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1회서울특별시의회(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회의록

제1호
서울특별시의회사무처

일시  2023년 11월 2일(목) 오전 10시
장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

  의사일정
1.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 변경
2. 2024 미식행사 개최 협약 동의안
3.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정관 개정 보고

  심사된안건
1.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 변경
2. 2024 미식행사 개최 협약 동의안(서울특별시장 제출)
3.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정관 개정 보고

(10시 05분 개의)

○위원장 이종환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 위원회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변경의 건과 동의안 등 안건 처리를 위한 회의를 먼저 진행하겠습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21회 정례회 제1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1.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 변경
○위원장 이종환  의사일정 제1항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 변경의 건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효율적인 의사진행을 위하여 간담회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의 세부 일정을 배부해 드린 자료와 같이 변경하고자 하는데 위원님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참고)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 변경안
(회의록 끝에 실음)


2. 2024 미식행사 개최 협약 동의안(서울특별시장 제출)
(10시 06분)

○위원장 이종환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2024 미식행사 개최 협약 동의안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김영환 관광체육국장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입니다.
  의안번호 제1446호 2024 미식행사 개최 협약 동의안에 대해서 제안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안건은 서울특별시 의무부담이나 권리 포기에 관한 의결 조례 제4조 및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 제55조의3 단서에 근거하여 2024년 국제 미식행사 서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에 대해 서울특별시의회의 동의를 얻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서울시는 전 세계 미식 전문가, 미디어 등이 참석하는 본 행사를 통해 개최도시 및 음식문화 등을 홍보함으로써 고부가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높은 K-푸드를 관광상품화하고 미식도시 서울의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합니다.
  다만 협약상 비밀유지의무에 따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님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님께 사전 보고 후 지난 9월에 협약을 체결하게 된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2024 미식행사 개최 협약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이종환  관광체육국장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주우철 수석전문위원 나오셔서 검토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석전문위원 주우철  수석전문위원 주우철입니다.
  의안번호 제1446호 서울특별시장이 제출한 2024 미식행사 개최 협약 동의안에 대해 검토보고드리겠습니다.
  검토보고서 5쪽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동의안의 개요입니다.
  본 동의안은 서울시가 세계적인 미식도시 서울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국제 미식행사 공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받고자 제출되었습니다.
  행사 개요 및 협약 추진 경위입니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영국 미디어회사 주최로 2013년부터 매년 3월에 아시아 50대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국제 미식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아시아의 음식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인단 300여 명의 투표로 아시아 50대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시상, 만찬, 네트워킹을 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다음 6쪽입니다.
  주최사는 2024년의 동 행사 개최를 위해 2023년 1월부터 정부 농림부와 행사 유치 협의를 진행하였고 서울시는 6월부터 공동 유치 방안을 협의하였습니다.
  협약 체결에 대한 법적ㆍ절차적 타당성입니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범위에 국제기구ㆍ행사ㆍ대회의 유치ㆍ지원을 골자로 한 국제교류 및 협력을 포함하고 있으며 법령과 조례에 규정된 것을 제외한 예산 외의 의무부담이나 권리의 포기를 지방의회의 의결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특별시 의무부담이나 권리 포기에 관한 의결 조례에서 의무부담이나 권리의 포기와 같이 의회의 의결을 받도록 규정한 사무의 경우 의회 동의 후 협약 체결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음 7쪽입니다.
  다만 동 협약은 주최사의 개최지 공식 발표가 11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협약상 비밀유지의무에 따라 사전에 추진사항에 대해 공식적으로 의결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시의회 사전 보고 후 협약서상 의회의 의결을 받은 때 효력이 발생한다는 단서 조항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법적 타당성이 인정됩니다.
  또한 서울특별시 예산편성 운영기준에 따르면 3억 원 이상의 행사성 사업에 해당될 경우 예산편성 전에 투자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금년 9월 제7차 투자심사위원회의 조건부 추진으로 행사 개최 시 K-푸드뿐만 아니라 서울시 홍보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사업비 증액 부분에 대해 국비로 부담하며,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는 것으로 사전심사를 받아 절차적 문제점이 없습니다.
  다음 8쪽입니다.
  행사 유치의 필요성입니다.
  서울시가 국제 미식행사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미식 관광지 서울의 인지도를 제고함으로써 잠재력이 높은 K-푸드가 고부가가치의 관광자원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24년 국제 미식행사 유치는 실익이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2024년 아시아대회 유치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세계대회까지 단계적 유치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동 협약의 주체는 농림축산부와 그 산하 기관인 한식진흥원으로 관련 정책사업의 실무부서는 서울시 시민건강국이 소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 사업을 관광산업으로 봐야 할지 고민되는바 부서 간의 업무 권한과 책임이 명확해야만 행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보안조치, 홍보 및 마케팅 등 비용부담과 지속 가능성 문제가 투명해질 것입니다.
  한편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인접해 있으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선거일 60일 전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다음 9쪽입니다.  선거법 적용에 엄중하게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상 검토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참고)
  2024 미식행사 개최 협약 동의안 검토보고서
(회의록 끝에 실음)


○위원장 이종환  수석전문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질의답변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께서는 발언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성호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문성호 위원  서대문구 2선거구의 문성호입니다.
  먼저 관광체육국장님께 깊이 감사드리고요.  이렇게 좋은 대회를 개최하게 돼서 참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정 현황에 일곱 곳이 있는데 이곳이 지금 현재 취급하는 종목이 한식인가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저희가 지금 50 레스토랑으로 되어 있는데요…….
문성호 위원  네, A50B 레스토랑 한식당 선정 현황 해서 일곱 곳을 주셨는데 모수, 온지음 등…….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주로 다 한식입니다.
문성호 위원  한식 위주로 되어 있는 곳이죠?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문성호 위원  점포 이름이 외국어여서 혹시 약간 섞여 있는 곳인가 싶어서 한번 여쭤보려고 했었는데…….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약간 퓨전 한식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문성호 위원  아, 그렇습니까?  그러면 여기가 지금 나가서 출품하게 되는 건가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새로 뽑아야죠, 또.  매년 뽑으니까요.
문성호 위원  현재 선정된 곳이 이곳이고 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올해는 이렇게 뽑혀 있고 내년에는 다시 또 뽑아야 되는…….
문성호 위원  아, 새로 되는 거군요.
  이 행사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 발전을 더, 계기로 해서…….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그래서 내년에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유치하는 거고요 2025년도에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을 하려고요.  저희가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에 한국이 하나도 안 들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좀 더 많이 활성화시켜서 전 세계 미식가들이 서울을 방문해서 고급 한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성호 위원  또 약간은 너무 고급스러운 것만 추구하는 건 아니시죠?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이런 부분도 프리미엄 관광객들을 위해서 이런 것도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중저가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광장시장을 간다든가 명동에서 거리음식도 먹고 그다음에 유명한 식당들은 알아서 줄 서서 먹거든요, 요즘.  아시겠지만 시청 뒤에 있는 북엇국집도 사실은 일본사람들이 더 많이 오고요 명동에 있는 죽집이라든가 이런 데도 동남아에서 많이 오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알리면서 저희가 하이엔드급도 있고 중저가, 다양하게 분포를 시켜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골라 먹을 수 있는 걸 안내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성호 위원  좋습니다.  약간 첨언드리려고 했던 게 도쿄의 경우 긴자 쪽에 몰려있긴 한데 미슐랭 지도라고 해서 3성까지의 식당들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1, 2, 3성 다 포함해서 200여 개를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도 이런 대회를 기틀로 해서 맛집지도라든가 이런 게 형상화됐으면 좋겠고요.
  특히 여기 선정하실 때는 물론 잘하는 곳 혹은 확실하게 뚜렷한 캐릭터가 있는 곳도 좋을 수 있겠지만 오래되거나 전통 있는 집도 많이 고려해 주십사 부탁드리고자 말씀드렸습니다.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알겠습니다.
문성호 위원  혹시 선정된 곳이라는 게 사유 같은 건 간단히 보고가 가능하실까요, 아니면 아직 대외비인가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레스토랑은 리드 사에서 정해주고요 셰프들이 협의를 해서 정하는 거라서 저희가 개입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문성호 위원  아, 국장님께서…….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제가 하는 건 아니고요.  저희가 하는 건 미식 100선인 건데 미식 100선도 셰프들이라든가 미식 전문가들이 선정을 하다 보니까 제가 개입할 여지는 없는데, 말씀하신 건 회의할 때 반영할 수 있도록 한번 얘기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성호 위원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감사합니다.
○위원장 이종환  문성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국장님, 주최가 농림축산식품부하고 한식진흥원, 서울시 시민건강국.  지금 우리 외식업을 관장하는 부서가 어디죠?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미식하고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하는 부분은 저희가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음식의 안전이라든가 이런 거 관련해서는 시민건강국에서 하고 있는데 지금 이런 행사 같은 경우는 다른 나라에서도 관광청에서 유치하고 있거든요.
○위원장 이종환  그래서 예전에 제가 10대 때 질의를 한 게 있습니다.  김치 담그는 행사를 문화본부에서 했었나요, 전 과장님?  문화본부에서 했었나, 관광체육국에서 했었나?
    (「문화에서 하다가 시민건강국에서도…….」하는 관계공무원 있음)
  문화에서 하다가 넘어갔죠.  이게 일관성이 없더라고, 이렇게 하다가 제대로 안 되면 또 시민건강국으로 넘어가고…….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이거는 저희가 계속할 겁니다,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까지 해야 되니까요.
○위원장 이종환  김치행사도 계속한다고 하다가 뺏긴 거거든.  아니 넘긴 거지, 뺏긴 게 아니라.
  이런 걸 주체를 정확하게 짚고 하는 게, 지속적으로 할 것 같으면 그렇게 할 필요성이 있다 이거죠.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뺏기지 않고 제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하고 나면 2025년도에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까지 추진하려고 하고 있으니까요 위원장님하고 위원님들이 많이 도와주십시오.
○위원장 이종환  실질적으로 관광하면 잠자리도 중요하지만 사실 먹거리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맞습니다.
○위원장 이종환  그래도 이런 건 상당히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우리 관광객 유치라든지 경제 활성화라든지 거기에 굉장히 보탬이 될 것 같은데 관리를 어차피 할 것 같으면 끝까지 하셔야 될 거예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끝까지 제대로 하겠습니다.
○위원장 이종환  더 질의하실 위원님, 유정희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유정희 위원  유정희 위원입니다.
  미식행사 개최에 대해서는 사전에 담당 부서에서 설명을 좀 들었어요.  들었는데 그래도 좀 더 궁금한 게 있어서, 행사 기간이 3월 중인데 개최 일자 변동이 가능한가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그건 협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3월 중에 하는 게 관례상 되어 있어서요 3월 중에 날짜를 협의해서 하는데, 저희는 지금 3월 말로 보고 있습니다.
유정희 위원  이게 행사가 지금 아시아권에서 계속 열리는 거죠?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이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라서 아시아에서 하는 거고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은 전 세계에서 열리는 거니까 오히려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그거는.
유정희 위원  지금 이 행사는 아시아권이죠?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아시아권입니다.
유정희 위원  그러면 몇 회가 개최된 거예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서울에서는 처음 하는 거고요 2013년부터 했습니다.  10년째죠, 이제.
유정희 위원  그러면 10년째 계속 3월에 했나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3월에 계속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정희 위원  아니, 제가 볼 때는 호텔, 실내는 그럭저럭 괜찮을 수는 있는데 관광명소면 실외일 가능성이 많은데 3월이면 좀 춥지 않을까 해서요.  더군다나 음식인데 차가우면…….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시설 내에서 하니까요 야외에서 하는 건 아니라서요.  세빛섬에서 한다고 해도 세빛섬 안에서 하고 DDP에서 한다고 해도 DDP 안에서 하니까요 그런 문제는 없을 것 같고요.  3월 말만 돼도 관광객들 많이 오고요 분위기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유정희 위원  하여튼 우리나라는 3월 말이 여전히 추워요.  3월에 눈도 와요.  눈 많이 와요, 3월에.  말은 아닌데 3월 초까지만 해도 눈 많이 와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3월 초까지는 오는데 3월 말이라서요.
유정희 위원  학생들 입학식 할 때 눈 오는 날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가급적 늦출 수 있으면 늦춰보는 방안도 협의해보겠습니다.
유정희 위원  그래서 그 부분을 신경을 써주면 좋을 것 같고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유정희 위원  어쨌든 우리가 여행을 간다고 하면 맛있는 거 먹는 거, 그 지역의 특산품 그리고 좋은 거 구경하는 건데 그 두 가지 중에 한 가지잖아요.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미식여행이 또 많은 선풍을 갖고 있고 우리나라 음식도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고 굉장히 훌륭하기 때문에 잘해서 홍보가 많이 되고 또 굉장히 수준, 많은 관광객들이 올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잘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 수 있도록 서울의 미식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유정희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종환  유정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국장님 이런 게 왜 필요하냐면요 지금 우리 한식을 보면, 우리가 식당을 가서 보면 사실 밑반찬 문화가 우리는 다른 나라하고 다르잖아요?  이 퓨전 한식을 통해서 정형화시킬 필요가 있거든.  그래서 이거는 실질적으로 한국음식을 알리는 데 꼭 필요하다고 저도 봅니다.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고맙습니다.
○위원장 이종환  더 질의하실 위원님, 이종배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이종배 위원  이종배 위원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행사를 처음 들어보는데 이게 좀 유명한 행사입니까?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유명한 행사입니다.
이종배 위원  그래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저희가 그동안에 미식에 좀 관심이 없고 그쪽에 주안점을 못 두고 있었는데 하이엔드급에서는 많은 셰프들이 관심 갖고 있고요.  여기 식당으로 선정이 되는 업체들은 풀 부킹이 돼가지고요 아주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종배 위원  처음 들어보는 행사고 그리고 “셰프, 미디어, 업계관계자 등 1,300여 명이 방문함에 따라” 1,300명이 방문한다고 하는데 이게 중요한 건 물론 이제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이런 행사에 그런 인식이 좀 있어요, 이게 짜고 치는 게 아닌가.  어쨌든 여기도 초대받아서 와 가지고 나쁜 소리 할 수가 없잖아요.  다 좋다고 하겠죠.
  그래서 이런 것보다는, 이런 행사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일단 그냥 일반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우리의 이런, 예를 들어서 여기에 여러 음식들을 선보일 거 아닙니까?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그렇습니다.
이종배 위원  그러면 일반관광객들이 많이 오셔가지고 실제 드셔보고 자기 직접 먹어보니 이게 정말 맛있더라는 그런 여론이 형성돼야 이게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 싶은데 여기 1,300여 명 그것도 업계관계자 이런 사람 오면 다 좋은 소리만 하고 가지 어떤 얘기 하겠습니까?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이거는 공식행사 참석자들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저희가 부대행사를 해가지고 지금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이종배 위원  그러면 보통 지금 여기가 다른 나라에서 계속 유치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맞습니다.
이종배 위원  그럼 일반관광객들 유치효과는 한 얼마 정도 되나요, 이런 행사를 했을 때?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그거는 앞으로 이게 식당이 더 많아지고 한국도 아주 미식이 발달된 도시라는 게 더 알려지게 되면 수천 명, 수만 명이 더 오겠죠.
이종배 위원  아니, 그게 아니라 그건 그냥 추측이고 그전에 2013년부터 이걸 시작을 했잖아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했죠.
이종배 위원  해서 처음에 싱가포르가 2013년부터 2015년 했고, 태국 방콕이 2016~2017년 이렇게 했을 때, 올해 싱가포르가 했네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그렇죠.
이종배 위원  작년은 안 나와 있는데 아무튼 이렇게 했을 때 그런 정형화된 업계관계자 이런 사람들 말고 이 행사 때문에 일반관광객이 얼마나 찾아서 먹고 했던 그런 데이터는 없어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그 데이터는 지금은 없는데요 한번 찾아보고요 위원님한테 말씀…….
이종배 위원  그게 중요해요.  어떻게 보면 저희가 세금으로 그 업계관계자들 그냥 식사자리 마련해 주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건 그렇게밖에 안 될 수가 있다는 거예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그렇게 안 되도록 해야죠.
이종배 위원  그냥 업계관계자만 와가지고 맛있게 먹고 좋은 소리 하고 가버리면 그런 거밖에 안 되니, 중요한 건 그런 전문가들을 초대하고 거기와 연계돼서 일반인들도 많이 와가지고 특히나 해외 관광객이 많이 와서 먹는, 해외 관광객을 끌어드리는 게 중요해요, 이런 행사를 통해서 전문가들 모시고 식사자리 마련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맞습니다.
이종배 위원  그러면 그런 데이터를 최소한 저희한테 제시를 해야죠.  예를 들어서 작년에 어디 이 행사를 했는데 주최 측에서 모시는 업계관계자 이런 사람 말고 그 행사 인지도를 보고 브랜드를 보고 일반관광객이 얼마나 찾았고 또 얼마나 찾았는데 거기에 대한 만족도나 평가는 어떻고 그런 데이터를 가지고 “이런 행사를 하면 어떻습니다.” 이렇게 설득을 해야지 그냥 막연히, 지금 이 자료만 보면 그냥 우리 세금 써가지고 업계관계자들 모시고 식사자리 한번 마련하겠다…….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그건 아닙니다.
이종배 위원  이 데이터 자료만 보면 그렇다는 거예요.  다음부터 보고할 때는 그런 근거 자료가 필요해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알겠습니다.
이종배 위원  중요한 건 이 전문가들 평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반관광객들이 이 행사 인지도, 브랜드를 보고 해외에서 많이, 수만 명이 와서 먹고 그런 효과가 얼마나 있느냐 그걸 제시를 하고 이게 필요하다 이렇게 해야 되는 거예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외국에서 한 사례가 있으면 파악해서 보고드리고요.  앞으로도 저희가 할 경우에 어느 정도 추산이 되는지…….
이종배 위원  그리고 준비할 때도 그런 걸 근거로 해야 되는 거예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맞습니다.
이종배 위원  막연히 이런 전문가들 모시고 식사자리 마련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이 행사를 유치했더니 해외에 얼마만큼의 관광객이 와서 먹고 호평을 하고 돌아가서 또 우리나라도 이렇게 유치했을 때는 그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데이터를 조사를 하고 제시를 해야 되는 거죠.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알겠습니다.
이종배 위원  추후라도 그걸 좀…….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보완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이종배 위원  해서 보고를 하세요.
○관광체육국장 김영환  네.
이종배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종환  이종배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그럼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전 간담회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의사일정 제2항 2024 미식행사 개최 협약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위원님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참고)
  2024 미식행사 개최 협약 동의안
(회의록 끝에 실음)


3.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정관 개정 보고
(10시 26분)

○위원장 이종환  의사일정 제3항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정관 개정 보고의 건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나오셔서 의사일정 제3항을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안녕하세요?  세종문화회관 사장입니다.
  존경하는 이종환 위원장님, 김원중 부위원장님, 유정희 부위원장님 그리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의 문화위상 제고를 위해 서울시 발레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25년 12월 31일을 기한으로 정관에 별표와 같이 한시정원표를 신설하고 별도의 사무처 정원 5명을 증원하여 전담조직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발레단의 설립과 공연 진행을 위해 1개 팀과 23명의 인력을 운영하여 2024년에는 3회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증원된 정원 5명은 팀장급을 포함한 행정 및 기획 직원으로 구성되며 공연 스태프와 무용수 등 18명은 정원 외의 채용선발 형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주요 내용과 신구대조표 등은 배포해드린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참고)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정관 개정 보고서
(회의록 끝에 실음)


○위원장 이종환  안호상 사장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질의답변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께서는 발언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성호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문성호 위원  발레단 창설을 위해서 한시적으로 직을 두는 조항으로 개정하시는 거지 않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렇습니다.
문성호 위원  사장님께서 보셨을 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좀 필요하실 것 같나요, 한시적으로 했을 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한시적이라는 건 원래 이걸 재단 별도 법인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니까 별도 재단이 설립될 때까지의 기간을 대체로 한 1년 반에서 2년 정도 행안부에 설립인가를 받는다든가 이런 시간들을 계산했을 때 그 정도가 소요되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 아마 시에서는 그 정도 기간을 저희 세종문화회관에서 지금 현재 예술단처럼 부설로 운영하는 게 좋겠다 해서 그때까지의 운영정원을 이번 정관 개정에 반영하려고 하는 사항입니다.
문성호 위원  한 가지 제가 조금 우려스러운 점은 만약에 그 기한 동안 재단 설립이 불가피 했을 경우에는 이 한시적 정무직 이분들의 입지가 굉장히 난처해질 수 있다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그 목적으로 들어오셨는데 이게 만약에 2년이 아니라 진행하다 보니까 일이 좀 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3년이 걸려야 된다 그럴 때는 예측했던 2년보다 더 많이 걸리는 건데 혹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상황을 약간 대비하신 게 있으실까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시에서 우려하는 거는 정원관리 차원에서 2년 이상 계약을 하게 되면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고 나면 재단법인화 됐을 때 이 인원들이 그 재단법인으로 승계되는 데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 인력 승계의 그런 우려 때문에 우선은 이렇게 한시정원으로 운영하자 이런 의견이신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만에 하나 재단법인 설립 자체에 대한 판단이 다시 변경돼서 그냥 세종문화회관에 그대로 두게 된다 그러면 그때 가서는 아마 정원 자체를 세종문화회관의 정원을 한시정원이 아닌 그냥 본정원으로 증원시키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문성호 위원  그러면 약간은 불평등하게 될 수 있는데 만약에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잔류하게 된다는 미래를 가정한다면 세종문화회관에 정식적으로 정규직으로 들어오신 분들한테는 약간 불평등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기존에 지금 와 있는 분들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문성호 위원  네.  그분들이 봤을 때 약간 불합리하다고 느낄 우려는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런 미래 없이 발레단이 지금 계획하는 대로 차근차근 돼야 되는 거를 저도 지향하고 있습니다만 만약에라는 생각이 좀 들어가지고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뭐 어느 조직이나 사업의 범위가 확대되거나 신규사업이 만들어지면 그 사업을 담당하는 인력을 위한 정원은 증원이 되는 거기 때문에…….
문성호 위원  그렇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저희만이 아니고 이 경우도 그런 경우인데 현재로서는 이 조직에 대한 어떤 미래의 확장 가능성 때문에 한시적으로 운영을 한다고 지금 저희들은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문성호 위원  아무쪼록 사장님께서도 대비를 다 하고 계신다고 저도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혹시라도 불미스러운 혹은 불편한 일이 없도록 확실히 발레단 추진에 있어서 조금 각별히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러니까 2년 1차적인 계약기간을 한정하고 채용을 해야 되니까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혹시라도 조금 그것이 오히려 장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어서 그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서 선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성호 위원  그래서 2025년 12월 31일이 한시 만료일이지 않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렇습니다.
문성호 위원  이게 기한 내에 좀 확실하게 윤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러겠습니다.
문성호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종환  문성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김규남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김규남 위원  송파구 1선거구 출신 김규남 위원입니다.
  사장님, 지난번에 제가 회의도 들어가서 시립발레단 관련해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도 한 번 말씀드린 내용인데 이게 재단 설립을 너무 가정해두고 빨리 생각을 하시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세종문화회관은 다른 예술단도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형평성 문제가 조금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지난 회기 때도 관련해서 예술단에 대한 조직진단을 먼저 받아보고 한번 하시라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이거는 사장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번 말씀 좀 듣고 싶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현재 저희 세종문화회관에 장르별 예술단체가 6개가 있고 청소년단체가 2개가 있어서 총 지금 사실상 8개 단체가 세종문화회관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원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국내에도 국립단체는 지금 전체적으로 다 국립극장에, 저희 세종에 있는 시립단체처럼 2000년 이전까지는 소속으로 돼 있다가 최근 들어서 2000년 이후에 3개 단체가 재단법인으로 발족을 해서 독립을 했고, 또 그 이후에 최근에 새로 만들어진 국립극단이라든가 국립현대무용단은 아예 발족 자체부터 재단법인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된 거는 해외 유명극장에 소속된 예술단체들을 보면 다 독립재단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고 그렇게 했을 때 그 단체의 운영이라든가 단체의 프로그램 수준이라든가 단원들 관리라든가 이런 것들이 좀 더 전문화될 수 있다는 그런 실례가 입증돼서 우리나라도 그렇게 가고 있는 거고…….
김규남 위원  맞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또 우리나라도 국립단체들이 재단법인으로 전환된 이후에 모든 단체가 다 이전보다 좋아졌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들도 가능하면…….
김규남 위원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다른 것보다는 재단법인화 하는 거는 말씀하신 대로 전문성 확보가 되니까 검토를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예술단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형평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그걸 검증할 수 있는, 이게 꼭 재단법인화를 해야 된다 이런 용역 같은 걸 진행해서 하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그리고 시립발레단이 다른 데 광주에 한 곳이 있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렇습니다.
김규남 위원  그런데 발레단을 시립으로 꼭 해야 될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묻고 싶은 것은 민간발레단도 서울에 수십 개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몇십 년 동안 시립발레단이 없어서 그 역할을 해 왔는데 이제 시립발레단이 생김으로써 그 민간발레단에 대한, 어쨌든 발레라는 파이가 있지 않습니까.  그거에 대한 좀 불평등함이 있을 것 같은데 발레단이 생기면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소를 좀 하실 건지, 기존에 민간에서 역할을 해 왔던 것을 어쨌든 공공에서 역할을 하면 그 부분이 없어지면서 경쟁력이 낮아지지 않습니까, 민간은?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기존 시장에 들어와 있는 발레단의 입장도 있고 또 발레를 소비해야 되는 시민들의 입장도 있고 또 국가적인 차원에서 발레문화를 어떻게 육성하는 게 바람직할 건가 하는 그런 차원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는 그 모든 차원을 고려해서 의사결정을 해야 될 거라고 보고요.
  일단 발레라는 장르는 잘 아시는 것처럼 일종의 시장실패의 산업이라고 그러잖아요, 예술이라는 게.  그런 것처럼 시장에서 자유경쟁으로는 자립하는 게 어려운 것이라서 주로 공공이 지원을 해서 육성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공공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그런 많은 발레인구들이 있다 보니까 그분들이 자생적으로 민간에서 활동을 하는 단체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 단체들의 운영이 오래 지속되기가 어렵고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발레의 수준을 어느 수준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 보니까 시민들의 소비의 대상이 주로 되지 못한다 이런 한계가 있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서로 미스매칭이 일어나는 거라서 그런 부분들을 조금 그동안 서울이란 큰 도시가 지금 유니버설발레단하고 국립발레단이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니버설발레단이 되게 반응이 좋고 시민들의, 호두까기도 연말에 저희 세종문화회관에서 합니다만 티켓이 지금도 엄청 잘 팔리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단체가 운영이 안 돼서 내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 상황에 있다 보니까 이런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김규남 위원  그렇죠.  그래서 공공에서 하게 되면 어쨌든 그런 민간에 있던 단체들도 이제 운영하기가 더 힘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어쨌든 같이 상생하면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조금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거는 깊은 얘기긴 한데 클래식이랑 창작물 관련해서도 그때 말씀하신 것처럼 공공의 영역에서 창작물만 한다든지 이런 분야를 나눠서 할 수 있게끔 좀 고민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래서 민간에서 활동하는 단체가 대체로 안무가 중심으로 활동을 하니까 그 안무가분들이 공공에서 참여해서 작품을 할 수 있는, 조금 더 본격적인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그분들한테 생기기 때문에 민간발레계에서는 오히려 환영을 하는 그런 추세의 입장이죠.
김규남 위원  그래서 한 쪽 민간발레단 쪽만 듣지 말고 두루 수렴하셔서 문제가 없게 조금 잘 진행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말씀 잘 유념하겠습니다.
김규남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종환  김규남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유정희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유정희 위원  유정희 위원입니다.
  본 위원은 이 발레단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 사전에 얘기를 듣지 못했어요.  그래서 잘 모르겠는데 이거 4월, 8월, 10월 공연은 국내에서 하는 건가요, 해외에서 하는 건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내년도 공연은 저희 세종문화회관에서 일차적으로 하고 그 작품의 반응에 따라서 국내든 지방이든 레퍼토리화하든 이렇게 하게 되겠죠.  첫 회니까 첫 창작 초연은 저희 세종문화회관에서 하게 될 예정입니다.
유정희 위원  공연비가 3회인데, 세 개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세 작품 하게 됩니다.
유정희 위원  공연비 예산은 얼마예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내년도에 2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정희 위원  일반적으로 발레공연 한 번 하면 비용이 얼마나 들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지금 저희들이 알고 있는 백조의 호수나 호두까기 인형이나 지젤이나 이런 작품들은 이미 100년 이전에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에 창작료가 따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한 오케스트라라든가 출연료라든가 무대크루라든가 이런 돈들이 들어가는 거죠.  이걸 저희가 얘기하는 운영비가 들어가는 건데, 저희는 운영비와 함께 새롭게 작품을 창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저희 컨템포러리 발레를 지향하고 있고 그래서 새롭게 만들어야 될 음악 작곡료, 안무료 또 의상제작비 이런 것들이 초반에는 들어가게 될 거고요.  그래서 그 작품이 잘 만들어지면 그다음에는 재공연을 하게 될 텐데 그때는 지금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백조의 호수나 호두까기처럼 이제 레퍼토리화돼서 운영하는 거니까 그때는 비용이 훨씬 더 다운이 되겠죠.
  그래서 첫 회에 창작비는 조금 더 많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고,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국내에서 공연하고 있는 큰 대작들 호두까기나 백조의 호수나 이런 작품은 한 번 할 때 8억에서 한 10억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그거에 비하면 저희들이 하는 작품은 그래도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유정희 위원  물론 공연비를 천편일률적으로 딱 정하기는 어렵죠, 무슨 기성품처럼.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이나 백조의 호수를 놓고 볼 때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한다면 1회 한 번의 공연에 한 8억에서 10억이 들어간다고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이제 얼마나 하느냐 몇 회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그게 그런 거라서요.  이번에 호두까기 인형은 저희가 2주를 하는데 2주 하면 한 13~14억 들어갈 겁니다.
유정희 위원  2주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한 작품 하는 데.  그리고 다음 주에 예를 들어서 국립발레단이 예술의전당에서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는 작품을 하는데 그 작품 한 번 하는 데 한 6~7억 들어갈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처럼 작품에 따라서, 그건 이미 오래전에 만들어진 작품이고 국립에서 의상도 만들어 놨고 이미 다 훈련도 끝냈고 이런 작품인데도 재공연을 하는 데 그렇게 돈이 들어가는 거라서요, 작품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할 건가 말 건가는 이 작품이 관객의 요구가 있느냐 없느냐를 대체로 판단해 보고 그런 판단에 따라서 공연이 재공연되고 그 작품의 수명이 결정되기도 하고 이런 거라서, 이번에 저희 시립에서 하려고 하는 발레는 말씀드린 대로 컨템포러리 창작 발레 위주로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거고,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소비되고 있는 발레는 다 100년 이전에 만들어진 작품들이 지금 현재까지 우리나라 발레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발레들은 국내에서 그동안 잘 소개가 되지 않고 있었고 그래서 조금, 우리나라가 상당히 발레 선진국이고 또 발레 인구, 발레무용수들이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고 그런데 관객들의 발레무용을 발레예술을 소비하는 어떤 경향은 상당히 오래전에 만들어진 작품에 지금 머물러 있다, 그러니까 이번에 저희가 만들면서 그런 공백, 우리 시장에 어떤 예술적 발레시장의 공백 부분에 해당하는 현대발레를 저희들이 이번에 지향을 하겠다 이런 방향성을 그렇게 지금 설정하게 됐습니다.
유정희 위원  여기 정원 내가 5명이고 정원 외가 18명이거든요.  이게 어떤 차이가 있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무용수와 무용수들의 코치 그러니까 트레이너 이런 분들은 시즌단원으로 운영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계속해서 바꿀 수 있도록.
  지금 현재 우리나라 예술계의 문제가 한번 들어오면 나이가 들어도 안 나가니까 새로운 단원들이 들어올 자리가 없는 거예요.  또 한편 발레라는 거는 대체로 한 40세 이상 되면 계속 무대에 서기가 어려운 그런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지역발레가 잘 안 되는 이유 중에는 고령화된 무용수들이 그냥 단원으로 그대로 머물러 있다 보니까 관객들이 그걸 뭐 그렇게 탐탁지 않아 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문제들을 우리가 이번에 만들 때는 좀 개선을 해보겠다 이래서 해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뉴욕시티발레 같은 데 단원들은 대체로 10개월간만 일을 하고 그다음 해에 오디션해서 새로 또 신규단원을 뽑아서 계약제로 네 작품을 계약하든가 다섯 작품을 계약하든가, 연간계약이나 2년간 계약이나 이렇게 두 시즌을 계약하는 경우도 있고 한 시즌을 계약하는 경우도 있고 대체로 세계예술계가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이번에는 그런 방식으로 운영을 해 볼…….
유정희 위원  안호상 사장님, 제가 정원 내 5명하고 정원 외 18명이 무슨 차이가 있냐고 질의했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정원 내 5명은 기획직원, 기획을 하는 사람들,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 해외 섭외나 단원들 계약 문제를 인력 관리를 하는 분들 이런 분들은 정원으로 지금 5명을 확보했고요.  나머지 단원 신분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분들은 정원 외로 운영하겠다 그런 뜻입니다.
유정희 위원  제작에 참여한다는 게 무슨 뜻이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작품에 직접 출연하는 분들, 작품 출연과…….
유정희 위원  그러면 발레리나를 얘기하는 건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유정희 위원  발레리나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발레리나도 있고 발레마스터, 가르치는 트레이너도 있고 또 음악을 하는 분도 있고 그런 분들은 이제 제작진이라고 할 수 있겠죠.  거기 제작진 중에는 의상을 하는 분도 있고…….
유정희 위원  그러면 이 인건비하고 사업비는 중복되는 거 아닌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인건비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이 인건비 중에 정규직 5명 하고 상시고용을 할…….
유정희 위원  어차피 사업비가 3개 공연에 20억인데 출연료가 다 나갈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인건비가 18명이 발레리나잖아요.  발레리나와 그 관련된 사람분들이면 다 공연에 투입이 될 텐데 이분들 이렇게 1년 내내 상시 인건비가 나갈 이유가 있나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러니까 상시 인건비가 나가는 사람은…….
유정희 위원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상시 공연을 해야 인건비 나가는 게 말이 되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러니까 상시로 나가는 사람은 12명 정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하고 있고요.
유정희 위원  아니, 생각을 해보세요.  아니, 정원 내 5명은 행정업무를 보는 분들이잖아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유정희 위원  그럼 정원 외 18명 지금 설명하셨잖아요.  발레리나, 발레마스터 이런 분들이잖아요.  그런데 공연이 없는데 그분들 왜 상시 인건비가 나가요.  그렇지 않아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상시 인건비로 나간다고 말씀은 제가, 그래서 그 밑에 보면 노무/계약상황에 따라 예산과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유정희 위원  그래서 저는 이게 졸속으로 지금 준비가 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는 거예요.  지금 9월에 발족을 했어요.  우리는 몰랐어요.  상임위에서는 한 번도 말씀 안 하셨잖아요.  이거 갑자기 왜 만드는 거예요?  사장님이 아, 이거 해야 되겠다 해서 만드시는 거예요, 아니면 위에서 갑자기 만들라고 하니까 만드는 거예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내부적으로는 여러 번의 검토가 있었습니다.
유정희 위원  우리는 전혀 모르잖아요.  우리한테 그런 거 얘기해보셨어요, 의논해보셨어요, 보고해보셨어요?  나 이거 37억짜리인데 지금 이 자리에서 이거 들여다볼 때까지 한 번 얘기 못 들어봤어요.
  그리고 이거 정원 외 인건비가 한 달 월급으로 나가는 건지 공연 때만 나가는 건지, 지금 제가 이거 확인하려고 질의하니까 뭐 정해지지 않고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주먹구구로 지금 준비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아니,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원님.  제가 그렇게 계획을 불확실하게 해가지고…….
유정희 위원  그리고 사업비에 대해서도 20억 편성을 했으면 내년에는 어떻게 할 거다 하는 게 딱 계획에 나와 있은 다음에 예산이 있어야 되는 거지, 지금 일단 편성이나 해놓고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지금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아닙니다.  내년도 사업…….
유정희 위원  정해진 게 없잖아요, 지금.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내년 사업계획은 이미 저희들이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유정희 위원  그럼 내가 20억 해외냐 국내냐, 어떻게 공연 할 거다 그러면 어떻게 할 거다는 게 딱 나와야 되는데 이렇게 할 수도 있고 저렇게 할 수도 있고 뭐 예산이 이러기도 하고 저러기도 하고 2주 동안 공연하면 뭐 얼마고, 지금 정해진 게 없잖아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건 다른 사례를 말씀하셔서, 다른 데 얼마 정도 드냐고 말씀 주셔서 거기에 대한 답변을 드린 거고요.
유정희 위원  저는 이거 세 개 공연 정해졌냐고 질의했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세 개 공연 정해져 있습니다.
유정희 위원  말씀해 보세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4월에는 저희들 M극장에서 3회에 걸쳐서, 지금 국내에서 그동안 만들었던 발레를 새로 리바이즈(revise)해서 하는 거랑 창작이랑 해외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한국 발레리노 중에 김기민이라고 있습니다.  김기민, 박세은 이 두 분을 초청해서 저희들이 공연을 할 예정인 게 4월에 있고요, 그게 4월 공연이고.  그 작품은 봄의 제전이라는 작품을 할 예정입니다, 그중에 큰 작품은.  창작은 지금 의뢰하고 있어서 한 10분 정도의 창작은 진행 중에 있고요.  그다음에 파드되가 하나 올라갈 거고요.
  그다음에 8월에는 주재만이라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발레 안무가가 있습니다.  지금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는 분이고 국내에서 그동안 한 두 번 정도 광주시립발레단과 와이즈발레단에 와서 국내 공연을 했는데 되게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분한테 창작을 하나 의뢰해서 전막으로, 그동안 전막을 이분이 한 적이 없어서 대극장에서 8월에 전막공연을 지금 계획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10월에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난 100년간 해외의 많은 창작 발레들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로 백조의 호수라든가 지젤이라든가 이런 클래식 발레 위주로 국내에 소개가 됐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가지고…….
유정희 위원  시간이 없으니까 좀 정리를 하자면 지금 말씀을 길게 하시는데 금방도 답변하는 과정에서 지금 의뢰를 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 정관도 변경이 안 됐고 따라서 예산도 확정이 안 됐는데 어디를 의뢰를 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래도 섭외는 해야지 내년도 8월, 9월, 10월 거를 지금 아무것도 논의도 안 할 수는 없으니까…….
유정희 위원  우리 정관 변경도 안 했고 예산도 확정 안 됐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논의를 그래서, 예술이라는 게 작품이라는 게…….
유정희 위원  그런데 어디를 의뢰하고 지금 의회 무시하시는 거예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아닙니다.
유정희 위원  우리 지금 정관도 변경 안 됐고 예산 심의도 안 끝났다니까요.  그런데 뭘 어디를 의뢰를 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래도 일정이라도 알아봐야 되고…….
유정희 위원  적어도 37억짜리인데 그러면 세부 내용 근거를 하든가 아니, 이런 의구심이 들잖아요.  정원 외가 18명인데 그러면 18명은 월급으로 나가는 건지 아니면 공연비로 나가는 건지, 그러면 사업비가 이렇게 세 개 공연이에요.  세 개 공연이 하루에 하는 건지 일주일 하는 건지 2주를 해서 2주, 2주, 2주 하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면 예산 통과되면 그냥 알아서 막 계획 잡는 거예요?  적어도 그런 근거는 제시를 하고서 이런 예산이 필요하고 이런 정관을 변경해야 되겠다 이렇게 하셔야지.  저는 이거 변경해 줄 수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종환  유정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이종배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이종배 위원  저는 이번에 이렇게 정관 변경을 하겠다고 들고 온 걸 보고 놀랐습니다.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시에서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이게 피 같은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이에요.  그런데 와 가지고 그냥 이렇게, 그러니까 제가 느낀 건 그겁니다.  우리가 할 테니까 의회는 그냥 입 다물고 따라와라 이렇게 느껴져요, 지금.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죄송합니다.  그런…….
이종배 위원  아니,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겠지만 지금 하는 절차가 그렇다는 거예요.  우리가 이거 할 테니까 의회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정관 변경할 테니까 동의하고 예산 달라고 그러면 주고 그러니까 하면 돼, 지금 하는 절차가 그렇다는 거예요.
  수차례 제가 지적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는 안 된다고?  아니, 우리 피 같은 국민 세금 37억이 들어가는 사업이에요.  그러면 저희한테 와서 미리미리 왜 이 발레단 창설을 해야 되고 거기에 예산이 어떻게 반영되고 이렇습니다라고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하고 저희가 거기에 대해 이해가 돼야 동의를 할지 말지 결정을 하고, 또 왜 발레단을 창설했냐고 했을 때 시민들에게 저희가 설명을 해 줄 수 있을 거 아니에요.  이러이러한 취지로 발레단이 이번에 창설이 됐고 또 세금은 어느 정도 이만큼 들어갑니다 하고 그렇게 우리도 시민들한테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정관 변경 이것만 보고 저희가 어떻게, 이게 얼마가 들어가고 이게 왜 창설이 되고 이걸 어떻게 설명하겠어요, 이것만 듣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부분에 대해서?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하여튼 부족함이 있는 걸로 생각이 됩니다만 저희들이 충실히 준비를 하고 또 설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종배 위원  본 위원은 따로 불러서 한번 물어봤어요.  이렇게는 안 된다고 불러서 첫째, 왜 창설을 해야 되냐, 이런 식이면 판소리고 뭐고 다 창설을 해야 돼요.  판소리 이런 데 국악계는 어렵지 않습니까?  예술계가 안 어려운 데가 어디 있어요?  그런데 다 어렵지만 왜 이 발레단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뭔가 자료를 제시하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가지고 이렇게 해서 발레단을 창설해야 됩니다 하고 저희한테 보고가 돼야 되는데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돼요.  단순히 그냥 제가 사장님 설명 듣기로는 그냥 어려우니까 취업시켜주세요 이걸로밖에 안 들려요.  그런데 어려운 게 발레단만 있습니까, 우리 문화예술계가?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저희들이 보기에는, 따로 거기에 대한 관련된 자료는 위원님께 보고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발레계가 더 시급하다고 저희들은 판단을 해서…….
이종배 위원  그러니까 시급한 이유가 뭐예요?  여기 시민들이 보고 계시니까 한번 설명해 보세요.  왜 발레단을, 이것도 사실상 되게 불쾌합니다.  이거는 의회를 무시하는 거예요.  이렇게 37억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미리미리 저희한테 와서 보고도 하고 설득도 하고 그걸 저희한테, 그런 절차가 있었어야지 느닷없이 와서…….
  발레단이 왜 필요한지 여기 지금 온라인으로 중계가 되니까 시민들한테 한번 말씀을 해 보세요, 왜 필요한지 발레단이.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가장 크게는 시민들의 발레에 대한 관심과 발레예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이종배 위원  그 근거가 뭐죠?  막연히 추측 이런 게 아니라 그 발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근거가 뭡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발레공연에 대한 관람률이 높아지고 있고…….
이종배 위원  그런 데이터가 있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저희가 준비해서 올리겠습니다.  또 하나는…….
이종배 위원  그거 어디서 보셨습니까, 그런 데이터가 있다는 건?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저희는 매번 모든 공연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없이 해서 잘 안 될 걸 저희가…….
이종배 위원  그러니까 봤으면 어디서 어떤 데이터를 봤다고 말씀을 한번 해 보세요.  발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을 하려면 뭔가 들었든지 기사를 봤든지 무슨 근거가 있을 거 아니에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예술경영지원센터나 인터파크에서 매달 공연 장르별 또 공연 작품별 판매현황이 통계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 통계에 나오는 걸 연간 발레인구가 어떻게 변하는지 하는 것들을 자료를 위원님께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종배 위원  보고가 아니라 확인하셨습니까, 사전에?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럼요.
이종배 위원  어느 정도 어떻게 변하고 있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건 제가 자료를 지금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 자료를 가지고 보고드리겠습니다.
이종배 위원  보기는 보셨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럼요.
이종배 위원  그런데 기억을 못 하고 계시는 건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지금 저희가 몇 명에서 몇 명으로 변했다 이걸 지금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서…….
이종배 위원  아니, 최소한 늘고 있다고 그러면 예를 들어서 최소 3년 치 정도 몇 %씩 증가하고 있다든지 그 정도는 설명해 줄 수 있어야지…….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지금 현재 우리나라 전체 무용공연 판매 중에 발레가 판매순위 10위 안에 최고 7개가 들어가 있어요.
이종배 위원  그래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이종배 위원  그런 것도 위원님들한테 제시를 하시고, 그다음에 계속 말씀해 보세요, 왜 필요한지.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렇듯이 지금 발레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게 하나의 배경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또 하나는…….
이종배 위원  그러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의 체제로는 그 수요를 감당 못 하나요?  그러니까 수가 늘었는데 왜 세금을 들여서 발레단을 창설해야 되는 거예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시민들의 요구에 맞는 공급을 해야지만…….
이종배 위원  시민들에게 맞는 공급이라는 게 어떤 거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수준 높은 발레공연이 계속 이루어지도…….
이종배 위원  지금은 수준 높은 게 안 된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러니까 한계에 와있는 거죠.
이종배 위원  어떤 한계입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국립발레단이 할 수 있는 건 클래식 발레밖에 없고 그것도 1년에 한 네다섯 작품 이상은 못 하니까 조금 다양성 있는 작품을 해서 관객들의 요구를 조금 더 만족도를 높였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들 판단이죠.
이종배 위원  서울시 발레단을 창설하면 좀 다양한 걸 할 수 있나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렇죠.
이종배 위원  계속 말씀해보세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기존에 이루어지고 있는 발레공연보다는 훨씬 더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는 게 첫째고, 또 하나는 주위에서 보셨겠지만 요즘 어린아이들이 발레 배우는 붐이 엄청나잖아요.  그래서 발레학원이…….
이종배 위원  그런 붐도 근거를 가지고 데이터나 이런 걸 제시를 하세요, 앞으로.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러겠습니다.  그러니까 피부로도 확인이 되지 않느냐…….
이종배 위원  피부 이런 말 하시면 안 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설명을 해야지, 계속 말씀해 보세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런 면이 있고 또 우리나라 발레 전공자들이 지금 세계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황들을 보시면 세계적으로 최고의 발레단이라고 하는 마린스키발레단의 주역으로 가 있는 김기민이라든가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박세은이라든가 다 그 발레단의 최고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고 미국의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서희라든가 그 외에도…….
이종배 위원  그건 좋은 일이죠.  그러니까 해외의 유명한 발레단에서 공연하는 거랑 서울시의 발레단을 창설하는 건 어떤 연관관계가 있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글쎄, 그러고 지금 해외의 유명 발레단에서…….
이종배 위원  아니, 어떤 연관관계가 있냐고요?  연관관계가 있으니까 그 예를 드셨을 거 아니에요.  어떤 연관관계가 있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우리나라 발레가 지금 그런 수준에 있는데 국내에서 발레리노나 발레리나들이 활동하는 그런 발레단이 있다고 하면 그 발레단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관광객들이나 이런 관심들이 얼마나 높아지겠느냐 이런 거죠.  그러니까 모두가 다 좋아하지 않지만 임윤찬이라는 사람 하나 때문에 한국의 클래식 음악 수준이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수준이 되는 것처럼 또 우리나라에 젊은 발레리노들이 활동하는 발레단이 하나 있음으로 해서 우리나라의 무용 수준, 발레 수준, 국제적인 예술 수준을 얼마나 사람들한테 직접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겠느냐 그런 차원에서라도…….
이종배 위원  그러니까 서울시 발레단을 창설하면 외국의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 사람들이 우리 서울시 발레단에서 활동함으로써 우리의 발레 수준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그런 말씀이신 건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렇죠.  지금 박세은이나 김기민이 나온 것도 10년이 넘었고 그 이후에도 학교에서 재학 중이거나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정말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젊은 무용수들이 한예종이나 지금 서울에 있는 유수 대학에서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또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보다는 우리나라 발레단에서 활동함으로써 이 발레를 돋보이게 하고 세계적으로 우리 발레 수준을 이번 기회에 내놓을 수 있으면 서울의 위상이 한결 달라지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저희들이 지금 하는 거죠.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되겠다, 그리고 국내 발레계의 발레팬들의 관심이 이렇게 높아지고 있고 발레 전공자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또 한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K-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아지는 이 시기에 이런 정도의 단체를 만듦으로 해서 우리가 투자보다 훨씬 높은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됐습니다.
이종배 위원  그런 건 설득력이 떨어지는 얘기고요.  아무튼 지금 시간이 없으니까 좀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그런 자료와 데이터를 가지고 다시 이걸 좀 더, 이게 이렇게는 안 돼요.  정관 보고서 달랑 한 장 가져와서 37억이 들어가는 예산을 통과시켜야 되는데 이게 어떻게 저희가 할 수 있겠어요.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상황이고 더 구체적인, 그다음에 구체적인 근거와 구체적인 계획 이런 걸 가지고 좀 더 위원님들을 설득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시간 주시면 저희가 지금 준비해서…….
이종배 위원  시간이, 그러니까 제가 지적하는 게 그거예요.  올해 다 가는데 지금 이제 와서 급하게,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시의 행정이 이래 가지고 되겠어요, 지금 다 시민들이 보고 있는데?  피 같은 37억이 들어가는 사업을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게 되겠어요?  유정희 위원님은 오늘 처음 본다고 그러시고, 안 돼요, 이렇게.  더 자료와 근거를 보완해서 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하십시오, 앞으로.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러겠습니다.
이종배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종환  세종 사장님, 좀 이런 건 있어요.  아마 발레단을 창단하기 위해서 우리 위원회에서도 가서 자문회의를 하고 했는데, 그 자문회의가 끝났으면 바로 설명을 해드렸으면 되는데 그게 전달이 좀 미흡했던 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 김규남 위원님이 참석하셨나요, 이효원 위원님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한테 이게 전달이, 우리가 관여를 안 한 게 아니에요.  이종배 위원님이나 유정희 위원님이나 그거는 잘 생각하셔야 될 게 우리 상임위원회 위원이 자문위원회 가서 설명을 듣고 아직까지 그게 우리한테 전달이 제대로 안 돼서 그런 건데 그런 것이 소통이 제대로 안 되니까 이런 문제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저희들이 발레계의 의견도 계속 듣고 있어서 그런 자리에 위원님들을 한 분씩 오시게 해서 발레계의 의견이나 이런 것들을 같이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서 회의 두 번 하는 때에 한 분씩 저희가 모셨고요.  앞으로도 진행됨에 따라서 위원님들 그 회의에 참석하셔서 저희들 내부 진행이나 발레계의 의견이나 이런 것들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거라서 그게 끝이 아니고, 그래서 우선 지난번 처음에 김규남 위원님 모셨고 그다음에 이효원 위원님 모셨고 그래서 돌아가면서 참석하실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저희가 위원님들 모시게 됐던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가능하시면 계속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원장님, 잠깐만요.」하는 위원 있음)
○위원장 이종환  그래서 저희들이 이 안건 의견조정을 안에서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정회를 하고자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하는 위원 있음)
  위원님들은 위원실에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1시 04분 회의중지)

(11시 18분 계속개의)

○위원장 이종환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그러면 계속해서 질의답변을 진행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발언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정희 위원님.
유정희 위원  유정희 위원입니다.
  질의라기보다는 아까 제가 지적을 한 바와 같이 이 발레단 창단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또는 앞으로의 계획과 이런 것들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서 납득하기가 어렵고 그리고 이거 지금 의회에서 정관 의결도 안 됐고 계획도 모르는데 사업은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또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정관 보고를 요식행위처럼 하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정관 변경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종환  사장님, 그러니까 우리가 여기 정관 변경에 대한 보고는 받았잖아요.  그러니까 업무보고 때 보고 전에 세밀한 계획이나 우리 발레단의 운영 저기를 한 번 정도 설명을 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러겠습니다.
○위원장 이종환  더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와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제321회 정례회 제1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1시 21분 산회)


○출석위원
  이종환  김원중  유정희  김규남
  문성호  이종배  이효원  김기덕
  아이수루
○수석전문위원
  주우철
○출석공무원
  관광체육국
    국장  김영환
    관광산업과장  김가영
  (재)세종문화회관
    사장  안호상
○속기사
  임태양  김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