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영상회의록 제303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제4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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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18분 개의)
위원장 황규복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사무감사 시작에 앞서 우리 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처리한 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303회 정례회 제3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1.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변경의 건
○위원장 황규복 의사일정 제1항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변경의 건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간담회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의석에 배부해 드린 행정사무감사 일정변경안과 같이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변경하고자 하는데 위원님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위원장 황규복 회의진행에 협조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제303회 정례회 제3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0시 19분 산회)

(10시 19분 감사개시)
○위원장 황규복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2021년도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를 선언합니다.
(의사봉 3타)
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손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비롯한 직원 여러분,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10월 새로 부임하신 두 분 모두 상임위에서 처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앞으로 시민 만족을 위한 ‘공연ㆍ문화의 도시, 서울’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오늘 행정사무감사가 세종문화회관과 시립교향악단의 정책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께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원 여러분들께서도 성실한 자세로 행정사무감사에 임하고 위원님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과 요구자료에도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증인 선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선서에 앞서 감사에 관한 규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위증한 자는 고발될 수 있으며 위원회의 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한 경우에는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나오셔서 선서해 주시고 다른 선서자들은 자리에서 일어서서 함께 선서한 후 선서가 끝나면 선서문을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선서!
본인은 서울특별시의회가 지방자치법 제41조의 규정에 의하여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서 성실하게 감사를 받을 것이며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2021년 11월 8일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위원장 황규복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일괄하여 수감 기관의 업무보고가 있겠습니다.
먼저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나오셔서 간부소개 후 업무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안녕하십니까? 세종문화회관 사장 안호상입니다.
존경하는 황규복 위원장님, 김태호 부위원장님, 오한아 부위원장 그리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여러분, 저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로 우려하고 계신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앞으로 지금 위원님들의 이 우려가 기대감으로 승화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위드코로나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지만 세종문화회관에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가 남기고 간 상처가 곳곳에 남아있어 아직 그에 대한 해결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저는 지난 30여 년간 대한민국의 주요 공연장에서 일하며 경험해 온 모든 것을 세종문화회관의 회복과 위상 재정립을 위해 쏟아부으려합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일하는 하루하루를 강한 의지로 쇠와 돌도 열리게 한다는 금석위개의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는 모습을 위원님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감히 부탁드립니다.
오늘 업무보고에서는 올해 세종문화회관 사업의 성과를 중심으로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업무보고에 앞서 먼저 세종문화회관의 예술단장과 간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혜진 서울시 무용단장입니다.
문삼화 서울시 극단장입니다.
장현 경영본부장입니다.
이양희 공연예술본부장입니다.
이향순 문화사업본부장입니다.
현재 국악관현악단, 오페라단 등 5개 단체의 단장은 공석입니다. 빠른 시간 내에 뛰어난 역량의 단장님들을 모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간부소개를 마치고 배부해 드린 자료를 중심으로 세종문화회관의 주요업무를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5페이지 일반현황 보고드리겠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창달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의 조성 및 운영 등을 통해 시민문화복지 구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1978년 개관하여 현재 9개의 시 예술단 운영을 비롯하여 4개의 공연장과 미술관 그리고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와 삼청각 등 서울시 문화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6페이지 조직 및 인력입니다.
현재 조직은 3본부 1실 15개 팀과 2개의 TF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원은 444명입니다.
9개 예술단별 자세한 소개는 7페이지 자료로 갈음하겠습니다.
이사회 현황, 8페이지입니다.
지난 10월 1일 자로 저와 함께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되었습니다. 조미진 이사장을 비롯하여 선임직이사 일곱 분, 선임직감사 한 분께서 새로 임명되셨습니다. 이사장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이사회 운영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예산현황 보고드리겠습니다. 9페이지입니다.
2021년 전체 예산은 564억 6,700만 원 규모입니다. 9월 30일 현재 수입달성률은 72%, 지출집행률은 56%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사업 및 임대사업의 난항으로 자체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어 예산에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당면한 현안 중 하나로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11페이지와 12페이지 주요시설별 세부사항은 자료로 갈음하겠습니다.
13페이지입니다.
서울시민이 더 가고 싶은 예술 랜드마크라는 기관 비전 아래 3대 전략목표와 6대 전략과제 그리고 12개 세부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최고의 프로듀싱 역량 지속, 예술의 지평 확장, 스마트 조직 역량 강화, 미래대응 역량 강화, 처음 관객 관계맺음 프로그램 제공, 핵심 관객 관계발전 방안 마련 등 6개 전략과제에 맞춰 올해의 사업추진 현황들을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5페이지 최고의 프로듀싱 역량 지속입니다.
2021년 서울시예술단 공연은 예술적 가치 창출 및 신규 관객 개발을 위한 창작 작품 개발과 고정 레퍼토리 공연을 통한 예술단 브랜드 제고 두 축을 중심으로 총 32건 166회의 공연을 기획하여 10월 1일 현재 총 16건 94회를 완료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사업은 연기 또는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17페이지입니다.
시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올해 새롭게 기획한 서울시예술단 365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앙계단 위 임대공간을 시민대상 예술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였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서 서울시예술단 공연과 예술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하였던 서울시예술단 통합공연 조선삼총사를 지난 9월 무대에 올리며 제작극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조선삼총사는 공연실황을 영상 콘텐츠로도 제작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소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19페이지입니다.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은 뮤지컬 비틀쥬스 등의 국내 초연 작품과 각 공연장별 특성에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배치하여 공연장별 포지셔닝과 관객 만족도를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올해 총 12건 229회 공연을 기획하여 4건 154회 공연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콘텐츠, 하우스 운영, 관객, 대관사 등 전방위 측면에서 위드코로나에 대비하고 대응했습니다.
22페이지 예술의 지평 확장입니다.
미술 분야에 있어 예술가와 작품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젊은 예술가 및 중견작가 컬렉터 등의 전시를 추진하는 한편 융복합 전시 등 장르가 연계된 다매체적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세종미술관의 경우 위드코로나에 대한 대응으로 온라인 전시관람 플랫폼을 구축하였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전시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4페이지입니다.
해외교류 사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연기되어 2022년 재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재추진할 수 없었던 자치구와 자치단체와의 교류는 재개하였습니다. 자치구와 협력하는 ‘예술로, 동행’의 경우 대면 공연을 비롯하여 비대면 트럭무대 등 다양한 운영방식을 통하여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발생하여도 차질 없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서울시 및 정부기관, 문화예술기관과의 교류와 업무협력도 꾸준히 추진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8페이지 지속가능한 조직역량 구축을 위한 스마트 조직역량 확대입니다.
실효성 있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조직개편을 진행하였고 서울시예술단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해 온 예술단 발전방안마련TF도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백서를 제작하여 마무리 지었습니다. TF에서 제안된 과제들은 실행계획과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재정건전화 체계 관련해서는 임대업체 미수금 회수가 큰 현안으로 명도집행 및 채권회수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는 한편 자금운용 측면에서도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전략과제인 미래대응 역량 강화, 30페이지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발 빠르게 공연장에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이어 올해는 자동 거리두기 예매 시스템 구축 및 무인검표 시스템 확대 등 비대면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물리적인 측면에서도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CCTV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등 시민들에게 안전한 공연장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광화문광장 조성에 발맞추어서 세종문화회관 저층부 활성화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에 있습니다.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 외부공간 활성화, 세종 엠씨어터 무대장비 반입용 승강기 이전 설치를 주요 골자로 하여 11월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온라인 고객서비스 체계 고도화, 33페이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공연영상화 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과 공연을 결합하여 공연 진행 시 관객이 직접 공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으로 틱톡, 메타버스 등 MZ세대에 적합한 미디어 플랫폼과 기술을 공연의 프로모션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온라인 공연 진행에 수반되는 공연 콘텐츠의 저작권 기준을 마련하고자 저작권에 대한 매뉴얼을 확립해 갈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예술단의 공연 콘텐츠 영상 제작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아카이빙 하는 등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34페이지입니다.
기존의 회원제를 고객 실적 바탕의 세종S멤버십으로 개편하여 세종문화회관의 충성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맞춤형 관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개인화 그리고 고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6페이지는 처음 관객 관계맺음 프로그램 제공입니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열린 프로그램들 중 청소년 예술활성화 사업의 꿈나무예술단은 기존의 오케스트라, 국악단에서 서울 맹학교 앙상블을 더하여 1년간 체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고 오는 11월 무관객 연주회를 영상 촬영하여 12월 중 네이버 TV로 송출할 예정입니다.
우리동네 프로젝트는 7개 자치구에서 211명이 참여하여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천원의 행복’ 역시 지난 3월의 한러 수교 30주년 언택트 기념음악회를 비롯해서 올해 12건 26회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미래관객 성장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대상 교육인 꿈나무예술탐험대를 통해 리더십, 클래식,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체험교육을 진행하였고 여름 특강에서는 유아,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미래 잠재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술강좌를 추진하였습니다.
39페이지입니다.
게임과 결합한 리그 오브 레전드, 영화와 결합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 다양한 형태의 융합공연을 개발하여 옴니보어 관객과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였고 앞으로도 공연장의 시공간적 제약과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핵심고객 관계발전방안 마련, 40페이지입니다.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는 일반인 및 전공자, CEO 등 다양한 계층별로 차별화된 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여 유료 온라인 강좌인 세종 온 클래스를 개설하여 예술교육 프로그램 채널을 다각화하였습니다.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클래식과 연극장르의 협력예술단체 운영을 통해 예술단체에게 창작활동 및 제작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공연장은 활성화하는 시너지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강북지역의 공연수요에 적합한 협력예술단체를 지속 운영하여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중심의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브랜드 리뉴얼도 추진하였습니다. 브랜드의 비전과 미션, 명칭체계, 로고타입 등을 재정비하였고 향후 이를 반영하여 환경개선사업과 홍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42페이지입니다.
예술후원 측면에서 친밀한 핵심고객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올해 기부ㆍ협찬금으로 5억 9,000만 원을 유치하였습니다. 또한 소액 정기 기부자 모임인 잘츠 프로그램과 서울시무용단 기부자 모임인 고운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후원회는 올해 20주년을 기념하여 신규 및 승급 회원을 통한 4,900만 원의 재정을 추가 확보하였습니다.
45페이지부터는 2021회계연도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보고 및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님들께서 지적해 주신 내용에 대한 조치실적입니다. 위원님들의 의견을 성실하게 반영하여 시민들이 조금 더 풍성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잘한 점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칭찬해 주시고 못 한 점은 개선할 수 있도록 따끔하게 질책해 주십시오. 오늘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고견을 이정표로 삼아 위드 코로나 시대에 여러 사업을 통해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지친 시민들을 치유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세종문화회관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안호상 사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손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나오셔서 간부소개 후 업무보고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손은경입니다.
존경하는 문화체육관광위 황규복 위원장님, 김태호 부위원장, 오한아 부위원장님 그리고 문화체육관광위 위원님 여러분, 제가 10월 1일 부임 이후에 위원님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서울시향에 대한 위원님들의 말씀을 듣고 싶었는데 다 뵙지 못하고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다시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여러 현안들과 업무를 열심히 파악 중입니다. 파악하는 중에 제가 보니까 그동안 위원님들이 저희 조직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부족한 점에 대해서 많은 지적말씀이 있으셨고 와서 보니 그런 문제점에 대해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조직 나름대로 열심히 논의와 노력들이 지금까지 있어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문제들이 실질적인 해결책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한 부분들이 많아서 제가 앞으로 해 나가야 될 부분은 작은 것 하나라도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가 중점적으로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2021년은 위원님들의 관심과 지원 하에 여러 좋은 프로그램과 사업들이 계획돼 있었는데 코비드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저희 단원과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최대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행하려고 노력해 왔고 이제 최근 방역지침이 완화되어서 남은 기간 동안도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더 누리실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기존에 여러 가지 지적사항이 많으셨는데 오늘 또 추가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지적해 주시면 그런 미진한 부분은 향후 사업추진과 기관 운영 시 적극 반영하여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제가 업무에 대해서 더 많이 파악을 해야 될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앞으로 풀어야 될 여러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 지금 여기 계신 위원님들의 지원과 협조가 정말 필요하다고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많은 응원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주요 업무보고에 앞서서 저희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간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박백웅 경영본부장 직무대행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주요 업무를 보고드리겠습니다.
1페이지 일반현황과 2페이지 조직은 자료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3페이지 2021년 예산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021년 210억의 예산으로 출발했고 그중 142억이 서울시 출연금으로 전체 67.8%를 차지합니다.
수입예산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자주재원 예산을 37억 정도 예상을 했는데 지금 현재 달성실적은 11억 정도로 달성률이 30%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저희 자주예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 공연사업과 협찬사업을 중심으로 한 일반사업입니다. 공연사업의 경우에는 코로나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희가 남은 기간 공연을 최대한 수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달성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일반사업의 협찬사업 같은 경우에는 연초 여러 기업들이 코로나 상황 때문에 대규모 공연이 수행되기 어려웠던 점 때문에 올해 달성이 그렇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저희가 앞으로 반드시 개선해 나가야 될 부분이어서 앞으로 제가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출예산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출예산은 지금까지 집행률 58.6%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출예산이 지금 저조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연초에 기업공연, 순회공연 등이 취소되었고 시민공연 같은 경우에도 신년음악회라든가 가족음악회가 취소되었습니다. 대규모 관현악 공연이 취소된 여파로 집행률이 낮아 보입니다만 지금 코로나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남은 기간에 나머지 정기공연이 정상적으로 수행될 예정이고, 시민공연의 경우에도 저희가 우리동네 음악회가 11회 이상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공연사업의 집행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반사업 같은 경우에 지금 가장 저조해 보이는 교육사업은 저희가 청소년 대상 온라인 교육사업의 프로그램이 하반기인 나머지 4분기에 예상이 돼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집행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요. 전공생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나 퇴근길 공연 같은 경우도 예상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사업의 경우에도 집행률은 연말에 많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전 및 추진방향, 2021년 추진방향은 자료를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7페이지에 2021년 주요 사업 업무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도 저희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주요 업무는 세 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예술부문 안정화 및 역량 강화, 두 번째는 시민소통과 지역사회 동반성장, 세 번째는 재단 운영 건전성 확보 부분입니다.
8페이지에 저희 2021년도 공연ㆍ교육 추진계획 전체 실적을 참고하시면 좋겠는데요 저희가 전체적으로 공연 수는 237회의 공연을 계획했고 지금까지 139회의 공연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기간 저희가 정기공연은 예정대로 10회를 더해서 40회 공연이 예정돼 있고, 또 우리동네 음악회도 아까 말씀드린 바대로 11회 이상 계획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206회 정도 공연을 하고 올해를 마감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예술부문 안정화 및 역량 강화 부문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저희가 예술부분의 리더십 체계를 강화해서 상임 음악감독 중심으로 정기공연이 계획이 되고 그리고 저희가 수석객원지휘자 제도를 운영하면서 코로나 시대에 객원지휘자 초청이 어려운 이런 상황에서 수석객원지휘자를 1년 연장 계약함으로써 시즌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상주 부지휘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2명의 부지휘자에 각각 역할을 달리 부여해서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의 경우에는 긴급하게 지휘자 섭외가 필요하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 정기공연을 대체 지휘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수석부지휘자를 통해서 정기공연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 같은 경우에는 역할을 나누어서 시민공연이나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집중적으로 일을 하도록 함으로써 이번 코로나 시대에 여러 가지 가변적인 상황으로 교육프로그램도 개선해야 되는 그런 부분들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다음 12페이지 국내 클래식 음악계 선도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거리두기 지침이 계속 변화되면서 저희가 공연을 제대로 기획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기획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저희가 프로그램을 3분기 세 번으로 나누어서 기획을 하고, 또 어려운 상황에서는 한국인 아티스트 섭외를 추진해서 저희가 코로나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30회 정기공연을 무리 없이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온라인 공연을 제작해서 오프라인 공연에서 한정된 고객만이 저희 클래식을 누릴 수 있는 것에서 이번 코로나 시대를 맞아서 저희가 온라인 공연을 확대하면서 12회 정도 온라인 공연을 제작하고 유튜브에 온라인 공연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고객들이 저희 클래식을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두 번째는 전문음악가 양성부분인데요 저희 서울시향이 해야 되는 일 중에 하나가 차세대 전문연주자들을 계속 양성 발굴하는 것인데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서 실내악 연주의 노하우를 전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고, 또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외 교류를 통한 역량 강화 부분에서는 저희가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라든가 롯데문화재단 클래식 레볼루션 등에 오스모 벤스케 감독과 전 단원이 참여하면서 저희의 역량을 대외에 공유하는 그런 기회를 가졌습니다.
해외 순회공연의 경우에는 코로나 상황으로 해외 순회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 홍콩 아트 페스티벌의 경우에는 온라인 공연을 통해서 저희 공연을 공유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래도 해외에 저희를 알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음반 녹음부분인데요 그동안 음반 녹음을 계속 못 해 왔다가 올해 2021년도에는 오스모 벤스케 감독과 교향악단이 작곡가 윤이상 작품 세 곡을 녹음하면서 BIS랑 음반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향후 음반 녹음은 계속 지속되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외에 저희를 알리기 위해서 LA필, 밤베르크심포니 등과 함께 공동사업으로 저희 한국의 유수한 작곡가에게 곡을 위탁하고 저희가 2022년 아시아 초연을 하는 기회를 갖는 등 대외 인지도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저희 2021년의 중요한 핵심과제 중 시민소통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향이 해야 되는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가 저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전달해 드리고 클래식의 저변을 확대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9페이지 표를 참고해 주시면 2021년에 여러 가지 추진된 계획 중에서 대규모 공연의 경우에는 광복절 기념음악회가 대면으로 예정이 되어 있다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저희가 추진한 바가 있고요, 가족음악회나 국내 순회공연 등 대규모 공연은 코로나 상황 때문에 취소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동네 음악회 같은 경우에도 관현악 공연을 저희가 여덟 번 정도 계획을 했었습니다만 코로나 상황 때문에 지난주 연세대에서 한 번 정도 수행하는 것으로 올해는 마감을 했고요. 하지만 저희가 실내악이나 다른 부분에 있어서 관객들에게 저희 음악을 전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고요.
올해 특이할 점은 연초에 공연이 거의 불가능했는데 저희가 트럭으로 실내악단들이 동네에 직접 찾아가서 공연하는 시스템을 어려운 상황에서 만들어서 16회 정도 공연을 했었고요. 그 이후로 상황이 조금 나아지면서 저희가 각 공연장마다 우리동네 음악회를 계속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의미 있었던 것은 장애인 음악회 부분인데요. 장애인 중 우수한 연주자를 초청해서 장애인 음악회 공연을 엶으로써 장애인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또 장애인들이 음악을 누릴 수 있는 그런 행사를 했다고 봅니다. 이런 공연들은 계속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온라인 공연 중에 미라클 서울 부분인데요. 서울의 명소에서 저희가 공연을 함으로써 이것을 온라인에 공유해서, 이런 부분들은 서울시의 위상에도 도움이 되면서 저희 서울시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은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23페이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서울시향의 역할 중 중요한 것 중의 또 하나는 교육입니다. 그래서 23페이지 표를 참고해 주시면 2021년도 저희가 영유아 대상, 청소년 대상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중에 특이할 점은 음악수업 2교시 같은 수업인데요. 예전에는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공연했던 걸 코로나가 되면서 저희가 온라인화 했는데 이게 제가 볼 때는 더 좋은 효과를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한두 클래스에만 적용되던 걸 온라인화 하면서 34개 클래스가 동시에 참여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수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 음악 영상화 사업인데요. 이것도 EBS와 같이 협업해서 교과서 음악을 저희가 직접 녹음해서 서울시 전 초중고생들한테 배포함으로써 똑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부분들은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부분은 저희가 온라인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등 유튜브를 통해서 저희 클래식을 계속 전하는 활동들을 하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아직 조회 수가 낮은 측면이 있습니다만 더 개선해서 온라인을 통해서 더 확대하는 부분들은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단 운영 건전성 확보 부분입니다.
재정 운영 건전성 확보 부분에 대해서는 후원회와 기업협찬 크게 두 부분으로 볼 수 있는데요. 후원회는 지금 코로나 상황 때문에 많은 후원자들이 이탈하거나 전체적으로 재정비해야 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저희가 10월에 SPO DAY 행사를 일단 했고요. 그것을 통해서 기존회원을 유지하면서도 신규회원을 확보하는 캠페인을 앞으로 더 개발해서 해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기업협찬 부분은 저희가 반드시 풀어야 되는 자주재원 부분에서도 나왔던 그 부분인데요.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먼저 서울시향이 과거의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고 저희의 실력을 더 향상시키는 부분이 우선되어야 많은 기업들이 다시 한번 서울시향을 바라보고 저희 협찬 기회가 더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프로그램 재구성이나 효과적인 홍보 부분을 신경 쓰면서 기업협찬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2021년 시즌 티켓 판매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세 부분으로 나눠서 패키지를 구성해서 판매를 했는데요. 2022년도에는 저희가 상하반기로 나눠서 프로그램 티켓 판매를 기획하고 있고 지금 코로나 상태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2022년도에는 대규모 편성으로 다시 복귀하고 좌석도 다 열어서 좀 더 많은 티켓 판매로 많은 고객들이 저희를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나가겠습니다.
2020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는 자료를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향 업무보고를 드렸는데요 존경하는 황규복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 앞으로 저희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의 애정어린 조언을 바탕으로 미진한 부분은 개선하고 저희 서울시향에 많은 분들이 큰 기대를 갖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나가서 저희 역량을 강화하고 과거의 명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서울시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시향 발전을 위해서 존경하는 위원님들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서울시향의 업무보고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손은경 대표님 수고하셨습니다.
질의답변 시간인데요, 질의답변에 앞서 자료요청하실 위원님 계시면 자료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응답하는 위원 없음)
자료요청하실 위원님 안 계시면요, 질의답변은 일문일답으로 하고 주질의는 15분, 추가질의는 5분으로 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계시면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만선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만선 위원 손 대표님, 이제 한 달 됐나요? 업무파악은 어느 정도 했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희가 여러 현안들이 되게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안 하나하나를 지금 보고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만선 위원 많은 위원님들이 계신데 이제 한 달밖에 안 됐는데 질문 받아서 이것 다 답변하실 수 있나요? 걱정이 돼서, 한 달밖에 안 됐는데……. 그런데 우리 대표님 이력을 보면 전혀 음악이랑 관계가 없어요. 학교나 공부했던 내용이라든지 과거의 사회활동에서 보면 음악하고 전혀 안 됐는데, 대표님께서 발탁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아니면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었는지 간략하게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발탁을 하신 분들이 어떤 의서를 가지고 저를 뽑으셨는지는 뽑으신 분들이 아실 것 같은데요. 제가 와서도 생각하고 들어오기 전에 서울시향에 대해서 여러 가지 외부에 오픈된 자료를 통해서 공부를 했을 때 느낀 점은 서울시향이 음악단체이긴 하지만 지금 위원님들이 지적해 주신 많은 사항들도 보면 조직에서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시스템적인 문제들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은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 부분들이 먼저 정비가 되어야지 그다음에 음악적인 부분들이 더 발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만선 위원 알겠습니다. 대표님하고 직원들하고는 소통을 이제 시작을 했나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저희 이슈들의 대부분이 이해당사자 간의 의견이 서로 다른 부분이 가장 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중점적으로 두는 부분은 직원들과 단원들 적어도 제가 한 번씩은 다 만나고 소통을 해서 우리 직원들이 생각하는 부분 단원들이 생각하는 부분을 제가 먼저 이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만선 위원 저는 음악은 잘 모르겠지만 악기를 다루는 일이잖아요. 악기를 다룬다는 것은 그런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하나하나의 소리가 모여서 웅장한 소리가 나오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단합이라든지 조직 간 이런 부분이 제일 중요한 집합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고요.
한 달밖에 안 됐는데, 이사장님도 같이 취임을 했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경만선 위원 이사장님하고 보통 대표님하고의 관계는 좀 어떤 것 같아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사장님은 이번에 처음 뵀는데 음악 쪽에 많은 지식을 갖고 계신 분인 것 같고요. 그래서 지난주에 이사회도 있었습니다만 그런 음악적인 측면에서 이사장님께서 저희에게 여러 코멘트들이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발전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코멘트 주신 것은 제가 받고 또 제가 말씀드릴 부분들은 말씀을 드려서 저희가 성장하는 데 도움 되는 방향으로 같이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가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이제 그렇잖아요. 앞으로 우리 서울시향이 발전을 하려 그러면 물론 제일 중요한 데가 집행부 의견도 받아서 해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또 시의회 의견도 있고 이사회에서의 또 다른 주문도 있지 않습니까? 그 세 군데 조화를 잘 이루셔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사장님에 대한 제보가 많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저도 아까 검색도 여러 번 해봤고 지금 이사장님이 강규형 이사장, 맞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맞습니다.
●경만선 위원 몇 번 뵀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사회 때 한 번 뵀고 그전에 인사드리고 한 번 뵙고 한 두 번…….
●경만선 위원 제가 증인으로 부를까 말까 하다가 증인으로 안 불렀어요. 이사장도 온 지 한 달밖에 안 됐고 또 대표도 한 달밖에 안 됐기 때문에 굳이 증인으로 불러서 제가 이야기하긴 좀 그래서 안 했는데, 혹시 페이스북 하십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는 페이스북이 있긴 한데 운영하지 않습니다.
●경만선 위원 운영은 하지 않고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경만선 위원 마지막으로 한 게 언제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지금 페이스북은 저희 공연정보가 올라올 때 공유하는 것을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올린 것은 한 4~5년 전, 제 피드를 올린 건 그런 것 같습니다.
●경만선 위원 4~5년 전에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경만선 위원 그 이후로 한 번도 안 보셨다고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 이후에는 회사에 무슨 중요한 정보가 있거나 이런 부분들을 조금씩 올렸던 것 같습니다.
●경만선 위원 지금 페이스북을 통해서 우리 대표님께서 많이 홍보도 하셔야 되고 하는데 페이스북 안 한다 그러니까 좀 의아스럽네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페이스북을 안 한다는 게요 제가 제 개인적인 피드를 올리지 않는다는 말씀이고요. 그리고 저희 공연정보는 지난주부터 한번씩 공유해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경만선 위원 지금 이분이 페이스북에 강기봉이라고 한번 검색해서 보시면 페이스북에서 아주 엄청 유명하신 SNS 스타이시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페이스북에는 지금 가명을 쓰더라고요. 본명은 강규형인데 강기봉이라고 해서 완전히 극렬 태극기 집회 주의자예요. 거기 보면 너무 정치적으로 이렇게 하시는 분이 어떻게 우리 음악을 다뤄야 되고 화음 이것을 해야 되는 이사장을 맡고 본인이 마치 대표 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거기 페이스북에 보면 대통령도 쪼다라는 표현을 쓰고 제가 늘 여기 집행부가 오면 얘기하는 게 뭐냐, 정치하고 행정은 분리가 되어야 된다 그리고 최소한 대표나 이사장님 같은 분들은 특히 정치적으로 더욱더 중립을 서야 되고 내가 정치 성향이 어느 게 있다 하더라도 내가 소속되어 있는 조직이나 뭐나 이런 게 있으면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 철저하게 자제를 하거나 이런 것을 안 하는데, 아예 이분은 이름만 살짝 바꿔서 강기봉으로 해서 아주 입에 차마 담기 힘들 정도로 이렇게 하는데 이런 분이 이사장이 되어서 대표한테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 그분이 무슨 음악적으로도 대단한 사람도 아니던데, 제가 다 조사해 보니까. 그런데 음악적으로 무슨 지시를 해줬단 얘기예요, 조언을 해주고?
지금 대표님도 한번 쳐보세요, 강기봉이 누군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표를 찬양하고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전과범으로 몰아세우고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특히 음악을 다루는 분야에서 이사장이라는 사람이? 대표님 생각은 어떠세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사장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알 방법은 없고요. 지금 위원님이 말씀해 주셔서 얘기를 듣고 있는데요 저희 단체는 사실 음악에 대해서 서울시향이 음악적으로 더 발전하는 그 목표를 위해서 일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그분이 어떤 성향인지 저는 모르겠고 그분도 그런 목적하에서 저희한테 코멘트해 주시고 저희 이사회에서도 그 부분의 포커스에서 일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같이 얘기를 해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이사장님에 대해서 얘기할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런 게 있어요, 대표님.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이 있습니다. 아까도 제가 서두에 말씀했듯이 최소한 이사장이라고 내가 생각을 하면 그 조직에 누가 되면 내가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보통 그것을 자제하거나 중지하는 게 맞아요.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한다는 것은 저는 있을 수가 없다는 얘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런 분이 와서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강기봉으로 해서 지금 유명한 페이스북의 스타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이 양반 이력을 죽 봤어요. 음악하고는 그렇게 연관도 없는 분입니다. 무슨 본인 지식이 얼마나 있는지……. 그러면 최소한 이사장이라고 하면 그래도 시향의 발전을 생각하고 자기 행동 하나하나가 누가 되면 안 되는 게 보통 조직의 관례고 다 이런 것 아닙니까. 아니, 조직에서 대표님 오래 계셨잖아요. 대표님 예전에 CJ에도 있었고 어디에도 있었는데 조직에 누가 되는 행동을 하고 다녔습니까? 안 했잖아요.
그런데 이사장이란 사람이 페이스북에 와서 대통령 욕하고 누구 욕하고, 그러니까 당당하지 않으니까 이름만 살짝 바꿔서, 이게 옳은 겁니까? 그러면 이게 시향에 누가 안 될까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 안 밝혀질 것 같아요?
지금 대표님께서 개인적인 일이라고 얘기하시면 안 되지요. 이게 어떻게 개인적인 일이에요? 개인적인 일이라는 것은 내가 이사장을 그만두고 뭘 하든 그건 상관없는 거예요. 그게 개인적입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위원님 말씀은 잘 들었고요. 그런데 지금 이사장님 부분에 대해서 위원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제가 대표 입장에서 표명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만선 위원 아니, 대표가 잘못된 것 있으면 ‘의회에서 이런 지적을 받았으니 자제해 주세요.’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오늘 말씀하신 부분은 제가 가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래서 제가 여쭤보잖아요? 우리 조직에서 보면 이사장이 높습니까, 대표가 높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높다, 낮다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저희 재단에 이사회가 있고 이사회가 저희 재단의 일하는 모든 부분들을, 정관이 변경되거나 하는 부분을 승인해 주시고 또 저희가 앞으로 나아가는 부분에 대해서 도와주시는 회의체라고 생각합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지금 이런 행동이 도와주고 있는 부분은 아니잖아요. 아까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공적영역하고 사적영역하고는, 서울시향의 이사장이란 분은 지금 공적영역에 들어와 있는 거예요. 아직 한 달밖에 안 돼서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대표이사께서 강력하게 이사장한테 이야기해서 이분이 더 이상 페이스북이나 다른 SNS에 이런 부적절한 발언이나 글을 안 올리길 부탁드릴게요. 하실 수 있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어떤 분의 영역에 대해서 해라 마라…….
●경만선 위원 아니, 제가 지금 말씀드렸잖아요, 할 수 있냐고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오늘 말씀하신 부분은 가서 전달하겠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니까 지금 할 수 있다 없다만 얘기하시면 되지 자꾸 여러 말을 얘기하시는 거예요. 할 수 있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전달하겠습니다.
●경만선 위원 네? 자제시킬 수 있느냐고요? 그러면 그런 것 자제도 못 시키면 뭐 하러 대표해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지금 저희…….
●경만선 위원 여기 나와 가지고 지금 성향이 대통령 욕하고, 그러면 이분은 그만두고 정치로 나가든지요. 제가 분명히 얘기했어요, 행정하고 정치는 분명히 분리돼야 된다. 그러면 여기 시의회에서 우리 위원장님이 피감기관이 여기 있는데 정치적으로 어디 막 합니까? 여기는 정치인이라 해도 돼요. 하지만 거기는 공공의 영역이잖아요.
공공하고 사적하고, 물론 제가 한 달밖에 안 됐기 때문에 이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이사장 되니까 기분이 좋아서 더 이렇게 한다면 그러면 그 양반에 대한 파급력이 어떨까요, ‘서울시향 이사장이 됐으니까 더’ 이런 게 있지 않을까요? 저희가 진짜 천만 서울시민들한테 사랑을 받는 그런 단체가 돼야 됩니다. 또 서울시향이 세계적으로 나아가야 되잖아요, 오케스트라로. 그러기 위해서는 똘똘 뭉쳐서 단원들하고 합심ㆍ협력 이런 게 중요한 거지 정치적인 편견을 가지고 이렇게 한다면 하지 말아야 됩니다. 그다음에 이사장 설득을 못 할 거면 대표이사님도 그만두실 각오 하셔야 돼요. 다시 한번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이후로 이사장의 페이스북에서 부적절한 발언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제가 계속 페이스북을 통해서 검색을 할 겁니다. 대표이사님께서는 분명히 시의회의 의견을 받아서, 또 대표이사님이 혼자 힘으로 부적절하다면 우리 의회의 지적사항으로 받아들이셔도 됩니다. 꼭 그렇게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면서 일단은 여기까지 발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경만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대표님, 우리 경만선 위원님이 말씀하신 게 지금 언론에 되게 시끄러운 게 티비에스도 지금 시끄럽지 않습니까. 그게 전체가 그런 건 아닌데 일부 언론에 프로그램 중에 문제가 있어서 좀 시끄러운 것 같은데 지금 우리 시향이 어느 한쪽에 치우친다는 오해를 받을 수가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그런 게. 그래서 이런 것은 우리 위원님들이 확실하게 말씀을 전달하는 거니까 이사장님한테도 꼭 그것은 전달을 하셔서 우리 시향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지 그분 때문에 잘못하면 시향이 한쪽에 치우치는 것처럼 인식이 될 수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확실하게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김춘례 위원님.
○김춘례 위원 성북 1지역 김춘례 위원입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님에 대해 질의하겠습니다.
이것은 약간 정무적인 발언이기 때문에 이해하고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서 사장님의 블랙리스트 의혹이 보도되었고요 문화예술계, 시민단체는 매주 사장님의 퇴임을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조와 직원들은 부당한 사장님의 문제와 갈등을 본 위원의 사무실로 투서하고 있습니다.
신임 사장에 대한 세종 직원과 문화예술계, 사회단체의 반발이 있음에도 이렇게 세종문화회관의 안호상 사장님을 앞에 두고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게 되어 본 위원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금 세종문화회관은 신임 사장과 새로운 이사회가 함께 어려웠던 코로나 위기를 넘기고 위드 코로나를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렇게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사장님이 오셨다는 것에 과연 오세훈 시장이 정말 서울시민들을 사랑하고 세종문화회관의 정상화를 바라는 시장인가 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사장님, 지금 공격받으시는 모든 의혹들 중에 본인이 억울한 점도, 왜곡된 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의 입장에서. 그러나 블랙리스트로 피해 받은 무수히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사장님께서 블랙리스트 피해를 준 사람이라고 지목하여 떠나시기를 바란다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하는 자리에 연연해서 계신 것도 저는 올바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진정 현명한 사람은 떠날 때를 아는 사람이라고 본 위원은 생각합니다. 사장님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세종을 위하여 감사하는 것이고 서울시의회의 의무이기 때문에 오늘 본 위원이 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삼청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청각은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아름다운 한옥과 풍경들로 많은 성북구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본 위원은 한식문화공간 조성계획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관리위탁 중인 세종문화회관이 잘 마무리되어서 성북의 명소가 되기를 그동안 희망해 왔습니다.
사장님, 작년 행감 때 여러 위원님들께서 삼청각 관련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 박물관과장께서 관리위탁 받고 있는 세종문화회관과 심도 있게 깊이 논의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업무보고 시 문화본부장께서 삼청각을 한식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세종문화회관의 예술단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본 위원이 올해 문화본부를 상대로 삼청각을 잘 운영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질문하였습니다. 사장님, 세종문화회관의 삼청각 위탁관리는 언제부터 하겠다고 생각하신 건지 묻고 싶습니다. 답변해 주세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삼청각 위탁이 세종문화회관에 처음 된 것은 2008년…….
●김춘례 위원 2009년 7월부터 현재 12월 31일로 종료 예정이지요? 약 12년간 운영한 거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2009년 7월부터 지금…….
●김춘례 위원 그러면 안호상 사장님께서는 이 세종과 삼청각에 대한 업무파악이 지금 전혀 안 되신 거예요? 됐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지금 현재 상황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제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그러면 2021년 삼청각을 세종예술단 공연을 활성화한 한식문화공간으로 조성하면서 계획이 완전히 백지화 된 것은 언제부터 백지화가 됐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삼청각은 저희 세종문화회관에서 위탁사업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만 세종문화회관의 사업내용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저희한테 그것을 정해서 위탁하는 사항이라 그 부분은 서울시의 결정사항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사장님, 물론 문화본부 쪽으로 사장님이 답변하리라고 예상은 했었고요. 12~13년간이나 세종문화회관에서 삼청각을 운영했는데 이번에 변경된 사항도 삼청각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문화본부 쪽으로만 미룰 일이 아니라고 본 위원은 생각하는데 사장님 생각은 어떤지 삼청각 관리위탁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저희가 다시 관리위탁을 받는다면 당연히 세종문화회관의 고유사업과 관련성 안에서 삼청각이 운영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식음료 공간이기도 하지만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사실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김춘례 위원 본 위원한테 삼청각에 대한 문제들이 많이 제보되고 있습니다. 한결 같이 세종문화회관의 방만한 경영이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몇 년 전 삼청각 웨딩업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것 알고 계시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김춘례 위원 웨딩업체 관련 사건은 세종의 심각한 부실관계로 삼청각에 근무하는 전체직원에게 심각한 고통을 준 사건으로 본 위원은 생각합니다. 삼청각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 방안 마련 등을 고민할 것을 본 위원이 계속 문제제기를 하였지만 세종도 문화본부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 했습니다. 이후 세종은 삼청각 경영 정상화를 하지 못하고 공사진행만 관리감독하다가 사업을 종료하게 됐지요? 어떻게 됐어요? 사업을 종료하게 됐어요 아니면 어떻게 하기로 하셨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지금 종료 통보를 받은 상태고요. 위탁사업 종료에 대한 통보를 서울시 박물관과로부터 받은 상태고요 그 이후 후속에 대한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김춘례 위원 삼청각 사업이 세종을 떠나도 한 가지 큰 문제가 남아 있는데 지금 삼청각 직원들에 대한 일입니다. 직원 현황은 어떤지, 직급과 소속은 어떤지 어떻게 편성돼 있나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전체 21명이 삼청각에서 일을 하고 있고요. 경영파트에 인사계약ㆍ시설담당 2명, 사업파트에 홍보ㆍ마케팅ㆍ판촉ㆍ음향감독 4명, 홀서비스 업무에 10명, 주방담당 5명 해서 전체 21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그러면 이분들이 세종 소속인 건 맞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위탁사업 전문직으로 계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지금 위탁을 12~13년 세종에서 했기 때문에 지금 세종 소속인 게 맞지 않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삼청각 업무소속 무기계약직, 지금 계약형태는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아니, 무기계약직은 다 알고요. 위원님들도 다 알고 세상도 다 아는 사실이고요. 이분들이 10년 넘는 분도 있고 6~7년 되시는 분도 있어요, 근무한 지. 그런데 사업이 종료되면 이분들 어떻게 하실 겁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절차에 따라서 여러 방법들이 지금 계획 중에 있습니다. 첫째는 어쨌든 사업이 종료된다 해서 이 공간이 그냥 폐업을 하는 건 아닐 테니까 승계를 할 수 있는 고용승계가 1차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안일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시에도 저희가 의견을 전달드렸고요.
●김춘례 위원 노조와는 논의를 한번 해봤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내일모레 노조와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김춘례 위원 아니 사장님, 행정사무감사가 시작이 되면 반드시 위원들이 이런 투서에 대해 그 직원들에 대한 의견을 물을 텐데 어떻게 내일모레 노조와 만난다는 말씀을 하십니까? 성의가 없는 것 아니에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렇지는 않고 저도 노조 쪽에도 만나자는 제안을 드렸고요. 일정을 잡다 보니까 수요일로 잡게 되었습니다.
●김춘례 위원 아니, 그것에 대해서 제가 지금 반박을 하는 것 아닙니까? 오늘이 세종 행감입니다. 행감이면 이것에 대비해서 답변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오셨어야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실무적으로는 지금 삼청각과 관련된 현안에 대한 협의가 노조와 있었고요. 제가 노조와 만나서 이 문제를 협의하는 날짜를 수요일로 지금 현재 예정하고 있다 이 말씀입니다.
●김춘례 위원 그러면 직원들하고 실무적으로 만난 이야기는 대충 들으셨어요, 어떻게 하겠다는 것?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들은 얘기가 있습니다만…….
●김춘례 위원 말씀해보세요, 노조한테 들은 얘기.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직원들의 세종문화회관 전환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요. 그것은 저희들이 여러 가지 현안과 관련해서 협의해야 될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습니다.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고 또 서울시에서 이 사업에 대한 향후 처리방안이 아직 나오질 않았기 때문에…….
●김춘례 위원 사장님, 이분들이 오랜 세월 한 가족으로 삼청각에서 근무를 하셨고 세종 직원이라고 본 위원은 봅니다, 같은 소속이라고 보고요. 지금 통례적으로 하는 얘기가 희망퇴직 권고, 신규업체 고용승계, 전환배치 이런 걸로 말 둘러대기로 하시지 말고요. 노조와 어떤 논의를 해서 직원 입장을 확실히 확인하시고 직원의 처우문제는 노조와의 협의사항인데 지금 사장님이 아직 만나질 않고 내일모레 만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이것만 봐도 사장님이 여기에 대한 의지가 어느 정도 있는지 정말 궁금할 따름입니다.
사장님, 고용승계 반드시 되어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 세종뿐만 아니고 민간 소규모 회사도 회사가 바뀌면 고용승계 다 해줍니다. 처자식 있는 사람들의 직장을 그대로 잘라버리고 내보내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저는 강조하고 싶고요.
근로기준법 제23조에 따르면 부당해고를 할 수 없고, 24조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노동조합에 종료 50일 전까지 통보하고 성실히 협의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사장님은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여기에서 확실히 한번 밝혀 주십시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노조와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서로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춘례 위원 진지하게가 아니라 사장님,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고용승계 확실히 하겠다는 답변 듣고 싶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고용승계는 이 사업을 계속 이어가는 사업자와의 관계가 있고요. 그 사업자 공고 시에 고용승계를 조건으로 사업자 공고를 하도록 저희는 그렇게 지금 요구를 하고 있고요. 전체 직원이 다 새로운 사업자한테 승계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면 그건 또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춘례 위원 사장님, 제 사무실로 노조 및 직원 여러분들이 찾아와서 이 사항을 설명해 주셨고요. 메일도 저에게 몇 분이 많은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간단한 메일 하나를 사장님한테 한번 읽어드리고 이 질문은 제가 접도록 하겠습니다. 직원들이 어디를 가나 고용이 확실치 않으면 불안해서 일을 제대로 하겠습니까? 제대로 일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분들의 고용은 확실히 사장님께 부탁드리고요. 다시 한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한번 읽어드릴게요. 너무 길어서 간단하게 읽겠습니다.
“여러 가지 안타까운 마음에 용기를 내어 메일을 보냅니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의 고용승계 문제는 저의 가족의 목숨이 달려 있을 정도로 긴박하고 애타는 마음을 이렇게 메일로 전합니다.” 이 몇 가지 글에서 모든 마음과 그 직원들의 애타는 가슴 아픈 심정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은 이것 꼭 명심하시고 지금 굉장히 여러 건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 시간상 못 해서 메일 들어온 것은 이것으로 마치고요.
그다음에 세종문화회관에 다시 한번 또 질의할 게 있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위원님, 이따가 추가질의할 때 하시지요. 추가질의할 때 하실 것 아니에요? 지금 해야 돼요?
●김춘례 위원 이것 하나만 간단하게 빨리 할게요.
●위원장 황규복 그래주세요.
●김춘례 위원 세종문화회관 브랜드 리뉴얼에 관련된 질의를 한번 하겠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김성규 전 사장이 개관 40주년 재단법인 20주년을 맞이하여 세종문화회관의 이미지를 강화하려고 브랜드 리뉴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아시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알고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그래서 이것을 보면 2019년도에 이 사업이 시작됐는데 문제가 굉장히 많아요, 보니까. 이 사업에 대해서 지금 세종문화회관 브랜드 리뉴얼 사업 화면이 떴는데 보면 이 사업에 컨설팅 용역을 실시한 결과 3억 5,000만 원 규모의 사업이 제안되었는데, 알고 계세요? 사장님, 알고 계세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알고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그러면 이 사업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어떻게 지금 진행되고 있는지?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2020년 3월에 아마 엑스포디자인브랜딩이라는 회사가 선정이 되어서 일괄해서 이 업체가 전체 사업범위를 다 포괄해서 하는 것으로 진행을 하다가 아마 중간에 이 업체의 사업추진이 불안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업영역을 4개로 나눠서 4개 업체가 별도 계약을 통해서 사업을 마무리하였고요. 전체 예산은 금년도 예산이 1억 8,500, 작년도 처음 들어간 예산까지 해서 한 2억 3,000 정도가 집행이 된 상태입니다.
●김춘례 위원 지금 이 엑스포디자인브랜딩이라는 우선협상대상자가 3월에 2억 7,500만 원에 계약됐는데 거의 1년이 지난 시점인 2021년 3월 5일에 코로나19로 인해 수행 일정이 지연되었음을 이유로 계약기간을 6월 30일까지 변경하였지요.
그런데 이 사업이 코로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코로나는 사람 많이 만나고 방역수칙 잘하고 이런 게 코로나인데 이 사업에 코로나가 무슨 그렇게 큰, 왜 변경을 이렇게 하셨어요?
그리고 한 달 후인 4월 9일에 개별과업별 전문성 강화가 요구되어 분야별 세분화된 영역에서 밀도 있는 업무수행 필요를 이유로 브랜드 디자인을 제외한 나머지 과업은 별도로 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니까 소셜허그라는 회사하고 신신이라는 회사하고 타입테일러라는 회사하고 전부 다 쪼개기로 수의계약을 다 했네요, 보니까. 5,000만 원, 3,500, 2,100만 원 이렇게 다 쪼개기로 해 가지고 사업을 했는데 서울시에서 사업을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저는 못 봤고요. 세종에서도 그러면 왜 처음부터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놓고 이런 식으로 사업을 쪼개기하고 엉망으로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거기에 대해서 한번 설명 좀 해주시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아마 처음 선정된 업체가 계약절차상 평가에서는 평가점수가 좋아서 선정됐던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의 업무추진에 있어서 여러 가지 미비한 점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 상태에서 또 새로운 후속 업체가 그냥 사업을 승계해서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어서 업무 분야별로 나눠서 계약을 진행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잘하셨어요, 못하셨어요? 이게 지금 행정적으로 온당하다고, 쪼개기는 좋은 용어가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보면 일반관리비로 별도사업 금액이 또 들어가 있어요. 아세요? 경영본부장님, 이것 아세요?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네, 알고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이것 왜 일반관리비로 별도사업비 왜 들어간 거예요, 또?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제가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김춘례 위원 네, 나와서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일반관리비에 대한 부분들은 저희가 이렇게 진행되는 용역에 대한 부분들과 별도로요…….
●김춘례 위원 잘 안 들려요.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브랜드 BI, CI에 대한 부분이 바뀌게 되면 전체적으로 저희 내외부에 있는 사이니지라든지 여러 가지 교체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그런 부분들이 여기에 종합적으로 다 예산이 반영되어야 되는 부분 때문에 저희가 용역에 대한 부분들과는 또 다른 여러 가지 교체나 이런 부분에 일반관리비가 별도로 편성된 부분입니다.
●김춘례 위원 이것은 왜 별도로 있어요, 일반관리비로?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왜냐하면 시설적인 그런 부분들 때문에요, 시설에 대한 여러 가지 교체나 사이니지의 교체 이런 부분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김춘례 위원 그러면 총 사업비가 얼마 들어간다는 거예요?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전체로 봤을 때는 금년에는 그 예산에 대한 부분들이 지금 다 삭감된 상태고요. 일반관리비는 대부분 삭감된 상태입니다.
●김춘례 위원 내년에 삭감된 거예요, 아니면 올해?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올해 삭감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김춘례 위원 올해 안 쓰고 삭감되어 있는 상황이에요?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네, 그렇습니다.
●김춘례 위원 그런데 이런 것 제대로 보고를 해줘야지, 삭감이 되어서 그러면 못 쓰네?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내년도에 여러 가지 운영방침에 대한 부분들이 새롭게 설정이 되면 내년에 여러 가지 부분들을 진행할 때 가는 걸로 그렇게 지금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김춘례 위원 내년 예산에 들어가 있어요?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일부만 들어가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이것 제가 신경 쓰고 보겠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알겠습니다.
●김춘례 위원 그리고 이런 사업을 할 때 정확성을 가지고 하셔야지 이렇게 다 헷갈리게 사업을 쪼개고 이런 식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우리 위원들도 판단하기 쉽지 않은데 누가 이것 판단해서 하겠습니까? 이것 쉽지 않은 얘기고요. 아무튼 이 사업에 대해서는 저한테 자세하게 보고해 주시고, 이것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다 다시 재검토하시기 바라고, 시간이 너무 많이 갔으므로 다음에 추가질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김춘례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본부장님 잠깐만, 지금 브랜드 리뉴얼 사업에서 일반사업비로 해야 되는 건데 일반관리비로 책정을 했다고 김춘례 위원님이 말씀을 하셨단 말이에요. 그러면 예산편성지침에 보면 이것은 사업비로 편성을 해야 되는 건데 처음에 일반관리비로 책정을 했지 않습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은 기존에 있는 것을 처리하고 이런 부분들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그랬지 않습니까?
그러면 용역은 사업비로 처리를 하고 나중에 이게 완성이 되면 그다음에 지금 현재 있는 그런 브랜드 같은 것을 처리할 때 그때 일반관리비로 처리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것을 왜 같이 일반관리비로 묶었지요? 그런데 그게 예산지침에 위배되는 것 아니에요?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위원장님.
●김춘례 위원 아니, 이것 저한테 정확하게 해주세요. 정확하게 해주시고 이것에 대해서 제가 다시 한번 할 거고요.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알겠습니다.
●김춘례 위원 그리고 이것 제가 빼먹었는데 평가위원을 추천하는 공고에도 세종으로 넣어야 되는데 문화재단으로 이런 큰 실수를 했어요. 알지요? 지금 내려져 있고 제가 이렇게 가지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실수를 하면 되겠어요? 아세요?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죄송합니다.
●김춘례 위원 이렇게 실수하면 안 되지요.
●위원장 황규복 그러니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 사업비로 쓰면 그 항목에 딱 써야 되는데 일반관리비로 쓰면 그냥 편하게 남거나 이러면 또 사용할 수 있고 이래서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일반관리비로 편성을 한 것 아니냐.
●김춘례 위원 이것 잘못됐어요.
●위원장 황규복 그것은 예산지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지금 하시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판단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다시 한번 점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네, 알겠습니다.
김춘례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영주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영주 위원 안녕하세요? 최영주 위원입니다.
세종문화회관 사장님, 10월에 부임해 왔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최영주 위원 얼마 전에 토론회 하는 것 봤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유튜브로 봤습니다.
●최영주 위원 봤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최영주 위원 사장님, 문화예술계의 비판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께서 우리 안호상 사장님을 임명했거든요. 왜 이렇게 여론이 들끓고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최영주 위원 아니, 방금 제가 토론회를 봤냐고 했더니 유튜브로 해서 봤다고 하는데 그런 것 생각 못 했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제가 여기 오기 전까지는 미처 그런 문제에 대한 예상은 못 했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런 걸 파악하고 계셔야지요, 여론을. 안 그렇습니까?
보니까 사장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도 역임하셨네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최영주 위원 그때 시장 계실 때 같이 했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렇습니다.
●최영주 위원 아주 가까운 그런 인연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문화재단 대표가 되기 전에 오세훈 시장님…….
●최영주 위원 아니, 인연이 됐기 때문에 다시 온 것 아니에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오세훈 시장님을 그전에 뵌 적은 없었습니다.
●최영주 위원 아니, 같이…….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공모로 하게 됐고요. 이번에도 저는 공모를 통해서 지원을 해서 오게 됐습니다만 문화재단 대표로 있으면서 시장님하고 같이 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최영주 위원 전번에 문화재단 대표이사 하시다가 왜 이번에 세종문화회관 사장님으로 임명됐다고 생각이 되십니까? 이런 인연이 연결이 돼서 그랬다고 생각 안 드세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제가 문화재단 대표로 있을 때 시장님과 같이 일을 했던 것도 물론 연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예술의 전당에서 일을 시작해서요…….
●최영주 위원 간단하게 말씀하세요. 이 정도로 하시고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국립극장까지 공연장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그런 업무와 관련해서…….
●최영주 위원 사장님, 간단하게 말씀하시라고 했잖아요. 방금 내가 말씀드렸듯이 우리 안호상 사장님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항시 염두에 두시고 세종문화회관 사장의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유념하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사장님, 시민소통기획관에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의 출연금이 높다고 해서 2020년도 출연금을 대폭 감액했어요. 알고 계시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뉴스를 통해서 봤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런데 세종문화회관 역시 출연금 비중이 60% 이상으로 굉장히 높은데 올해 출연금은 증액 편성됐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최영주 위원 그러니까 미디어재단 티비에스는 출연금 없이는 이 사업을 할 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123억이란 출연금을 삭감했는데 세종문화회관은 60% 이상 출연금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출연금을 증액 편성했어요. 왜 그랬다고 생각이 드십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저희들이 금년도에 광화문광장 공사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세종문화회관의 재정적 주 수입원인 아띠공간의 경영이 부실해지고 있고 또 세종홀이 업체가 철수를 하면서 세종홀로부터의 임대수입도 지금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예년에 비하면 연간 한 70억 정도 적자가 예상이 되고요. 또 이후에도 이 부분이 당장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세종홀은 시민편의공간으로 지금 용도를 바꿔서 운영할 계획을…….
●최영주 위원 사장님, 시간이 없으니까 간단간단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최영주 위원 올해 출연금 증액 얼마 정도 편성했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지금 54억 정도 증액된 것으로…….
●최영주 위원 54억 정도?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최영주 위원 전년대비 54억 정도 증액 편성했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출연금 규모가 전년대비 53억 6,000만 원 정도…….
●최영주 위원 방금 내가 얘기했듯이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출연금은 이렇게 삭감했는데도 불구하고, 물론 예산편성은 잘했겠지만 이렇게 세종문화회관은 사장님과 또 연관이 돼 있고 인연이 돼 있다고 해서 출연금이 증액 편성이 됐어요. 이것은 문제가 있다, 이 예산이 투명하게 꼭 필요한 데 예산편성이 됐어야 되는데 필요한 데는 잘라버리고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이 예술단에 있어서 인건비 비중이 높고 또 회관 시설운영과 관련해서는 높은 임대수익 창출도 어려워서 점점 수입에서 출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렇습니다.
●최영주 위원 이 구조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어떻게 개선할 거예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공연사업 수입을 늘려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장 공연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를 높이는 것이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세종문화회관의 장기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수입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새로운 수익사업 재원 마련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물론 우리 세종문화회관이 공연문화 예술발전과 또 시민의 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서 출연금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러나 재단에서도 어느 정도 자체재원을 마련해야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지금…….
●최영주 위원 맞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최영주 위원 사장님, 책자 1~2페이지에 보니까 9월 말 기준 자체수입 달성률이 17%예요. 190억 달성을 목표로 했는데 33억 정도 수입이 났어요. 물론 코로나 시기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이렇게 예산편성을 했거든요. 왜 17%밖에 달성 못 했습니까? 코로나 얘기는 하지 마세요, 코로나 시기에 예산편성을 했기 때문에.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광화문 아띠와 세종홀로부터의 수입이 전무해서 지금 그런 것으로…….
●최영주 위원 그러면 예산편성할 때 잘 편성을 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이제 두 달밖에 안 남았는데 17% 정도 달성했으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에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최영주 위원 예산편성 누가 했어요? 이 과 누구입니까? 코로나 상황에서 예산편성을 했을 것 아니에요, 작년 연말이니까.
●위원장 황규복 본부장님, 답변할 수 없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지금 공연사업에서 예술단 수입부분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인데요 10월 이후 공연에 있어서 그래도 상당히 좋아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최영주 위원 처음에 190억을 편성했어요. 그런데 10월까지 33억 정도밖에 수입이 안 났습니다. 그러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에요? 개인사업 같으면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됐어요.
또한 세부 예산과목을 보면 9월 말 기준 임대료수익 달성률이 9.7%밖에 되지 않습니다. 연말까지 목표한 금액이 62억, 그러니까 63억 정도 되는데 9.7%밖에 안 돼요. 이 문제는 또 어떻게 생각되십니까? 10%도 아니고 9.7% 임대료수익을 달성했어요. 이제 두 달 남았습니다. 예산을 어떻게 짜고 있어요? 이렇게 수익을 못 내면 계속해서 서울시 출연금으로 사업을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사장님, 어떠세요, 9.7%밖에 안 되는데?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예산편성 시 예측을 잘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또 진행하면서 연초부터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에 변경절차를 밟았어야 되는데 그것도 지금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최영주 위원 연초부터가 아니고 작년부터 코로나는 종식이 안 됐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게 다 어려울 거라고 예상을 했어요. 연초에 코로나가 발생했습니까? 2년 됐어요.
그리고 사장님, 세종문화회관이 보니까 1978년도에 개관을 했네요, 준공해서. 맞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맞습니다.
●최영주 위원 아무튼 리모델링으로 인해서 돈이 많이 들어가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대수선도 있었고 그때 그때 또 작은 공사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래서 앞으로 리모델링을 계속해서 하면 예산이 많이 들어가고 하는데 그렇다면 또 임대수익을 많이 내야 될 것 아니에요? 임대를 놓기 위해서 이렇게 리모델링한 것 아닙니까. 그렇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아띠공간은 리모델링해서 수익공간으로 변경했습니다.
●최영주 위원 올해 세종홀 아트피아 입점업체에서 임대수익을 창출했어야 되는데 지금까지 세종홀 임대사업자를 못 찾고 있는데 그냥 공실로 두실 겁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세종홀은 결혼이라든가 연회사업을 할 수 없는 관계로 사업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유재산법상도 지금 업체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요. 그래서 지금 시민편의공간으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사장님, 아트피아 카페 임대 입찰을 9회까지 했었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렇습니다.
●최영주 위원 예정가격의 몇 %에 입찰이 됐습니까? 70%가 감액돼서 30%에 했어요. 이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우리 재단에서 공유재산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 거예요? 입찰가의 30%, 70%가 감액된 그런 상황에서 재입찰이 됐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지금 세종문화회관이 전체적으로 서울시 소유로 돼 있는데 공유재산법의 적용을 받고 있는 관계로, 그런데 여기가 평가액이 너무 높아서 일반입찰이 처음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 전체적인 현상입니다.
●최영주 위원 그리고 세종홀 임대사업자를 못 찾아서 내년에 또 다시 문화본부에서 24억이란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들여서 시민라운지로 재조성하기로 했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렇습니다.
●최영주 위원 이렇게 혈세가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낭비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사장님, 어떤 마음이 드세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좀 더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우선 들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공유재산법이라든가 제반 제도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서울시에 건의를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출연금 너무 많이 받지 마시고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챙겨서 해 주시고요.
시간이 다 됐기 때문에 그러면 기부ㆍ협찬 관련해서 간단하게 몇 가지만 물어보고 마치고 시향에 대해서는 오후에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기부ㆍ협찬 관련해서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과 후원이 세금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의 기부ㆍ협찬을 많이 유치해야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기부ㆍ협찬 노력을 열심히 지금 해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이.
●최영주 위원 그렇지요? 올해 기부수입 예산 얼마 됐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현재 연말까지 가면 한 9억 원 정도 달성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최영주 위원 그러니까 그 예산이 지금 8억 6,000을 짰어요. 아주 소극적으로 예산을 짰는데 지금까지 한 6억 정도 기부를 받았기 때문에 예산을 맞출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게 처음부터 제가 봤을 때는 소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냐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내년에 예산 얼마 편성했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금년과 같은 수준으로 편성했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러니까요. 얼마만큼 소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는지 나오지 않습니까? 기부를 더 많이 받기 위해서는 예산편성을 좀 높게 책정을 했어야 되는데 이 예산은 작년하고 똑같이 해놨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최대한 노력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사장님 새로 오셨으니까 이런 부분을 예년과 비교해서 똑같이 하지 마시고 기부 받을 수 있도록 이런 예산을 소극적으로 하지 마시고 더 높게 편성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그러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시간이 다 됐기 때문에 이 정도로 하고 오후에 또 보충질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최영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안호상 사장님, 추가질의 한번 할게요. 지금 아트피아 카페를 아홉 번 유찰해서 70%를 감해주고 30%로 했다는데 이것 서울시에서 인정해 준 겁니까? 공유재산 관리법에 의해서 서울시에서 인정해 준 거예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 내용은 경영본부장이 대신 답변하도록 해도 되겠습니까?
●위원장 황규복 네, 본부장님.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공유재산법의 개정이 금년 초에 있어서요. 그래서 전체 최초 입찰가액 대비했을 때 최대 80%까지 감액할 수 있도록 지금 법이 개정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50%까지만 됐던 상황에서 최대 80%까지 감액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어서 금년 초에 집행되었던 저희 이런 베이커리 카페 부분들은 80%까지로 저희가 공고를 내보냈던 사항이고요. 그랬을 때 마지막에 70% 감액으로 낙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러면 아띠 같은 것은 왜 안 해줘요? 아띠는 만약에 하면 유찰이 계속될 것 아니에요, 비싸서?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아띠도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만약에 명도나 그런 부분들로 새로 입찰에 부칠 수가 있으면 말씀드린 대로 80%까지의 감액을 통해서 낙찰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러면 수익이, 저는 이게 뭔가 잘못된 게 연간 아띠가 얼마였지요?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24억 정도로…….
●위원장 황규복 24억 정도 됐단 말이야. 그러면 20%면 그게…….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기준 금액은 현재로서 한 80억 이상으로 예측이 되고 있고요, 전체 최초 입찰가는요. 그래서 80%에…….
●위원장 황규복 아니, 그게 계속 유찰이 되면 이게 몇 번 기준도 없잖아요? 아홉 번까지 유찰이 됐다는데 이것은…….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네, 10회까지 유찰이 될 수 있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10회까지 유찰이 계속되면 10몇 억에도 가능하다는 얘기잖아?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네, 맞습니다. 80억 기준으로 봤을 때 약 16억 정도에 낙찰이 가능한 부분이 있고요.
●위원장 황규복 그러면 그렇게라도 임대를 하는 게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그게 지금 제가 보기에는 10회까지 유찰이 되고 이런 것은 다른 쪽으로 잘못 이용할 수도 있는 것 아니에요, 그런 것은?
●(재)세종문화회관경영본부장 장현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예를 들면 그 금액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낮다고 만약에 평가가 되신다고 하면 사실 그 이전에 5차, 6차 갔을 때에 전반적으로 거기 입찰에 많은 입찰자가 붙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어서요. 그 상황은 사실은 조금 더 진행되는 상황을 봐야 될 부분인 것 같다고 판단이 됩니다.
●위원장 황규복 알겠습니다. 이것은 다시 한번 저도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다음은 김태호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호 위원 안녕하십니까? 강남 4선거구의 김태호 시의원입니다.
손은경 대표님, 존경하는 경만선 위원님께서 질의한 부분에 대해서 사안을 조금 설명드리고 싶은데요. 혹시 우리 대표님은 지금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어떠한 기관이라고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클래식 음악을 하는 단체이고요. 클래식 음악을 시민들에게 많이 전파하고 또 국제적으로도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서 발돋움해야 되는 그런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호 위원 포괄적으로 좀 더 넓게 생각을 하자면 서울시향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그런 곳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대표님께서 경만선 위원님과 말씀 중에 이사장님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그렇게 인지하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게 됐어요. 이러한 단체를 하고 있는 이사장이 과연 그러한 사고방식으로 행정을 해나가면 되겠어요? 저는 좀 그게 궁금한데요. 대표님께서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혹시 특수정당을 지지하는 그런 행동을 제재할 수 있는 그런 규정은 없는 거예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런 부분은 제가 아직 내규에 대해서 완전히 숙지를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파악해야 될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제가 생각할 때는 저희는 문화단체이고 저희가 정치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단체가 아닌 만큼 저희는 클래식 음악에 집중하고 문화단체로서 아까 위원님이 말씀하신 그런 목표를 이루는 데 집중해야 되는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호 위원 저는 이사장님으로 인해서 우리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실축하는 그런 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요. 행동에 조금 조심스러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요? 이것은 전달이 아니고 신중하게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하세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위원님들 말씀 잘 들었고요. 거기에 맞춰서 제가 가서 검토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호 위원 그리고 연차 관련된 재판결과를 좀 알고 싶어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지금 연차소송 관련해서는 8월에 저희가 항소를 한 부분이 패소를 해서 연차수당 9억 정도가 만약에 지불하지 않으면 지연이자가 발생하는 관계로 저희가 8월에 일시적으로 먼저 지불을 한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완전히 승복를 한 것은 아니고 대법원에 지금 상고되어 있는 상태고요 그 상고가 진행 중입니다.
●김태호 위원 이것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뭡니까? 알고 계십니까,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호 위원 이런 근본적인 문제가 왜 발생이 된 건지 모르세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연차소송 관련해서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은 원래 이 단체가 설립될 때부터 단원에 대해서 연차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지 않았었는데…….
●김태호 위원 그러니까 연차수당을 못 받는 이유가 있었을 것 아니에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지금 말씀드린 대로 제가 이해한 바로는 원래 연차는 회사 규정에 40시간을 근무하면 연차수당이 발생한다는 그 규정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단원에 대해서는 단원들의 업무가 보통 저희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랑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태호 위원 아니, 그러니까 이게 근태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아니에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맞습니다.
●김태호 위원 그러면 근태관리를 하려면 지금 시향에서는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돼요? 고질적인 문제가 지금까지 와 있는 게 있잖아요. 이것 업무파악이 안 되어 있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지금 파악하고 있는 중인데요 여러 위원님들이…….
●김태호 위원 간단한 거예요. 개인 연습공간이 없는 것 아니에요, 지금. 그래서 이 문제가 발생이 된 거잖아요. 개인 연습공간 언제 마련해 줄 거예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조금 더 총체적으로 이 문제를 파악해야 될 것 같고요. 단원들이 근무하는 형태가 일반 오피스워커랑 다르고 또 연습공간도 한 부분의 문제일 수 있고요. 그런데 이 연습공간만의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조금 더 전체적으로 단원들이 근무하는 시간 형태를 완전히 분석해야 될 것 같고요 그 바탕에서 총체적으로 방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호 위원 이번에 단원들의 근태 확인을 위해 내년 예산에 모바일 출근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으로 해당 예산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맞습니다.
●김태호 위원 제가 생각해보니까 문뜩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상황이 발생한 근본적인 문제는 최초에 단원들이 연습할 수 있는 개인 연습실을 마련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근로를 하게끔 원인을 제공한 것이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지금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까지 온 것은 사실 대표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게 한 가지 단순한 문제라기보다 저희 오케스트라가 운영하는 기본적인 형태가 기본 사무실에서 운영하는 사람들과 다른데 저희는 그런 것을 규정하지 않고 사무실에 있는 사람의 규정만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위원님이 말씀하신 연습실 문제도 있고 저희가 근태를 사무실에 다니시는 분처럼 관리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은 그것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고요 위원님이 지적하신 부분도 열심히 파악해서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보고 총체적으로 해결해야 될지 검토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위원님께서도 지금까지 저희한테 많이 지적해 주셨는데 한번 따로 또 뵙고 얘기를 해주시면 저희가 앞으로 발전 방향을 만드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호 위원 세종문화회관의 근태관리를 보시면 조금 참고가 될 것 같아요, 어디서 문제가 되었는지. 거기서 보고 판단을 하시는 게 가장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내년 모바일 출근시스템을 개발하고 적용하시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바일 출근시스템이 100% 정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맞지요? 크게 문제없을 것 같지요? 혹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한번 논의가 된 적이 있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모바일 시스템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저희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것을 한다는 자체는 저희가 이제부터 관리를 시작한다는 면에서 좋은 점인 것 같고요. 제가 조금 더 자세하게 운영방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호 위원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은 나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해오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모바일 시스템을 우회하는 방법, 그러니까 나쁜 의도가 있다면 언제든지 시스템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근본적으로 근태 확인을 할 수 있는 연습실 확보가 가장 지금 현재는 시급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표님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지금 연습실 문제도 제가 파악을 하고 있는데 조금 더 들여다봐야 될 문제인 것 같고 연습실도 분명히 일부분 필요한 부분이 맞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100명의 단원이 있는데 100명의 단원에게 100개의 연습실을 줄 것은 아닌 것 같고요. 그래서 합리적으로 연습실 문제와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모바일 시스템 활용과 여러 가지 총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근태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김태호 위원 대표님, 제가 100개의 연습실을 바라는 게 아니고 회사 한 곳에 모여서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것 준비 아직까지 안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문제가 발생이 됐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조속히 이것 챙기시라는 얘기예요. 무슨 말씀인지 이해되셨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조속히 잘 파악해서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호 위원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절대로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번 사안의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연습실을 최대한 빨리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대표님께서도 이점을 검토하시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김태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대표님, 지금 시간외수당 한 것 잠깐만 짚고 넘어갈게요. 지금 타 시도에도 시간외수당 주고 있습니까? 타도도, 부산이나 이런 데도 시향이 있지 않습니까? 시립교향악단이 있지 않나요? 그런 데도 줍니까, 시간외수당? 서울시가 기본이 되는 거예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알기로는, 조금 더 확인해 봐야 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것 오후에 타 시도는 되어 있는지 확인 좀 한번 해주시고요. 그게 또 잘못하면 우리가 기본이 되어서 다른 데도 그런 것을 책정할지 모르니까 그런 것 좀 파악해 주세요.
오전 감사는 여기서 중지하고자 하는데 위원님들, 양해 좀 해주시겠습니까?
(「네.」하는 위원 있음)
●최영주 위원 자료요청 하나만 할게요.
●위원장 황규복 네, 자료요청해 주십시오.
○최영주 위원 최영주 위원입니다.
시립교향악단 작년 행정감사에서 지적했던 내용에 대해서 자료요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도에 비상식적인 법인카드 주점 사용에 대해서 지적을 받았는데 올해 법인카드 내역을 점심식사 후에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 자료는 바로 뽑을 수 있으니까 바로 자료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식과 원활한 감사 진행을 위하여 오전 감사는 여기서 마치고 오후 2시에 계속해서 감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중지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2시 01분 감사중지)
(14시 17분 감사계속)
●위원장 황규복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를 속개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오늘 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하여 증인 두 분께서 출석하셨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출석해 주신 증인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먼저 증인 선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선서하기에 앞서 감사에 관한 규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위증한 자는 고발될 수 있으며 위원회의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한 경우에는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양구 증인, 대표로 나오셔서 선서해 주시고 이원재 증인께서는 일어서서 함께 선서한 후 선서가 끝나면 선서문을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증인 이양구 선서!
본인은 서울특별시의회가 지방자치법 제41조의 규정에 의하여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서 성실하게 감사를 받을 것이며,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2021년 11월 8일 선서인 이양구.
●위원장 황규복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질의답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증인신문이 있을 예정이오니 위원 여러분께서는 블랙리스트에 관련된 증인신문을 먼저 하시고 이후에 사업 내용에 관한 질의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께서는…….
최영주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영주 위원 최영주 위원입니다.
증인 관련해서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범문화예술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양구 증인 단상으로 나오십시오. 다시 하겠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범문화예술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0월 1일 신임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이전 정권의 국정농단 실행자로서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을 임명했습니다. 이에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에 참여했던 이양구, 이원재 두 증인을 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감사에 출석시켜 관련 내용에 대해서 질의를 하고자 합니다.
먼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활동 후 진상보고서를 근거로 안호상 사장은 현재까지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백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증인 이양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는 아시겠지만 지난 2016년도 국정농단 블랙리스트 사건 이후에 새 정부 출범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민관 합동으로 2017년도 7월 3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출범을 해서 약 11개월 동안 진상조사를 진행했고요. 그와 관련해서 131명에 대한 징계 및 형사처벌 권고, 제도개선 권고, 사회적기업 등 후속조치를 권고하였습니다.
그 백서는 진상조사위원회 전문위원들이 조사를 하고 진상조사보고서를 전원위원회에서 의결하고 당사자들의 이의신청과 확인과정을 거쳐서 발간된 내용이고요. 참고로 위원장은 문체부장관이 공동위원장이었습니다.
●최영주 위원 오전에도 제가 행정감사 시작하면서 안호상 사장님께 이런 질의를 했어요. 문화예술계의 비판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께서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을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임명을 했거든요. 이에 대해서 다시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안호상 사장이 국립극장 시절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정황과 그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증인 이양구 크게 보면 우선 다툼의 여지가 없는 사실과 다투고 있는 사실들을 좀 나누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증인 이양구 네. 약간 얘기가 조금 길 수 있는데 괜찮나요?
●최영주 위원 네, 말씀하세요.
●증인 이양구 블랙리스트는 2013년도 8월 5일 김기춘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오면서 국정원에 지시해서 문화예술계에 좌성향 예술인들이 어느 정도 있는지 조사를 해 봐라 이렇게 해 가지고 국정원이 보고서를 내게 되고, 그게 8월 16일이거든요. 2013년도 8월 16일에 보고서를 내게 되고 그 보고서에 따라서 스크린을 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저희 사건하고도 죽 연결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미리 말씀드리면 9월에 국립극단에서 ‘개구리’라는 공연을 당시에 손진책 예술감독님이 예술감독으로 있으면서 연출가는 박근형 연출가였는데 그때 박정희ㆍ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은 비하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미화했다 이렇게 문제가 돼서 김기춘 비서실장이 노발대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날짜로 문체부에서는 문화예술정책 점검 TF라고 하는 블랙리스트 점검 TF가 만들어지게 되고 그 사건으로 인해서 당시에 박근형 연출가와 손진책 예술감독은 소위 블랙리스트가 되게 됩니다.
그때까지는 국립극단 정도가 문제였다면 이후에 2014년으로 넘어오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공모사업에 좌성향 예술인들을 배제해라라고 하는 방침이 내려오게 되고 좌성향 예술인들이 선정되는 건 심사위원들이 문제다 그래서 심사위원 블랙리스트가 먼저 적용되게 되고요. 2014년 1년간은 문체부와 각 산하기관에서 배제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실행하게 되는 것은 2015년도 공모사업부터입니다.
●최영주 위원 아, 2015년?
●증인 이양구 네, 2015년 1월 공모사업부터 해서 예를 들어서 국립극단을 비롯한 여러 공연장에도 블랙리스트가 내려가게 되고 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에도 내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2015년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원래 심사위원들을 블랙리스트로 배제하고 좀 협조 가능한 심사위원들을 통해서 블랙리스트를 배제하려고 했는데 막상 시도해 보니까 2015년 초에 문제가 생깁니다. 생각보다 직원들이 협조를 안 하는 경우도 있고 심사위원들이 협조를 안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제가 된 게 2015년도 4월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느냐면 연극 창작산실, 이번부터 저희 사건과 연결되는 건데 연극 창작산실 심사에서, 한 팀에 한 1억씩 주는 공연입니다. 1억씩 주는 공연인데 거기서 아까 문제가 됐던 박근형 연출가가 선정이 되고 그 외에도 1차 심사과정에서 몇 팀이 떨어지고 공모에 선정된 팀 중에서 세 팀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데 선정이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미 심사가 끝났는데 청와대에서 이 세 팀을 배제하라고 내려옵니다. 그래서 문화예술위원회에서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약 두 달에 걸쳐서 심사결과를 발표하지 못한 채로 되고 그 사이에 문화예술계, 특히 여기가 연극 창작산실이었기 때문에 연극계에서는 광범위하게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나중에 드러난 얘기이긴 하지만 약 두 달 후인 6월 18일에 문화예술위원회에서 문체부, 청와대 지시를 받아서 심사위원들을 재소집합니다. 그래서 심사결과 번복을 요구하지만 심사위원들은 거부합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박근형 연출가를 찾아가서 포기각사를 받아내고 직원들이 직접 시스템에 극단 아이디로 접속해서 포기문서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배제를 하게 되는데 그날 그 심사위원 중에 한 분이 그걸 녹취를 한 거예요. 그래서 그것이 그해 국정감사인 9월 9일 JTBC에서 폭로가 되고 바로 다음날 도종환 의원이 그걸 폭로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인데요 그렇게 배제된 예산이 어디로 갔느냐, 그렇게 블랙리스트로 배제한 예산이 바로 안호상 극장장이 국립극장장으로 있던 국립극장에서 문체부 지시에 따라서 바로 그 돈을 향연의 제작비로 갖다 쓴 겁니다. 이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거지요, 극장장님도 인정하시는 거니까. 그래서 9월 이후 그게 통보가 되고 나서 9월 10일 문예위 국감이 있었고 9월 18일 문체부 국감이 있었고 10월 7일 문예위 국감이 다시 있었고 이 과정에서 방금 말씀드린 블랙리스트 사건들이 폭로가 됩니다.
문화예술계, 특히 연극계는 1,000명 가까이 서명을 하면서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그 과정에서 소극장에 모여서 많은 동료 연극인들이 서로 싸우고 상처 입히고 서로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다투면서 갈라지기도 하고 그 상처가 지금까지도 회복되지 않고 있지요.
●최영주 위원 네, 이 정도로 하시고요.
●증인 이양구 제가 말씀드리면, 조금만 더 하겠습니다. 바로 그 예산이 국립극장에 그때 향연으로 가서 쓴 거예요. 그리고 그 시기에 서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얘기된 공연예술발표공간 심사가 있었던 겁니다, 바로 그 국감 시기에.
우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러면 지금 이양구 증인이 보기에 백서의 결론은 안호상 사장이 블랙리스트에 가담했다고 생각하고 계신 거예요?
●증인 이양구 저는 제 개인 판단은 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걸 말씀드리면 안호상 당시 극장장이 블랙리스트 실행과정에 연루됐는가, 아까 얘기한 것처럼 블랙리스트 실행이 됐다고 해서 어차피 그게 법적으로 결격사유는 아니지 않습니까. 다만, 팩트는 서울고등법원 김기춘 재판에서 담당직원이 나와서 진술한 겁니다. “안호상 극장장이 부탁해서 블랙리스트를 배제했다”라고 진술을 한 거고 그것을 가지고 대법원에서 판결이 난 거예요. 물론 그게 안호상 극장장이 피고인으로 된 재판은 아니지요. 그리고 이후에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에서도 똑같이 진술을 한 거지요. 제가 한겨레 인터뷰에서도 했지만 그 이후로 그 직원한테 전화를 하신 거지요.
●최영주 위원 그러니까 JTBC하고 한겨레에서 이런 관련된 내용들이 보도가 됐다 이 말이지요?
●증인 이양구 언제요?
●최영주 위원 JTBC,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JTBC.
●증인 이양구 그건 2015년도 상황입니다. 그것은 당시에 모든 언론에서 다루었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러면 증인께서는 안호상 사장이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가 주장하는 내용은 진상보고에 반하므로 이에 소명이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증인 이양구 그것은 제가 아까 얘기하다 만 건데요. 고등법원 판결에서 담당직원이 진술을 했고 그 내용을 진상조사 1차 조사에서도 똑같이 진술을 한 겁니다. 그러고 나서 극장장님이 그 직원한테 전화를 하신 거예요. 그러니까 그 직원이 저한테 전화가 온 거지요. 지금 명예훼손 얘기하시고 고소 얘기하시고 그러니까 본인을 좀 도와 달라 내가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에 있다, 만약에 내가 고소되면 직장에서도 문제가 되고 가정에서도 지금 너무 힘들고 전체적으로 그런 취지로 얘기를 하시면서 좀 도와 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고 애원을 한 거지요. 그래서 번복을 할 수는 없고 와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당사자가 추가적으로 소명하라고 다 기록해 줬거든요. 병기를 한 겁니다. 1차 진술, 2차 진술 병기를 한 거고 그것은 제가 문화예술위원회 조사할 때 병기한 거고 서울시 측에서 아마 극장장 입장 관련해서 보고서를 보셨을 것 같은데 거기는 제가 조사한 내용을 사건 직원이 가지고 가서 요약해서 재인용한 거지요, 그것은.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준이 감사원 감사나 고등법원 판결이 기준이다 그러면 그것은 실행 사실이 확인된 거고 기준이 진상조사위 보고서다 그러면 그것은 병기가 된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희는 판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병기하는 것이지 그것을 저희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리고 지금 안호상 사장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보도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관련내용 중 혹시 증인이 알고 있는 소송이 있습니까?
●증인 이양구 아니요, 제가 알기로는 없고요.
●최영주 위원 없고요?
●증인 이양구 네, 소송을 하시면 법정에서, 제가 지난번 토론회나 언론 같은 데서 말씀드렸지만 정말로 블랙리스트 안 하신 게 맞다면 고등법원에서 있었던 그거나 담당직원들을 상대로 해서 소송을 하셔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으시길 바라고 저도 출석해서 더 알고 있는 내용을 진술할 용의가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마지막으로 안호상 사장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체부 조사에서 안호상 사장에 대한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고 결론 났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증인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증인 이양구 그것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사위 보시면 거의 비실명 처리가 많이 되어 있고 조사위 보고서라는 게 안호상 극장장님을 상대로 실행 혐의를 조사해서 결론 내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조사한 내용이 있고 그것을 또 인용해서 조사한 부분이 있고, 그래서 제가 조사한 부분인 문화예술위원회 파트는 단순 병기가 되어 있는 게 맞고요. 국립극장장 관련해서 인용한 부분은 정확한 표현은 이렇게 되어 있지요. 실행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되어 있을 겁니다. 그것은 만약에 제가 형사나 경찰이나 검사라면 그렇게 마무리할 수도 있고 거고 기소할 수도 있는 거지요, 경우에 따라서. 그것은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영주 위원 본 위원은 안호상 신임 사장 블랙리스트 사건 증인에 대해서 이 정도 하고 다른 위원님들께서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최영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경만선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만선 위원 이원재 증인, 잠깐 발언대로 나와 보실래요?
●증인 이원재 이야기하면 되나요?
●경만선 위원 제가 질의할 건데요. 이때 당시에 위원회에 계셨지요? 몇 년도에 계셨지요?
●증인 이원재 위원이었고 제도개선 위원장이었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때가 연도가 어떻게 되나요?
●증인 이원재 2017년도입니다.
●경만선 위원 2017년부터 몇 개월 하셨지요?
●증인 이원재 전체 임기 다 수행했고 조사 자체는 11개월이었습니다.
●경만선 위원 11개월이요? 저희가 블랙리스트 이 문제가 왜 중하고 엄중하고 이런 문제가 있는 게 사실 블랙리스트라는 말 때문에 어찌 보면 촛불집회가 일어났고 정권이 바뀐 거거든요. 그다음에 이게 또 우리 헌법적 가치의 훼손이었습니다. 아마 가장 큰 것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될 기본 가치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반헌법적 가치가 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국민의 정서 또 인간에 대한 존엄이라든지 이런 부분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제가 질의에 앞서서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표현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서울시에다가 왜 꼭 임명을 강행해야 되느냐 했더니 백서에는 간단하게 안OO으로 나왔습니다, 안OO. 안호상 신임 사장님의 이름은 빠져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안OO이 안호상 사장님을 지칭하는 건지 백서에는 정확하게 표기가 안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왜 표기가 안 되어 있었지요?
●증인 이원재 백서 원칙이 모든 실명이 이니셜로 되어 있고요. 이미 법원이라든지 언론을 통해서 완전히 확인된 부분들만 일반 명사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 이런 사람들 빼고는 정보보호가 되는 백서기 때문에 이니셜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특정인 몇 명 빼고는 다 그냥…….
●증인 이원재 그러니까 안호상 시장만 그렇게 처리된 것은 아니지요.
●경만선 위원 OO이라는 것은 이니셜은 아니고요. 그런데 이 안호상 신임 사장에 대해서 동명이인이 많이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문화계에? 그래서 왜 이 자리가 중요한 거냐면 세종문화회관 사장 자리는 서울시 문화계의 큰 화두입니다. 서울시 문화정책을 갈음을 해야 되는 자리이고 또 이 자리를 비롯해서 사실 확인을 정확히 해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백서를 저도 한번 봤어요, 나온 부분을. 그런데 정확하게 안호상이라는 이름이 나오질 않습니다. 그런데 다른 쪽이나 매스컴을 통해서 제가 발췌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보게 되면 거기에는 안호상이라는 이름이 거론됩니다. 그런데 거기서는 거론이 되고 그래서 추정으로 저희가 이 부분을 여기에 나와 있다 그러는데 아마 제가 알기로는 지금 그것을 발췌해서 본 결과 한 네 번 정도 안호상 사장이 참여했다는 걸로 나와 있어요. 맞습니까?
●증인 이원재 제가 조금 설명드려도 되겠습니까?
●경만선 위원 네, 말씀하세요.
●증인 이원재 일단 이게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 본인이 최근에 9월에 인터뷰한 기사인데요. 이 언론말고도 대부분의 기사에 비슷한 주장을 하셨는데 이 사안은 이니셜과 상관없이 본인이 크게 세 가지 사건에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본인이 밝히신 거지요. 알고 계신 거지요.
이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일단 블랙리스트 사건은 저희가 검사도 아니고 특검도 아니고, 저희가 물론 특검에 의뢰해서 김기춘 전현직 장관 두 명을 제가 직접 가서 고발하고 했는데 하지만 이 사안과 관련해서 꼭 범죄 사실을 소명하는 것만이 아니라 아까 경만선 위원님께서 잘 설명해 주신 것처럼 굉장히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화예술계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원회는 그 사건을 규정하고 있는데 지금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이 언론에 이야기한 게 본인이 블랙리스트 관계자라는 걸 조목조목 인정하고 계십니다.
첫 번째, 본인은 블랙리스트 사건 당시에 국립극장장이었다.
두 번째, 국립극장장을 하는 동안 세 개의 사건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얘기하고 계시지요. 그렇지요? 그 세 개의 사건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감사원이나 법원이나 진상조사위를 통해서 확정되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의견은 없으세요. 이 사건 자체가 없었다, 조작되었다, 이렇게 주장한 적이 없으시니까 다 알고 계시지요. 그다음에 이 사건들이 다 진행되는 동안에 국립극장장 임기를 다 마치셨습니다. 단 한 번도 공익제보를 하시거나 부당한 문제제기에 대해서 항의를 하거나 그런 것 하지 않으셨지요, 수많은 평직원들도 고발하고 이러는 동안에. 이게 블랙리스트의 관계자라는 증거입니다. 그냥 블랙리스트 가해자, 이게 진상조사위와 그동안 국회나 정부가 규정한 블랙리스트 가해자의 규정이에요. 그리고 낮은 등급이 아닙니다, 국립극장장이라는 위치가. 다 인정하신 거지요.
그래서 이것 더 밝힐 진위가 없습니다. 그러면 본인이 주장하시는 진위로 들어가면 이 진위와 상관없이 이분은 블랙리스트 가해자이신 거고 지금 이 정도 되시면 문화예술인들에게 사과하시고 공직을 수행할, 그리고 이걸 인지를 못하신 거예요. 본인이 국가 범죄의 연루자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고 계신다면 그러면 공직을 하시면 안 되지요.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하시면 안 되지요. 즉 2만여 명, 지금 몇 년 동안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거리에서 이것을 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진위 여부를 다툴 이유도 없는 거고요.
사건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손진책 연출 관련된 것은 지시는 있었지만 임박해 취소할 수 없다고 했고 사실을 전하지도 않았다, 저희가 자료를 가지고 조사할 때 다 봤습니다, 필기록 이런 것. 부당한 지시는 문제제기를 하시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막았어야지요, 철저하게. 청와대라든지 문체부에서 국립극장을 통해서 불법검열을 지시하고 극장장이 그것을 받았는데 알고 있는데 언론에도 공개하지 않고 막지도 않았어요. 책임자지요.
두 번째로 더 심각한 것은 향연입니다, 아까 이양구 위원이 말한. 그 향연은 블랙리스트로 검열을 해서 블랙으로 오려낸 예산을 화이트로 자기들이 원하는 예산으로 썼는데 그 예산이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이 극장장으로 계실 때 거기에서 제작이 됐어요. 그런데 이것과 관련해서 마찬가지로 다 알고 계셨어요. 그런데 뭐라고 말하셨냐면 국립극장은 받을 수 없다 했지만 줬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지금 세종으로 비유를 해보면 시장하고 시에서 다 시켰고 사실 알고 있었는데 나는 그냥 반대라는 의견 냈다 이런 거예요. 거짓말입니다. 제가 지금 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입니다. 이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지 회의도 참여했었어요. 거짓말이지요. 언론에 거짓말하신 겁니다. 허위사실 이야기하신 거예요. 와서 이것 어떻게 쓸지 협의까지 했어요. 그런 분들이 어떻게 블랙리스트 가해자가 아닙니까? 거짓말하시면 안 되지요. 본인이 이 예산 알고 있었고 썼고, 본인이 극장장으로 계실 때.
그다음 마지막으로 굉장히 복잡한 직원과 관련된 문제, 이 사안은 저는 다르게 봅니다. 우리가 그 안에서 직원들과 안호상 사장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저는 그것을 다 밝혀낼 관심도 없고 생각도 없어요. 다만 중요한 것은 그 사건은 블랙리스트로 규정되었습니다. 부정하지 않으세요. 그 심사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확정됐어요, 감사원과 국회를 통해서. 그런데 그 심의위원 5인 중에 한 분이셨어요.
자, 그런데 아무런 문제를 지금까지 제기하지 않고 있어요. 나는 아니다, 우리가 너무 많이 본 모습 아닙니까? 정말로 본인이 아니시라면 진실을 밝히세요. 그 다섯 명이 심사하셨고, 늦게 오셨던 심사를 안 했던 사인하셨으면 문화예술계의 원로로서 대표자격으로서 그 진실을 밝히지 않습니까, 왜 그게 작동됐는지? 그것만 해도 엄청난 책임을 지셔야 되는 거지요. 본인이 문화예술계 대표로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의에 참여했고 그 심의가 공식적으로, 본인도 인정하시잖아요. 블랙리스트가 작동했는데 나는 아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직원들을 계속 거명하세요. 현직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서 매우 유감입니다. 그 개별 직원들 괴롭히지 마시고요. 그 다섯 명 심사위원들과 함께 진실을 밝히세요. 그러면 저희가 이렇게 얘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누구누구인가요?
●증인 이원재 실명은 이미 언론에 다 나와 있는데요 제가 나중에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그중의 한 분이 안호상 사장입니다.
●경만선 위원 그런데 예를 들어서 안호상 사장께서 다섯 명 중의 한 명이라는 자료나…….
●증인 이원재 얼마든지 제출해 드릴 수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자료 같은 것을 주실 수 있습니까?
●증인 이원재 네, 그때 당시 심사위원 5인 중의 1인이라는 것 드릴 수 있고요. 제가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은 안호상 사장은 그 심사에 늦게 왔고 자기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게 이 사건에 대해서 면책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더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심사위원으로서. 어떤 심사위원은 녹취를 해서 이 부분을 공개했습니다. 그런 민간 심사위원도 있어요.
그런데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 전 국립극장장 그리고 지금은 세종 사장이신 분이 블랙리스트가 발생된 그 사건의 심사위원 5인 중의 1인인데 자기가 늦게 왔거나 직원이 오해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다, 그러면 사실을 밝히십시오, 왜 블랙 사건이 거기에서 벌어졌는지. 그것 왜 문제제기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런 분이 어떻게 세종 사장을 다시 하시려고 합니까? 매우 유감입니다.
●경만선 위원 지금 증인 말대로 표현대로면 안호상 사장은 늘 꽃길만 걸어왔네요. 그렇지요? 국립극장장이면 대단한 거고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면 서울시 전체 문화계의 아주 큰 중심에 서있는 분이세요.
그다음에 사장 취임 초기에 무수히 많은 집회를 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그런데 지금은 사장이 취임하고 나서 1인 시위라든지 그러한 행동이 많이 자제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유가 있습니까?
●증인 이원재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화요일마다 예술가들이 세종 앞에서 예술행동을 하고 있고요. 예술위원회는 국가기관입니다. 예술위원회는 조만간 이 사안에 대해서 공식입장을 표명할 거고요. 그다음에 또 많은 문화예술의 원로라든지 이런 분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제기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보태면 서울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언론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는데 이것도 오해가 매우 높거나 사실이 아닙니다. 확인한다면 상식적으로 이 조사를 한 진상조사위원회라든지 문화체육관광부라든지 관련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다가 확인을 해야지요. 서울시가 언론에 확인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슨 내용이냐면 사건의 맥락도 모르는 백서를 자신들이 읽은 것과 그다음에 안호상 사장 당사자가 직접 소명한 자료뿐입니다. 서울시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서 문화예술계의 이 소중하고 중요한 사건, 특히 현 오세훈 서울시장님께서 계셨던 전신 정당에서, 지금 대통령 두 분이 감옥에 가 계시지요. 그 블랙리스트 사건입니다. 그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아무런 전문성도 없고 아무런 책임지지 못할 것들을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큰 유감이고요. 이 부분은 오세훈 시장에게도 문제를 계속 물을 겁니다.
●경만선 위원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안호상 대표를 블랙리스트 건에 대해서 배제하더라도 지금 안호상 신임 세종문화회관 사장께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능력이 있다고 보고 계십니까, 문화예술계에서는?
●증인 이원재 그것은 여기서 제가 답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블랙리스트 사안에 대해서 부적격하고, 부적격한 정도가 아니라 굉장히 저는 진짜 진심을 다해서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문화예술계의 원로 대표급이시면서 이런 활동을 하시는 공직자를 계속 자임하시면서 하셨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 사안으로 지금도 수많은 피해자들이, 이 증언대에서 아까 이양구 대표가 말할 때 떠는 것 들으셨을 텐데 고통스러워하고 있어요. 그런데 본인은 무관하다는 주장을 하고 계세요. 단 한 번도 공개 사과한 적도 없고 어떻게 무관합니까, 아까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그 무관을 자꾸 구체적인 직원들과의 진실게임으로 가져가지 마시고 책임 있게 사퇴하세요. 그것만으로도 저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서.
●경만선 위원 지금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그때 당시의 블랙리스트 건으로 피해를 보고 있고 피해 호소를 하고 계십니다. 대략 그런 분들이 몇 분 정도 계십니까?
●증인 이원재 블랙리스트 위원회가 확정한 데이터베이스 명단은 2만 명이고요, 현재 민사소송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은 500여 명이 넘습니다. 500에서 사건이 여러 개여서 다 합치면 1,000명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현재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라든지 블랙리스트에 관련된 활동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요. 지금 문체부에도 이행협치단으로 계속 진행이 되고 있고, 아시겠지만 얼마 전에 예술인권리보장법이 통과됐기 때문에 그 법안에 따라서 시행령이 만들어지면 내년에 이것과 관련된 추가조사라든지 추가내용들을 다루게 될 거기 때문에, 너무 잘 아시는 것처럼 과거사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끝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이야기가 되고 다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꼭 오세훈 시장님과 안호상 사장님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경만선 위원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계속 지금도 조사를 하고 있고 그런 과정을 많이 거쳐야 됩니다. 지금도 진실게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실 진실게임이라는 게 법원에서의 판단도 중요하지만, 법원이라는 건 증거, 증인, 여러 가지 자료를 가지고 판정하는 데입니다. 하지만 시의회는 또 다른 성격으로 해서 예를 들어서 여러 가지 정황이라든지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기관이고요. 그런데 지금 이 문제가 계속 진실을 발췌하고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린다고 생각을 합니까?
●증인 이원재 저는 일단 앞서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에 관련된 3개 사건은 이미 더 이상 진실을 밝힐 게 없이 다 확인됐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만으로, 당사자가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거지 이 정도의 가이드라인은 이미 다 적용돼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이것보다 훨씬 더 약한, 그냥 의혹 정도만 가졌던 분들도 공직에서 탈락하시거나 스스로 철회하시거나 이런 사례들이 계속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은 더 진실과 상관없다고 생각하고요. 상관없는 게 아니라 밝혀졌다고 생각하고요. 아주 구체적인 사안들을 더 밝히는 것은, 그게 중요하다면 그건 시간이 더 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만선 위원 이원재 증인 수고하셨고요. 자리에 앉아 주세요.
이따 추가발언에 다시 한번 질의하도록 하고요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위원장 황규복 경만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춘례 위원님.
○김춘례 위원 성북 1지역 김춘례 위원입니다.
이원재 증인님 발언대로 나와 주십시오.
수고가 많으십니다. 오세훈 시장은 범문화예술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0월 1일 신임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이전 정권의 국정농단 실행자로서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을 임명했습니다. 이에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진상조사위원회에 참여했던 이원재 증인을 앞에 세워놓고 사실에 대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안호상 사장이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는 것은 실무진이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에서 두 번째 진술한 내용을 근거로 하고 있는데 왜 진술이 번복되었는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증인 이원재 그 번복된 부분은 아까 이양구 위원이 자세히 이야기해 준 것 같습니다. 부담감 그리고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이 가지고 있었던 예술계 내에서의 위치 그런 것들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이고요.
저는 그런데 그 사실과 상관없이 아까 제가 설명해 드린 것처럼 그 심의에 참여했고 5인 심의위원 안에 들어 있었고 설사 지각을 했던 직접 그걸 실행하지 않았더라도 확정됐는데 지금 세종 사장으로 오실 때까지 계속 그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밝히지 않는 것 자체가 블랙리스트 사건의 중요한 가해자라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김춘례 위원 공연예술 창작산실 사업에서 블랙리스트 예술가들이 배제되는 바람에 남은 예산은 국립극장에서 향연이라는 국립무용단 공연의 제작비로 배정됐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시기 전에 그 위원들이 다섯 분인데 아까 개인신상 사항으로 성함은 밝히지 못했는데…….
●증인 이원재 그건 별도 제출해 드리겠습니다.
●김춘례 위원 네, 별도로 제출해 주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 지금 계속 위원들의 질의가 나오고 답변하시는데 거듭된 답변이지만 여기서 이 답변을 상기시키는 이유는 잘못된 임명에 대해서 위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질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계속된 반복으로 질의를 하더라도 양해해 주시고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증인 이원재 네.
●김춘례 위원 그 설명에, 왜 향연이라는 국립무용단 공연의 제작비로 재배정되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 한번 해 주세요.
●증인 이원재 그 부분은 예술위에서 블랙리스트와 관련돼서 작업이 중단되면서 남은 예산을 전용한 거고 결과적으로는 불법적으로 전용한 거지요. 그 전용 예산이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이 극장장으로 계실 때 그곳에서 제작이 됐고, 당연히 본인도 그것을 모른다고 한 번도 부정하신 적이 없어요. 그렇고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은 반대했다고 언론에 이야기하셨지만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반대하신 게 아니라 예산 사용이나 계획회의까지도 참여하신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김춘례 위원 본 위원은 국가나 시나 구나 예산은 국민의 세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산도 철저하게 검증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 질문은 감사원 감사나 특검 조사에서 예술위 직원들은 일관되게 블랙리스트에 의한 사업 배제는 실제로 일어났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안호상 사장의 대처는 그동안 어떠했습니까?
●증인 이원재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공식적으로는 전혀 거기에 대한 인정이나 성찰이나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에게 사과나 이런 것을 하신 적인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번에 세종문화회관 관련된 과정에서도 언론에 그런 이야기는 하셨지만 사실 본인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전혀 못 느끼시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책임을 느끼셨다면 이렇게 인터뷰를 하지 않으셨겠지요. 대한민국이 작은 국가도 아니고 본인이 대한민국의 국립중앙극장장이라는 굉장히 소중하고 중요한 위치에 계시는 동안에 블랙리스트 사건이 저희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세 가지 사건이 있는데 그 사건을 본인이 다 알고 있었다는 걸 인정하시면서도 지금까지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안 하고 계세요. 그런 분이 다시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이런 중요한 공공기관의 대표로서 어떤 역할을 하실지 심히 우려가 되는 상황이지요.
●김춘례 위원 본 위원도 답답합니다. 몇 년 전에 블랙리스트 사건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을 본인이 부인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라고 보고요 철저히 검증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다음 질의하겠습니다.
안호상 사장이 임명되기 직전 한겨레 보도를 통해 진상조사위에서 진술을 번복했던 실무진이 다시금 뒤집는 진술을 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증인 이원재 네,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 진상조사위원회 제도개선위원장이었고 대변인이었고 이후에는 사실 전체적인 총괄담당을 했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고요 보고도 받았고 자료도 봤습니다. 블랙리스트 위원회 백서는 사실 그 부분은 좀 어려운 부분이어서 낯설어서 그런데 병기하는 게 원칙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강력한 조사권이 있거나 검찰이나 경찰이 아니잖아요, 감사원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병기를 했고 그 백서의 맨 앞에도 나와 있지만 국민들의 관점, 시민의 관점, 상식의 관점, 진실의 관점에서 접근을 했습니다.
그 맥락으로 봤을 때 이 사건은, 저는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께서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사건을 부정하고 계시지도 않아요. 이건 블랙리스트 사건이 아니다 아니면 나는 몰랐다 이러면 진위를 다투겠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세 가지 사건 다 인정한, 세 건인지 알고 계시고, 공식적으로 블랙사건을 부정하시면 부정한다고 말씀하시면 될 것 같고.
그런데 결국 하시는 말씀은 ‘나는 거기에 그렇게 적극적 가담자가 아니다.’인데 그것은 사회적 시민의 관점, 국민의 관점, 공공의 관점, 상식의 관점에서 봤을 때 국립중앙극장장 정도의 지위에 있는 기관장이 자신이 있는 동안에 이런 블랙리스트 사건이 한 건도 아니고 여러 건 관련됐는데 나는 거기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 그 사실을 누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춘례 위원 마지막으로 안호상 사장이 자신의 결백을 근거로 삼던 진술이 바뀐 것인데 이에 대한 안호상 사장의 대응은 있었습니까?
●증인 이원재 그래서 아마 진술하신 걸 병기해 드렸을 거고, 예를 들면 내부고발 경험이 위원님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내부고발이라든지 또 성폭력문제, 비리문제 이런 국가범죄 관련돼서 공익제보자들이나 개별직원들은 많은 위협을 받게 되고 진술을 많이 번복합니다. 그래서 아까 이양구 위원이 정말 그게 중요하다면 고소ㆍ고발하시라는 겁니다. 그게 정말 중요하다면 안호상 대표가 고소ㆍ고발하시면 법정에서 다투겠습니다. 그런데 제 얘기는 그 사건과 무관하게 안호상 전 국립극장장이 블랙리스트 국가범죄 관계자다 하는 건 바뀌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춘례 위원 아주 고생하셨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십시오.
위원장님, 이 증인들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까 굉장히 참담한 마음이 들고요 우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 자리에서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이것을 가지고 이렇게 증인들까지 오셔서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참 의원으로서 한계를 느끼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김춘례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응답하는 위원 없음)
증인에게 질의할 위원이 안 계시면 제가 물어볼게요.
이양구 위원이나 이원재 위원 증인 중에 아무나 한 분 나오시겠습니까?
증인으로 답변하시느라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블랙리스트 거기에 안호상 대표가 있지 않습니까. 차은택하고는 어떤 사이인 것 같습니까?
●증인 이양구 개인적 관계를 제가 알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아까 향연사건 제가 얘기했잖아요. 향연 관련해서는 별도로 감사원 감사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차은택으로 의심되는 국정농단에 따라서 문체부장관을 통해서 제작하라고 하는 청와대 지시가 있어 가지고…….
●위원장 황규복 그러니까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홍익대 영상대학원에 안호상 사장이 스승으로 자료가 나오더라고요, 차은택 씨 스승으로.
이게 보면 아까 얘기했던 김기춘 사건에 대해서 전부 찾은 거잖아요. 기관감사에서도 감사원은 안호상이 심사에 참여한 공연예술발표공간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일부 친정부 성향의 심사위원과 사전 접촉하여 블랙리스트 명단을 공유하고 해당 심사위원이 심사과정에서 주도하여 블랙리스트를 실행했다고 감사원에서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증인 이양구 네.
●위원장 황규복 그리고 서울고등법원 김기춘 등에 대한 재판에 직원이 출석해서 심사위원은 안호상이었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증인 이양구 안호상 극장장에게 부탁을 해서 협조를 받아서 다시 했다고 진술을 한 겁니다, 법정에서.
●위원장 황규복 그렇게 되면 법정에서 주도한 그 직원이 심사위원이 안호상 지금 현재 사장이라고 정확하게 지목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지금 우리 사장님은 아니라고 말씀을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또 거기서 문제가 발생이 되니까,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발생이 되니까 그때 문체부에서 예술위원회 심사에 국공립 기관장들을 심사과정에 넣어라 이렇게 됐지 않습니까?
●증인 이양구 네, 맞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때도 국립극장 극장장으로서 분명히 거기에 참여를 했고 그렇게 해서 모든 심사를 하면서 95개 단체가 신청을 하는 그 심사에서 22개가 배제가 되는데 그때도 거기에 관여를 하셨다는 얘기잖아요?
●증인 이양구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셨지요.
●위원장 황규복 참여를 했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면 지금 현재 우리가 모든 사건사고를 보면 거의 안호상 사장이 블랙리스트를 다 알고 주도했다고 이렇게 표현을 해도 되는 겁니까?
●증인 이양구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이게 만약에 2015년도나 2017년도, 2018년도 진상조사를 하던 시기라면 블랙리스트 실행에 적극이든 소극이든 가담을 했느냐 안 했느냐 하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지금은 이제 5년, 6년 벌써 사건으로 치면 거의 8년이 지났거든요. 8년이 지난 시점에서 블랙리스트 실행을 적극적으로 했다는 것이 확인된다고 해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법적근거는 어디에도 없어요. 그건 없어요, 그런 규정은 없어요. 우리나라에 그런 법은 없습니다. 단지 그냥 고위공직자로서 적합하냐고 하는 어떤 행정적 기준, 사회통념상의 기준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 기준이라고 하는 것은 그때 당시에 주도적으로 실행을 하는 역할을 한 게 맞아 안 맞아 이것은 진상조사 과정에서 중요한 거고 지금 저희가 그런 기준을 다툴 이유는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가 알고 있는 더 많은 것들을 얘기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위원장 황규복 우리가 느낄 때는 2015년 그 시절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차은택 씨를 통해서 얘기를 하다가 부당 전용을 한 거잖아요, 보조금을. 그 짧은 시기에 6억 1,000만 원 정도를 국립극장에다 줘서 국립극장이 향연이라는 공연을 하게 만든 거잖아.
●증인 이양구 그것을 제가 말씀드리면 청와대, 문체부장관 지시로 국정농단 만들라고 내려왔어요. 문체부에 돈이 없었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연말에 예산을…….
●증인 이양구 문체부가 연말이기 때문에 돈이 없어서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그때 연극 창작산실에 배제하고 남은 돈이 있다는 걸 안 거예요. 그래서 그것을 얘기를 한 거예요.
●위원장 황규복 그러니까 우리가 쉽게 얘기하면…….
●증인 이양구 극장장님이 그것을 아시고 가져갔고, 제가 말씀드리면 그때가 동료 연극인들과 후배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서 싸우고 상처받고 그러고 있을 때라는 거예요, 같은 시간대.
●위원장 황규복 그것은 알고요.
●증인 이양구 저는 그래서 지금에 와서 그런 것들이 중요하다는 거지요.
●위원장 황규복 그러니까 그런 것을 하는데도 알면서도 향연이라는 공연을 하신 게 서운하고 그리고 다른 자료를 보면 블랙리스트에 관여를 많이 하셨는데, 그런데 현재까지도 분명히 자료가 다 나와 있는데도 왜 아니라고, 단지 백서만 가지고 아니라고 지금 말씀을 하시잖아요, 사장은.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증인 이양구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그 부분이 정말, 제가 얘기했잖아요. 담당직원이 감사원에 얘기하고 법정에서 얘기하고 진상조사위에서 얘기한 거예요. 우리가 무슨 힘이 있느냐, 부탁해서 하는 거지. 그런데 그 진술을 할 때 고등법원에서 진술한 진술서 갖다 줬어요. 보여주고 저희가 지문까지 날인하고 간 거예요. 그러고 나서 극장장님 전화를 받으신 거예요. 그러고 나서 얘기한 것처럼 너무 힘들다, 내가 지금 가정도 있고 직장에서 고소가 되면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고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제발 좀 도와 달라, 번복 못 한다, 와라, 와서 병기하라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얘기하면 두 개의 진술이 있어요. 사실대로 못 한 거예요, 그 사건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그것은 혐의 없음이 아니라, 어떻게 알아요? 판단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이런 정황상 블랙리스트 한 게 맞다, 판사가 판단해야 되는 문제예요. 법정 가야 되는 거지요, 이것은. 저희도 판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진상조사위는 민관 합동으로 했기 때문에 그런 판단하지 않았어요. 그것은 지금 여기서 판단하면 되는 거예요, 제가 볼 때. 그런데 서울시는 문제없다고 판단한 거예요. 그런데 그 기준이 좀 저희랑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제 생각에.
●위원장 황규복 그래요, 예술인들이…….
●증인 이양구 본인도 판단하셔야지요. 제가 이런 문제로 선배들한테 어른들한테 전화 진짜 많이 받거든요. 그러면 제가 이렇게 얘기해요. ‘선생님, 정말 죄송한데 저 선생님이 그런 것 적극적으로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 사건에서 적극적으로 블랙리스트 한 사람은 김기춘 한 명밖에 없어요.’ 제가 듣고 싶은 것은 ‘그래, 내가 적극적으로 한 것은 아닌데 내가 책임이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그 얘기 듣고 싶은 거예요. 그것을 자꾸 부정하시고 책임 없다 그러고 담당직원이 거짓말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화가 나는 거지요.
그 직원이 블랙리스트 가해자예요? 그런데 왜 그 직원이 울어야 돼요? 왜 그 직원이 고통스러워해야 돼요? 또 전화 와요, 나 어떻게 하냐고. 기사에 또 나오고 연락 오면 나 어떻게 해야 되냐고 전화 와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다시 연락 오면 어쨌든 당신이 이 건에 대해서는 공익제보자다, 공익제보자 신청하자. 제가 이런 얘기까지 해야 됩니까?
●위원장 황규복 그래요, 알겠습니다. 지금 이 판단도 어차피 여기서 오늘 방청하신 분도 있고 유튜브를 시청하시는 분들도 있으면 그분들이 판단을 할 거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질의하실 분 안 계시면, 혹시 안호상 사장님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위원장 황규복 간단하게 짧게 한번 얘기하시지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간단하게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유용 위원 미안하다고 한번 하세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존경하는 위원님들께 사실에 대한 확인이 되면 그다음에 제 입장을 밝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자체가 지금 잘못 전달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먼저 드리긴 좀 어렵고요.
이 사안이 크게 세 가지를 얘기하고 있고요. 그중에 지금 저한테 직접 씌워진 혐의는 발표공간 지원사업 심사에 제가 참여했고 그 참여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위원회 담당부장과 본부장이 저한테 배제 대상자를 사전에 얘기했다고 검찰에 진술하면서 이 사건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상조사위원회에 가서 저는 그 사실을 처음 알았고요, 제가 거기에 거론된다는 것을. 그래서 그 자리에서 진술을 한 담당자와 대면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고요. 그게 2018년 2월 27일입니다. 그러고 나오자마자 저는 그 직원을 제가 모르고 이름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서 그분 연락처를 받았고요. 그래서 28일에 통화를 했습니다, 그 당사자하고. 그러고 나서 그 사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했고 그날 28일 오후에 다시 전화를 해서 자기가 저한테 잘못했다고 사과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요는 그 본부장이, 자기 부장의 본부장인 류재수 씨라는 분이 나한테 얘기하겠다는 말만 듣고 그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검찰에서 나한테 얘기했다고 진술을 했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서 지금 검찰과 법원에서의 김기춘 재판에 이 사실이 그대로 인용이 된 거지요.
그러니까 제가 누구로부터도, 양한성과 류재수로부터 사전에 이것을 받지 않았다는 건 두 사람이 다 진술을 일치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한성 씨는 그날 심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저는 기억은 없습니다만 그날 참여했다고 하는 류재수 본부장은 제가 심사에 늦게 오는 바람에 저한테 전달을 못 했다고 진상조사위원회 진술에 그 부분이 명백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지금 그러고 제가 양한성 씨한테 회유와 협박을 통해서 진술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는 앞에 증인의 진술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양한성 씨와 나눈 전화녹음 파일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들려드릴 수 있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런 정도로 설명 듣고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래서 시간이 없으시다면 제가 그것을 녹취록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문자도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위원님들께 전달하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나중에, 사장님 그러면…….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이 사실로부터 모든 오해가 비롯되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저는 밝히고 싶고요.
●위원장 황규복 하나만 물어볼게요. 지금 그 상태에서 동료예술인들이 블랙리스트로 배제되었잖아요. 그래서 그게 부당하다고 거리에 나와서 다 데모도 하고 이랬을 거란 말이에요, 농성도 하고. 그러면 만약에 문체부에서 그 예산을 향연이든 뭐든 공연을 하라고 줬으면 예술인 선배로서 그렇게 후배들이 거리에 나와서 농성하고 이렇게 데모하는데 그 예산을 받아서 꼭 향연이라는 공연을 했어야 되는 겁니까? 그게 예술인 후배들은 서운한 거잖아요.
그리고 대선배가 굳이 후배들이 지금 이렇게 농성도 하고 데모도 하는데 그게 얼마나 중요한 거냐,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이, 그쪽 문체부에서 강제로 너네 이것 꼭 해야 된다고 해서 한 거냐, 그렇지 않으면 친정부하고 유대관계가 잘되어서 예산을 줘서 공연을 한 거냐 이거잖아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 부분에 대해서 위원장님께 조금만 더 진술을 드리겠습니다.
물론 이 블랙리스트 사건이 일반화되고 알려지고 난 뒤에 이 사태에 대해서 예술계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저도 예술계에서 30년 넘게 일을 해온 사람으로서 왜 마음 아프지 않겠습니까? 또 더군다나 거기와 직접이든 간접이든 제가 만약에 어떤 행태로든지 관련되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책임도 제가 느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향연 제작과 관련해서 향연 제작은 2015년 9월 말, 10월 초 즈음으로 보입니다. 정부에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문화부에서 요청이 왔고 그래서 박민관 차관 주재로 하는 회의에 제가 참석을 했고요.
●위원장 황규복 그러니까 그게 연간 계획된 것도 아니고 어쩌다가 그냥 바로 예산이 나간 거잖아요, 전용으로 한 거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러다 보니까 국립극장에는 그 사업을 할 예산이 없어서 못 하고 일정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못 한다고 문화부에다가 얘기를 했고요. 그러니까 일정은 저희 보고 극장의 다른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만들고 금년 중에 해야 된다, 예산은 문화부에서 주겠다, 이렇게 해서 사업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아까 제가 예술위원회 예산 협의에 참여했다고 증인께서 말씀하셨는데 저는 참여한 적이 없습니다, 예산 협의에. 그다음에 12월이 가까워져서 12월 5일에 첫 공연이 있었고요. 11월 말에 거의 공연이 임박해서 예산이 그때까지도 확정이 안 되어서 저희들이 애를 태우고 있었고 문화부에다가 예산을 달라고 하니까 예술위원회에서 예산을 조정하고 있다 해서 제가 그것은 곤란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술위원회는 민간보조를 하는 기관이지 국가기관에 돈을 주는 기관이 아니니까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드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나중에 그 돈이 예술위원회에서 왔다는 것을 제가 알게 된 거지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아까 말씀하시는 것처럼 제가 알고 있었다고 지금 말씀을 하시는데 그때는 사업이 이미 임박한 시점이었고 저는 조직을 책임지는 사람이고 여기에 관련된 예술가가 저희 국립극장의 예술가뿐만 아니고 외부에서 참여한 예술가들도 역시 있고 그런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사장님, 그러면 시기가 많이 지났어요. 이제 많이 지났는데 혹시 지금이라도 그러면 후배 예술인들한테 그때는 내가 그러지 않았어도 당신들이 오해할만 했기 때문에 미안하다는 이런 마음은 없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그 부분은 말씀을 드렸고요. 제가 위원님 중의 한 분하고도 얘기하면서 향연 예산이 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특히 창작산실 예산이 결과적으로 전용되어서 저희한테 온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는 거지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왜 그런 의견이 없겠습니까?
●위원장 황규복 네, 오한아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한아 위원 제가 말을 안 하려고 하다가 안호상 사장님의 문제인식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참담한 심정입니다.
왜 자꾸 저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생각이 나는 걸까요, 한나 아렌트의. 나치의 학살에 주도적으로 본인이 지시 내리진 않았지만, 한나 아렌트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아이히만은 아주 근면한 인간이었다, 근면성 자체는 결코 범죄가 아니다, 그럼에도 그가 유죄인 명확한 이유 바로 무사유이다.
지금 이렇게 많은 예술단체들이 이렇게 많은 예술인들이 안호상 사장님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코로나로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예술인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이토록 항의서한을 내고 집회를 하고 자기의 생활에 시간을 내서 이렇게 할 때는 그만한 상처에 대한 치유 이런 것들을 요청하는 걸로 보여요.
저는 그 상황이 향연이고 뭐고 그게 사실이었든 그것은 둘째 치고, 그것도 중요합니다만 당시 안호상 사장님의 위치에서 블랙리스트 관련된 이 전반의 사안을 몰랐다, 몰랐을리 없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때 그 위치상. 국립극장장이라는 위치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안호상 사장님의 예술계에서 몸담아 오신 그 역사와 경력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본인의 앞길을 위해서 알면서도 눈 감으신 건지 모르고 싶어서 모르셨는지 그것은 본인만 아시겠지요. 저는 당시에 오히려 가담은 둘째 치고 적극적으로 이런 일이 기미라도 보였으면 예술인들 입장에서, 예술인 후배들 입장에서 적극 스셔서 후배들을 감싸 안아주시고 방패막이가 되어 주셨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 그럴 위치에 계셨던 분이세요.
그렇게 우리가 믿고 있었던 분이 이런 일에 가담이 되어 있다고 했을 때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그런 의혹이 밝혀졌을 때 안호상 사장님을 존경하고 따랐던 우리 후배 예술인들 입장에서 얼마나 상처를 받았겠습니까. 이런 분들에 대한 상처의 치유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 논란을 사장님께서 어느 정도 정리를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내가 하지 않았어. 난 가담자가 아니야’라고 주장할 일이 아니라 ‘그래, 그때 내가 너희들 편에 서지 못했고 앞장서서 너희들의 보호막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내가 어떻게든 너희들의 방패막이가 되어 줄게. 내가 당시는 힘이 없었어. 미안하다.’ 이 정도의 정리는 하고 가셔야…….
그냥 사인으로 계실 때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공인으로 다시 오셨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예술계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인식이 저는 있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저는 오늘 세종 행감이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예술인들이 앞으로, 그래서 ‘나는 잘못 없으니까 이제 서울시 예술, 전체 대한민국 예술을 위해서 내가 더 노력하겠다’, 그런 신뢰의 기반 없이 얼마나 더 하실 수 있을지 저는 예술을 사랑하는, 특히 세종에 각별한 애정이 있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우려와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서 제 의견을 밝히면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수고하셨고요.
행감은 조금 이따 하고요 우선 증인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으면, 행감 하면서 그것은 나중에 안호상 사장한테 하는 거고요 지금 증인들한테 질의가 있으면 질의를 해 주시고요 그렇지 않으면 증인은 퇴장시켜도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유용 위원 짧은 것 하나 먼저 물어봅시다.
●위원장 황규복 네.
○유용 위원 향연 있지요, 향연?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유용 위원 향연의 내용이 뭡니까, 공연의 내용이?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한국무용으로 구성돼 있고요. 그러니까 궁중무용 1막으로부터 민속무용 그다음에 창작무용 해서 12개 피스로 전체 2시간 분량으로 만들어졌던 무용공연입니다.
●유용 위원 공교롭게도 말이지요, 블랙리스트에 대한 것으로 향연이란 공연을 했지요. 이 얘기를 들어보면 세월호 아이들이 죽을 때 단식하던 사람들 앞에서 자장면 먹는 장면이 생각이 나요. 제 머릿속이 잘못된 겁니까? 이건 범죄로 말하면 미필적고의에 해당돼요. 그런 생각 안 납니까?
그래서 제가 아까 증인으로 나온 분들한테 죄의 유무는 나중에 따지더라도 인간적으로 ‘미안하다. 너희들이 많이 아팠겠구나, 미안하다.’ 이런 말을 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죄의 유무는 우리가 따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럴지라도 지금이라도 공개적으로 저분들한테 미안하다고 말 한마디라도 하십시오.
마칩니다.
●위원장 황규복 유용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증인분들한테 질의하실 위원님 계시면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고…….
●유용 위원 지금 하시라고, 미안하다고…….
●위원장 황규복 지금이라도 하실 용의 있으십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네,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서 같은 시대에 아픔을 같이하고 정말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한테 유감을 표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또 증인한테 질의하실……. 안호상 사장한테 질의할 것 있으면 증인들 퇴장한 다음에 정식으로 이따가 심도 있게 또 행감을 시작하지요. 어떻겠습니까?
●경만선 위원 잠시 정회를 요청합니다.
○신원철 위원 의사진행발언 있습니다.
제가 조금 전에 들어왔지만 죽 모니터를 하고 있었어요. 두 분 증인의 얘기를 듣고 지금 안호상 사장의 얘기를 들었는데 조금 전 우리 오한아 위원이 얘기한 한나 아렌트의 핵심적인 얘기는 악의 평범성입니다. 사장님, 이게 무슨 얘기인지 아세요?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평범하게 행해지는 일이 악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나는 직접적 가해자는 아니야. 국가가 시켰어. 거기에 참여하는 일을 그냥 시켰어. 나는 그냥 발만 담갔을 뿐이야.’ 하지만 보통의 그 일이 누구에게는 악이 될 수도 있다는 개념이에요. 아히만이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나는 죄가 없다고”.
저는 오늘 이 행감과 관련해서 우리가 잠시 논의해 볼 게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정회를 요청합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래요. 알겠습니다.
우선 일단 증인 두 분한테는 어려운 자리에 나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증언을 들어서 다시 한번 또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퇴장하셔도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면 한 1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5시 21분 감사중지)
(15시 43분 감사계속)
○위원장 황규복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를 속개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잠깐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오늘 세종문화회관 행정감사와 관련하여 블랙리스트 관련 증인을 출석시켜 질의답변을 진행하였습니다. 확인 결과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블랙리스트를 바라보는 인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일 세종문화회관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우리 위원회에서 결정을 하였습니다. 금일 세종문화회관 행정감사는 감사중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하면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변경하여 행정사무감사를 다시 하도록 하고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께서는 감사장에서 퇴청하여 주시기 바라고, 서울시향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계속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들,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세종문화회관 사장, 회의장 밖으로 퇴장)
신원철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원철 위원 손은경 대표님 그리고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손 대표님, 보니까 다양한 민간기업 영역에서 경력을 많이 쌓으셨어요. 저는 이런 경력이 시향이라고 하는 우리 공기관에 잘 경험이 녹아들어가서 시향이 좀 더 목적에 맞게 음악으로 서울시민의 행복 구현을 이루는 데 큰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 달 되셨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신원철 위원 어떠세요? 업무파악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절대적인 시간의 부족함이 있지요? 얘기해 보세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지금 한 달 남짓 됐는데요 제가 한 달 동안 중점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은 주요 현황을 파악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현황도 중요하지만 각 구성원과 단원들을 제가 직접 만나고 알아야 되겠다고 해서 2개를 병행하다 보니까 현안은 되게 산적해 있는 현안이 많이 있고 또 여러 현안들이 한 가지 문제가 아니라 여러 문제가 서로 얽히고설켜 있는 부분이 많아서 최대한 자세하게 파악을 하고 방법론을 찾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원철 위원 알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주요 현안 중에 우리 여러 위원님이 다 알고 계시는데 단체협약 건이 있습니다. 아시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신원철 위원 2019년 9월에 맺은 시향과 노조의 단체협약에 대해서 인사ㆍ경영권을 최종 사측에서 행사할 수 없는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지적을 했어요, 그리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도 했고. 대표적인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알고 계세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신원철 위원 몇 가지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가장 중요하게는 인사권, 채용권…….
●신원철 위원 채용, 또 하나 있지요? 징계절차, 그렇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신원철 위원 이것과 관련돼서는 존경하는 황규복 위원장님을 비롯해서 여기 앉아 계신 최영주 위원님, 오한아 부위원장님, 김춘례 위원님, 안광석 위원님, 노승재 위원님 등 많은 위원님들이 지적을 하셨어요. 예전 회의록 보면 다 나올 거예요.
그런데 시향 전 대표 임기 만료가 되고 지금 직무대행체제가 몇 개월 유지됐었잖아요, 7개월간. 그런데 손 대표 오기 전까지 이루어진 건 없어요, 저는 이것이 또 쉽게 노조에서 동의를 하리라고 생각도 잘 안 하고. 그래서 나는 손 대표님이 지금 직면한 시향의 가장 큰 현안 중에 하나가 이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위원님께서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도 지금 업무파악을 하면서 그 부분이 가장 앞으로 제가 풀어야 되는 중요한 문제고, 왜냐하면 지적하신 모든 사항들을 하려면 단체협약의 그 조건 때문에 풀기가 되게 어렵게 되는 그런 상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파악해 보기로는 단체협약이 9월 말부로 2년 계약이 종료가 됐는데요 저희가 기존 단체협약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한 달 전에 갱신에 대해서 동의를 해야지 단체협약 재협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임 직무대행께서 한 달 전에 그것을 노조에 보내 놓으셨고요. 그래서…….
●신원철 위원 개선안을 송달했지요, 전달했고?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그래서 노조와 저희가 단체협약 협의를 다시 시작해야 되는데요. 제가 7월 20일에 노조 간부들이랑 지금 임금체결 협상시기기 때문에 먼저 상견례는 나눴습니다. 그리고 11월 4일에 단체협약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자고 저희가 공문을 보내놓은 상태입니다.
●신원철 위원 11월 4일이면 지났네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11월 4일에 공문은 보내놨고요.
●신원철 위원 아, 공문을 보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희가 공문을 보내면 노동조합에서 그것을 수락하고 저희랑 협상하시겠다는 날짜를 잡아야 됩니다. 원래 노동조합 쪽에서는 임금협상 체결이 끝난 다음에 하자고 하셨는데 저희가 굳이 왜, 임금협상하고 이것은 별개의 문제기 때문에 일단 공문을 띄어놓은 상태이니까 노동조합의 의견을 빨리 구해서 저희가 협상을 빨리 시작해서 적어도 대화를 시작하는 걸 먼저 빨리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원철 위원 11월 4일에 공문을 보냈고 그러면 저쪽 노조 측에서도 답이 오겠지요. 몇 가지 문제 되는 안에 대해서 전에 직무대행체제 때 개선안을 노조 측에 송달을 했어요. 변함은 없는 건가요? 그 내용 알고 계세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여러 가지 인사권이나 그다음에 채용권에 관한 부분이 개선되어야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노조에서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인 것 같고요. 이미 얻은 권한을 저희한테 다시 내주는 것에 대해서 저희 노조위원뿐만 아니라 그 상위 노조에서 아주 강경하게 들고 있는 부분이어서 일단 저는 먼저 한번 만나서 얘기를 시작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원철 위원 충분히 얘기는 들어야 되는데 기조가 있잖아요. 기조를 잡고 만나셔야 될 것 아니에요. 그렇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신원철 위원 그러니까 이 문제를 대하는 손 대표님의 생각, 기조는 뭔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기본적으로 노조가 있는 이유는 저희 시향이 존재하기 때문에 있는 거고 저희가 어떤 일을 시행할 때 저희 단원이나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 없이 시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협의는 충분히 할 건데 지금 여기의 조항들은 다 동의라든가 동수라든가 이러한 규정에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 되게 앞으로 나가기 힘들게 만드는 그런 부분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충분히 그분들이 이런 것을 셋업 하셨을 때 아마 기본 아이디어가 의견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리고 자기네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 이런 것에서 출발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해드리고 그렇지만 규정상 이런 권한들이 이렇게 다 동의를 한다든가 모두 노조의 승인을 받고 한다, 이런 식의 조항은 앞으로 운영을 함에 있어서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기조를 바탕에 두고 협상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신원철 위원 열린 마음으로 노조분들과 대화를 하려고 하는 자세는 저는 대표로서 당연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예를 들면 인사위원회 노사동수 구성도 노동조합 추천 1인으로 지난번에 개선안을 냈어요. 채용인원 전형방법 조합과 합의 이것도 사전에 조합에 통보한다고 보냈고요. 징계위원회 위원 노사동수 구성 이것은 삭제를 했습니다.
손 안에 들어온 내 떡을 뺏으려고 하는데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서 합의점을 도출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아심이 듭니다. 쉽지 않은, 우리 대표님 오셔서 어떻게 보면 첫 단추를 잘 풀어야 되는데 큰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어서 저희가 다시 한번 지적하는 거지만 이 문제는 우리 대표님이 심기일전해서 임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원래 시향 자체 계획상으로는 연말 내에 개정안으로 단체교섭을 타결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렇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신원철 위원 그러면 연말이라 이제 시간 많지 않습니다. 예산안 심의받아야지, 시정질문 해야지, 11월 금방 가고 또 12월이 찾아 올텐데 이 노조 측에서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 강경하게 나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 부분이 저도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오늘 위원님들이 여기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특히 여기에 대해서 코멘트도 많이 해주셔서 그런 것들이 조금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결국 노조도 사람이 모여 있는 단체고 달리 제가 지금 어떻게 풀겠다 이렇게 해답을 내릴 수는 없는 것 같고요. 결국 부딪쳐 보고 계속 얘기드려 보고 서로 어느 지점에서 이것을 제가 원하는 그 방향으로 동의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지 계속 부딪쳐 보면서 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원철 위원 그건 플랜 A고, 플랜 B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플랜 B도 결국 저희가 옵션을 만들어서 이 안을 가지고 노조와 계속 부딪쳐서, 플랜 A와 B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이 문제는 사실 2년 동안 단체협약 상태로 이미 있었고 이것을 노조에서 가진 권리라고 생각하실 거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말씀하신 대로 엄청난 난항이 예상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일개인이 들어와서 이 문제를 단박에 해결하겠다 이렇게 약속드릴 수는 없는 것 같고요. 제가 할 수 있는, 제가 그렇다고 이것을 노조에 동의해서 이런 협약을 다시 갱신하지는 않을 거고요. 이것을 계속 문제 하나하나씩, 그런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제가 한꺼번에 다 해결하는 게 좋은 방안일지 아니면 한 개씩이라도 부러뜨리는 게 좋은 방안일지 그것도 협의를 해나가면서 고민해 보겠습니다.
●신원철 위원 이 문제는 서울시에서도 지적을 했고, 대안을 마련하라고요. 개선방안을 마련하려고 했고 서울시의회에서도 지적을 했습니다. 저는 플랜 A가 잘 작동이 되어서 문제해결이 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필요하면 지방노동위원회 조정과 중재 신청까지도 좀 고려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정말 제가 끝까지 가도 해결이 안 될 때는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신원철 위원 그게 플랜 B지요. 이 문제를 닫아놓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물론 노조와 단체협약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시향이 지켜야 될 마지노선은 가지고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렇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신원철 위원 특히 아까 인사권, 채용권, 징계절차권 같은 경우는 저는 좀 직무대행체제에서 개선방안 내온 것들 이것은 꼭 지켜야 되는 마지노선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이 부분은 여러 위원님들도 관심을 갖고 걱정도 하고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 오신 대표님께서 이 문제를 첫 번째로 임하게 되어서 제가 보기에는 걱정도 있고 의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희는 그런 도움을 줄 자세는 되어 있으니까 이것을 염두에 두시고 슬기롭게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감사합니다.
●신원철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신원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대표님, 지금 우리 신원철 위원님 질의하신 게 되게 중요한 거거든요. 인사권까지 노조에서 갖고 있으면 시향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많이 힘드실 것 같으니까요 신원철 위원님 말씀 잘 생각하셔서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안광석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광석 위원 강북을 안광석 위원입니다.
수고 많습니다. 반갑습니다. 대표님, 주요업무 보고서 2쪽에 보면 정원이 164명인데 136명, 28명이 부족한데 운영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희가 경영본부 쪽은 2명밖에 부족한 인원이 없지만 고향악단은 25명 부족으로 상당히 고향악 운영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채용 부분이 빨리 해결이 되어서 이 25명의 부족분을 빨리 채워야 되는 숙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안광석 위원 언제쯤 공개모집해서 채용할 계획인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희가 채용계획은 아마 올해도 계속 생각을 했었는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채용도 채용의 방식이라든가 그런 부분에서 단체협약과도 맞닥뜨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노조와 채용방식에 대해서 합의를 해가야 되는 부분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행안부 지침이나 공직자 비리근절로 인해서 새로운 규칙이 나왔는데 그런 부분들이 또 저희가 이제까지 시행해왔던 채용방식하고 다른 부분이 있어서 제가 총체적으로 그 문제를 빨리 들여다보고 내년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급선무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안광석 위원 노력해 주시기 바라고요. 여기 3쪽 사업계획에 보면 후원금수입 2억 4,700만 원 그리고 협찬사업이 23억 2,500만 원 이렇게 되어 있는데 이 후원금은 대상자가 누굽니까? 어떤 분들이 후원하는 겁니까, 시향에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후원금의 경우에는 클래식 애호가분들로 1년에 1,000만 원을 후원하시는 분도 있고요, 500만 원, 100만 원 그리고 작게는 10만 원까지 후원금을 내주시고 저희 후원회 회원이 되시는 부분이 있고요. 또 다른 하나는 패트론즈나 메체나티 같은 후원회가 있어서 거기는 기업인들이 모여 있는 단체와 또 법조인들이 모여 있는 단체가 있어서 그분들이 후원금을 출연해 주셔서 운영되는 그런 두 부분이 있습니다.
●안광석 위원 협찬사업은 누가 하는 거예요, 협찬사업은?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협찬사업은 그 기업이 저희에게 관현악 공연 같은 것을 의뢰하면 저희가 기업에서 협찬금을 받고 공연을 진행하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코로나 사태로 올 연초부터 기업들이 모든 대규모 공연을 취소하면서 저희가 협찬공연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어서 지금 협찬 달성률이 이렇게 저조한 걸로 나타납니다.
●안광석 위원 그래서 이렇게 예산현액보다 달성률이 저조하군요. 18%, 후원사업은 20.9% 상당히 달성률이 저조하네요. 코로나19의 영향도 많다고 봐야지요. 앞으로 잘 노력해 주시길 바라고요.
41쪽에 월간지 발행사업 관련해서 질의하겠습니다. 월간지 발행사업을 제가 전에 질의한 적이 있었는데요. 계속해서 한 업체에만 밀어주는 그런 제도가 되어서 참 거기에 대해서 제가 굉장히 지적을 많이 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했는데 2021년도에는 SPO라는 발간업체로 바뀌었네요. 신규채용해서 최종적으로 선정됐네요. 이 사업체는 어떻습니까? 앞으로 잘 운영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입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보고받고 이해하기로는 매년마다 저희가 원하는 여러 업체들이 들어오게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그 업체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면 그중에서 수행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마다 모든 업체에 기회가 동시에 부여되고 여러 업체들이 경쟁해서 그중에서 뽑히는 체제로 운영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안광석 위원 그렇지요. 매년 공개모집해서 사회적기업으로 잘할 수 있는 업체로 해야 되는데 전에는 보니까 한 업체가 계속 5년이고 10년이고 죽 내려오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제가 굉장히 잘못됐다고 판단해서 지적했는데 그게 이번에 달성이 됐네요.
하여튼 앞으로 물품구입이라든가 여러 가지 시향에서 사용하고 또 업체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사회적기업과 잘 협업해서 재단 중에서 사회적 가치를 최고로 구현하는 재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표님,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희가 시립교향악단인 만큼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여러 방법을 많이 찾아야 되고요. 또 저희가 사회공헌 공연 같은 것도 하지만 말씀하신 여러 사업에 있어서도 그런 부분에 부족함이 없도록 앞으로 계속 신경 쓰겠습니다.
●안광석 위원 하여튼 노력해 주십시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안광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노승재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승재 위원 반갑습니다. 노승재 위원입니다.
시향에 오신 지 한 달 정도 되셨는데 그동안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그래서 아마 어느 때보다도 대표님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든요. 그중에 방금 전에 신원철 위원님께서도 지적한 그런 사항들하고 전에도 대표님께서 워낙 힘들어하셨고 의회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향의 정상화를 위해서 더 힘을 실어주고 그런 상황인 것을 아실 겁니다.
또 한 가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인사관리 관련해서 한 가지만 질의를 하겠습니다. 현재 시향의 직제가 직원하고 단원으로 구분이 돼 있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노승재 위원 현재 직제 쪽을 보니까 악기하고 악보위원이 네 분 계신 게 맞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노승재 위원 네 분이 계신데 이분들이 전에는 직원으로 돼 있다가 단원으로 변경이 됐어요. 그게 정확히 언제입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2016년도 12월 직제규정 개정으로 원래 직원 상태로 있던 악기전문위원이 교향악단으로 직제가 변경이 됐습니다.
●노승재 위원 그런데 현재 시향의 직원들은 정년이 60세로 돼 있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노승재 위원 그런데 단원들은 현재 정년이 규정이 안 돼 있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노승재 위원 그래서 의회에서도 전에 지적을 많이 했던 상황인데, 그렇다면 악기ㆍ악보위원들은 정년이 60세로 돼 있다가 단원으로 편제되면서 정년이 없어진 것으로 봐야 됩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단원으로 직제가 변경됐지만 정년부분은 저희가 그때 그래도 살려놔서 악기ㆍ악보위원이 정년은 60세로 지금 현재 되어 있습니다.
●노승재 위원 아, 단원으로 편성돼도 정년은 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그게 특이하게 악기ㆍ악보위원은 단원과 같이 악기를 연주하시는 분이 아니다 보니까 그때 변경하면서 아마 그 규정을 넣어서 변경을 한 것 같습니다.
●노승재 위원 그러면 정년이 있다 그러면 임금피크제 적용도 받아야 되는 거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지금 파악을 해 보니까 그때 정년을 넣으면서 임금피크제에 관한 규정도 같이 그분들한테 정보전달이 됐어야 됐는데 그때는 정년규정만 있는 것으로 그분들한테 커뮤니케이션이 됐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보고를 받았는데 왜 똑같이 정년이 있는데 이분들한테는 임금피크제를 적용하지 않느냐 이런 문제에서 적용을 금방 하면 좋은데 저희가 법률적 자문을 받아봤더니 그 당시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갑자기 그분들한테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면, 취업상 불이익 조항이 될 때는 노동법에 따라서 노동조합과 합의를 해서 그분들이 동의를 하셔야만 된다는 그런 법률적인 전문가 의견이 있어서 이 부분은 제가 자세히 파악을 해 보고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겠습니다.
●노승재 위원 그 부분은 검토를 해 보시고요.
그리고 이분들에 대한 부분이 작년 행감이 끝나고 나서 예산편성 심의할 때 악기ㆍ악보위원이 단원이기 때문에 단원들이 받는 공연수당이나 연습수당을 줘야 한다는 시향의 내부 논의가 있었다 그럽니다. 그게 사실입니까? 그 내용은 오시기 전이니까…….
그런데 또 반대의견이 있던 부분은 여하튼 직제에 있어서 동일수당을 동일하게 적용받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이렇게 반대의견이 있어서, 그리고 악기ㆍ악보위원들은 해설수당을 따로 받고 있어서 예산 수립이 되지 않았다 그래요. 그 내용 알고 계십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그 내용을 보고 받았는데요 보니까 저희는 교향악단이어서 보통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특이한 직군이 있고 또 단원들과 달리 악기ㆍ악보위원은 특이한 직군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직군이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시간에 근무하고 있는지 잘 살펴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부당하게 임금이 지불되거나 하지 않도록 잘 살핀 다음에 직제규정을 어떤 식으로 하는 게 좋을 건지 위원님들한테도 마지막으로 의견을 구하고 이걸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승재 위원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그런 결정이 있고 나서 이분들이 2020년도에 전에 2017년, 2018년, 2019년과 다르게 인사고과에서 처음으로 네 분 모두 S1 등급을 받았어요. 여기 보니까 총 6등급으로 구분하는데 S1, S2, A1, A2 이렇게 구분되는데 그전에는 자료를 보니까 A2도 받고 이렇게 받았는데 그해에만 S1을 전부 다 받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한꺼번에, 물론 그분들이 예를 들어서 강변을 한다면 그해에 들어와서 근무를 워낙 열심히 해서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설명을 해 주실까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이 부분은 조금 보고를 받긴 했는데 총체적으로 한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위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분들의 근로시간 내지는 어떤 식으로 일을 하시는지도 잘 살펴봐야 되겠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똑같이 평가를 하는데 왜 그해에는 그런 식으로 평가가 됐는지도 제가 상황을 살펴보고 그게 부당하게 그렇게 됐다면 향후에는 어떻게 개선을 해 나갈 건지도 같이 고민해서 체계를 수립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런 악기ㆍ악보위원이라는 독특한 직제가 있는데 그 직제에 대한 정확한 시스템이 정비가 안 돼 있어서 아마 이런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것 같습니다.
●노승재 위원 네, 맞습니다. 그런데 고과 기준이 뭔가 확인을 해 보니까 이분들이 또 서울시향 직원 인사고과 내규에 따라서 적용을 받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이분들은 단원인데 직원 인사고과 내규에 따라서 적용을 받아서 이분들이 그런 고가를 받을 수 있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지금 고과상으로 봤을 때는 단원……. 내규에 그렇게 돼 있다고 하는데 제가 조금 더 파악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상태로 제가…….
●노승재 위원 제가 질의하는 내용도 그런 부분이거든요. 이런 것이 예를 들어 어떻게 보면 이분들이 그런 부분이에요. 단원이지만 정년은 도입을 받고 또 임금피크제 적용대상은 아니고 그리고 수당을 주려고 하다가 안 되니까 이례적으로 최고 인사등급을 줘 가지고 성과를 매겨서 성과급을 주고, 이것은 누군가가 이분들에게 특혜를 주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이 아닌가.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전체적으로 한번 잘 뜯어보고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위원님이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이 어떤 식으로 왜 그렇게 됐는지 제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심을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상황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보이는데요 제가 잘 살펴보겠습니다.
●노승재 위원 그렇지요. 어쨌든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질의를 하는 이유는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그리고 직원들이나 단원들이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만 근무환경이나 이런 게 좋아질 것 아니겠어요. 누구는 특혜를 받는다고 인식이 되다보면 직원들도 괴리감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걸 철저히 규정을 정비해서 정년이나 임금피크제 도입 같은 것도 확실히 하고요. 그래서 정비를 잘해서 인사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감사합니다.
●노승재 위원 그리고 한 가지 더 질의하겠습니다.
코로나가 가속됨으로 인해서 공연 패러다임도 좀 바뀌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 부분은 정말 좋은 지적이신 것 같고요. 코로나가 사실 조금 나아지는 상황이 되더라도 지금 모든 시대가 이미 디지털시대로 넘어가고 있고 지금 공연이라는 것은 저희가 대면에 너무 의존한 공연인데 제가 업무보고 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대면은 아무리 저희가 많은 관객을 받아도 한 번 공연에 2,000명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공연이 온라인화가 될 수 있으면 10만, 100만도 저희 공연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가 코로나 시대 때문에 나빴던 점도 있지만 또 그런 점을 알게 된 점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메인이 오프라인이고 디지털은 그냥 추가로 한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디지털 부분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 계속 총체적으로 고민을 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승재 위원 대표님께서 잘 파악을 하고 계신데요 사실 비엔나필이나 신년음악회라든가 영국의 유명한 셰익스피어 연극 같은 것도 직접 우리가 현장에 가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관람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돼 있잖아요. 그런데 서울시향 같은 경우는 그동안 그런 부분은 생각을 못 하고 있었고 사실 코로나 전에는 전체적인 문화가 그랬지만 이제 코로나로 인해서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서울시향 같은 경우는 국내 공연장 가가지고 공연을 하다 보니까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많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상황을 보니까 그래요. 베를린필 같은 경우가 온라인 중계에 뛰어든 게 한 13년 됐다 그러고요 그리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같은 것이 영화 상영을 시작한 게 15년 전이라 그러는데 우리나라는 사실 코로나가 오다 보니까 이제 시작하려고 걸음마를 떼는 것 같은 상황인 것 같아요. 그렇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맞습니다.
●노승재 위원 시향도 이제 대표님께서 아까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로 오프라인만 신경 쓰지 마시고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뒤지게 되니까 메타버스 시대에 지금까지의 온라인 공연 실황 중계방송에서 나아가서 시향 대표와 직원 모두가 관객과 소통하는 온라인 프로그램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노승재 위원 앞으로 대표님의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감사합니다.
●노승재 위원 이상입니다.
(황규복 위원장, 김태호 부위원장과 사회교대)
●부위원장 김태호 노승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다음은 김소영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소영 위원 안녕하세요? 김소영입니다. 대표님, 오셔서 반갑고요.
앞서 다른 위원님들 질의하신 것에 답변하시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어떤 계획을 가지고 방향을 잘 잡고 가실 거라는 기대를 하게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업무파악 하고 계시고 또 여러 가지 계획이 있으시니까, 또 오신 지 얼마 안 되셔서 그 이전 것들에 대해서 문제를 앞으로 해결하실 거라 믿고 오늘은 조금 간단하게 질의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원들이 지금 근태관리가 안 되고 있어요. 그렇지요? 연습실이 없어서 그런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태관리는 사실 됐어야 되는데 근태관리가 안 되다 보니까 지금 서울시향이 연차수당 지급 관련 소송에서도 패소하고 결국은 대법원으로 가는 건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대법원에 이미 상고돼 있고요.
●김소영 위원 상고돼 있고, 그러면 지금 결과를 기다리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지금 계속…….
●김소영 위원 패소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가요? 어떻게 보세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지금 변론준비를 하고는 있는데 예단하기는 좀 어렵고 또 아주 긍정적으로 보기도 어려운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렇지요. 그런데 이 소송의 결과가 결국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예술인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소송인데 참 결과가 어떻게 될지 한편으로 걱정스럽기도 하고, 그렇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김소영 위원 그런데 다른 KBS교향악단이라든가 부천이나 경기필이나 이런 모든 데들은 지금 어떻게든 근태관리를 다 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서울시향만 근태관리가 안 되다 보니까 참 문제가 많은데 지금 직위해제된 직원들 있지요, 그 직원들 출퇴근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 직원들 출퇴근은 세종문화회관 시스템을 활용해서 저희가 출퇴근 관리를 계속 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소영 위원 얼마 전 직위해제된 직원 중에 한 명이 겸직허가 신청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 겸직허가 직원목록에 빠져 있는 것 보니까 겸직허가가 불허된 것 같은데 겸직허가를 신청한 직원이 근무시간 내에 겸직허가 신청을 냈단 말이지요. 혹시 보셨어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 직원은…….
●김소영 위원 대표님이 불허하신 건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아니요, 제가 오기 전에 이미 결정이 됐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전에?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김소영 위원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또 생길 수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희가 지난 이사회에서 겸직허가에 대한 규정을 조금 더 상세히 했고요. 그전에는 출연ㆍ출강 이런 부분들은 겸직으로 보지 않는다 이렇게 저희 내규가 돼 있던 걸 출강, 출강은 보통 한 3~4개월 정도 어떤 학교에 강의를 나가는 거여서 그건 겸직으로 본다고 규정을 하고 원타임으로 가는 출연을 한 번 한다든가 출강을 한다 이것은 저희가 승인을 받고, 또 겸직도 당연히 대표이사의 승인을 받고 가는 것으로 최근에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런데 지금 현재 겸직허가 신청을 내서 승인을 받은 단원들 목록을 보니까 꽤 많아요. 꽤 많은데 법률자문을 보니까 근무시간 9시부터 6시 내의 겸직은 가능한 게 아니잖아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러니까 상황이 허락해 줄만 하다고 해서 승인을 받으면 가능한 거고 승인을 받지 못하면 가능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래요? 그러면 대표님의 승인에 따라서 겸직이 가능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그런 건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겸직은 대표이사의 승인사항으로 되어 있으니까 그렇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런데 어쨌든 우리가 정상적인 근무시간으로 봤을 때 9시~6시 내의 겸직허가 신청을 내는 것 자체가, 그러면 지금 단원들이 겸직허가 신청 낸 것을 보니까 한 사람이 여러 군데인 경우도 있는 것 같고, 그런데 근무시간 내일 경우가 있어 보이던데 그런 경우도 그러면 허가를 해주는 경우도 있는 거네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희가 출연이나 출강을 한다는 것이 서울시향의 이미지나 아니면 일부 전문가 육성이라든가 그런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해야 되는 근무시간을 지키면서 본인이 모든 것을 충실히 다한 바탕에서 그것을 한다고 할 때는 상황에 따라서는 허용을 해줄 수도 있다고…….
●김소영 위원 그런데 문제는 단원들 같은 경우에는 출퇴근을 안 하고 있고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연차수당 지급 소송까지 우리가 당하고 있는데 여기에 9시~6시 근무에 해당이, 지금 근태관리를 안 받고 있는 이 단원들이 겸직으로 다른 데 출강을 여러 군데 나가고 있다고 하면 개인연습 시간을 우리가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인연습도 제대로 다 하고 겸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잖아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래서 그 이제 연차소송 결과가 나온다면 지금 사실 현재 상태로는 저희가 연차제도 자체가 있는 것이 아니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체제로 되어 있는데 이번에 연차소송이 됐고 만약에 여기서 저희가 패소를 하게 된다면 저희가 연차제도를 제대로 셋업을 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연차제도를 셋업 한다는 말은 말씀하신 근태관리가 제대로 되면서 연차를 어떻게 사용하게 할 것인지, 그러니까 그런 문제들이 지금 출연ㆍ출강하는 모든 문제와 다 한꺼번에…….
●김소영 위원 그렇지요, 연관이 되어 있어서.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리고 지금 참고로 출연ㆍ출강을 할 때 주 6시간 이내로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김소영 위원 주 6시간이내로요?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현재 근태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조금 더 철저하게 대표님께서 그것들을 관리하셔서 승인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리도록 하겠고요. 그다음에 지금 현재 겸직허가를 받은 전체 단원들에 대한 실제시간까지도 상세하게 되어 있는 걸로 제출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기 법률자문 받은 것을 보면 대표님 오시기 전에 있었던 일인데 직원 중에 한 명이 근무시간에 언론사에 수정내용 정정요청 이런 것을 보면서 업무시간에 다른 일을 한 걸로 관련해서 제가 한번 징계 요구를 했었고 그것 관련해서 법률자문을 받은 게 있어요. 그런데 법률자문을 보면 징계가 가능하다고 보이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에 징계를 안 한 것 같아요. 대표님 오시기 전의 내용이니까 지금 이것을 징계해라 이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상벌규정에 의해서 징계가 가능하다는 법률자문을 받았어요. 그런데 그때는 징계를 안 하고 그냥 넘어갔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이 얘기를 왜 드리느냐면 이것을 작년 행감 때 지적을 했고요. 그런데 이 직원이 제가 이 내용을 지적한 걸로 해서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어요, 이 건으로 인해서 제가 인권침해를 했다고. 그런데 이게 분명히 업무상 위배가 되는 거고 징계가 가능한 건데 거꾸로 제가 인권위에 진정을 당했단 말이지요. 그러면 아직 결과가 안 나왔지만 결과가 나오면 이 건에 대해서 징계가 가능한지 대표님께 거꾸로 여쭙고 싶습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이 사항은 정확한 보고를 받지는 못한 상황이어서 말씀하신 그것을 좀 더 파악하고 만약에 징계사유가 된다면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그렇게 처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징계사유가 있는데도 인사위원회를 열지 않고 그냥 가는 부분이 아니라 지금도 위원님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저희가 충분히 검토하고 인사위원회를 개최해서 논의를 하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래서 그것은 나중에라도 결과가 나오면 지켜보시고 꼼꼼히 챙겨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겠고요.
한 가지 더 질의드릴 것은 예전, 그러니까 전임 대표 때 있었던 일이어서 그때 당시에 집단행위를 했던 직원들 관련해서 서울시향이 공익제보자로 보호한다는 성명을 낸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것 관련해서 시정질문 때도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계속 주장을 했고 법률자문에도 보면 공익제보자로 볼 수 없다는 법률자문을 두 군데서나 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향은 계속 이것을 철회하지 않고 있거든요. 대표님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이게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된다고 보시는지?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지금 법률자문을 그렇게 받았고, 그런데 이 사건이 원래 서울시 인권위원회에서 공익제보자라고 말을 했고 시향이 그것을 받아서 공고를 한 걸로 여기에 나와 있더라고요, 제가 보고받기로. 지금 이 건으로 인해서 감사위원회가 감사를 하고 있다고 들었고요. 그래서 저희가 시점은 지금 갑자기 이 안건을 또 꺼내는 상황보다는 사법부 판결이 나거나, 아니면 감사위원회 결정이 나오면 그 결정을 보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처리를 하면 그게 더 시의적절하게 처리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소영 위원 왜냐하면 제가 예전 일 자꾸 끄집어내서 그것에 대한 걸로 이것을 철회해야 된다고 말씀드린 게 아니라 공익제보자라고 재단이 성명 발표를 했는데 법률자문도 분명히 아니라고 했고, 재단이 공익제보자라고 발표한 그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건 뭐냐면 보호하겠다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공익제보자이기 때문에. 그런데 공익제보자로 볼 수 없다고 나왔고 더 이상 보호할 의무가 그러면 재단은 없다는 얘기인 거예요. 그런데 이것은 앞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어찌 됐든 지금 시점에서는 안 하더라도 재판결과가 나오면 하시겠다고 하는 거니까 그러면 이것은 그때라도 반드시 챙겨서, 시기가 늦더라도 이것은 반드시 저는 해야 되는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나중에라도 좀 챙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부위원장 김태호 김소영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종환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종환 위원 국민의힘 이종환입니다.
취임 한 달밖에 안 됐는데 업무파악 많이 하셨네요. 저는 아주 사소한 것 한번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월간 객석 구매관련 기안문을 보면 그것을 비공개할 필요 있나요? 공문 기안서에 보면 “비공개 5호, 7호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공문이 되어 있는데 그것을 통상적으로 시향에서 쓰는 건가요, 기안문에? 제가 자료요청 한 거 1609페이지 보세요. 아니, 공문 기안문이 거의 다 그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비공개 5호, 7호. 그 밑에 보면…….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연간 구독인데 구독을 굳이 비공개할 필요는…….
●이종환 위원 습관적으로 이렇게 하는 건지 원래 이게 중요해서 공개를 안 하는 건지, 아니 공문이 거의 다 그래요. 그래서 제가 비공개 5호 같은 것을 보면 감사, 감독, 검사, 시험, 규제, 입찰계약 이런 것에 대해서 하는데…….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시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종환 위원 아니, 우리 공무원들이 형식적으로 항상 업무를 보니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죄송합니다.
●이종환 위원 이렇게 시향 것 자료를 보면 좀 폐쇄적이고 비밀주의에 굉장히 만연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것은 잘못된 거니까 시정하시면 되는 거고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존경하는 최영주 위원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재단 대표들이 업무를 추진하고 사업을 전개할 때 보면 좀 소극적인 면이 있습니다. 티비에스나 모든 재단이 그렇더라고요. 우리 손 대표님은 일반 대기업에도 계셔보셨으니까 좀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서 재단이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것을 대표님 이하 전 직원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사업을 펼쳐서, 지금 오세훈 시장도 욕을 많이 먹는데 윗사람들 욕 안 먹게끔 해주는 게 바로 재단 대표님과 직원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데 주안점을 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부위원장 김태호 존경하는 이종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오한아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한아 위원 안녕하십니까? 오한아입니다.
저는 두 가지 질문하겠습니다. 반복되는 질문인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실제로 찐과 아닌 것들이 구별이 돼요. 왜냐하면 온라인상의 인기도에 따라서 특히 유튜브로 대변되는 영상들이 이왕에 모차르트를 듣거나 베토벤 교향곡을 들으려고 우리가 유튜브를 찾을 때 시향을 듣겠습니까, 베를린이나 이쪽을 듣겠습니까? 이런 부분에서 벌써 시민들의 눈도 높아지고 그래서 영상을 만드는 데 콘텐츠에 우리의 것 외에 추가할 수 있는 것들을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그 작가가 그 곡을 쓸 때 그 작곡가의 그때 시대적 상황이라든지 그 사람의 심정 이런 것들, 베토벤 스토리 많지 않습니까? 영화 불멸의 연인에도 나왔던 것처럼 베토벤의 배경들 이런 것을 알고 월광 소나타를 들으면 마음이 다른 이런 것들, 그래서 뭔가 그런 것을 가미한 영상들이 실제로 되게 많아요. 첫 부분은 너무 유명해서 아는데 뒷부분은 알아맞히기 이런 영상들도 있어요. 뒷부분이 전혀 다른 음악들도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갈수록 콘텐츠는 되게 재밌어지고 짧아지고 뭔가 다양화되는데 우리 시향 유튜브 들어가 보셨지요? 조회 수 참담합니다, 대서울시에 우리가 이렇게 예산을 들여서 만드는데. 이것에 대해서 민간기업에 계셨으니까 느끼시는 바가 있으셨을 것 같은데 좀 어떠신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희가 사실 직원들이 나름 온라인 시대를 맞아서 기존에 안 하던 유튜브 채널도 활성화하고 여러 콘텐츠들을 많이 만들어서 내보낸 것은 맞습니다만 말씀하신 대로 생각보다는 조회 수가 그렇게 높지 않고 저희가 지금은 내보내는 데 급급했던 것 같고요. 말씀하신 대로 정말 잘 보게 하려면 어떤 요소를 가미해야 되고 훨씬 더 많은 고민과…….
●오한아 위원 반성해야 됩니다. 박지찬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66만 구독자 수를 갖고 있는 그냥 어린아이 초등학생인데 피아노 치는 영상, 그것보다도 작으면 반성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을 한번 짚어주시고 면밀히 봐주십시오.
그리고 계약 관련해서 제가 계약현황을 보겠습니다. 전임 대표님 때 있었던 일이지만 계약 관련된 일은 계속하실 거기 때문에 살펴봐 달라는 의미에서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2020년도 계약 건을 죽 봤어요. 또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은 저희한테 제출한 자료와 2020년도 용역계약 현황을 봤는데 총 24건이었고요, 2020년도 겁니다. 그런데 그중에 17건이 수의계약 그다음에 2021년도에는 19건의 수의계약이 있었고, 2020년만 일단 자세히 보면 전체 사업이 24건인데 그중에 70%가 수의계약이에요. 이것 좀 알고 계셨나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특성상 수의계약이 많다고는…….
●오한아 위원 특성상 그렇게 보이시지요? 그런데 향후에 전체 계약관리를 하시라는 의미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위원님도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어서요. 이게 1,880만 원, 1,995만 원 이렇게 2,000만 원 이내로 약간의 편법적인 의도가 있게 이렇게 계약을 한 것으로 보여요. 제도적으로 관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좀 더 들어가서 보려고 2020년도 용역현황을 보면 협상에 의한 계약이긴 하지만 아트카오스라는 업체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1억 이상의 사업에 집중적으로 들어와 있고요.
그리고 김울프라는 업체는 2020년에 두 번의 수의계약을 맺은 바가 있어서 계약한 사업을 보니까 영상 제작하는 업체로 보이는데 ‘퇴근길 토크콘서트’에 대한 계약이 있었어요. 1년에 ‘퇴근길 토크콘서트’가 총 3회, 그런데 관련 용역이 총 4회였는데 여기 보시면 2회로 김울프가 2건으로 나뉘어서 3회 차 그다음에 중계영상 1,240만 원짜리하고 1,155만 원짜리 2개로 나누어서, 이건 같은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1,000만 원대 쪼개기로 수의계약을 진행합니다. 이건 전형적인 쪼개기 사업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행안부에서 지방계약법상 유사사업은 분할해서 수의계약을 진행하면 안 된다고 되어 있어요. 조금 자세히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 유사한 사례가 2019년도에도 있었는데 2019년도에도 상반기에 ‘우리아이 첫 콘서트’, 하반기에 ‘우리아이 첫 콘서트’ 해서 상반기ㆍ하반기로 나누어서 메이드바이, 주식회사 앰버린에 나누어서 줍니다, 당해년도에 상반기ㆍ하반기로 나누어서. 이것도 전형적인 쪼개기로 보이고요.
그리고 제가 또 와서 보니까 그러면 김울프가 세 번이었는데 한 번은 누구랑 계약했지 하고 궁금해서 제가 지출결의서를 달라고 해서 지출결의서를 확인했더니 아이구, 조금 더 놀랄 만한 일이 나왔습니다. 대표님이 잘 듣고 조치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다음 표를 한번 보여주시지요. 먼저 김울프라는 업체와 서울시향과의 2020년도 거래내역입니다. 총 13회에 걸쳐서 서울시향이 김울프 업체에 돈을 지급한 내역이 있고, 아까 얘기했던 수의계약 2건 1,240만 원과 1,155만 원을 제외하고도 총 4,000여만 원이 더 추가돼서 총 6,200여만 원이 이 업체에게 지급이 되었습니다.
저희한테 자료 제출한 상태를 보면 김울프라는 업체는 두 번 수의계약이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지출결의서를 보니까 이렇게 내용이 있어요. 수의계약 2건을 제외하고도 공모절차도 없이 수의계약도 아닌 그냥 일반계약으로, 그리고 내용을 좀 보시면 ‘온라인 스테이지’, ‘퇴근길 콘서트’ 유사한 사업을 잘게 쪼개 가지고, 위법적으로 저는 보이는데 이런 행위를 해 왔습니다. 이게 정상적인지 저는 감사위원회에 보내 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더욱 놀란 사안이 또 있습니다. 이게 여기서 끝이 아니고요 다음 표를 보시면 이 김울프라는 업체의 대표자 명이 김정욱입니다. 일반거래 지출결의를 확인해 보니까 김울프라는 업체를 쓰지 않고 거래업체명을 김정욱 1인으로 해서 원천징수하고 지출결의를 한 금액이 있어요, 매달 250만 원씩 촬영편집비로 해서. 이것은 완벽한 쪼개기 지출이자 불법행위로 보입니다.
일반계약도 진행하지 않고 수의계약도 아닌 그리고 이미 수의계약과 사업을 받아온 이력이 있는 업체 대표가 1인으로 해 가지고 원천징수해서 1년간 2,800만 원을 매달 250만 원씩 월급으로 받아가는 식으로, 이건 몰아주기로밖에 보이지 않고요 몰아주기라고 해도 무방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게 언제까지 했느냐 그랬더니 올해도 지금 이것을 하고 있더라고요, 6월에 딱 끝나서 멈추긴 했습니다만.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6월에 멈췄습니다.
이분 시향 직원입니까? 어떻게 보이세요? 이렇게 주는 게 정상적으로 보이십니까? 이렇게 주실 거면 직원으로 하든 계약직 직원이든 뭔가 조치를 취해야지 되는 상황 아닐까요? 이렇게 1인 계약을 하는 게 맞는 상황인 건지, 정상적인지?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 부분은 충분히 위원님이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을 잘 뜯어봐야 될 것 같고요. 제가 아직 이 부분까지는 챙겨보지 못했습니다.
●오한아 위원 그러셨을 걸로 보여서 우리 위원님들과 같이 보고 대표님도 한번 파악해 보시라고 제가 같이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김울프 사업장 그리고 김정욱 개인이 계약한 계약서 일체를 증빙해 주시기 바라고요. 비교견적서도 같이 제출해 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김울프 사업장이 어떤 면허를 근거로 서울시향과 계약을 맺었는지도 궁금하기 때문에 사업자등록증도 증명해 주시고, 이것은 좀 더 살펴보셔야 되겠지만 서울시향 내부감사를 요청하고 필요하다면 감사위원회 감사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관련된 증빙자료를, 시간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있는 대로 그냥 복사해서 주시기 바랍니다. 금일 내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김태호 부위원장, 황규복 위원장과 사회교대)
○위원장 황규복 오한아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이런 것은 누가 이렇게 계약을 합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런 경우는 업무담당자들이 2,000만 원 이하일 경우에 자기 업무에 해당해서 그 일을 가장 잘 수행할 업체랑 수의계약을 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지금 이것은 우리 직원이 했을 것 아니에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위원장 황규복 이렇게 한 이유가 있었을 것 아니에요, 직원이 했을 때는? 지금 오한아 위원님 질의한 것이 이렇게 김정욱으로 계약해서 매달 250만 원씩 지급할 수 있는 게 어떤 근거에 의해서 한 것도 아니고 그냥 그 직원의 편의에 의해서 이렇게 하는 겁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제가 전체적으로 이 부분은 지금 지적해 주셔서 총체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러니까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여러 직원들이, 아마 직원들마다 다른 사람들이 올렸을 것 같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파악해 보고 잘 뜯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렇게 해 주시고, 지금 오한아 위원님이 자료요구 한 것은 바로 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다음은 김태호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호 위원 김태호 위원입니다.
대표님, 시향이 참 문제가 많은 것 같지요? 들어가 보시니까 어떠세요, 그동안에?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김태호 위원 의지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일을 챙기셔야지, 거기 앉아 가지고 사실은 많은 회유와 그러한 것이 있을 것 같은데 잘 극복하셔서 우리 서울시향이 서울시민을 위한 대한민국을 위한 시향이 되기를 당부드립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태호 위원 대표님, 우리동네 실내악 사업 아시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김태호 위원 행정사무감사책자 1365페이지에 있는 건데요 혹시 우리동네 실내악 사업 실시현황 중에 25개 구 중 가장 사업집행이 저조한 데가 어디어디일까요? 이것은 어떤 식으로 25개 구의 사업을 진행하는 거예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보고받기로는 저희가 모든 구에 오픈해서 신청 베이스로 신청을 해 주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신청을 해 주시면…….
●김태호 위원 신청은 누가 하는 거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자치구나 그 구에 있는 공연장에서 한다고 들었습니다.
●김태호 위원 그래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김태호 위원 제가 알기로는 제 지역구가 강남구다 보니까 또 이렇게 챙기게 되네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동네 실내악 사업 중 강남구는 단 2회밖에 진행되지 않았더라고요. 혹시 그러한 이유가 있습니까? 그러면 그만큼 신청을 안 했다는 얘기네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보고받기로는…….
●김태호 위원 많게는 10회 이상 된 지역도 많이 있더라고요. 최근 3년간 강남구에서 진행된 장소를 보면 삼성서울병원이 2회였고요. 강남구에서도 다수의 시민들이 서울시향 공연을 감상하기를 많이 원하고 있거든요. 세곡동에 보면 율현공원이나 이런 공연할 수 있는 장소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거기뿐만 아니라 강남구에서도 우리 시향에서 공연하는 것을 많이 보고들 싶어 해요. 그래서 어떤 식으로 25개 구 공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지 지금 설명되시겠어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얘기 들은 바로는 지금 현재 구청에서 신청하거나 아니면 자체 공연기관을 갖고 있는 공연기관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김태호 위원 사실 강남구에서는, 강남구가 뭐랄까 부의 상징이라고 많이들 말씀을 하시는데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강남구 시민들도 서울시민이라는 것 잊지 않아 주시길 부탁드리고요. 정부에서 위드 코로나라고 선언했고 내년부터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내년에 사업을 실시하실 때는 강남구를 비롯해서 과거 공연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자치구를 꼼꼼하게 챙겨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태호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김태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유용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용 위원 대표님 이력이 참 특이해요. 그렇지요? 오신 것도 특이하고, 그렇지요? 시립교향악단을 맡아서 오셨는데 마케팅, 패션, 마케팅, 주로 마케팅을 하셨어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유용 위원 이외에도 다른 이력이 있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주로 마케팅이나 전략기획 쪽을 했었습니다.
●유용 위원 시향하고 마케팅, 연결이 안 돼서 말이지요. 지금 시향 대표로 오셨는데 시향 직원이 몇 명이나 됩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시향 직원이 현재로 136명 정도…….
●유용 위원 100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지요. 어떻게 관리하실 겁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직원관리는 기본적으로 저희가 단원과 일반직원들이 있고 각 업무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업무 특성별로 그분들이 하는 일과 그분들의 고충을 먼저 이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하고 있는 활동이 어떻게든 티타임 같은 것을 잡아서 모든 분들과 지금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 바퀴 돌면서 제가 이 조직이 돌아가는 방식과 또 조직원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바탕으로 아까 산적한 여러 문제들을 결국 그분들이 동의를 해 주시고 같이 마음을 합해야지 저희가 앞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소통하면서 제도적인 문제를 계속 안을 만들어서 커뮤니케이션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용 위원 어쩌면 음악을 전공하는 분이 아니라 마케팅을 전공하는 분이 오셔서 더 잘될 수도 있다 이렇게도 보여요. 왜냐하면 이 구성단체가 다양하잖아요. 그리고 개성이 강해요. 이 사람들을 믹스시킬 수 있는 건 한쪽 분야가 아닌 오히려 마케팅 분야일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내가 이력을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해서 오셨는지는 내가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으니 관리를 잘해 주십사…….
그리고 관리자의 입장은 제가 다른 데 감사장소에서도 말씀을 드린 것 같은데 물이 새는 배 안에 있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관리자의 눈만 벗어나면 무슨 일들이 생겨나거든요. 그래서 항상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작년 감사결과를 보면 여러 가지 지적사항이 많이 있어요. 지금 대표하고는 관련이 없지만 근무자의 전체적인 태도들이 각자가 좀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느냐. 또 한쪽으로 편향돼서 보면 이분들을 다 관리할 수 없는 거지요. 이런 면에서 보면 손은경 대표가 조금 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우리 시향을 봐야 될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들어와서 면담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각자 생각들이 되게 다르고 저희 조직이 다른 생각들로 많이 쪼개져 있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쪼개져 있는 의견에 어느 한쪽 의견을 동조하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중간에서 중심을 잡고 그런 의견들을 잘 듣고 한 방향으로 모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되는 것이 제가 해야 되는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용 위원 면담할 때 누구 먼저 면담합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면담할 때 지금 팀장님들은 팀장회의를 하면서 면담을 했고요 그다음에 주니어들, 회사 들어온 지 1년 차, 2년 차 되는 친구들은 조직에 대해서 생각하는 게 다를 것 같아서, 제가 꼭 리더급만 먼저 하고 주니어급을 나중에 하고 이런 식으로 하지 않고요 리더급을 하면서 또 주니어급들을 같이 만나고 단원들도 수석들을 만나 뵙지만 그냥 평단원도 만나고 이런 식으로 동시에 여러 계층에 있는 많은 분들과 소통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용 위원 그 얘기를 하고 싶어서 여쭈었습니다. 면담을 할 때는 맨 하부직급 먼저 하는 겁니다. 위에 직급하면 머릿속에 위에 직급 사람들 얘기가 있어서 이 사람들 얘기가 잘 안 들릴 경우가 많거든요. 이것도 아마 마케팅을 하셔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의 얘기가 녹아져서 지금 중간 리더들, 위에 있는 상위급 리더들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잘 보셔야 융합을 잘할 수 있다, 그래야 정말로 화합적인 소리가 나는 시향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질의합니다.
그리고 근무 태만한 분들이 많다고 이런 보고가 있어요, 외부출장이 많으니까 그런 것 아니냐 이런 일도 있고. 혹시 그런 것에 대해서 들은 적은 있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지금 근태관리라든가 그런 부분은 아까 여러 번 지적사항이 나왔는데 제가 좀 해보고 싶은 부분은 전체적으로 단원은 단원대로 저희 직원은 직원대로 그분들의 하루일과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를 잘 살펴서 실제 일하는 근무시간과 일하지 않는 근무시간이 어떻게 되는지를 최대한 한번 제가 뜯어보고 그 바탕에서 그다음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이해부터 먼저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용 위원 그렇게 관리를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서울시향에 대해서 기대를 해도 되겠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열심히 하겠습니다.
●유용 위원 잘 부탁합니다. 잘해 주십시오.
마칩니다.
●위원장 황규복 유용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영주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영주 위원 최영주 위원입니다.
오전에 세종에 질의를 했고 시간이 안 되어서 시립교향악단은 질의를 못 했는데 여러 위원님들께서 많은 좋은 질의를 했기 때문에 중복되는 질의도 있을 거예요. 간단하게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우리 대표님 오신 지 1개월 됐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최영주 위원 사무실에 몇 시까지 출근합니까? 정해졌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는 그냥 회사 다니던 습관으로 9시 전에는 출근하려고 하고 있고요.
●최영주 위원 9시 전에?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최영주 위원 그러면 대표이사님 차가 하나 나오지요? 39화에 그랜저 하이브리드 그 차로 출근하십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최영주 위원 제가 우리 대표님 전에 전 대표님 차량일지 자료를 요구해서 파악해보니까 출근시간이 정해지지 않고 대부분 11시, 12시 보통 11시에 출근했네요. 그래서 우리 대표님은 어떻게 출근하는지 간단하게 알고 싶어서 질의했습니다. 9시 전에 출근한다 이말이지요, 퇴근은 6시고?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최영주 위원 운행일지 쓰고 있고?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최영주 위원 대표님, 존경하는 위원님들께서 많은 질의를 했는데 시향 대표로 오시기 전에 시향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 잘 알고 또 많이 파악하고 오셨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외부에 드러난 자료는 많이 보고 파악을 하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최영주 위원 1개월 정도 근무하면서 업무 파악해보면서 실상을 접한 데 대한 소감이 있으면 간단하게 한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외부에서 접한 사안들은 소송이 걸렸거나 이런 정도의 사안이었고 또 내부에 들어와 봤더니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 시스템적인 문제, 시간외수당이라든가 채용 그다음에 인사 이런 제도들이 시향이 재단이 설립되고 15년이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정착이 안 되고 여러 논의가 많이 되고 있고 결정이 안 된 그런 사항들이 많은 것을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되게 쉽게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지난 5년간 여러 논의와 고민이 있었던 것 같고요.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방향을 잡아서 하나씩 해결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제일 문제점이 뭐라고 보세요, 지금 시향의 문제점?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볼 때는 결국은 사람들의 마음인데요, 그런 의견들이…….
●최영주 위원 노조와 협상 그런 것 문제 안 돼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렇지요. 노조도 형성되어 있는 한 그룹이고요, 시향 내에서. 시향 내에 되게 다양한 의견을 가진 그룹들이 존재하다 보니까 저희가 어떤 사안을 해결할 때 공동으로 마음이 모여야 가는데 너무 의견들이 쪼개져 있다 보니까 어떤 것도 앞으로 못 나가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또 되돌아가서 사람이고 사람들과의 소통이고 그런 문제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영주 위원 지금 보니까 노조협상 문제 그리고 여러 가지 소송 문제에도 휘말려 있고 또 단원들의 정년문제, 근태문제 굉장히 교향악단 문제가, 저희들도 의정활동하면서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어요. 방금 오전에 세종 행정감사를 했는데 세종도 마찬가지로 이런 문제점이 많이 부각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시향보다는 어느 정도 정리를 해간 걸로 보는데 시향은 보니까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표로서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말씀해 주십시오, 간단하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일단은 어떤 사안에 여러 이견이 있을 때 저희가 계속 그것에 끌려 다니면서 가면, 지난 5년간 같은 이슈를 가지고 엄청난 협의와 논의가 된 사항을 제가 지금 계속 보고를 받고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그런 식의 문제해결은 안 될 것 같고요. 적어도 한두 안으로 좁혀서 그것을 가지고 안을 조금씩 다듬거나 하는 방식으로 해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방금 오한아 부위원장님께서 계약 관련해서 질의를 하셨는데 계약을 담당자가 마음대로 이렇게 몰아주는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간단하게 질의할 테니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감사 624에서 629페이지에 보면 최근 3년간 재단 수의계약 현황이 나와 있어요. 그런데 우리아이 첫 콘서트 용역 관련해서 여성기업인 메이드바이란 업체가 계속해서 계약을 해요. 한 업체가 3년 동안 네 번 이상 계약을 했는데 그 업체와 왜 이렇게 계약이 많이 이루어졌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 부분은 제가 좀 파악을 하고 대답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전체적으로 계약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을…….
●최영주 위원 그러니까 내가 처음 얘기했듯이 담당자가 마음대로 이렇게 계약을 몰아준 것 같아요. 어떻게 한 업체가 네 번 이상 계약을 합니까? 그러지 않고 어떻게 그런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겠어요. 대표님, 안 그래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뭔가 어떤 설명할 수 있는 이유가 있을 건지 아니면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최영주 위원 한 업체가 계약 한 번 하기도 어려운데 4회 이상 계약이 이루어졌어요. 이것은 직원들이 도와주지 않고는 제가 볼 때는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대표이사님, 자료 챙겨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최영주 위원 다음 본 위원에게 제출한 온라인콘텐츠 제작에 대한 지출결의 내역에 대해서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출내역 중에 톤 마이스터 인건비라는 게 있지요? 그것 보면 한 분이 2020년에는 열일곱 번 그리고 올해 9월 16일까지 열 번의 인건비를 받아갔어요. 1회당 인건비가 얼마입니까, 콘텐츠 제작 관련해서?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5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최영주 위원 500만 원이지요? 1년에 500만 원씩 열일곱 번이면 얼마입니까? 우리 직원들 연봉보다 많지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한 사람이 1년에 열일곱 번, 올해도 9월 16일까지 열 번 했으니까 열다섯 번 정도는 받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한 분이 많은 수당을 받아간 거지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제가 현재까지 이해하고 있기로는 저희가 온라인콘텐츠를 발행함에 있어서 음악을 하는 단체기 때문에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음향이…….
●최영주 위원 다른 분들은 없어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중요한데 우리나라에 톤 마이스터 직책을 가진 분들이 몇 분 안 계시고 이분이 그중에서 최고로 잘하는 분이라고 들었는데요. 그럼에도 저희가 지금은 몇 회 이렇게 나눠서 녹음하고 있기 때문에 건별로 지불하고 이렇게 되는데, 말씀해 주신 대로 저희가 앞으로 나가야 되는 방향이 디지털을 더 강화해야 되고 하면 저희가 내부적으로 이런 전문가를 영입해야 될 수도 있고 체계적으로 프레임을 다시 한번 들여다봐야 될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최영주 위원 물론 유능하지만 우리 국내에서도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이 찾으면 있을 거예요. 보니까 시향과 인연이 오래됐네요. 몇 년 근무했어요? 검색해 보니까 저분이 시향 음반작업도 계속해오고 시향과 인연한 지가 오래됐는데 몇 년째 일을 하고 있어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2010년부터 저희랑…….
●최영주 위원 2010년?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네.
●최영주 위원 아니, 국내에도 이런 분들 찾으면 이분만큼 훌륭한 분들이 계실 거예요. 찾아는 보셨어요? 한 분이 2010년부터 1년에 열일곱 번 이상 1회당 500만 원씩 인건비를 받아가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당하다고 보십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저희가 과거에는 이렇게 온라인콘텐츠를 녹음하는 것이 많지는 않았을 거고 최근에 코로나 사태가 되면서 더 많아졌다고 생각되는데요. 이 부분도 다시 한번 챙겨보겠습니다. 톤 마이스터의 풀이 어느 정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이 있으신지 봐서…….
●최영주 위원 물론 유능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2010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한 분이 이렇게 인건비를 받아간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챙겨보시고요.
그래요, 하여튼 이분이 훌륭하고 유능해서 대체할 사람이 없어서 지금까지 했다고 하면 시향 음반제작이나 정기공연 등 녹음 정도만 저분과 해야 되지 초등학교 교과서 음악 영상화 또 온라인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같은 그런 사업도 다 그 사람이 참여해서 가져가고 있어요.
담당직원 있어요? 관련부서의 왜 그렇게 하고 있어요? 답변석으로 나와서…….
●(재)서울시립교향악단사회공헌팀장 조일용 안녕하십니까? 사회공헌팀장 조일용입니다.
●최영주 위원 위원장님.
●위원장 황규복 네, 말씀하세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사회공헌팀장 조일용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톤 마이스터 관련된 인력풀이 많지 않고 저희가 공연실황을 녹음하거나 실황을 중계할 때 최상의 품질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실력 있는 분들을 초빙해서 진행하고…….
●최영주 위원 그런데 방금 얘기했듯이 초등학교 교과서 음악 영상화나 온라인콘서트 미리 공부하기도 이분이 하고 있어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사회공헌팀장 조일용 네, 온라인콘서트 미리 공부하기는 일반적인 강의는 진행하지 않으시고요 온라인콘서트 미리 공부하기에 관련된 공연 진행에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만 그분이 진행하셨습니다.
●최영주 위원 많다고 생각 안 드세요?
●(재)서울시립교향악단사회공헌팀장 조일용 한 분한테 좀 집중되어 있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영주 위원 들어가세요.
그리고 조회 수 500회도 안 나오는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국내에서 대체할 수 없는 유명한 분과 계약한다는 게 얘기가 되지 않고요. 이분이 하는 콘텐츠 조회 수가 500회도 안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하고 10년 동안 계속해서 인건비를 주고 이렇게 일을 시키는데 하여튼 대표이사님께서 이번에 새로 오셨으니까 이런 부분도 잘 챙겨서 이런 일이 다시는 계속해서 반복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황규복 최영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게 아까 오한아 위원 질의한 내용하고 거의 비슷한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아까 톤 마이스터, Sempre La Musica 대표잖아요, 업체명이잖아. 그런데 1460페이지 보면 하나는 영어로 쓰여 있고 하나는 한국말로 쓰여 있어요. 그런 것은 왜 그렇게 되어 있어요. 업체가 다른 겁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같은 업체인데요 그런 부분도 통일해서 혼동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래요, 알겠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장시간 고생들 하셨습니다.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이 안 계시므로 질의답변을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아까 시간외수당이나 연차 타 시도 것 파악해 달라고 했는데 파악해 봤습니까?
●(재)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그 부분은 제가 안을 마련하고 파악한 다음에 따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황규복 그래요. 알겠습니다.
질의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손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비롯한 직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위원님들께서 지적하신 사항들은 잘 유념하시어 조속히 시정 조치하여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제안해 주신 내용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업무에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겠습니다.
내일은 관광체육국과 서울관광재단 소관 업무에 관한 감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감사종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7시 06분 감사종료)