 따른 사업이 어떤 효과를 이룰 것인지 계획을 잘 살피셔서 일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오늘 이 자리가 그러한 것들을 총 망라해서 에너지공사 사장으로서 더 나아가야 될 길에 사장이 가져야 되는 그런 자세라든가 이런 것들을 고민해 볼 자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잘 알겠습니다.
김혜련 위원  제가 질의한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좀 더 숙지를 많이 하고 와야 하는데 위원님 질문에 답변을 못 해서 죄송합니다.
김혜련 위원  그리고 서울시가 가고자 하는 에너지공사의 방향이 있을 겁니다.  시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에너지공사가 어떤 것인지 잘 찾아서 정책 목표 그리고 공사의 사업목표까지도 함께 잘 만들어가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광성  김혜련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후보자는 준비 기간이 얼마나 됐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10일 정도 됐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10일 정도, 많지는 않네요.  그리고 사장에 응모할 때까지 포함하면 좀 됐을 거 아니에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응모하고 한 것은 1월 15일에 착수됐으니까요.  한 달이 좀 넘었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아까 보니까 자신 있다고 그러셨는데 답변, 물론 구체적이고 숫자로 하는 거니까 그렇게 쉽지는 않겠지만 오후에 어쨌든 정회 끝나고라도 여기 계시는 직원들도 자료 같은 것을 가지고 계시다가 후보자가 말씀하실 때 빨리빨리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개인 기업을 5개월 동안 했는데 매출이 제로였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위원장 이광성  그러면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하여 오후 2시까지 정회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2시 03분 회의중지)

(14시 11분 계속개의)

○위원장 이광성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계속해서 김정환 위원님께서 질의해 주시겠습니다.  김정환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정환 위원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 위원입니다.  청문회 준비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십니다.
  김중식 사장 후보자께서 2016년 이후에 주식회사 그린엔젤스, 한국플랜트서비스, 중원에너지 등에서 재직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김정환 위원  아까 존경하는 홍성룡 위원께서도 질의하셨지만.  그런데 서면질의자료 26페이지에 이러한 업체들에 재직했던 기간이랑 주요업무를 상당히 간단하게 답변을 했어요.  본 위원이 알고 싶은 것은 재직기간보다도 추진실적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 싶거든요, 짧은 시간이지만.  뭐냐 하면 한전KPS에서 2014년 10월부터 2016년까지 사회적기업인 그린엔젤스에서 6개월간 무보수로 근무를 했는데 봉사, 서비스 아까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후보자께서.  이런 짧은 기간들 3개 업체 주식회사에서 했는데 여기 계시면서 나름 추진실적들이 있었을 거 아닙니까?  그것을 알고 싶습니다, 무슨 일들을 주로 했는지?
○사장후보자 김중식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린엔젤스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봉사하는 회사입니다.  말은 회사지만 사실은 물품, 수건이나 비누 같은 것을 사회적기업이니까 회사에 납품하거나 납품하고 난 다음에는, 이 회사가 송파구에 있거든요.  송파구에 불우한 이웃이나 장애인 이런 시설을 찾아가서 봉사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제가 KPS 고문 하고 나온 다음에 그 회사 사장님을 제가 잘 아니까 명함 하나 받고 가서 봉사활동 1주일에 한 번씩 해주면서 아무런 직책도 없이 고문이란 직책 하나 갖고 다니면서 봉사활동만 했습니다.  그래서 추진실적이 없고요.
  그런 상태에서 2017년 2월에 전문경영인을 한국플랜트서비스에서 뽑는다고 해서 그쪽에 추천이 돼서 2년 동안 대표이사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2019년도 2월에 퇴직을 했습니다.  재임기간이 거기는 사장 임기가 2년입니다.  그래서 나와서 일정기간 직업 없이 있으면서 작년 2019년도 10월에 제가 태양광 설비 쪽은 많이 아니까 같은 사람들이 태양광 설비에 대해서 컨설팅을 만들어 보자 해서 개인회사 쪽으로 만들었는데 실적이 한 개도 없었어요.  지금 경기가 워낙 나쁘고 SMP, REC 가격이 막 떨어져서 거의 안 하기 때문에 그냥 만들어만 놓고 거의 폐업하다시피 한 상태가 되겠습니다.
김정환 위원  그러면 주식회사 중원에너지에서는 실적이 없었고…….
○사장후보자 김중식  전혀 없었습니다.
김정환 위원  한국플랜트서비스에는 전문경영인으로 가셨단 말입니다, 후보자님께서.  거기서는 전문경영인으로 가셨으니까 2년 동안 계시면서 여러 가지 실적을 쌓고 나오셨을 것 아닙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실적은 많이 있습니다.  가장 큰 실적은 그 회사가 제가 2017년도에 갔을 때 사모펀드로 펀드하는 회사로 일단 넘어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발전소 정비를 잘 아니까 일단 사장을 하면서 일을 해라 그래서 저희가 매출액이 700억짜리 회사를 900억, 640억짜리 회사를 905억까지 한 300억 정도를 신장시켰고요.  그렇게 하면서 태양광하고 ESS 설비를 전부 다 같이 설치를 시켜서 지금 잘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후에 2018년도에 일자리창출기업에 선정이 돼서, 450명을 540명으로 직원을 80명 늘려놨더니 기업 규모 대비 컸다 해서 작년 2019년도에 대통령 표창도 받고 또 일자리창출기업으로 선정도 됐습니다.
김정환 위원  나름 많은 일을 하셨다고 후보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본 위원 생각에 사장 후보자는 에너지분야에서 기술직으로 오랜 시간 근무를 하셨어요. 그렇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김정환 위원  다만 창립 5년 차 신생 공기업인 서울에너지공사는 아시다시피 현재 수익구조가 너무 안 좋은 상황입니다.  그렇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습니다.
김정환 위원  그래서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경영능력이 우수한 사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거든요.  사장 후보자께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김정환 위원  간단하게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희 회사는 작년도 실적을 지금 가정산한 결과 110억 정도 결손이 나는 것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영에 마이너스되는 요인을 저희가 대략적으로 확인해 본 결과 열요금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열요금을 받는 것은 지역난방공사에서 프라이스캡(price cap)을 채워놓고, 그것이 증가폭이 10%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열을 만들기 위한 가스비용 자체가 우리가 PLB를 많이 쓰기 때문에, PLB는 열전용보일러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PLB 비용이 높기 때문에 그 돈을 벌 수 있는 차액이 적게 되고 있습니다, 지금.  그래서 그 문제를 열요금은 프라이스캡을 채워서 어쩔 수 없다고 할지라도 밑에 가스, 열을 만들어 주는 가스 원가비용을 낮추는 방법이 뭐가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것은 지금 가스공사의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가스공사하고 일단 협의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는 지금 PLB를 돌리는 것이 돌릴 때마다 손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미확인열, 다시 말해서 연계시키는 사업을 해서 다른 쪽에 있는 열원을 이용해서 원가를 낮추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마이너스가 나는 회사에 대해서는 자력갱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경비를 다 절감하고 범위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모든 경비를 전부 다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따라서 구조 자체가 마이너스가 난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고 계속 마른 수건도 짜는 심정을 가지고 노력해서 적자폭을 메꾸도록 하겠습니다.
김정환 위원  각오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경력증명에 대해서 잠깐 지나가면서 질의 좀 하겠습니다.  38페이지에 보면 2000년 3월 6일부터 2001년 4월 2일까지 직위가 과장이에요.  그렇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김정환 위원  그런데 62페이지에 보면 임원후보자 선발경과 요약서에서 후보자님 내신 거 보면 1979년 12월부터 2000년 3월 5일까지 한전 기술부 차ㆍ부장 이렇게 되어 있어요.  이것은 잘못된 거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이것은 부장에 대리가 빠졌습니다.  차ㆍ부장대리입니다.  대리라는 말이 문장에 빠졌습니다.
김정환 위원  오탑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김정환 위원  그렇게 넘어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사장 후보자께서 대용량 리튬 배터리를 개발한 공로로 2007년에 대통령상을 수상하셨다고 해서 여쭙겠습니다.  2007년 당시에 ESS 기술수준 또 2020년 현재 ESS 기술수준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고요.  알기 쉽게 효율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ESS 배터리라고 하는 것은 스마트그리드를 창출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요인이 되겠습니다.  2007년도에 제가 만든 배터리 스택은 배터리 용량 자체가 상당히 컸습니다, 기술이 조금 덜 발달돼서요.  그래서 100킬로짜리 배터리를 만드는 데 있어서 랙이라고 그래서 30㎝, 아래 한 20㎝ 되는 박스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박스 형태를 가지고 15장, 20장 정도로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그것의 3분의 2로 확 줄었습니다, 기술이 좋아서.
  그다음에 예전에는 배터리끼리 연결시켜 주는 BMS라고 하는 battery management system이 있습니다.  이것이 상당히 불량해서 불이 많이 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BMS를 마이크로칩으로 만들어서 battery management system을 4세대, 차세대 소프트웨어를 동작을 시켜서 균일하게 분담전압을 만들게끔 기술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9월에 많은 사고가 발생돼서 지금 설치하는 것이 잠시 보류가 되어 있습니다.
김정환 위원  ESS에 대해서 물어본 이유가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지금 운영하고 있는 솔라스테이션에 대해서 질의하기 위해서거든요, 후보자님.  사장 후보자께서는 솔라스테이션이라고 들어보셨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이번에 보고서를 보면서 봤습니다.
김정환 위원  아는 대로 설명을 한번 해 주시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솔라스테이션 자체가 태양광에 대해서 집적하는 회로로 되어 있는데 내부 구조에 대해서는 잘 보고를 못 받았습니다.
김정환 위원  위원장님 한 5분만 더 쓰겠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네.
김정환 위원  내용을 약간의 보고는 들으신 거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김정환 위원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내용은 아실 텐데,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 그 내용은 아실 거 아니에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이것은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충전할 때 급속충전과 완속충전이 있습니다.  급속충전을 하게 되면 화재가 발생됩니다.  전기는 속류현상이라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10을 주는데 100을 요구하게 되면 빨림현상에 의해서 불이 나거든요.  그런데 완속충전은 차이가 나는 것이 10이면 한 7~8 정도만 들어갑니다.  그래서 불이 안 납니다.
김정환 위원  이게 지금 급속, 완속이 중요한 게 아니고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자체가 태양광으로 하는 자체가 저장이 안 되고 전기차를 용량이 없어서 충전시킬 수 없기 때문에 한전 전력으로 하고 있다고 본 위원은 알고 있거든요.  그렇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런 보고는 못 받았습니다.
김정환 위원  보고를 못 받으신 거라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이것은 제가 현장을 확인해 보고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정환 위원  이게 중요한 얘기거든요.  예를 들어 지금 행정이 너무 잘못됐다고 그래서 본 위원이 지적하는 사항이고, 만일에 이런 사항들을 사장 후보자님께서 당시의 사장이었다면 과연 이러한 설치를 추진하셨을까 이것까지도 물어보고 싶은 겁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일단은 그 현장을 안 가봤으니까 가보고 난 다음에, 제가 기술자이기 때문에 한번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정환 위원  짧은 시간에 이렇게 준비한다는 게 쉽지는 않은데요 만약에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신다면 후보자님은 기술적으로 참 우수합니다, 사장 후보자로서.  솔라스테이션 이것 한번 더 검토해 주시고, 태양광 발전을 통해서 충전되지 않는 이런 기형적인 사업 이런 것들을 하지 말고 앞으로는 좀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홍보방안을 강구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제가 드립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정환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입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고맙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김정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권수정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수정 위원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정의당 권수정 위원입니다.
  서울의 공공재인 에너지와 관련된 사장으로서 후보자 자리에 서신 것에 대해서 어찌 보면 축하를 드려야 되기도 하고요 어찌 보면 막중한 책임감이 있는 자리기 때문에 많은 검증이 필요한, 준비된 자세가 요구되는 것이다 하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저는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지금까지 살아오신 과정과 그리고 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자질적인 문제에 관련해서 질의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제가 답변서를 보면서 사장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서면질문을 드린 것에 대해서 답변하신 내용을 찾아봤어요.  보았더니 청렴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그리고 투명한 경영과 강력한 경영혁신 추진을 할 수 있는 강점, 이런 것들이 보였고 그간에 또 전문성과 공공기관에서 쌓아온 도덕성 이런 것이 본인의 강점으로 작용한 게 아닌가 하는 피력을 하신 부분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력을 보고요 찾아봤는데 아까 우리 홍성룡 위원님께서도 질의를 하셨던 내용이긴 합니다만 공공기관이나 국가기관에서 정부시책이나 이런 것들을 사전에 감지하고 사업장 내에서 그걸 적용하기 위해서 대단히 빠르게 정보를 가지고 적용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아까 질의를 드렸던 내용 중에 하나가 KPS 관련해서 인사 부분에 있어서 좀 문제가 있었던 지점에 대해서 아까 지적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답변을 좀 들었습니다.  답변하신 부분에 있어서는 공기업ㆍ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 개정안이 발효된 시점과 본인께서 그쪽으로 들어가시게 된 시점에 차이가 있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의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공공기관 같은 경우에는 국가정부에서 어떤 시책을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밀접하게, 아주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고 사전에 준비해야 되는 기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훈시가 어떤지 그리고 개정안 발효 전에 이것이 입법예고가 됐는지 이런 부분을 다 살펴보고 업무를 추진하게 되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습니다.
권수정 위원  그게 공공기관으로서는 당연한 책무이기도하고 준비 자세일 것이라고 보는데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맞습니다.
권수정 위원  이 개정안 자체가 대통령 업무보고가 된 것이 사실은 기재부에서 2월이었습니다.  본인께서는 취업 관련해서 5월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기재부에서 이미 2월에 이 내용이 대통령보고가 되었고요 입법예고가 된 것도 또한 5월 초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께서 5월 31일 이곳에 입사하신 시점과 개정안이 발의되기 전에 입법예고 되거나 했던 준비 기간이 대단히 길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사실에 대해서 감지 없이 그냥 5월 31일에 본인이 취직했기 때문에 이건 모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고 답변하는 건 태도가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이 들고요.  준비된 공직자로서의 자세는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중간에 말씀을 안 드렸지만 5월에 문의를 했습니다, 한전에다가.  이렇게 넘어가는 데 문제가 없겠습니까? 했을 때 구두답변입니다.  한전에서 답변은 “같은 공공기관 내는 관계가 없다.  이것은 세월호법 사건에 대해서는 공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그렇지, 같은 한전 내에서 공기업에서 공기업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지금 그렇게 상신해 놨다.”  “그럼 내가 가도 되겠습니까?”  “문제없다.”  만일에 이런 문제가 있었으면 KPS 사장님이 저를 임명을 안 했겠죠.  그래서 그걸 구두로 듣고 문제가 없겠구나 안심하고 갔습니다.  갔는데, 한전에서 올린 안 자체가 8월에 공포할 때는 공공기관끼리의 그거는 제외한다는 그 문구가 빠졌어요.  빠지면서 이런 문제가 나서 제가 그렇게 됐습니다.
권수정 위원  아까 김혜련 위원께서도 질의하셨던 내용이긴 한데 이 자리에 오시면서 에너지공사에 관한 조례에 대해서도 한번 들여다보지 않고 오셨던 그 자세에 대해서 굉장히 답답한 부분을 느꼈는데 더불어 사전에 2014년에 이런 일과 관련해서도 사전에 꼼꼼하게 체크하지 못하는 자세, 이런 것들이 과연 공공기관 사장으로 오시는 분의 전문성 아니면 자세로서 적합한가 하는 아주 작은 의문을 남긴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죄송합니다.
권수정 위원  더불어 이런 면에서 조금 더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시의원들 같은 경우도 저희가 시의원을 그만둔 다음에 서울시와 관계되어 있는 사업소, 공공기관들에 취업이 몇 년간 제한되는지 아십니까?  모르실 겁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잘 모르겠습니다.
권수정 위원  3년입니다.  3년간 저희 공공기관이나 이런 데 취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못 가게 되어 있죠.  그런데 보니까 KPS 들어갔다가 5개월 만에 그만두시고 나서 바로 어디로 옮기셨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안 옮겼습니다.  KPS에서 그냥 고문 했습니다.
권수정 위원  바로 가신 데가…….
○사장후보자 김중식  시니어 직이 그냥 일용 잡부들 해놓은 식으로 알바 비슷하게 되는 겁니다,  말은 고문으로 하지만.
권수정 위원  태안발전본부, KPS 발전처로 가셨다가 KPS 사업본부로 가셨다가 그다음 한국플랜트 총무부로 넘어가셨잖아요.  몇 개월 있다 가셨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한전KPS 고문은 1년 10개월 했습니다.
권수정 위원  네, 고문 하시고 나서 한국플랜트로 넘어가셨지 않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2017년 2월에 갔습니다.
권수정 위원  네, 맞습니다.  고문으로 계시다가 시니어계약직으로 계시다가 플랜트 총무부로 넘어가셨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한 6개월 정도 쉬었다가 갔습니다.
권수정 위원  한국플랜트 총무부라는 게 한국플랜트, HPS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습니다.
권수정 위원  여기가 어디 계열사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민간기업입니다.
권수정 위원  네, 알고 있습니다.  민간기업 어디 계열사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계열사 아닙니다, 이건.
권수정 위원  위에 태광실업이나 뭐 이런 전혀 관계없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전혀 관계없습니다.  오너가 주식회사 태광 박연차씨 맏사위입니다.  그런데 지분구조는 전혀 한 푼도 섞이지 않았습니다.
권수정 위원  지분구조는 섞여있지 않지만 아까 말씀하신 그런 구조를 갖고 있긴 합니다.  맞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권수정 위원  같은 구조 안에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확인해 보면 OES라고 옵티멀에너지나 아니면 그다음에 한국발전기술 같은 데가 같은 구조로 계열사에 속해 있잖아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렇죠.
권수정 위원  맞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맞습니다.
권수정 위원  같은 곳에 계열사로 속해 있는 곳이 한국발전기술, 옵티멀에너지, 한국플랜트서비스 주식회사 이렇게 들어가 있는 상황이죠.
  얼마 전에 여러분들께서 다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2018년 12월에 김용균씨가 돌아가신 곳이 한국화력발전소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돌아가셨어요.  그게 한국발전기술에서 원하청 관계를 맺고 있는 곳이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맞습니다.
권수정 위원  네, 맞습니다.  김용균씨 돌아가신 곳 자체가 한국, 뭐였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발전기술, KEPS입니다.  한국발전기술입니다.
권수정 위원  발전기술의 하청인 곳인데 그 이름을 한국발전기술, 한국서부발전의 하청인 한국발전기술에서 일하셨던 분이시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죠.
권수정 위원  거기서 좀 문제되는 부분을 발견한 게 있습니다.  뭐냐면 계약을 서부발전이 용역회사와 맺은 공사비 정산내역을 좀 들여다봤거든요, 그 회사의.  봤더니 계약서 내용을 보면 일반관리비 그다음에 이윤 이것을 계약을 맺으면서 0으로 써서 냈습니다.  계약서를 내면서 이윤도 0이고 일반관리비도 0, 이렇게 해서 경쟁 입찰을 한 거죠,  내용을?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맞습니다.
권수정 위원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런 공사비 같은 것들은 입찰할 때 이윤을 0으로 낼 수 있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있습니다.
권수정 위원  일반관리비도 0으로 낼 수 있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낼 수 있습니다.
권수정 위원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게 그것 때문에 노동조합하고 문제가 돼서 직접노무비를 앞으로는 꼭 명시해서 날 달라고 하는 게 노동조합하고 문제된 것 아닙니까?  이게 어떤 구조냐면요 제가 KEPS 임원은 아니기 때문에 그건 잘 모르겠고, 제가 발전회사에 있을 때 입찰서류가 나오게 되면 제가 100원짜리 입찰인데 낙찰받기 위해서 80원을 쓰게 되면 맨 끝에서부터 다 제로로 맞춰옵니다.  그래놓고 직접노무비를 가지고 산정하기 때문에 직접노무비에서 남으면 그걸 마진으로 쓰게 되고 서류상으로 볼 때는 일반관리비와 이윤은 없는 걸로 표시합니다.
권수정 위원  이렇게 이윤과 일반관리비를 0으로 해서 제출했기 때문에 최저입찰제로 1등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입찰을 받게 되죠.  그 이유야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다른 곳에서 빼서 그 이윤을 맞춰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김용균씨가 원래 서부발전에서 주게 되어 있는 월급은 520만 원이었습니다만 받은 돈은 220만 원이었어요.  중간 노무관리비에서 다 빼서 썼던 거죠.  이렇게 썼습니다.  한국서부발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권수정 위원  그래서 아까 그걸 그쪽에서 일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아봤어요.  우리 사장님 후보자께서 일하셨던 곳 여기가 한국플랜트서비스 대표 김중식 계약자, 준공대가지급요청서를 제가 지금 보고 있거든요.  여기서 보면 동일합니다.  일반관리비 0원, 이윤 0원 이런 구조로 계약서 쓰시고 나중에 준공금액으로 가면 증감액이 발생합니다.  재료비 마이너스, 노무비 마이너스 이러고 나서 공급가액과 부가가치세가 올라서 결과적으로는 준공금액이 올라가있습니다.
  최저입찰제로 입찰하시고 나서 나중에 이런 식으로 노무비, 이런 식의 아까 뭐죠, 이게 관행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까 모르신다고 얘기했지만 계신 곳에서조차도 이런 동일한 지급요청서를 제가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건 제가 기억이 잘 안 나는데요.  일단은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최저입찰제는 아닙니다.  발전소는 적격심사 입찰제입니다.  그래서 건설공사처럼 최저가로 해서 이 공사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고 업체가 평균 금액을 맞춰서 할 때 그 금액으로 낙찰이 됩니다.  낙찰이 되게 되면 낙찰된 금액을 가지고 자기들이 공사비 내역서를 작성하는데 지금처럼 아래 이윤에서부터 제로로 쓰는 것이 관행화가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용균 사건이 터지고 나서부터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해서 문제가 다시 발생된 거거든요.  그래서 그건 여태껏 공사비 입찰할 때 관행이었습니다.
권수정 위원  관행에 따라서 우리 사장님께서도 한국플랜트서비스 대표로 있으실 때 이렇게 계약서를 사인하셨고 그거에 대해서는 앞으로 개선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으로 보면 됩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건 개선해야 됩니다.
권수정 위원  개선해야 되죠.  그런데요 한국전력에서 대단히 오랫동안 계셨고 한국서부발전으로 옮겨서도, 우리가 발전회사가 어차피 5개 분사로 나뉘고 그간에 민영화 되고 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참 많은 문제점들을 발생시키고 있고 그 이후에 원하청 관계도 워낙 많아진 다음에 노무관리나 안전관리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심각하게 훼손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제가 같은 계열사기 때문에 동일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용균 사건을 갖다가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이 하청업체에서도 계속 안전설비와 관련해서 노후가 됐기 때문에 원청에다가 계속 이것을 고쳐달라는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그걸 책임지지 않아 왔습니다.  그것도 여기 한국플랜트서비스조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는데요.  그때도 주요한 업무를 맡고 계셨기 때문에 이 하청업체의 죽음에 대해서 크게 자기 책임이 없다는 말씀을 하시기는 어려울 거라고 저는 판단하거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권수정 위원  그래서 아까도 답변하시는 와중에 “여러 가지 어려운 지점이 있지만 마른 수건을 짜는 심정으로”라는 부분에 있어서 저는 굉장히 무섭게 들렸습니다.  아까 보시다시피 일반관리비 0원, 이윤 0원이라는 계약서를 쓰고 다른 일반노무비나 경비에서 그것을 다시 빼서 이윤을 만들어냈던 그 과정을 관행이라는 이유로 해 오셨던 분이시라면 이 “마른 수건을 짜서”라는 부분을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 하는 게, 되게 무섭게 들렸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건 발주자 입장에서 볼 때하고 계약자 상대자 입장에서 볼 때 차이가 좀 나는데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은 모든 비용을 좀 절감하자는 개념이지 안전에 위해를 가하면서까지 그렇게 하자고 그런 표현은 아니었습니다.
권수정 위원  그런데 지금도 보면 서부발전에서 부서별로 만든 평가서 문서가 있어요.  예전부터 있었던 겁니다.  거기서 보면 산업재해로 사람이 숨졌을 때 발전소 사무직원은 마이너스 1.5점이고요 하청직원이 죽었을 때는 마이너스 1점이고요 발전시설 건설노동자가 죽었을 때는 마이너스 0.2점입니다.  사람 목숨가지고 1.5점, 1점, 0.2점 나눠서 이런 식의 모든 것들 다 있던 곳에서 오신 거예요.  그걸 개선하지 않고 여기까지 오신 거거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렇죠, 네.
권수정 위원  또한 지금 가시고자 하는 서울에너지공사 같은 경우 작년에요 거기도 집단에너지시설이 35년 됐습니다.  굉장히 노후화됐어요.  저도 그 주변을 많이 돌아다니는데 옆에 있는 굴뚝도 많이 가봤는데요 거기도 공장자동화시설도 대단히 오래돼서 노후화가 많이 됐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잠깐만요.  권수정 위원님, 질의하실 내용이 많으시면 추가질의하셔도 됩니다, 다른 위원님 하시고.  아니면 조금 남으셨으면 지금 하셔도 되고…….
권수정 위원  일단 이것 하나만 더 묻고 나중에 추가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네.
권수정 위원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제가…….
○위원장 이광성  7분 정도 지났다고 연락이 와서요.
권수정 위원  죄송합니다.
  작년에도 산업안전과 관련된 사고가 있었지요.  에너지공사에 있었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두 건 있었습니다.
권수정 위원  두 건 있었는데 그것 은폐하려고 했었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것은 조금…….
권수정 위원  몇 건이에요?  두 건 맞아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두 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권수정 위원  정확합니까?  보고가 두 건으로 됐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2019년 2월하고 2019년 10월하고, 손가락 끼임사고하고 일자형 사다리에서 낙상사고 두 건으로 제가 받았습니다.
권수정 위원  관련해서 사측에서는 산재로 인정 안 하려다가 결국은 고소고발 단계를 거치고 결국 산재로 인정했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권수정 위원  이렇게 현장에서 일하다가 다치신 분들 관련해서 이런 사고가 있는 곳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런 역사를 가지신 우리 사장 후보자님께서 과연 어떤 자세로 임하실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어떻게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간에 안전사고는 발생하면 안 됩니다.  내 자신이 부주의해서 나거나 시설물 자체가 위해적인 요소를 방치해서 나는 사고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목숨은 다른 것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어떤 방법이든 간에 안전하게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수정 위원  알겠습니다.  추가질의로 넘어가겠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권수정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저희 환수위원회에서는 물론 청문회니까 조금 특별한데 10분 질의를 위원님이 다 하시고 추가질의 있을 때는 5분 이렇게 했거든요.  일단 그 룰을 지켰으면 하고요.  15분을 한꺼번에 다 쓰시려면 쓰시고 그다음에 또 추가질의할 게 있으면 오늘 인사청문회 자리니까 철저하게, 시간에 쫓겨서 안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성배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성배 위원님 먼저 하십시오.
  어떻게…….
송명화 위원  먼저 하세요.
○위원장 이광성  편한 대로 하십시오, 두 분이.  제가 아까 그렇게 들었는데, 이성배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이성배 위원  감사합니다.  기획경제위원회 이성배 위원입니다.
  사장 후보자 되신 걸 축하드리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고맙습니다.
이성배 위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한 가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동하고 노원 이런 발전소들이 30년, 20년 이상 내구연한 수명이 다 지났습니다.  이런 데들은 향후 개선방향이라든지 아니면 어떻게 처리를 하실 건지에 대한 생각 같은 것 있으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노원은 1987년도니까 13년, 잘못됐습니다.  목동은 1987년도니까 약 33년, 노원은 1996년도니까 지금 24년 정도 됐습니다.
이성배 위원  맞습니다, 30년, 20년입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모든 설비의 내구연한은 제가 30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목동 같은 경우에는 KPS에다 용역을 줘서 성능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용역이 이달 말에 나올 텐데…….
이성배 위원  용역은 어차피 하나의 절차고 사장이 되신다면 그런 시설들 내구연한 다 된 것들에 대해서 폐기를 할 건지 아니면 수리를 할 건지 아니면 현재 상태가 내구연한은 다 됐지만 조금 손을 보면 쓸 수 있다든지, 그런 생각을 여쭙는 겁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이것은 저희들이 그냥 연장하자 할 수는 없으니까요, 진단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KPS같이 전문기관에다 진단을 시켜서 허물고 다시 짓는 것이 좋다, 경제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되면 거기에 따라서 하겠습니다.
이성배 위원  알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그 결과에 따르시겠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이성배 위원  기술적인 부분이라?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습니다.
이성배 위원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에는 사실 에너지빈곤층이 굉장히 많습니다.  서울에서도 얼마 전에 탈북민으로 임대아파트에 사시던 분들이 아사라는 이유로 돌아가신 분들이 있었는데 아까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에너지복지사업에 대한 것도 관심이 많다고 하시는데 서울시에 에너지빈곤층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아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보고는 받았는데 제가 잠시 잊었습니다.  많다고는 들었습니다.
이성배 위원  많다면 대강 어느 정도…….
○사장후보자 김중식  100만 이상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성배 위원  이게 저는 곰곰이 생각을 해 보면 에너지빈곤층 이런 분들한테 어떻게 지원을 해 줄 것인지 생각은 있으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 기존에 했던 방법을 제가 많이 열어봤습니다.  열요금에 대해서 내려준다든지 아니면 비용을 대준다든지 그다음에 에너지용품을 갖다 준다든지…….
이성배 위원  그런 말씀 말고 가령 이분들이 SH 아파트라든지 임대아파트라든지 이런 주거에 살고 계시면, 이분들에 대한 수요조사도 지금 정확하게 된 게 있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직 그것은 보고 못 받았습니다.
이성배 위원  그냥 대강 말씀으로만 이분들에게 요금을 낮춰주고 에너지 열기구라든지 이런 것을 지원하겠다는 식의 말씀 말고 어느 정도 수요가 있어야 지원해 주고 예산을 책정할 거 아닙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대상자 목록은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라든지 장애인, 독립유공자, 5.18국가유공자라든지 차상위, 다자녀라든지…….
이성배 위원  후보자님, 그런 말씀 말고요 관악구에서 일어난 탈북자 사고 난 분들은 기초수급권자로 있다가 어느 정도 약간의 벌이가 있었어요.  그래서 수급권자 거기에서도 빠져서 혜택을 못 받은 분들이에요.  이런 분들 빈곤층을 얘기하는 거예요, 저는요.  단순히 서류상 나와 있는 게 아니라, 아까도 좋은 일 많이 하시고 그랬다는데 이런 분들에 대한 생각들, 현장에서 이런 분들을 직접 찾아내서 도움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여쭤보는 겁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것은 제가 별도로 깊게 생각해서 만일 제도 안에서 할 수 없다면 제도 밖에서 하는 방법을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배 위원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출하신 자료를 보니까 기술부 사장으로 나와 있어요, 중원에너지.  기술부 사장인데 법인 등기부등본을 보면 대표이사시더라고요.  아까 김정환 위원님께서도 말씀하신 대표이사…….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대표이사입니다.
이성배 위원  이 회사가 아까 동료분들하고 새로 설립하신 그 회사인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컨설팅회사입니다.
이성배 위원  5개월 동안 별로 큰 실적이 없었던?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무것도 없어가지고 실적이 전혀 없습니다.
이성배 위원  지금 전문경영인으로 에너지공사 사장으로 오시는데 너무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것은 여기 응모할 때 직업이 있느냐 그래서 직업이 있습니다, 그러면 써라 그래서 썼습니다.
이성배 위원  알겠습니다.  그런 부분들 좀 염려되고요.
  그리고 사모님, 배우자분의 토지 소유가 있어요.  저는 이게 그쪽 신재생에너지 쪽 하신다고 해서 혹시 이쪽에다 신재생사업을 하시려고 임야나 이런 부분들을 매입한 줄 알고 봤더니, 이 땅들 왜 매입하신 거예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희 집사람도 한전에서 한 21년 같이 근무했거든요.  그런데 자기 퇴직금을 타서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맨 처음에는 농원을 한다고 그래서 양지 땅을 샀는데 이게 속아서 맹지예요.  맹지가 돼가지고 농원은커녕 지금은 쓸모없는 땅이 돼버렸고 그러다 보니까…….
이성배 위원  이게 지금 보니까 일종의 투기성 매매예요.  지금 주택을 지으신다고 하는데 도로도 없는 맹지땅을 사는 게 말이 됩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농원요, 농원.
이성배 위원  네?
○사장후보자 김중식  농원을 지으려고, 집을 짓는 게 아니고 농원 있지 않습니까?
이성배 위원  아까 집을 지으려고 하셨다면서요.  농원을 지으려고 해도 도로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되잖아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것을 여자니까 몰라가지고요, 참 바보 같은 짓을 했고요.  그다음에는 그게 안 되니까, 보면 100평 정도 됩니다, 원주나 이런 데.  100평을 집사람이 자기가 21년 동안 퇴직금하고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재산 가지고 사러 돌아다녔는데 그것도 완전히 100평, 50평을 다 잘못 사가지고 이게 흔적이 남다 보니까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이성배 위원  지금 공직자로서 오신다고 하면, 지금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면 사모님이 퇴직금 갖고 땅을 사시건 뭐하시건 이건 개인적인 일일 수도 있는데 이제 공기업의 사장이 되신다고 하면 분명히 이런 부분들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등기부등본 다 보고 지적도 다 봤어요.  위성지도로도 다 보고 했는데 이 부분들이 다 강남에 있는 부동산회사들 통해서 사신 땅들이더라고요.  맞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맞습니다.
이성배 위원  그러니까 개인적인 농원이라든지 집을 짓든지 이런 것을 하실 거 같으면 도로도 있고 그게 적당해야 되는데 지금 보니까 투기성으로밖에 안 보여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집사람이 잘못 사서요…….
이성배 위원  거기서는 이런 땅 사면 지가가 상승이 된다 이런 얘기 하니까 사신 거 같은데 부적절하지 않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맞습니다.
이성배 위원  맞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이성배 위원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얘기하셨는데 서울에서 신재생에너지라 하면 저는 행감 때도 서울시의 풍력발전에 대해서 질의를 했었습니다.  지금 서울시에 풍력발전이 있는 건 알고 계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모릅니다.  인천 쪽에 있는 건 아는데요…….
이성배 위원  서울에 상암에 있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상암에요?  그것은 몰랐습니다.
이성배 위원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시라면서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위치는 너무나 많기 때문에 다 외울 수가 없습니다.
이성배 위원  그런데 신재생에너지를 하면서 풍력을 했는데 풍량계측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계측이 좋지 않은데도 보여주기식의 풍력 설비를 세웠어요.  그런데 그나마도 전력발전이 없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것은 입지선정을 잘못한 겁니다.  우리나라 4m/s 그 정도 이상은 돼야 풍력설비가 되는데 그 풍력설비 자체는 백두대간하고 제주도 말고는 특별하게 4m/s 넘는 데가 없습니다.
이성배 위원  그렇지요.  그러면 신재생에너지를 임기 동안에 어디에다 어떻게 하시려는 계획이신 겁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것은 우리 회사 임직원들하고 우리나라 전 지도를 갖다 놓고,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저희 회사가.  그래서 경주, 이천 하고 있는데 그것을 참고로 해서 전국을 상대로 한번 해 볼 계획입니다.
이성배 위원  그리고 서울시는 태양광 미니발전소라든지 태양광 사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 소관 부서였던 디지털재단 같은 데는 그늘에다 태양광을 세웠어요, 그늘에다가.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늘에다가요?
이성배 위원  네.  우리나라 태양광 일조시간을 약 어느 정도로 계산하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3.6시간입니다.
이성배 위원  3.3시간까지도 보더라고요.  6시간까지는 너무 많고 3.3시간으로 서울연구원에서 자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마저도 그늘이 지고 그런 곳이 있어요, 서울시에는 태양광이.  그리고 태양광에 대해서 측정했을 때 측정결과가 정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서울시에 대부분이에요.  이것은 기사로도 나왔던 부분입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희 회사가 지은 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성배 위원  에너지공사가 아니라 서울시의 태양광 현황이 그래요, 신재생에너지가.  지금 후보자님께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개선한다든지 신재생에너지를 하게 되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하실 것인지 생각이 있으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희 회사 것만 일단 파악을 했기 때문에 필요하면 우리 회사 이외에 서울시내 것을 전수조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배 위원  전수조사 당연히 하셔야 됩니다.  에너지를 책임져야 되는 에너지공사 사장님이 되신다면 그 부분은 분명히 책임을 지셔야 되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경주나 이천 이런 쪽은 그 전에…….
  위원장님, 할애해 주시면 5분 정도 더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주나 이천 쪽에 어떤 신재생에너지를 계획하고 계신 건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 설계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SPC도 지금 만드는 것을 안 만드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자료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 플랜만, 지금 계획만 갖고 있는데…….
이성배 위원  마치 계획이 다 된 것처럼 말씀을 주셔서 여쭤보는 것인데 그건 아닙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닙니다.  왜냐하면 태양광 사업 자체는 개발행위가 끝나야만 사업을 착수하기 때문에…….
이성배 위원  그러면 그 사업 착수하고 준공까지 어느 정도 걸릴 것 같으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보통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이내에 다 준공됩니다.
이성배 위원  부지 매입은 다 됐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부지 매입이 지금 진행 중인 게 다 있습니다.  대충입니다.  임대도 할 수 있고 매입도 할 수 있는데…….
이성배 위원  임대 계약은 했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한 것도 있고 안 한 것도 있습니다.
이성배 위원  금액은 어느 정도로 하신 건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것은 위치마다 차이가 납니다.  지금은 산지관리법 때문에…….
이성배 위원  위치마다가 아니라 본 위원이 알기로는 태양광에 대해서 토지 임대를 할 것 같으면 발전량이 나와 있어서 수익금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임대료 산정부터 해 놓고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야 나중에 발전량과 임대료와 다 계산했을 때 수지가 나오는 거 아니에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위원님 말씀이 맞는데요 그렇게 하는 방법도 있고 그렇게 하지 않고 총 공사비의 10% 이내로 해서 임대료 산정해 줍니다.  그런 방법도 있습니다.
이성배 위원  그러면 지금 구체적으로 임대가 다 된 것도 아니고 전체 계획에서 일부는 임대가 된 거고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임대를 더 할 계획인 건가요, 매입을 하거나?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렇지요.  매입하거나 임대하거나 그런 계획은 아직, 지금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리기 좀 어렵습니다.
이성배 위원  사장님 전문가시니까 잘 아시지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꼼꼼히 계획을 세워서, 이게 왜냐하면 개인사업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게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나가는 돈입니다.  그러면 이것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고 이런 것들조차도 용역을 해서 타당성이 있는지 일조량과 풍량이라든지 신재생사업에 맞는지 적합한지를 확인해 봐야지 그런 것 해 보셨어요, 용역?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희가 하면서는 직접은 안 해 봤습니다.
이성배 위원  그러니까 직접은 하실 수가 없는데 에너지공사에서 용역한 서류나 이런 것 자료를 보신 거 있으시냐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직은 시간이 짧아서 제가 그것은 못 봤습니다.
이성배 위원  자료는 있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자료는 있답니다.
이성배 위원  어떻던가요, 나온 게 결과가?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직 제가 자료를 다 못 봐가지고요.
이성배 위원  뒤에 누구 자료 아시는 분 내용…….
  위원장님, 허락해 주시면 용역 결과라든지 내용 잠깐 듣고 싶은데…….
○위원장 이광성  네, 말씀하세요.
이성배 위원  짧게 해 주십시오.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조복현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조복현이라고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희가 태양광사업을 하려면, 신재생사업을 하려면 경제성분석 타당성검토를 먼저 진행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기초와 타당성검토를 하고 경제성이 나오고 사업성이 확실할 때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자료는 저희가 계속 검토를 하고 확보를 하고 있습니다.
이성배 위원  타당성이 나오던가요?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조복현  안 나오는 곳은 저희가 사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성배 위원  지금은 결과 나온 건 아니고 타당성을 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조복현  나와 있고요.  나와 있는데, 저희가 작년도와 올해의 차이가 REC가 너무 떨어져있기 때문에 그 부분 때문에 다시 타당성검토를 또 진행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성배 위원  알겠습니다.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사장님, 신재생에너지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지금 본부장님 말씀 주신 것처럼 REC라든지 또 풍력 같은 경우는 바람의 양이라든지 자연과의 관계가 굉장히 밀접한 사업입니다.  단순히 앞서 말씀하신 것 보면 신재생에너지 전문가기 때문에 신재생, 신재생 하시지만 신재생으로서 사업성이 없다면 사업을 안 해야 되는 겁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맞습니다.
이성배 위원  그렇죠.  사장님이 개인적인 전문가로 한다는 이유로 추진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이런 부분들은 다 우리 시민의 세금으로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만약에 사장이 되신다면 타당성이라든지 그 부분 꼼꼼히 살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겠습니다.
이성배 위원  그리고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마곡 열병합발전소는 지금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 동네 주민들이 엄청 반대하는 것 아십니까?  앞서 존경하는 김용연 위원님 말씀에 의하면 님비현상으로도 말씀을 하시는데 그건 주민들의 밀접한 건강과도 관련된 일이어서 주민들이 반대하는 걸 단순히 님비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은 어차피 그런 현상이 많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좀 더 다가가는 소통의 마음을 가지고 좀 더 소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성배 위원  마곡 관련해서는 좀 이따 더 질의하도록 하고요 시간이 다 돼서 이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이성배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송명화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명화 위원  송명화 위원입니다.  후보자님 반갑습니다.
  앞서 여러 질의들이 있으셨는데요 우선 후보자님 경력사항에 보면 에너지공사의 주요 사업이 집단에너지사업이잖아요.  집단에너지와 관련된 직접적인 경력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이해와 집단에너지사업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말씀을 해 주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먼저 전직 회사에 있을 때, 청라에너지라고 있습니다, 인천에 가면.  그 회사에 SPC회사가 있었는데 제가 운영팀장을 하면서 그 청라에너지를 직접 관장을 했기 때문에 집단에너지에 대한 시스템이나 운영 상태는 상세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조직보다는 서울에너지는 목동이나 노원이 상당히 더 크죠.  그래서 차이는 있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집단에너지사업 자체가 개별난방보다는 집단에너지 들어오는 난방비용이 한 13% 정도 쌉니다.  싸기 때문에, 그런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로를 설치해서 관로 유지관리비용이라든지 중간에 열이 모자라서 PLB 전용 보일러를 중간 중간 놔서 운영하는 시스템이 어려운 점이 좀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노후화가 됐을 때 대처방안을 잘 만들어서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송명화 위원  이게 집단에너지가 시설부터 시작해서 관로부터 시작해서 실제 가구에 전달하는 과정까지가 다 연결된 부분이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와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으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경영 경력이 전무하신 부분에 대해서 잘하실 수 있을까 이런 염려가 우선 들고요.
  두 번째로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인데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전문가시다 이렇게 스스로 말씀을 하고 계세요.  그런데 조금 전에 솔라스테이션 질의가 있었는데 솔라스테이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으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는 아까 위원님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란 게 배터리에다가 전기를 태양에서, PV에서 ESS에다 저장을 했다가 이걸 빼 쓰는 시스템이라고 그러시더라고요.  그건 아는데 이 배터리 자체가 문제가 돼서 화재가 난다든지 하면 이걸 충전을 못 하니까 한전 전기가 직접 들어가는 그런 시스템이거든요.  그랬을 때 그러면 리튬이온 이것이 왜 불이 났는지, 불이 났으면 어떤 방법으로 고쳐야 하는지 그 시스템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안 가봤기 때문에…….
송명화 위원  지금 에너지공사에는 가보셨죠, 후보자님?
○사장후보자 김중식  안 가봤습니다.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송명화 위원  아직 에너지공사 들어가실 수가 없어서…….
○사장후보자 김중식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송명화 위원  바로 입구에 솔라스테이션을, 작년인가요?  작년에 설치를 했었는데요 당연히 태양광과 ESS라는 에너지 저장장치를 이용해가지고 전기차를 충전하는 이런 건데 태양광이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높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잘 인지를 못 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앞서도 질의가 있으셨지만 중원에너지 부분에 있어서 태양광 컨설팅, 당연히 최근에 어려운 여건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실제 이런 것들을 사장이시니까, 중원에너지를 몇 분이 모이셔서 같이 하셨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이런 것의 사업성이나 이런 검토가 미리 되고 그런 사업을 시작하셨어야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런데 원래 컨설팅업무는요 개인적인 것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만 모여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하는 회사는 아니거든요.
송명화 위원  물론 그렇기는 하죠.  그런데 그런 태양광에 대한 전망이나 이런 것들이, 컨설팅도 당연히 사업이 돼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맞습니다.
송명화 위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5개월 정도 그런 경력을 가지고 계신 게 전부고, 바로 직전 한국플랜트서비스에 계실 때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어떤 사업을 하신 건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땅끝마을에 태양광 10MW하고 ESS 30MW를 건설해서 제 재임 중에 준공해서 실제 운영을 했습니다.
송명화 위원  성과는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 계속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태양광을 한 것은 2004년도에 전기부장 때 발전회사 최초로 제가 태안본부 운동장에다가 122kW짜리를 15억을 주고 건설했습니다.  2004년도에는 100kW짜리가 15억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을 해서 2007년도에 ESS에 대한 대통령표창을 받고 계속, 2004년도에 했기 때문에 햇수는 거의 16~17년 됐습니다.
송명화 위원  그러면 사장님께서는 서울시가 표방하고 있는 태양의 도시 서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태양광을 좀 더 많이 하면서 거기다가…….
송명화 위원  이 태양의 도시 서울이 성공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보시나요, 서울에서?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렇죠.  앞으로는 태양광 설비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송명화 위원  서울에 어디에 할 수 있을까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건물에다가도 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도로에도 할 수 있고요 아니면 해변에도 할 수 있고요.  할 수 있는 공간은 상당히 많습니다.  저희가 아직 찾아보지 못한 데가 많아서 그렇지 건물 벽에 타일에도 할 수 있습니다.
송명화 위원  도시 전체가 그런 태양광으로 되는 건 바람직하다고 보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형태를 바꿔야죠.  베란다 같은 데 있는 건 좀 모양이 안 좋지 않습니까?  앞으로 이런 것도 플렉시블하게 굴곡이 되는 모듈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건물 벽에 요만한 네모난 태양광을, 입자죠.  입자를 많이 집어넣어서 모양을 내서 빨갛게 파랗게 해서 건물자재로 해서 전기를 받아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다음에 투명하게 해서 안에서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꼭 판으로 만들어가지고 걸어야만 태양광은 아닙니다.
송명화 위원  기본적으로 도시는 도시디자인적인 측면도 있거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렇죠.
송명화 위원  기본 도시디자인이라는 게 있고요 거기에 적절히 그런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을 활용해서 적절하게 미관을 살릴 수 있는 이런 방법으로 해야 하는 게 저는 옳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태양의 도시 서울이라는 부분은 말씀하셨듯이 어디든지 할 수 있다 이렇게 접근을 하시는 건 전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맞습니다.  일단은 위원님 생각도 100% 공감을 합니다.  양만 많게 하지 않고 도시에 대한 미관도 많이 생각해야 되니까, 미술적으로.  또 태양광으로 다닥다닥해버리면 흉물스럽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을 지금 태양광학회나 협회에서 이런 것에 대해서 많은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조금 바꿔보자, 태양광을 하긴 하는데 이게 진짜 태양광인지 아닌지 모르게끔 그런 제품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반영해서 시가 요구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좀 집어넣을까 합니다.
송명화 위원  지금 에너지공사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관련된 예산이 전체 예산 중에 몇 %나 된다고 알고 계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10% 내외로 알고 있습니다.
송명화 위원  거기에 대부분이 태양광사업인 거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전부 다입니다, 거의 다.  일부는 좀 있지만요.
송명화 위원  다라고 할 수 있죠.  사장님이 생각하시는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말고 어떤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고 어떤 걸 해 보고 싶으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일단 가장 접근할 수 있는 게 연료전지사업이 있습니다.  풍력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풍질이 안 좋으니까 그건 어렵고 다른 지열이나 이런 것들은 지역조건이 있기 때문에 연료전지사업을 좀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연료전지사업도 주민 수용성 때문에 많은 주민들하고 가깝게 소통이 되어야만 허락을 받지, 그렇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려운 사업입니다.
송명화 위원  그렇죠.  그러려면 사장으로 임명이 되신다는 걸 전제로 해서 그런 걸 준비하는 데 3년이라는 시간 내에 에너지공사의 지금 현재 이런 여건 속에서 성과를 낼 수 있으시겠어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1, 2, 3개년으로 해서 매년 연단위식으로 계획을 수립해서 한 해가 계속 나아지는 패턴으로 노력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송명화 위원  네,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러한 공부를 더 적극 해 주셔야 될 걸로 보여요.  제가 현재 사장 후보자님하고 말씀 나누는 걸로는 좀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시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공사 운영에 있어서 지금 3년 차가 된 거잖아요.
  5분만 더 쓰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3년 차인데 에너지공사로 봐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시기에 중책을 맡으시게 됐기 때문에 정말 더 잘해 주셔야 될 걸로 보여요.  잘 알고 계시겠지만 2017년 이후에 당기순이익도 급격하게 감소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부채비율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작년 같은 경우는 60.9% 이렇게 되고 있고 2020년 올해 전망도 전혀 밝지 않은 그런 상황이거든요.  이런데 아까 후보자님 말씀이 재무구조를 흑자 전환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어떻게 흑자로 전환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일단은 열 구조에 대한, 요금에 대한 구조를 어떻게 바꿔보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린 대로 열요금에 대해서는 지역난방공사 프라이스 캡을 채워가지고 10% 이상 변동 못 하게 막아놨고 밑에는 열을 만들기 위한 가스비용 자체가 지금 연동이 되는데 그 비용 자체를 우리 발전기 용량이 10만이 안 되기 때문에 상당히 비싸게 받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또 PLB 열전용보일러를 많이 때가지고 원가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이 구조를, 물론 마곡지구를 건설해가지고 수익을 내는 것은 2023년 이후입니다.  그래서 당장 올해, 내년, 후년까지 3년이란 시간을 가지고 볼 때는 녹록하지 않은 여건이 됩니다.  그래서 일단 열구조나 제도에 대해서 한번 검토를 해서…….
송명화 위원  지금 외부 수열 중에요 서남 하수열을 굉장히 비싼 단가에 받고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고 있습니다.
송명화 위원  GS파워의 거의 두 배 정도 비싼 단가로 받고 있는데 이게 지금 20년간 계약이기 때문에 쉽게 조정도 불가능한 그런 상황이잖아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검토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직 계약서를 못 봤으니까요 계약서를 봐서 전혀 손을 못 대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분명히 어딘가에 단서조항이나 어떠한 조항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걸 보고 조정을 할 수 있게끔 검토하겠습니다.
송명화 위원  제가 작년 행감 때 말씀을 드렸고 이후에 아직까지 보고를 받지 못했어요.  그것에 대한 검토보고를 받지 못했는데 가장 먼저 해 주셔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계약변경이나 이의제기를 통해서 열단가 낮추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다음에 신정플랜트 알고 계신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고 있습니다.
송명화 위원  보고받으셨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송명화 위원  어떻게 하실 계획이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참 그게 예전에는 상당히 효자 노릇을 했는데요 지금은 열공급 때문에 방치되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일단 이것은 비상열원으로만 비상시 쓰게 되어 있는데 아마 잘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송명화 위원  잘 쓰지 않는 게 아니고 쓸 수가 없어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현장을 아직 안 가봤기 때문에 현장을 가서 쓰지 못하면 뜯어서 다른 쪽에 이설한다든지 아니면 쓰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 쓰는지에 대해서 제가 현장을 확인한 후에 나중에 별도로 보고드리겠습니다.
송명화 위원  바로 활용방안 운영계획을 세우셔야 되고요.  이게 지금 3년째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것도 해 주셔야 될 것 같고요, 어차피 업무파악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요.
  그다음에 솔라스테이션 부분도 아까 이야기가 나왔는데 에너지공사의 기존 계획은 25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양천솔라스테이션이 일반 급속충전에 비해서 굉장히 효율이 떨어져요.  그러니까 이 사업을 왜 시작했나 싶을 정도거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일단 제가 알기로는 연구과제라고만 들었거든요, 지금 실증사업해서 확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했을 때 이것이 진짜 좋은지 거기에 대한 실증연구사업이라고 해서 완속기 하나, 급속기 4개라고 보고를 했거든요.  제가 이 분야는 잘 아니까 저한테 맡겨주시고, 제가 손을 봐서 깔끔하게 정리해서…….
송명화 위원  잘 아신다고 했는데 실제 잘 모르고 계셨다는 게 제가 염려가 되는 부분이고요.  바로 공부를 하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처를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겠습니다.
송명화 위원  나머지는 추가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광성  송명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김제리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제리 위원  김제리 위원입니다.
  김중식 후보자님 축하드립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고맙습니다.
김제리 위원  어쨌든 에너지공사라고 하는 신생기업 사장으로서 각오를 말씀해 주셨는데 공감 가는 부분도 있고 나름 또 걱정이 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에너지 소비가 한국이 전 세계에 비해서 가장 높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높습니다.
김제리 위원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10년 전에는 우리가 100이라고 하면 35 정도, 미국 같은 데는 87, 독일도 78, 프랑스 70 후반 정도의 소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자원이 하나도 없는 나라에서 산유국처럼 에너지를 펑펑 써왔던 게 사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에너지 소비가 과다해지면서 여러 가지 환경적인 문제가 대두되다 보니까 박원순 시장께서 취임하면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내놓았지요.  잘 알고 계시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알고 있습니다.
김제리 위원  가장 큰 의미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원전 한 기가 지금 100만이거든요.  200만TOE 열량만큼의 소비를 연료가 없는 신재생에너지로 바꾸자 그런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김제리 위원  또한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절약, 사실 절약은 제2의 자원이거든요.  또 한편으로 우리가 화석연료를 사용해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게 60% 넘지 않습니까?  원전은 사실상 28% 정도 하고 있습니다만 한전이 크게 보면 11년 만에 지난해 1조 3,566억이라는 막대한 적자를 봤거든요.  그게 에너지 소비가 지난 여름에 덜 덥고 금년 겨울에 덜 춥다 보니까 실제로 그만큼 소비가 없었다는 얘기지요.  거기에 원전 가동률이 낮춰지고, 따라서 지금 한전에서는 전기요금을 총선 끝나면 정부와 협의해서 올리겠다, 이런 방안도 내놓고 있거든요.
  사실 우리 공사는 공단하고는 다르지 않습니까?  수익을 창출해내야 할 기업이다 보니까 에너지를 우리가 만드는데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으로 가야 되는데 우리 집단에너지는 그러하기가 매우 어렵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습니다.
김제리 위원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가 지난해 6.4%, 7%가 안 되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태양광만 가지고는 솔직히 한계가 있다는 게 본 위원 생각입니다.  나름대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아니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특히 태양광도 마찬가지로 지역주민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거든요.  특히 서울대공원 태양광 사업 같은 경우 보면 결국은 사업진행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혹시 보고받은 거 있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보고받았습니다.
김제리 위원  어떻게 보고받았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 서울대공원은 일이 진행되다가 과천시하고 시민 간에 또 서울시하고, 인허가권을 전부 다 반납해서 현재는 중지되어 있는 상태인데 거기에 시공사인 OCI가 지금 상당히 전액 투자를 해 놓고 어려운 곤경에 처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태양광 사업을 많이 벌여놔도 중간에 이런 민원성 때문에 좌초되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다시 한번 과천시하고 먼저 했던 것을 바꿔서 단계별로 나눠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그런 생각도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김제리 위원  그렇습니다.  제출자료에 보면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대한 사업이 다시 올라와있기에 이것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봐도 되겠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게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제리 위원  그러나 현재 추진경과보고를 보면 사실 매우 어렵게 되어 있어요.  추진주체가 없어졌거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없어지고 사업권까지 지금 반납을 했습니다.
김제리 위원  그러니까요.  이것을 다시 추진한다는 게 매우 어렵다, 특히 과천시민들 1만 명 이상이 서명을 해서 반대를 했고 두 번이나 허가가 반려됐는데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다시 재사업을 추진할 건지 그에 대한 복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복안은 좀 더 검토해 볼 계획이고요.  용량이 10메가니까 2, 3년에 너무 크다, 10메가면 굉장히 큽니다.  1메가면 보통 4,000평이기 때문에 10메가면 4만 평이에요.  4만 평 이렇게 큰 데에다 지어, 그러면 옆에 지금 땅값 올라가고 그러는데 이것 돈 어떻게 될 거야, 이렇게 위험스러운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지 말고 1메가로 썰어서 한다든지 아니면 구획단위별로 한다든지 서울시와 접경됐을 때 땅이 서울 땅인지 과천 땅인지도 보고 우리 쪽으로 할 수 있게끔 다각도로 검토해서 다시 한번 살려보는 게 좋지 않겠는가 그런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김제리 위원  늘 이러한 사업들이 에너지공사만으로는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기후환경본부의 녹색에너지과하고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되고 기본적으로…….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렇습니다.  시와 의원님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합니다.
김제리 위원  그래서 우리가 의욕만 가지고는 사업을 할 수 없지 않는가, 정확한 데이터에 의해서 또 앞서서 님비현상이라든가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만 사실 주민들로 봐서는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반대하는 거거든요.  이게 위험시설물이라든가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든가 이런 부분 해소해 주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얘기지요.  특히 더 투명성을 가지고 주민들과 대화를 해야 되고, 기본적으로 이러한 시설들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지가 하락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주민들한테.  그것을 해소해 주지 않으면 사업을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하시겠다고 했네요.  온실가스의 가장 큰 문제가 뭐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온실가스의 가장 큰 문제는 일단 에너지 소비 같은, 갑자기 지금 생각이 안 나는데요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이 생기니까 소비 생기는 것을 절감시켜서 그것을 에너지 절감된 양만큼 온실가스를 줄인다 그런 개념이 되겠습니다.
김제리 위원  온실가스가 지금 너무나 많이 발생됨으로 인해서 환경을 해치는 위험도가 매우 크거든요.  사실 2015년 파리협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도에 트럼프 대통령께서 협정을 탈퇴했거든요.  그럼으로 인한 지구 위기는 매우 심각하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더워지는 지구로 인해서 인류 GDP의 50%가 손실될 수 있다, 건설업이나 농업이나 기타에서 보고서에 의하면 44조 달러 정도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온실가스로 인한 환경의 변화는 우리 인류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지금 도달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미세먼지라는 게 사실은 지금 코로나 때문에 약간은 뒤에 감춰진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도 바로 온실가스에서 발생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은 지구 인류의 가장 큰 숙제이자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사실 제가 영상을 하나 준비했는데요 함께 공감하자는 차원에서, 우리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데 있어서 온실가스가 발생 안 할 수 없거든요.  따라서 에너지를 우리 인류가 최대한 소비를 억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측면에서 영상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그레타 툰베리라고 하는 소녀, 친환경가의 연설을 한번 들어보시고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5시 22분 영상자료 상영개시)

(15시 26분 영상자료 상영종료)

김제리 위원  그렇습니다.  17세 소녀가 부르짖고자 하는 것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 현 세대를 살아가는 어른 기성세대들에게 좀 더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죠.  사람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전체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거거든요.  사실은 환경은 우리가 모두 가해자이면서 더불어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모든 부분이기 때문에 어린 소녀가 수년째 환경운동가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에너지를 관장하는 우리 모두가 공감을 했으면 해서 잠깐 함께 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 김중식 후보자께서는 이런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이루어가는 데 좀 더 고민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광성  김제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추가 질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질의 시간은 5분으로 하겠습니다.
    (「무제한으로 하시죠.」하는 위원 있음)
  어떠십니까?  위원님들, 5분 적습니까?
    (「좀 더 길게 주십시오.」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될 수 있는 대로 5분으로 하시고 조금 추가 질의하실 수 있죠.  시간은 드리겠습니다만 일단 그걸 좀, 왜냐하면 돌아가면서 해야 되고 그러니까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리고요.  하여튼 마음 편안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추가 질의, 홍성룡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성룡 위원  송파 출신 홍성룡 위원입니다.
  후보자님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홍성룡 위원  지금 우리 에너지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열수송 배관 길이가 얼마 정도 되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208km 두 개입니다.
홍성룡 위원  208km.  208km 중에서 연한이, 보통 배관은 몇 년으로 사용기한을 두고 있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연한은 잘 모르겠습니다.  매설배관이기 때문에요 연한이 아마 재질에 따라 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기간은 잘 모르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뒤에서 누가 좀 도와주셔도 괜찮겠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외국에서는 80년이고 국내에서는 50년이라고 합니다.
홍성룡 위원  국내 50년이오?  그러면 지금 현재 208km 중에서, 그러니까 매설 기간을 쭉 관리하고 있는 데이터가 있겠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렇죠.
홍성룡 위원  있죠?  제일 오래된 기간은 지금 몇 년 정도 됐을까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건 발전소 지을 때 건설한 기간하고 같습니다.  목동발전소 지을 때와 노원발전소 지을 때와 같습니다.
    (「35년 정도 됩니다.」하는 이 있음)
홍성룡 위원  35년요?  그러면 아까 우리가 사용 연한을 50년으로 봤을 때 지금 35년이니까 아직 교체기간은 가장 오래된 것도 한 15년 정도는 남아있다는 이런 말이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래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안전사고가 되지 않을 건데 기존에 나왔던 안전사고는 어떤 이유에서 발생한 거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마 주로 배관사고는요 연결이음매에서 사고가 납니다.  파이프를 하나로 갈 수는 없으니까 파이프를 구간 구간에서 연결하는 부위가 있습니다.  연결하는 부위가 있고 또 스테이션도 하나 만들어놓고 하기 때문에 그 부위에서 주로 사고가 납니다.
홍성룡 위원  그러니까 결국은 사용연한을 50년을 보는 게 이음새 부분까지 우리가 포함시켜야 될 것 아니에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닙니다.
홍성룡 위원  아니에요?  그러면 이음새 부분의 사용기한은 보통 얼마 정도 되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건 제가 좀 연구를 해 보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것도 뒤에서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 실무자들은 배관의 이음매나 배관의 길이나 똑같이 50년인데 배관 커버 위에 보온을 위해 싸고 있는 것이 기간이 좀 짧다고 합니다.  그게 플렉시블 해야 하지 않습니까, 텐션을 줘야 하니까.
홍성룡 위원  그러면 정리를 하면 배관의 사용기한은 50년인데 배관과 배관 사이를 이음해 주는 그것도 50년, 그런데 그 위에 커버…….
○사장후보자 김중식  보온 커버.
홍성룡 위원  보온 커버가 그건 사용기한이 얼마죠?
    (「똑같습니다.」하는 이 있음)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것도 50년.
홍성룡 위원  그것도 50년.  그게 왜냐하면 연도가 다르면 땅속에 매설되는 부분이라서 어떤 특정한 걸 갈을 수가 없는 거 아니에요?  제가 볼 때는 같이 가는 게 맞다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나는 경우가 어떤 경우가 주로 발생했던 거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주로 외부 사고입니다.
홍성룡 위원  외부에서 도로굴착이라든지 이러면서 건드려서 나는 건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런 것도 있고 뭐 다른…….
홍성룡 위원  누수로 나오는 건은 없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누수로 나오는…….
홍성룡 위원  보통 하수관이 보면 누수로 인해서 주위에 침하되고 하면서 동공이 생기면서 도로가 함몰되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 보고받은 내용에선 내부 자체가 터진 건 없고요 외부 사고에 의해서 주로 파열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홍성룡 위원  외부 사고는 그러니까 다른 굴착기라든지 공사를 하면서 만져서 그렇다는 거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렇죠.  네.
홍성룡 위원  매설되어 있는 데에서 자체적으로 누수나 이런 걸로 인한 안전사고는 없었다 이렇게 됩니까?  앞으로 예견되는 것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까, 현재 상태로 봤을 때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홍성룡 위원  양호해 보입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홍성룡 위원  그러면 만약에 이게 이음새가 잘 되어 있는지 안 되어 있는지는 점검을 어떻게 하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건 담당자한테 제가 한번 설명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네, 직접 좀 설명을 해 주세요.
○기술처장 최진호  기술처장 최진호입니다.
  저희 외부에서 열수송관 점검은 열화상카메라에 의한 지열 온도차를 확인해서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러면 이게 보통 도로 밑의 깊이가 얼마 정도 되죠?
○기술처장 최진호  1.2m 정도 됩니다.
홍성룡 위원  1.2m면, 화상카메라라고 하나요?
○기술처장 최진호  열화상카메라입니다.  온도를 측정하는 겁니다.
홍성룡 위원  열화상카메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게 기기가 몇 대가 있죠?
○기술처장 최진호  지금 양 지사에 약 3대 정도 있고요.  서부지사 쪽은 지금 차량탑재형 열화상카메라가 있습니다.
홍성룡 위원  차량탑재형은 하나 있고 나머지는 어떻게 수동으로 밀고 다니나요, 직접?
○기술처장 최진호  네, 손으로 들고 다닙니다.
홍성룡 위원  그러면 이게 하루에 점검할 수 있는 게 한 몇 km 정도 되죠, 체크할 수 있는 게?
○기술처장 최진호  차량탑재형은 근무시간 중에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요 도로 상에는 전 구간 다 할 수는 있고요.
홍성룡 위원  하루에 208km를 다 할 수 있다고요?
○기술처장 최진호  차량탑재형은 지금 서부 쪽만 있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러니까 차량탑재형이 하루에 점검할 수 있는 길이가 한 몇 km 정도를 점검하는지…….
○기술처장 최진호  대략 50~60km는 가능할 겁니다.
홍성룡 위원  하루에 그렇게 다 할 수 있다고요?  그러면 바로 카메라로 보면…….
○기술처장 최진호  바로 온도가 나타납니다.
홍성룡 위원  온도가 나와가지고 바로바로 체크가 되나요?
○기술처장 최진호  네, 그렇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 기술은 어느 나라 기술입니까?
○기술처장 최진호  과거에 열화상카메라는 도입이 많이 됐는데 저희가 실용적으로 쓰고 있는 것은 한 10년 정도 됐습니다.
홍성룡 위원  어느 나라?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거예요?
○기술처장 최진호  그 관계는 제가 잘…….
홍성룡 위원  이게 왜냐하면 구체적으로 들어가줘야 되는 건데 지금 답변하시는 걸 보면 차량이 한 50km 정도 되면 단순하게 그 지역만 차량이 운행되고 다른 지역은, 아까 서부가 차량이 있다고 그랬나요?
○기술처장 최진호  네, 목동지역입니다.
홍성룡 위원  서부만 있고 나머지는 없다는 건데 다른 지역은 온전히 수동으로 밀고 다니면서만 체크하는 거죠?
○기술처장 최진호  네, 그렇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러면 단순 기간에 208km 전체를 다 점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로 계산되어 있죠?
○기술처장 최진호  저희가 8주 단위로 전 구간을 다 하고 있습니다.
홍성룡 위원  8주로요?  상당히 짧은데, 왜냐하면 우리 서울시내에 있는 하수구는 사실은 하루에 점검할 수 있는 게 1~2km 내지 3~4km 정도밖에 안 되는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한 50km 된다는 건 획기적인 내용이라서 그 내용을 나중에 자료로 다시 추가로 정리해서 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술처장 최진호  알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제가 질의할 게 한 7개가 있는데 금세 지나갔습니다.  또 나중에 돌아와서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광성  홍성룡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질의하실 시간은 충분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돌아가면서 해야 되니까 그러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10분씩 추가 질의하시고 다 끝나면 또 10분 하시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음 추가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10분 드리겠습니다.
  권수정 위원님 추가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수정 위원  정의당 권수정 위원입니다.
  계속해서 아까와 연이어지는 질의를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에너지라는 것이 가지는 공공성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사장으로서 가지는 가치관의 문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한국플랜트서비스 주식회사하고 한국발전기술 그리고 옵티멀에너지가 같은 구조 안에 있다고 말씀드렸을 때 “자회사가 아닙니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같은 구조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제가 할까요, 아니면 혹시 아시는 바가 있으면 말씀을 좀 주시겠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같은 구조는 대주주가 한 사람입니다.  이승원 회장이라고 태광그룹의 맏사위 이승원 그분이 회장을 하면서 이사회 의장을 하고 있어요.  사장 자리를 하지 않고 사장은 세 분을 각각 놓고 자기가 이사회 의장을 하면서 지배권을 행사하는데 이 회사 자체가 사모펀드기 때문에 100% 투기성 자본에 의해서, 개인적인 돈이죠, 이게.  그런 돈에 의해서, 펀드화된 돈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그런 회사가 되겠습니다.
권수정 위원  네, 맞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태광실업 박연차 씨 사위인 이승원 씨가 대표로 있는 칼리스타캐피탈이 운영하는 사모펀드, 칼리스타파워시너지라는 사모펀드가 맨 처음에 한국플랜트서비스를 사기 전에 한국전력 자회인 남동발전에다 22억을 주고 한국발전기술을 사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게 KEPS입니다.
권수정 위원  사고 나서 2016년도, 들어오시기 바로 직전에 한국플랜트서비스 지분을 인수를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다른 곳 한 군데를 더 M&A하시면서 총 7개 중에서 3군데를 갖다가 독점하고 있는, 에너지사업을 민간이 그것도 사모펀드가.  사모펀드의 속성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돈 벌면, 이윤 남겼다가 더 많이 주면 팔아먹고 하는 회사입니다.
권수정 위원  그렇지요.  발전이라는 게 한국사회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그 전력으로 국민들한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아주 근본적인 일이잖아요.  공공재라고 생각하십니까, 사장님께서는?
○사장후보자 김중식  100% 공공재입니다.
권수정 위원  100% 공공재를 지금의 이런 사모펀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윤이 생기면 바로 그 이윤을 투자자한테 배분하고 그런 곳에서 가져가 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는 근무를 하면서 그것은 못 느꼈습니다.  사기업 특성상 사장이라고 할지라도 재무에 대해서 손을 못 대게 합니다.  그러니까 의무만 주면서 책임만 주는 그런 구조가 됩니다.  그래서 이 회사가 자본을 얼마만큼 키우고 지배배분이 어떻게 되고 이것은 금기사항이 되기 때문에 그 내용은 전혀 제가 알 수가 없습니다.
권수정 위원  사장임에도 불구하고 구조가 그렇기 때문에 들여다볼 수도 없었고 관여할 수 없었다는 말씀을…….
○사장후보자 김중식  주지도 않습니다.
권수정 위원  주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번 아까로 돌아가서 플랜트서비스를 질문드리기 전에 한국발전기술 질문을 계속 드렸지 않습니까?  김용균 씨가 돌아가신 그곳 한국발전기술 관련해서 준공대가 지급이나 이런 계약을 할 때 공급가액에서 보면 일반관리비나 이윤 같은 것들 0원으로 계약서에 작성하고 그런 계약을 따냈었다 하는 말씀을 드렸었어요.
  한국발전기술 같은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이윤창출비 이런 것들을 1% 이상은 제출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한국플랜트서비스 이곳은 아예 이윤이나 이런 것들을 0으로 내는 자료들이 죽 나와요, 개월별로.  그리고 그때 사장님을 하시면서 그 계약서에 계속 사인을 하셨던 거거든요.  그러면 이 사인도 위에서 시켰기 때문에 나는 할 수밖에 없었다, 아예 몰랐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것은 이렇게 됩니다.  한국플랜트서비스는 운전분야가 없습니다.  HPS나 OES는 운전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운전은 용역이기 때문에 어떤 비용을 가감하는 데 있어서 공사하고는 차이가 납니다.
권수정 위원  그 차이는 별로 안 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중간단계에서 하청 직원의 노무비를 빼서 거의 반값 후려치기를 하면서 이윤은 거의 10%에서 19%까지 가져왔거든요, 그 업체에서.  그것은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내용을 살펴보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세부적으로는 그런 내용을 잘 모릅니다.
권수정 위원  그래서 아무리 이게 민간기업이었고 본인이 들여다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하고 계시지만 전력사업이라는 것, 에너지사업이라는 것이 가지는 공공성이 있다면 이렇게 무책임하게 경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바이고요.  아까 질문에 대해서 답변 같은 경우는 굉장히 공공기관의 장으로 오시기에 충분한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의 그 자리에서는 답변을 그렇게 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의문이 남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인 것 같고요.
  그래서 만약에, 이건 만약이기는 하지만 시장님께서 아니면 서울시 운영과 관련해서 서울에너지공사와 관련된 자회사나 아니면 어떤 부문을 빼서 민간이나 이런 데로 이야기를 하게 되거나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경영 같은 것들을 요구가 될 경우가 생긴다면 사장님께서 어떤 판단을 하실까요?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회사에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못 하게 하겠습니다.
권수정 위원  회사에 문제가 되는 거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도덕적이든 회사문제든 만일에 이런 자료가 나가든지 그런 행위를 했을 때 법망에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못 하게 하겠습니다.
권수정 위원  한국의 법은 문제가 안 될 소지들을 굉장히 많이 찾을 수가 있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런데 공공재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것보다는 위원님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권수정 위원  그런가요?  지금 이 발전소 같은 경우는 5개로 나눠서 다 민간에 많이 넘어가 있는 상태인데, 다 민간으로 열어줬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거랑 많이 배치되지요.  본인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책임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이것은 국가기관에서의 판단이었기 때문에.
  그러면 다른 부분을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산업재해 관련해서 굉장히 좋은 말씀을 주셨어요.  그러면 공사가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어떠한 방책을 가지고 계신지, 어떤 안전대책을 혹시라도 고민하고 계신지에 대해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조직표를 보니까요 안전담당부서장이 처장 밑에 있더라고요.  이것은 제일 먼저 바꿔야 됩니다.  김용연 사건이 터지고 나서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공조직이 처장 말단 안전부장으로 밑에 있기 때문에 이것은 사장 직속으로 하든지 아니면 전담부서인 전무가 같이 하든지 이렇게 격상을 시켜놔야지 저 밑에다 집어넣고 안전 하는 것은 조직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제일 먼저 제도를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권수정 위원  말씀 주신 것처럼 바로 이행되기를 부탁드리고요.  그것과 연동해서 직원의 말씀, 직원의 처우, 일하고 있는 노동자분들 관련해서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하나만 더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노사관계가 사실은 좋지 않습니다, 공사 자체가.
○사장후보자 김중식  알고 있습니다.
권수정 위원  지금 교섭도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고요 교섭이 지금 합의가 다 됐고 아니면 조정까지 들어가서 조정회의에서 나온 결과에 대해서도 지금 사측이 받고 있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고 어떻게 해결하실지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 제가 자료를 모두 보니까 서울에너지공사가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단협이 없었더라고요.  임단협을 한 번도 안 한 이런 기형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제가 소통을 해서 금년 내로 잘 조화롭게 단협도 하고 또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제가 다 소통해서 풀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노사협의회를 정례적으로 하고 또 노사대표자 간담회라든지 노사 비전공유 워크숍 같은 것을 해서 마음에 있었던 어려운 면을 제가 다 풀어서 올해는 절대로 경영평가에서 제일 나쁜 점수를 받지 않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제가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권수정 위원  노사라는 것이 상생할 수가 없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래도 노력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권수정 위원  상생할 수가 없고요 어찌 보면 위치상으로 상생이 잘 안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더 노력하셔야 되는 겁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알겠습니다.
권수정 위원  같은 비율로 고민하실 것이 아니라고 보고 말씀 주신 것이 잘 이행될 거라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노사협의회나 이런 것보다는 노동조합의 대표와 많이 풀어가셨으면 좋겠고…….
  1분 47초 남았습니까?
○위원장 이광성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권수정 위원  하나 당부드리고 싶었던 게 있었습니다.  아까 용어 관련해서 사장님으로 계시기 때문에, 서울에서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고 추진하고 있는 장애나 성평등 관련된 관점에 대한 용어변경을 몇 가지 요청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집사람이나 아니면 기형적인 이런 식으로 용어를 변경해 달라고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성평등 차원에서든 아니면 장애극복 차원에서든 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숙지하시고, 앞으로 혹시라도 그 자리에 앉으시게 돼서 청문회를 넘어선 업무보고나 이런 차원에서 오게 되신다면 그런 부분에서 문제되는 발언이 안 생길 수 있도록 그것도 함께 자질로서 갖춰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잘 알겠습니다.
권수정 위원  이상입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렇게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권수정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추가질의하실 위원님, 이성배 위원님 추가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성배 위원  후보자님 고생하십니다.
  아까 마곡 열병합발전소 얘기 좀 더 드리고 싶은데 여기 지금 건설이 늦어지는 이유가 뭔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소통이 안 돼서 1년 정도는 계약기간 때문에 좀 뒤로 됐는데 지금 이것이 많이 늦어진 건 아닙니다.
이성배 위원  지금 설계 발주나 부지 매입은 다 됐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직 다 안 됐습니다.
이성배 위원  다 안 됐지요.  어느 정도 됐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 제가 자료를 보다 왔는데 뒷부분에 1, 2, 3단계가 있는데 뒷부분에 부지 매입은 아직 덜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성배 위원  지금 이곳 주민들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강력히 반대를 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반대하면 이 사업을 그만하실 의향도 있으신가요, 만약 사장이 되신다면?
○사장후보자 김중식  이 사업은 공적사업이기 때문에 사장이라고 할지라도 그만두겠다 이런 말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이성배 위원  지금 말씀 중에 사업을 그만두기는 어렵다고 하시면 주민들하고 충분한 소통을 하셔서 아까 존경하는 김제리 위원님도 말씀 주신 것처럼 이게 개인 재산이라든지 개인 건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피해가 온다고 하면 아무리 공적이어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재검토라든지 아니면 그분들을 설득시키고 이해할 수 있는 뭔가를 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맞습니다.  지금 서로 자기 주장만 계속 양쪽이 갑론을박해버리면 사업 자체가 잘 안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반대쪽 비대위 쪽에 대한 모든 생각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는 없는지, 또 공적사업은 해야 되는데 상대가 왜 저렇게 안 된다고 끝까지 우기는지, 그러한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다시 한번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배 위원  그 부분 주민들하고 충분한 소통이 되셨으면, 위원장님도 강서구 지역구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 되게 민감하실 수도 있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소통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우리나라가 지금 보면 신재생에너지를 하기에는 마땅치 않더라고요.  저희 기획경제위원회에서도 농림부 이개호 장관님을 뵀을 때 저도 장관님께 건의드린 내용 중에 하나가 염해농지들 이런 부분들 진짜로 본연의 사업을 못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재사용해서 재생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건의를 드렸었습니다.  그래서 염해수치도 장관님께서 적극적으로 검토하셔서 수치 부분도 좀 완화시켜 주시고 한 부분들도 있고 한데 우리 서울시가 진짜 어떻게 보면 전국 시도에서 맏형격이거든요.
  그러면 사장님이 되신다고 하면 전문가로서 신재생에너지를 아까 본부장님 말씀처럼 타당성 검토라든지 단순히 그냥 수치화하기 위해서 전력량을 얼마큼 생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로 신재생이라는 목적이 나중에 없어질 때도 자연이나 이런 것에 피해를 주지 않고 소멸될 수 있는 게 되어야 신재생이 되는데 사실 태양광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말은 좋아 신재생에너지지만 나중에 패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다 쓰레기로 남을 수도 있고 사실 폐기처분도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풍력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실 선진국에서는 수소를 극히 쓰지 않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소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런 에너지 쪽에 관한 사업이 향후에 신동력사업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장님이 되신다면 에너지 쪽에 대한 향후 전망이라든지 이런 것을 한 말씀 짧게 해 주시면 어떨까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위원님 지적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다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법론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방법을 찾아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배 위원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아까 태양광 같은 경우는 6개월 하지만 풍력 같은 경우는 길게 보면 10년까지도 가는 사업이더라고요.  인허가 내고 절차상 해서 세우고 이런 데 보면 짧게 끝나는 사업들이 아니더라고요.  그렇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서남해 풍력 같은 경우는 10년 걸렸습니다.
이성배 위원  그렇지요.  제가 여기 온다고 해서 자료를 찾아보니까 우리가 말하는 것처럼 생각처럼 신재생에너지가 쉬운 사업이 아니더라고요.  국가에서도 지금 신재생에너지를 장려하지만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하는 업체에서는 인허가라든지, 이게 또 지자체 인허가가 아니고 국가 산자부에 가서 인허가를 받아야 되고 여러 가지 걸림돌이 많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사업이지요.  그렇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맞습니다.
이성배 위원  하여간 사장님이 되신다면 서울에너지공사가 충분히 신재생사업도, 무턱대고 지금 현재 서울시에서는 그냥 충분한 검토 없이 해 놓은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좀 꼼꼼히 살펴보셔서 아닌 것은 과감하게 쳐내고 진짜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사업을 한번 선도적으로 앞서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약속하실 수 있겠습니까, 사장님이 되신다면?
○사장후보자 김중식  반드시 타당성검토를 먼저 해서 이것이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난 다음에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배 위원  저는 이상 질의 마치도록 하고, 오늘 후보자님께 질의드렸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이광성  이성배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추가질의, 송명화 위원님 추가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명화 위원  추가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마곡에 대해서 여러 말씀이 있으셨는데 시에서 1,700억 정도 출자해서 지금 진행을 하고 있는데 실제 부지 인허가문제, 매입문제, 환경영향평가 문제, 예산집행 문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어렵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 순조롭게 된다고 했을 때도 연결 변전소문제가 있잖아요.  이것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가지고 계신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보고받기로는 지금 발전 설비를 많이 해도 변전소에 연결시키지 않으면 전력을 공급할 수가 없습니다.
송명화 위원  불가능하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래서 당초에는 아마 기존에 마곡1변전소에다가 해놨는데 이것이 한 3km 정도 떨어져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신청을 했더니 거기가 용량이 안 된다, 인천지방이 계통이 좀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옆에 있는 6km 떨어져 있는 변전소에 해라 하고 오니까 그쪽에서 인허가가 났어요.  났는데, 거긴 6km 너무 떨어져있기 때문에 너무나 많이 거니까 중간에 이해관계자들한테 문제가 많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래서 마곡2변전소를 근처에 다시 증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해서 지금 한전하고 협상 중에 있습니다.
송명화 위원  전망은 어떻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건 좀 가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285MW, 28만짜리의 용량을 키우려면 변전소 안에 하나의 뱅크, 다시 말해서 변압기를 별도로 놔야 하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건 한전하고 잘 상의를 해 봐야 합니다.  제 마음대로 결정 못 합니다.
송명화 위원  가장 중요한 게 그게 선행돼야 나머지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맞습니다.  원래 계통하고 발전 설비는 동시에 사업을 진행을 해서 같이 매칭시키는 사업인데 지금 이 사업을 보니까 변전소 설비 사업이 약간 늦어졌습니다.  늦어졌는데, 늦어진 건 한전 측이 지금 서울권하고 인천 서남권 쪽에 전력 계통망이 상당히 안 좋기 때문에 아마 자기들이 변전소 증설을 하는 데 시간을 좀 뺏긴 것 같습니다.
송명화 위원  후보자님 한전 경험을 살려서 확실하게 책임지고 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하여튼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한전에 있던 밥값을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해서 적기에 되도록 하겠습니다.
송명화 위원  마곡에서는 최우선과제가 그것인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요.
  퇴직자 현황 및 관련 업계 취업현황을 보면 중도퇴사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중도퇴사자가 늘어나고 있고요, 연도별로.  그다음에 4급 이상 고위직 분들의 정년퇴직자가 많이 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정ㆍ현원표를 보면 정원 대비 현원이 작년 대비해서 많이 부족한 그런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신규채용현황에 보면 전체 중에 신입과 경력직으로 나뉘어 되어 있는데요 경력자 부분이 많이 부족한 이런 상황으로 보이거든요.  전반적인 이런 인력배치나 운영 그다음에 현재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 검토를 하셨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직은 인원만 보고받고요.  그 문제는 향후 5년 안에 교대근무자 한 30%가 퇴직하는 걸로 되어 있어요.  교대근무자가 마곡에 24명, 4조 6명 아니, 마곡이 아니고 상계, 노원입니다.  그리고 목동 24명씩 되어 있고 마곡은 8명 4조 2명이 돼서 전체 56명이 되어 있는데 그 인원의 30% 정도가 앞으로 5년 이내에 다 바뀌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일단은 교대근무자는 교대근무 특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상당히 많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퇴직자가 나갔을 때 설비운영에 어려움이 없게끔 조정하는 방안이 있어요.  그래서 그걸 노동조합과 잘 협의하려고 합니다.  그건 과거에 제가 교대근무를 10년을 해봐가지고 교대근무자의 속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송명화 위원  어쨌든 마곡이 건설되게 됐을 때 전문인력, 전혀 다른 전문성을 가지고 운영해야 될 그런 상황이 오기 때문에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렇습니다.  그것은 시운전할 때, 설비를 시운전을 하거든요.  한 6개월 시운전합니다.  시운전할 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가능한 한 경력직보다는 우수한 신입사원을 뽑아가지고 미리 트레이닝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관리직들이야 필요한 필수인원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가능한…….
송명화 위원  신규채용에 있어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일단 허리를 받쳐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런 필수불가결의 필요한 부분은 경력직을 채용을 하고요.  그렇지 않고서는 가능한 한, 요새 취업이 상당히 어렵지 않습니까?  요새 똑똑한 젊은 친구들 많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인재양성 측면에서 채용을 해서 조직을 안정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송명화 위원  전반적인 인력운용이나 배치 이런 걸 잘 검토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기후환경본부와의 업무 중복 문제인데요 특히 태양광 사업이라든가 솔라스테이션 이런 부분들, 신재생에너지 관련된 부분들이 기후환경본부의 주요 업무이면서 에너지공사에서 일부를 하거나 거의 전부를 수행하거나 이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조정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일단 유사한 부서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하고요 또 그렇지 않고 신설되는 부서는 별도로 빼가지고, 회사 정책을 먼저 만든 다음에 거기에 맞게끔 조직을 바꾸겠습니다.
송명화 위원  예산부분도 그렇고 기후환경본부의 전반적인 에너지정책에 따라서 에너지공사가 그동안은 운영되는 이런 형태였거든요.  그런데 에너지공사가 공사 자체로의 에너지정책 이런 것들이 분명히 서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장기적으로 공사가 자립하기 위해서는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후보자님이 사장님이 되신다면 사장님께서 적극적으로 기후환경본부하고 그런 것들을 잘 협상해내고 이럴 필요가 있다고 보이거든요.  그런 것에 앞장서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전2030을 만들어가지고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송명화 위원  그다음에 고객만족도조사 결과가 평점보다 많이 낮게 계속 나왔어요.  물론 뭐 경영평가는 아까 말씀하셨지만 말할 것도 없이 거의 가장 하위등급이고요.  왜 고객만족도조사가 이렇게 낮다고 생각하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글쎄, 어떤 절차나 시스템 이런 것도 제도가 미흡하고요 또 그것을 따르는 직원들의 실천과제나 이런 시행하는 데 있어서 큰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송명화 위원  일단 개선과제로 고객만족도 개선방향으로 낸 걸로 봐서는 특별한 게 없습니다.  1분기에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하셨는데 이미 3월이고요.  1분기면 3월 말에 1분기가 끝나는 부분인데, 그리고 교육시행, 모니터링단 운영 이런 부분인데요 적극적인 에너지공사에 대한 홍보와 그런 에너지공사 전반적인 정책에 대한 홍보와 대시민, 아까 말씀하셨던 협업, 협력 이런 것들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지 않을까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계획을 수립을 해서 진짜 저희 회사가 우리 서울시민을 위한 회사기 때문에 시민을 위한 고객만족도에 대해서는 별도로 큰 관심을 갖고 시스템을 다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송명화 위원  준비할 게 굉장히 많으시죠, 과제가요.
  마지막으로 감사의 기능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사장님?
○사장후보자 김중식  감사는 사장이나 그 밑에 직원들에 대한 비위나 이탈행위에 대해서 잘 감시하고 회사업무에 대해 조직이 잘 될 수 있게끔 뒤에서 감시는 아니지만 잘될 수 있게끔 북돋우는 조직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희 회사 자체도 지금 상당히 인원이 적습니다.  적은데, 일상감사를 하면서 지적하는 것은 감사하지 말고 지적하기 전에 보완하는 감사를 좀 해 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제가 개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그냥 다 놔뒀다가 일이 잘못되면 징계주고 이렇게 하다보니까 분위기가 나빠지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사전에 예방감사를 해 버리면 이렇게 하다가 ‘아, 잘못됐구나.’ 하고 방향을 틀어서 그런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끔 그렇게 예방감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송명화 위원  그러니까 감사의 기능이, 조직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감사의 기능이 아주 중요하다고 보시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렇죠.
송명화 위원  지금 현재 감사 내정자 약력을 보니까요 감사의 경력이나 뭔가 이런 부분들이 전무한 것 같아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는 전혀 모릅니다.
송명화 위원  아직 잘 모르시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어느 분이 내정됐는지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송명화 위원  아, 그러세요?  감사의 기능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특히나 현재 에너지공사의 재무구조나 이런 걸로 봤을 때는 일상감사뿐만이 아니고 전반적인 에너지공사의 장기적인 비전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상시적으로 감사하는 기능들이 굉장히 중요한데 거기에 대해서 감사 현재 내정자의 프로필로만 봐서는 굉장히 염려가 되는 그런 점이 있어요.  그래서 사장님으로 임명이 되신다면 감사 기능을 굉장히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글쎄, 감사 업무는 아무리 사장이라고 해도 터치할 수 없는 업무거든요.  일단은 같이 건의나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은 제가 드릴 수 있지만 감사 조직하고 경영 조직하고는 완전히 나눠져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송명화 위원  그러니까 감사 기능을, 자체적인 감사인 거죠?  그러니까 내부 스스로의 감사 기능을 더 잘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해 주시기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송명화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광성  송명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제리 위원님 추가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제리 위원  김제리 위원입니다.
  김중식 후보자께서는 오전부터 지금까지 우리 위원님들께서 질의하신 것에 대해서 성심껏 답변해 주신 데 대해서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후보자의 이력 중에서 좀 특이한 부분이 있어서 함께 좀 공감을 해 보고자 합니다.
  사회적기업인 (주)그린엔젤스에서 6개월간 무보수로 근무했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김제리 위원  그동안에 우리 후보자께서 살아왔던 삶과는 전혀 달랐으리라고 생각되는데 그 체험이 우리 후보자에게 주었던 그런 느낌은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6개월 동안에 사회적 봉사활동을 이렇게 길게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사실은.  그런데 이번에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서울에너지공사가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하는 각종 공적인 행동들을 많이 봤어요.  보면서 아, 그때 6개월 동안에 우리가 잘 몰랐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이나 연탄 배달을 하면서 갖다주고 나서 야, 이건 진짜로 내가 여태껏 살아온 것보다는 새로운 삶을 산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김제리 위원  우리가 복지패러다임이 선별적에서 보편적으로 바뀌기 이전에는 사회적기업의 상당한 활성화가 이루어졌었습니다.  사실 2007년도에 국회에서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제정되고 우리 서울시에서도 7대에 조규영 의원님께서 대표발의해서 서울특별시 사회적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게 됐고 본 위원도 2009년도에 기초에 있을 때에 서울특별시 용산구 사회적기업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가 제정하고 서울시로 왔습니다만 사실은 이 사업이 초기보다는 상당히 많이 답보 상태에 있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그린엔젤스는 2011년도에 설립이 돼서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매우 잘 운영하고 있다, 사실 예비 사회적기업 3년까지 합치면 11년이란 기간이거든요.  이러한 기업들이 보다 더 많이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려야 되는데 실질적으로 단명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만 처음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전체적으로 주관하다가 2010년도에 들어와서 행안부로 넘어오면서 광역지자체에서 주관을 해 온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우리 에너지공사에서도 후보자의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를 고민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고민을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제리 위원  그리고 사실은 여러 가지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발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공공의 행정은 어떤 행정을 하더라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게 시민의 입장에서 그 행정을 바라봐야 된다, 그리고 사업함에 있어서 지역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대응을 해야 되고 또한 그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담겨져야 된다, 함께 가지 않으면 지금은 어떠한 사업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필요한 여러 가지 시설들, 어찌 보면 그 지역주민들로 봐서는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사업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특히 쓰레기소각장이라든가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병원 쓰레기 문제, 지금 엄청난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거든요.  이런 게 하나도 진척이 안 되고 있고 기존에 있는 것마저도 이제는 폐기를 해야 될 실정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공공의 필요에 의해서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반드시 함께 가야 할 게 지역주민들과의 상생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거든요.  거기에는 반드시 대가가 치러져야 된다는 게 본 위원의 생각입니다.  사회적기업 그린엔젤스에서의 체험이 삶에 가장 변화를 줬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을 본 위원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맞습니다.
김제리 위원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 잘 살려서 역지사지로 지역민원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더 나아가서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지원, 가장 좋은 방법이 바우처 제도도 있겠습니다만 더 나은 것은 우리가 그분들과 함께 있다는 공동체라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도록 그러한 접근방법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아무튼 쉽지 않은 에너지공사 사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한다고 하면 늘 시민들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시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의 말씀을 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고맙습니다.
○위원장 이광성  김제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청문회는 오늘 하루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추가질의는 홍성룡 위원님께서 하시는데 시간을 많이 드리겠습니다.  하고 싶은 질문 다 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성룡 위원님 추가질의해 주십시오.
홍성룡 위원  후보자님 긴 시간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까 존경하는 권수정 위원님께서 노조관계를 말씀하실 때 앞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어 주시겠다 하는 말에 정말 감사드리고요.  후보자님이 내준 자료 답변에 노조에 대한 기본인식과 향후 노조에 대한 정책방향은, 했을 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만들겠다, 노사관계라 했거든요.  사실은 이게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말입니다.  흔히 말을 쉽게 하지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든다는 게 보통 멘트로 해서 끝나고 이것 실천하기는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얘기예요.  정말 사장님 후보자께서 가지고 있는 철학을 구체적으로, 시간 넉넉하게 주신다니까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제가 한전에서 직원 때 노동조합을 조금은 해 봤습니다.  상집이라고 하지요.  상집을 조금 해 보니까 자꾸 불려 다니고 하다 보니까 내 일을 잘 못하고, 못하다 보니까 보직이 밀려나는 게 있었어요.  그래서 조금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그만두고 한전에는 간부시험을 봐서 가는 것이 자기 출세하는 데 낫고 그러니까.  그러다가 관리자가 돼서 제일 처음에 맞닥뜨린 것이 태안본부장을 하면서 노조위원장하고, 태안본부장은 로컬 사장이라고 합니다.  노조위원장님하고 딱 마주쳐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머리가 그렇더라고요.  관리자가 보는 노동조합과 노동조합에서 보는 관리자하고는 항상 알력의 다툼이 있고 힘겨루기를 하고 10원을 받아야 되는데 20원 줘놓고 안 받으면 이렇게, 그런 것을 많이 현장에서 보고 난 다음에 크게 노동조합에 대해서 싸움이 한번 났었습니다.  그것을 목격하면서 우리가 예전에는 못 먹고 못 살았으니까 관리자가 노동조합을 찍어 누르고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해서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그렇게 해서 산업화를 이루어왔는데 지금은 3만 불이 되고 내가 내 말도 해 가면서 살아야 되기 때문에 반대로 생각을 해 보자, 그래서 저 사람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느냐, 제가 KPS 전무 하다 나갈 때 노조위원장이 내방에서 나가라고 막 그러더라고요, 부위원장들이 와서.  당신이 서부에서 왔기 때문에 서부하고 KPS하고 200억짜리 경상계약을 못 하니까 안 되겠다, 그런 것을 다 보면서 엄청나게 쇼크를 받은 거예요.  입장을 바꿔놓고 봐라, 내가 저 사람 입장이면 저 사람이 왜 이렇게 했겠는가, 물론 장단점은 다 있습니다.  그때 아, 이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 그러면서 제가 HPS 사장을 하면서 임단협을 할 때 그렇게 한번 해 봤어요.  네가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노조라고 생각해서 해 보자, 어차피 노동이라고 하는 사회를 존중하지 않으면 조직은 어느 조직도 살아날 수가 없다, 지금은.  왜, 3만 불이 넘었으니까.  지금 남미 같은 데에서는 노동조합 했던 사람이 대통령도 하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옛날과 같은 노사관계가 아니다, 바뀌었으니까 바뀐 것을 가지고 생활을 해 보자 그렇게 접근했어요.
  그랬더니 그때 노동조합의 조직국장분이 오셔서 저하고 대화를 하자 하면서 이상하다, 경영자가 노동조합 편을 들어버리니까, 그런데 딱 그런 얘기를 했어요.  편을 든다는 것이 아니라 각자 할 수 있는 역할분담이 있다, 나는 사용자로서 내가 지킬 권리는 내가 할 테니까 경영권에 대해서는 침탈하면 안 된다, 그렇게 어영부영돼버리면 회사 자체가 굴러가는 게 문제가 생깁니다.  자를 건 자르고 줄 건 주고 하면서 일정부분에 대해서 자기가 할 일에 대해서는 깍듯이 하면서 당신이 하는 노동을 내가 존중해 주겠다, 어차피 노동조합도 회사 조직상에는 내 부하직원 아니냐, 노사 단협을 하거나 할 때는 하나의 위원장으로서 사장하고 같이 볼 수 있는 똑같은 레벨이지만, 그렇게 얘기를 했더니 딱 6개월 만에 임단을 끝내버렸어요.  끝나고 노조위원장님하고 둘이 소주 딱 먹으면서 한 얘기가 그거예요.  같이 살자, 노동조합 위원장과 사장은 부부가 아니겠느냐, 부부가 한방에서 싸우고 난 다음에 같이 자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쓱하잖아요.  밥을 주면서 어저께 미안했어, 사람 사는 거 아니냐, 어차피 인생도 사람 사는 거고 회사 조직생활도 사람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제가 그때 느낀 것이 노동을 존중해 줘라, 지금은 3만 불이 넘었다, 예전과 같이 그렇게 주종관계가 아닌 동등한 상태에서 인정을 해 주면 그 사람도 노동조합에 있는 위원장님이나 사장이나 같은 급으로 해 주면 뭔가 마음에 와닿지 않겠는가, 그래서 제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홍성룡 위원  감사드리고요.  본 위원은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말씀해 주십사 하고 부탁드린 것인데, 또 아무리 위원장님이 시간을 많이 주신다 해도 무한정 주지는 않을 것 같아서 제가 끼어들었습니다.
  어쨌거나 노동 존중이라는 말 자체를 깊숙이 들어가 보면 어마어마하게 할 일이 많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처해 있는 노사관계, 그다음에 또 오늘 인사청문회를 노조원들이 다 보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하시는 말에 대해서 기대를 갖고 충분히 기대를 하고 발전적 관계를 서로 할 것으로 기대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금체계를 보니까 그래도 결국은 노동존중이 되려면 일한 만큼의 대가, 그다음에 나름대로의 복지와 통장에 들어오는 돈을 가지고 가계에서 나름대로의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어야만 사실은 노동이 힘이 나는 거 아니에요.  아무리 노동존중을 한다고 해도 급여체계가 불안정하거나 그다음에 공정하지 못한 체계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말이 공허할 수밖에 없단 말이지요.
  오늘 후보자 자격으로 계시니까 이것을 당장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제가 요구하지는 못하겠고요.  좀 보셔서 하위직 노동자 이분들에 대한 임금체계도 들여다보셔서 고위직과 하위직과의 관계, 임금체계, 참 어려운 얘기지만 그래도 사장님께서 깊숙이 들여다봐서 하위직 임금에 대한 배려 이게 필요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해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30초 정도 거기에 대한 답변을 주실 만하면 주십시오.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직은 제가 임금구조 급여체계까지는 세부적으로 파악을 못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아까 위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하위직에 대해서 임금은 저희가 검토를 많이 해 볼 사항이 있습니다.  똑같이 근무하면서 또 같은 직급에서 편차가 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고요.  자기 직책에 맞는 임금은 받아야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홍성룡 위원  정말 그 부분은 깊숙이 들여다봐야 됩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혹시 차별받는 분이 있는지에 대한 깊숙한 조명을 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박원순 시장님, 오늘 하루 종일 나온 얘기가 원전 얘기하고 신생에너지 사업인데 2012년 5월에 시장님께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홍성룡 위원  그래서 열심히 해서 2014년 8월에 계획보다 한 6개월 정도 빨리 목표달성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200만 톤 정도 에너지를 절약해서 2014년 8월에는 2단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으로 돌입하면서 그 당시 나온 워딩이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을 20% 달성하겠다, 온실가스 1,000만 톤을 줄이겠다고 했는데 올해가 2020년이거든요.  현재 어느 정도 전력자립률이 달성되고 있습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 자료는 아직 제가 파악을 못 했습니다.
홍성룡 위원  뒤에서 좀 도와주십시오.
○사장후보자 김중식  자립률이 4.5%랍니다.
홍성룡 위원  지금?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홍성룡 위원  그러면 그 당시 2014년 8월에 전력자립률을 20% 달성하겠다고 했으면, 지금 현재 몇 %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4.5%랍니다.
홍성룡 위원  4.5%면 15.5%가 부족한 거 아니에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그렇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러면 사장 후보자님을 빼고 뒤에 배석하신 분들은 오랫동안 근무하신 분들이지요?  잘 모르기도 하지만 또 마스크를 쓰셔서 잘 모르겠는데 그러면 달성률이, 올해 1년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2020년까지 20% 달성하겠다 했는데 뒤에 계시는 분 중에서 이 부분에 책임있는 분이 말씀해 줄 수 있나요?
○위원장 이광성  나오셔서 답변…….
홍성룡 위원  마스크 쓰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조복현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조복현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서울의 에너지자립률을 2020년 20%까지, 온실가스 4,300만 톤이지요.  그렇게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굉장히 다양하게 노력을 하고 있고 작년 2019년 초에 달성하기 위한 계획들을 다시 수정 보완해서 추진했는데 저희 공사를 포함한 실질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계획들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 전체의 목표에 대해서는 서울시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쪽에서 판단을 해야 되겠지만 저희도 서울시의 에너지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공사로서는 약간의 시간이 좀 필요한, 저희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 그게 좀 필요한 상황에 있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러면 우리 시장님한테 이 내용이 보고가 되고 공유가 된 내용이죠?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조복현  작년 4월, 5월 이때 시 정책과 협의했던 내용이 약간 있었고요.  그리고 5월경에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시 전체 회의를 진행한 상황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러면 온실가스, 일단 전력자립률은 4.5% 달성했고…….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조복현  전력자립률은 저희가 조금 놓친 부분은 아마 당인리 화력에 1기가 운영이 되기 때문에 6.5%로 상향되어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홍성룡 위원  6.5%로 해도 13.5%가 부족한데, 일단 그건 조금 이따 다시 질의하도록 하고요.
  온실가스 1,000만 톤을 줄이겠다고 했는데 이건 얼마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조복현  시 전체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파악이 좀 정확하게 안 되는데요 그건 나중에 자료로 제공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홍성룡 위원  물론 우리 상임위에서 나중에 또 자세하게 깊숙이 이 부분을 해 주셨으면 하고, 들어가셔도 되겠습니다.
  사장님이 되시면 사장님의 책임으로 돌아오는 겁니다, 이게.  어쨌거나 뒤에 앉으신 분들이 기존에 여러 가지 노력을 해도 좀 부족했던 부분은 왜 부족했는지, 그럼 시장님은 어떤 근거로 인해가지고, 혼자서 마음대로 20% 달성하겠다고 워딩 하시진 않았을 거예요.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못 미치는 게 있으면 거기에 대한 중간단계의 점검과 반성과 그다음에 또 계획 수정까지 한 번에 오면서 사장님이 좀 자세하게 그림을 그려 주십사 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왜냐하면 서울시가 에너지공사뿐만 아니라 또 이 전력자립률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일단 시장님이 공표를 하고 뒤에 못 미치는 게 많이 있어요.  모든 사업들이 그래요.  그래서 제가 대변인실을 통해가지고 시장이 발표한 내용을 보도자료 전량을 제가 받아가지고 분석을 하고 있는데 대다수가 보면 시장님은 일단 저지르고 그러고나서 뒤에 어느 정도 되면 흐지부지되는 게 많아요.  그다음에 그 뒤에 대한 걸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챙기겠다는 직원들이 많이 부족하고 또 공무원들의 특징상 보직 이동이 되고 하다 보니까 흐지부지되는 게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뒤에 계신 분들도 그런 분들이 계신지 몰라도 사장님이 3년 동안 만약에 근무하시게 되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해가지고 책임 있는 행동, 그렇게 한번 언론보도를 통해 나간 사업에 대해서는 못 했으면 왜 못했는지에 대한, 차후 누가 따지지 않더라도 스스로 고백해서 부족한 부분을 시인하는 그런 정책이 돼야만 행정의 신뢰성, 국민들한테 신뢰를 줘야 행정이 발전할 수 있는 거니까 그것 좀 잘 챙겨 주십사 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겠습니다.
홍성룡 위원  그다음에 자료에도 좀 나왔었는데 서면질의자료에 나왔던 겁니다.  서울에너지공사 시설별 주요 대기오염물질 보니까 저는 자가 아니라서 PM-2.5, 녹스, 속스라고 하나요?  항산화물질 이런 배출량 제어방안을 말씀을 드렸는데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사장님이 직접 이걸 어떻게 해서 많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건지 아니면 노력을 많이 하더라도 이건 우리 서울시의 노력만으로 부족한 건지 아니면 바람 불어서 중국에서 넘어와버리면 그냥 허당이 되는 건지 그 부분을 좀 말씀해 주십시오.
○사장후보자 김중식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100% 할 수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속스, 녹스, PM-2.5 같은 것은, PM-2.5는 초미세먼지를 얘기하는 거거든요.  사실 초미세먼지 잡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러나 속스와 녹스는 첫째, 운전방법을 바꾸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출력을, 어떤 설비든지 간에 출력을…….
홍성룡 위원  그러면 사장님, 운전방법을 바꾸면 되는데 그럼 서울시에서 모든 시민들한테 운전방법을 바꾸라고 계도를 한다든지 이런 방법이…….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게 아니고요.
홍성룡 위원  아, 발전소.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희 설비에 대해서 어떤 설비든지 80%만 운영하면 적정 수준의 속스나 녹스는 덜 나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는 가스를 때거든요.  가스는 기본적으로 녹스가 나오는데 녹스도 석탄발전에 비해서 10분의 1밖에 안 나옵니다.  그런 상태가 되기 때문에 첫 번째는 어떤 문제가 발생되면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 운전에 대한 출력을 낮춘다든지 열을 만드는 과정을 20% 줄이면 됩니다.  그러면 덜 나옵니다.
  두 번째는 속스와 녹스를 저감할 수 있는 저감설비가 있어요.  그런데 이 설비가 좀 비쌉니다.  이게 경제성에 맞게끔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나 다른 후진국에다가 발전소를 지어서 판매를 할 때 이런 설비가 비싸니까 안 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망신살을 뻗치고 지금 문제가 된 것뿐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녹스 같은 것은 가장 간단한 게 저녹스버너라고 해서 버너 자체가 녹스를 좀 낮추는 버너가 있어요.  이런 걸 꽂거나 속스 같은 것이 많이 나오면 속스를 저감시켜 주는 SCR이라는 설비가 있습니다, 별도로.  이런 걸 다 달면 되는데 달았을 때 경제성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에 따라서 예산 때문에 못 다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경제급전이 아니고 환경급전이기 때문에 이것이 더 지구온난화나 온실가스에 큰 문제가 오기 때문에 설비를 갖추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홍성룡 위원  ‘갖추면’이라는 표현보다는 사장님이 되시면 ‘갖추겠다.’입니까?  아니면 그때도 갖추면 되는데 여러 가지, 예를 들어서 1년 후에 업무보고가 있을 때 상임위에서 “이러이렇게 해서 갖추면 다운을 시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 때문에 못 했습니다.” 이런 답이 나올까 봐 미리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지금 현재 노원하고 목동 쪽에 저녹스버너를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한 6억 정도 되거든요, 한 개가.  그래서 이걸 설치하면 지금보다는 현저하게 많이 좋아집니다.  아울러 운전방법도 어떤 문제가 생기면 조금 출력을 80%로 내려버리면 양 자체가 적거든요.  그래서 운전에 대한 기술 방법 그다음에 저녹스버너를 이용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해서 일단은 녹스를 저감하겠습니다.
  저한테 자료 갖다 준 것도 지금 저녹스버너가 많이 교체가 되어 있고 올해 바꿀 수 있는 것이 한 5개 정도로 지금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내년 정도에는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성룡 위원  하여튼 그래서 실천해서 경제성 그다음에 재원이 부족해서 못 했다 이런 것보다는 획기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낮추기를 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원전을 사장님, 개인적인 의견을 묻습니다.  원전은 없애는 게 맞습니까?  유지하는 게 맞나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홍성룡 위원  너무 정치적으로 너무 민감한 발언이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참 답변드리기가 곤란한 게요 저보다는 전력경제를 하시는 분들이 원전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습니다.
홍성룡 위원  아니, 그러니까 개인적인 의견을 달고 말씀을 해 주시면…….
○사장후보자 김중식  개인적인 의견으로 볼 때는 현 상태에서 일단 유지를 하다가 서서히 줄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석탄과 원자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지금 태양광이나 신재생업무 쪽이 자꾸 늘어나는 이유가 뭐냐면 아까 툰베리라고 하는 조그만 어린애가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구 종말이 언제 올지 모릅니다.  화석연료에 대한 지구온난화 자체가 커가지고…….
홍성룡 위원  그런데 지금 원전이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24기가 운영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건설되고 있는 게 지금 5기가 있단 말이죠.  그런데 24기 기존 쓰는 것은 사용연한이 되면 줄여갈 수 있고 그다음에 또 새로 짓는 것은 예전에 지은 것보다는 효율이 워낙 좋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있기는 하다는 거죠.  그러면서 차츰차츰 줄이다가 우리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도 60년 로드맵을 가지고 원전없애기 그림을 그리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차츰차츰 가져가다가 나중에 새로운 신재생에너지가 대체가 되면 당연히 없애면 되겠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없애야 되긴 하지만 현재 상황은 어떠냐 하고 한번 여쭤본 겁니다.  민감할 수도 있겠죠.
  일단 이 정도로 하고 또 기회가 되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광성  홍성룡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추가질의 우리 권수정 위원님 질의를 하시고 정회를 한 다음에 다시 회의를 하겠습니다.
  권수정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수정 위원  정의당 권수정 위원입니다.
  질의를 안 드리려고 했는데요 답변하시는 것 듣다보니 질의가 생겨버려서 할 수밖에 없어졌습니다.
  옆에서 홍성룡 위원님께서 노동존중 말씀을 하셔가지고 그것에 대한 답변을 주셨는데 흡족한 답변도 있었습니다만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도 현재 노동이사가 있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있습니다.
권수정 위원  몇 분 계시죠?
○사장후보자 김중식  한 분입니다.
권수정 위원  네, 한 분 계십니다.  규모상 지금 현재 에너지공사는 한 분 계십니다.  노동이사가 도입된 취지가 뭘까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노동자의 경영 참여가 아니겠습니까?
권수정 위원  네, 아까 답변주신 것에서 경영진과 노동자들이 협력할 부분, 같이 일해야 될 부분은 있지만 경영자가 가야 될 길과 노동자가 가야 될 길 이렇게 말씀하신 부분이 있어서 이걸 좀 명확하게 짚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시도 그렇고 현재 노동존중사회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노동자가 전반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경영 전반을 관리하고 경영 전반에 대해서 의사표명을 하고 방향성을 같이 설정하는 것이 정말로 존중하면서 노동자와 함께 가는, 아까 사장 후보님께서도 말씀하신 상생의 길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까지는 1명 노동이사가 계시지만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에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계속 그 부분을 갖다가 고민하고 있고요 요구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노동자이사가 도입된 취지와는 어찌 보면 다른 말씀을 주셨던 부분이 좀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시 한번 답변 듣겠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취지가 다르고요?
권수정 위원  네.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는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노동이사는 경영자와 노동자의 중간에서 그쪽 말을 대변하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이해를 했습니다.
권수정 위원  다시 공부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유럽 같은 곳에서 노동이사제가 도입됐던 취지와 지금 하고 있는 경영 참여방식이나 아니면 결정권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왜 서울시에서 도입을 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들여다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겠습니다.
권수정 위원  이것은 노동자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체계가 아닙니다.  공사 전반의 방향성과 경영에 대해서 참여하고 결정하는 자리로서 노동이사가 참여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점점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서 서울시장께서도 도입한 거고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아직 거기까지는 제가 생각을 미처…….
권수정 위원  다시 공부를 좀 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고요.
  이건 한번 여쭤보고 싶었는데 제가 작년에 조례를 내고 아직까지도 통과를 못 시키고 있는 게 조례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살찐 고양이법이라고 있는데요 공공기관 임원 최고임금에 관한 조례입니다.  이것은 최저임금에 연동해서 경영자 최고임금을 결정하자는 조례입니다.  최저임금이 올해, 이걸 질문드리면 혹시라도 모르실 수 있어서 그냥, 8,590원입니다.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알고 있습니다.
권수정 위원  그것과 연동해서 저는 곱하기 6배 또는 7배 이 정도 수준으로 공공기관 임원의 임금을 제한하자는 조례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도 같은 경우는 이미 통과를 시켰죠.  성과급을 제외하고 7배로 통과시켰습니다.  공공기관 임원으로서 지금 이 자리에 후보로 참여하고 계신데 이 조례 내용, 취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권수정 위원  혹여라도 이것이 지금 현재 받으시는 기본급, 전 사장님께서 받으셨던 기본급이 1억 1,500만 원 성과급 제외하고입니다.  이게 해를 넘겼기 때문에 조금 더 올라갔을 수도 있을 텐데요.  이것이 혹시라도 그 기준선에 걸리게 된다면 삭감할 의향도 있으신가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네, 있습니다.
권수정 위원  있으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어제 제가 기획경제위원회 내에서 상임위 회의를 하다가, 지금 코로나문제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비자발적 임금삭감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소상공인도 문제지만 플랫폼 노동자뿐만 아니라 시간강사분들, 그다음에 학교 내에서 방과후 학습을 하거나 아니면 거기서 급식실을 운영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방학이라는 이유로 지금, 방학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4개월째 임금을 못 받으실 상황에 걸쳐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비자발적 임금삭감이 너무나 심각해서 제가, 서울시에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계신, 서울연구원장 같은 경우는 기본급이 2억 4,000이 넘습니다.  그래서 공공기관장들께서 비자발적 임금삭감이 되고 있는 시민들께 그래도 긍정적 효과 시그널로서 자발적인 임금삭감에 동참해 주시면 어떠냐 하는 질의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셔서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요청을 드린 상황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장후보자 김중식  동의합니다.
권수정 위원  그 자리에 계시면 다 동의할 수밖에 없나 봅니다.
  알겠습니다.  다시 한번 요청드리지만 노동존중이라는 것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다시 한번 고민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아까 질문에 대한 답변에 대해서 제가 질의드릴 게 있어서 여쭤봤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광성  권수정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이상 질의할 위원님 안 계시지요?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이상으로 서울에너지공사 김중식 사장 후보자에 대한 질의와 답변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중식 후보자의 마무리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회…….」하는 위원 있음)
  이것 끝나고 정회할 거예요.
○사장후보자 김중식  존경하는 이광성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님, 김정환 부위원장님과 이성배 부위원장님, 그리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현재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 중임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주시고 청문회를 통해 아낌없는 조언과 소중한 의견을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청문회를 통해 저는 앞으로 우리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공사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성찰하게 됐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설립 초기의 문제점을 과감히 해결하고 성장과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위원님들의 조언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저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하여 소임을 다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시의회와 협력하고 위원님들의 지도와 고견을 경청하여 그 내용을 공사 운영에 반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오늘 인사청문회에 임해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이광성  김중식 후보자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를 통하여 위원님 여러분께서 김중식 사장 후보자에 대하여 경영능력과 정책수행능력 등을 다각적이고 심도 있게 검증해 주셔서 충실하게 마무리 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위원님들께서 제시한 의견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해 주신 김중식 후보자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으로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원만한 회의진행을 위해 오후 5시까지 정회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6시 44분 회의중지)

(17시 09분 계속개의)

○위원장 이광성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2.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위원장 이광성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우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위원님들의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 내용을 토대로 종합 평가사항을 반영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정회 중 간담회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배부해 드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안을 기본으로 하되 일부 자구수정이나 내용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위원장에게 일임하여 주시면 수정 보완하여 제출토록 하고자 합니다.
위원 여러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대하여 재청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재청합니다.」하는 위원 있음)
  재청하시는 위원님이 계시므로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채택하되 일부 자구수정이나 내용 보완은 위원장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하고자 하는데 위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시므로 의사일정 제2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참고)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회의록 끝에 실음)


○위원장 이광성  위원 여러분, 바쁘신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회의에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하여 주신 김중식 사장 후보자를 비롯한 관계 임직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 위원님 여러분의 질의와 답변을 통해 김중식 사장 후보자가 서울에너지공사 대표로서 적합한 경영능력, 정책수행능력과 관련된 사항 등을 충분히 갖추었는지 심도 있게 검증해 주심으로써 인사청문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제291회 임시회 제2차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7시 12분 산회)


○출석위원
  이광성  김정환  이성배  김경영
  김용연  김제리  김혜련  송명화
  홍성룡  권수정
○수석전문위원
  이재효
○출석공무원
  서울에너지공사
    사장후보자  김중식
    기획경영본부장  강신홍
    집단에너지본부장  김명호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조복현
    기술처장  최진호
○속기사
  신선주  임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